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종시에서 주재한 제1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보름 이상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물론 의료계, 종교계, 환자단체, 장애인 단체를 비롯한 많은 국민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는 모습이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엄상필·신숙희 신임 대법관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퇴임한 안철상·민유숙 전 대법관에는 청조 근정훈장을 수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퇴임 대법관에 대한 청조 근정훈장 수여식과 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윤 대통령은 두 퇴임 대법관에게 직접 어깨띠를 매어주고 훈장을 달아줬으며, 동행한 안 전 대법관 배우자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했다.수여식에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박
[홍범호 기자]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5일 "혁신 선도형 R&D 사업의 협의체를 구성해 이쪽에 예산을 대폭 증액할 예정"이라며 "혁신 선도형 R&D는 3개 부처에서 5개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증액 방향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박 수석은 "대표 사업들을 엮어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제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협의체를 내주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혁신 선도형 사업에 내년부터 큰 폭으로 늘어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 A
[홍범호 기자] 정부가 양육비를 먼저 지급하고 비양육자에게 그 비용을 환수하는 ‘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를 이르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관계 부처들은 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청년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서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부영그룹처럼 기업이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면 기업과 근로자의 세 부담을
[홍범호 기자] 외교부는 5일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로 이태우 전 주시드니총영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이태우 협상대표는 북핵외교기획단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한 직업 외교관이다. 외교부는 "한미동맹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협상대표단은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소속 관계자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이태우 협상대표는 최근 한국에 입국해 차기 SMA 협상 착수를 위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문재인
[홍범호 기자] 북한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A사와 올해 2월 B사는 각각 형상 관리 서버와 보안 정책 서버를 해킹당해 제품 설계 도면과 설비 현장 사진 등이 탈취됐다.북한 해킹 조직은 서버가 인터넷에 연결돼 취약점이 노출된 업체들을 공략한 것으로 조사됐다.문서 등 자료 관리에 사용되는 이들 업체의 업무용 서버들이 해커의 표적이 됐다.북한 해킹 조직은 악성코드 사용을 최소화하고, 서버 내 설치된 정상 프로그램을 활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를 찾아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1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구·경북 방언으로 "대구를 한 번 바까보겠다(바꿔보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대구는 과거 경북도청 소재지로, 구미 전자산업과 포항 제철산업을 아우르며 산업화를 이끌었고 해방 후 대구 섬유산업은 수출길을 선두에서 열었던 효자산업이었다"며 "삼성도 대구 인교동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했다"며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어 양국 관계에 대해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
[유성연 기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 등이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개정안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시작 시점을 현재의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바꿨다.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경우 한 번은 전세를 놓을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도 이날 법사위 문턱을 넘었다.개정안은 수은 납입자본금이 법정자본금 한도에 가까워져 수은이 수출
[홍범호 기자]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9일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 26일 발표한 4차 방류 대상 오염수 핵종 분석 결과를 근거로 2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방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정부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실시한 분석 결과 4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17만 베크렐(Bq)이고, 중수소 이외 측정·평가대상 29개 핵종의 고시농도비 총합은 0.34로, 배출기준인 1 미만을 만족했다.또 측정·평가 대상은 아니
[홍범호 기자]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역대 최대인 6조 2629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ODA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작년 대비 31.1%(1조4천858억원) 증가한 수치다.정부는 29일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4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정부는 2030년까지 ODA 규모를 2019년(3조2천억원)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국제 사회에 한 약속을 앞당겨 달성한 수준이라며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자유민주주의 근간인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사회 혼란과 국론 분열을 목적으로, 다양한 도발과 심리전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군은 국민과 함께 일치단결해 대한민국을 흔들려는 북한의 책동을 단호하게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청북도 괴산에 위치한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후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는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을 격려했다.현직 대통령이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한 것은 2008년
[홍범호 기자] 정부가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병원으로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제시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어떤 이유로든 의사가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은 이해될 수도 없고 용납될 수도 없다"며 복귀를 강력히 촉구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장기화하며 환자 불편이 가중하고, 특히 중환자분들과 가족의 실망·우려가 깊어져 가며, 빈자리를 채우는 의료진의 부담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복귀
[김태일 기자]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6개 광역 지자체와 43개 기초 지자체가 선정됐다.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해당 지역 대학, 산업체 등과 협력해 주민이 원하는 교육 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중앙 정부가 재정 지원과 규제 해소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장 수석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해 진행한 공모에는 총 40건, 6개 광역 지자체 및 52개 기초 지자체가 신청했다"며 "교육정책 및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따른 의료계 반발과 관련해 "의사협회는 의료계의 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접촉해 말씀을 들어보면 의협이 대표성을 갖기는 좀 어렵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대표성을 갖춘 구성원을 의료계 내에서 중지를 모아 제안해달라고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아직까지는 가시적으로 합의를 이룬 것을 전달받지는 못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대형병원, 중소병원, 전공의, 의대생, 의대교수 입장이 각각 결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
[윤호 기자]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이 양국 간 더욱 강력한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고, 미국 진출 한국 기업은)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기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방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양국이 계속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조 장관은 "미국 정부가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경제정책 이행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긴밀히
[유성연 기자] 비명(비이재명)계 5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28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아닌 이재명을, 민생이 아닌 개인의 방탄만을 생각하는 변화된 민주당에 저는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설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이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 속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탈당을 예고한 바 있다.설 의원은 "이제 민주당은 공당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으로 변모됐다"고 비판했다.또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27일 당내 공천 갈등과 관련해 "지도부 안에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며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의 위기를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치열한 논의를 해서라도 불신을 거둬내고 갈등 국면을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제게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답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이는 민주당 중진 의원의 공개적 답변이어서 무겁게 듣지 않을 수 없었다"며 "지금 민주당은 가장 큰
[유성연 기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국토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날 통과한 개정안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가 시작되는 시점이 지금의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된다.실거주 의무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입주 시점에서 2∼5년간 직접 거주해야 하는 규정이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기'를 막겠다는 취지로 2021년 도입됐다.아울러
[유성연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7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 처리에 반대해 퇴장했고, 개정안은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무기명 투표에 부쳐졌다.총투표수 18표 가운데 찬성표는 모두 18표였다. 민주당 의원 17명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투표에 참여했다.국회법 제86조에 따르면 법안이 법사위에 계류된 지 60일 이상 지나면 소관 상임위원회 재적위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본회의에 부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