[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도약을 위해 필요한 개혁 과제는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면서 “올해가 '민생, 미래, 통합의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올해는 우리 정부 출범 3년 차로, 지금까지의 국정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경제·민생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나타난 경기 회복세가 경제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출 강화, 규제 혁신, 첨단전략산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새로 발간된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독도가 영토분쟁 지역인 것처럼 기술된 것과 관련, "모든 책임은 저한테 있다"며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고 사과도 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28일 국방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발간 최종 결심은 제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가 최근 일선 부대에 배포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는 한반도 주변 정세와 관련해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강국이 자국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해외로 투사하거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
[홍범호 기자] 최근 3년간 전체 국회의원 중 18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원 10명은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거래하고도 제대로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는 권익위가 국회의원의 개인정보 동의를 거쳐 21대 국회 임기 개시일인 2020년 5월 30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3년간 가상자산 거래 내역 자료를 확보, 분석한 결과다.조사에 따르면 전체 국회의원 298명 중 가상자산 보유 내역이 있는 의원은 18명(6%)이었다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윤상 조달청장을, 차관급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손영택 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조달청장에는 임기근 현 기재부 재정관리관을 각각 임명했다.대통령실은 김윤상 신임 기재부 2차관에 대해 "재정ㆍ예산 정책을 오랜 기간 담당해 오면서 탁월한 업무역량을 발휘해 온 정통 재정 관료"라고 소개했다.이어 "재정 전문성과 폭넓은 정책 경험을 토대로 국가 재원의 합리적 배분, 재정건전성 개선, 민생경제 지원 등 재정 분야 과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신입
[홍범호 기자] 국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제활동 상태와 정착 환경이 지난해보다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27일 발표한 '2023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탈북민의 고용률은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60.5%로, 재단이 2011년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고용률은 2011년 49.7%에서 시작해 2018년 60.4%까지 상승을 이어가다가 꺾여 2020년 54.4%로 떨어진 뒤 지난해는 59.2%였다.실업률은 전년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4.5%로 실태 조사상
[홍범호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이는 이 대표가 변호사 시절이던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당시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기소돼 150만원 벌금형을 받은 사실을 거론해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018년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서 위증해달라고 교사한 혐의로도 기소된 상태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간 나는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질문을
[홍범호 기자] 정부가 리창호 정찰총국장 등 제재물자 거래와 불법 사이버 활동에 관여한 북한인 8명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외교부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들은 북한 정권의 수익 창출 및 핵·미사일 자금 조달에 관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6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정찰총국장에 오른 리창호가 이번에 새로 독자 제재 대상에 추가됐다.정찰총국은 북한군 총참모부 산하 기관으로 대남·해외 공작 활동을 총괄한다. 정부는 정찰총국이 김수키·라자루스·안다리엘 등 북한 해킹조직의 배후 조직으로서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외화벌
[홍범호 기자] 정부가 26일 일본의 가리비 한국 수출 계획에 대해 "일본 측의 계획에 불과하며 수입 규제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 외 지역에서의 가리비를 포함한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 때마다 매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추가 핵종 증명서를 요구하여 사실상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차장은 중국의 수입
[홍범호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승리를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선민후사(先民後私)를 실천하겠다"며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오직 동료 시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내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며 "여기 계신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주요 명소에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 태세를 강화하라고 긴급히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크리스마스, 해넘이, 해맞이, 지역축제 등으로 주요 명소에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간·공간 분산 대책, 사전 통제 및 비상 대피로 확보, 응급의료 체계 구축 등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이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지자체·주최 측이 함께 주요 행사·지역에 대한 사전 대책을 마련하고, 미흡한 부분은
외교부는 체코 프라하에 있는 카렐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거나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21일(현지시간) 프라하 중심가에 위치한 카렐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최소 1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경찰 조사 결과 총격범은 24세 남성이며 카렐대 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범호 기자] 올해 9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의 보유 재산이 공직자윤리위원회 관보를 통해 22일 공개됐다.이달 공개 대상은 9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 신분 변동자로 신규 17명, 승진 35명, 퇴직 31명 등을 포함해 총 88명이다.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현직자 중에서는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486억3천947만원을 신고하면서 가장 높은 재산을 보유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재산 중 437억원 상당이 배우자 소유 비상장주식이었고, 39억원 상당은 부부가 소유한 아파트 등 건물이었다.건물 재산은 본인과 배우
[홍범호 기자] 결혼·출산 시 3억원까지 증여세를 공제하고, 월세 세액공제 한도는 1천만원까지 늘리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내년 1월부터 결혼과 출산 때 증여세 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56명 중 찬성 160명, 반대 44명, 기권 52명으로 통과됐다.현재는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때 10년간 5천만원까지 증여세를 공제하지만, 개정안은 결혼하는 자녀에게는 1억원 추가 비과세 증여 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기존의 5천만원에 추가 한도 1억원을 합쳐
[홍범호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고 법무부를 떠나는 한동훈 장관이 21일 "상식있는 동료시민과 함께 미래를 위한 길을 만들고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지해주시는 의견 못지 않게 비판해주시는 다양한 의견도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끝까지 계속 가보겠다. 용기와 헌신으로 해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한 장관은 "비상한 현실 앞에서 막연한 자신감보다 동료 시민과 나라를 위해 잘 해야만 하겠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
[홍범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받아들였다.법무부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범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 장관이 거론되지만,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후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한 장관은 민주당 등에서 자신을 '윤석열 아바타'라고 비난하는 데 대해선 "지금까지 공직 생활을 하면서 공공선을 추구한다
[홍범호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군 당국이 19일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warning data)의 실시간 공유체계 가동에 들어갔다.국방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는 현재 정상 가동 중에 있다"며 "사전점검 결과를 통해 완전 운용능력이 검증됐다"고 밝혔다.국방부는 "3국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 및 평가해 자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관련 능력을 향상하고자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한미일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수소는 원전, 재생에너지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로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글로벌 무탄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수소경제와 산업 발전이 본격화할 수 있도록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수소 경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수소 생산·투자
[홍범호 기자] 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 및 일본 안보실장과 통화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고 한·일 방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저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한국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및 일본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통화했다"고 전했다.이어 "안보 실장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다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인 이번 시험을 규탄했다"면서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과 일본의 방위
[홍범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임시 조직인 특별수사본부를 폐지하고 정규 수사 부서를 확충했다.공수처는 18일 기존의 수사 1∼3부 외에 '수사4부'를 신설하는 직제 일부 개정규칙을 공포했다.대신 기소한 사건의 공소 유지를 전담하던 공소부는 폐지하고 사건을 수사한 수사 부서가 직접 공소 유지를 맡도록 했다.특별수사본부는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이정섭 검사 비위 의혹 등을 수사하며 사실상 하나의 수사 부서로 기능해왔다.공수처 관계자는 "특수본이 진행해온 수사는 모두 수사4부가 그대로 이어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