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남북 군사실무회담 결렬과 관련하여 우리와 미국 정부에서 북한측에 진정성과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공통되게 나왔다.1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문상균 북한정책과장(우리측 회담 수석대표)은 “우리측에서제의한 의제와 수석대표의 급에 대해 북측이 동의한다면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 “북한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회담과 관련해서는 “우리측은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측의 ‘납득할 수 있는 조???확인하고, 차수를 바꾼 다음 ‘군사적 긴장 해소’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고 제시한 반면
금미 305호가 소말리아 해적들로부터 피랍 4개월만에 석방된 것과 관련, 여야 모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금미호 석방은 원칙의 승리"라며 "무엇보다 우리 선원들이 무사하게 풀려나 다행이며 정부는 선원들이 안전하게 우리나라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이번 금미호의 석방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우리 정부가 삼호주얼리호에 대한 성공적인 구출작전을 통해 테러범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킨 것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덴만 구출작전은 대한민국 국군의 최대 승리이자 최대 성공의 승부처다.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우리 해군 UDT대원의 유탄인 것으로 추정되는 탄환이 발견된 수사결과 때문에 軍을 비난하거나 음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군사작전을 할 경우에는 아군의 희생도 있을 수 있고 더 큰 승리를 위해 아군의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전투나 작전을 해야 할 경우가 더러 있다. 더욱이 이번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제거된 탄환 중 1발은 유탄인 것이다. 그런 것을 가지고 우리 軍과 정부를 비방하는 행위는 결코 용서 할 수 없는 망국적 행위다. 오만 병원에서 분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구제역 피해방지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삼겹살이나 분유에 대한 할당관세를 한시적으로 없애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9일 구제역 후속대책 논의를 위한 당정회의에 참석한 뒤 “환경재앙이 올 수 있다고 해서 국민들이 불안해해 당정회의를 했으나, 큰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4,000곳이 넘는 매몰지를 전수조사하고 있고 문제의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한 보강공사를 3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2-3차 피해를 막기 위한 종합대책을 당정이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성공에 이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금미 305호가 조건 없이 석방돼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10일 정부와 외교가에 따르면 소말리아 해적들은 석방협상이나 몸값 제공도 없이 지난 9일 금미305호를 풀어줘 10일 오전 공해상에서 유럽연합(EU) 함대소속 핀란드 군함에서 연료와 식량보급을 받았고, 군함의 호위를 받아 케냐 몸바사 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시간 10일 오전 8-9시 사이 EU함대가 금미305호에 접근한 것으로 안다”며 “우리정부 요청에 따라 금미305호가 육지로 이동하
이번에 북측 군사대표단 단장으로 나온 리선권 대좌를 보고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그는 내가 북한에 있을 당시 한 때 안면이 좀 있었던 사람이다. 우선 2002년 당시 그의 계급은 중좌였고 조선인민군출판사 남조선부 기자로 근무했다. 그 시기 조선인민군신문과 軍 도서들을 찾아보면 아마 리선권 이름으로 쓴 한국관련 기사들을 쉽게 찾아볼 수가 있을 것이다. 북한 총정치국 선전선동부 신문출판과 산하에는 조선인민군신문과 조선인민군출판사가 있다. 신문사는 신문을 담당, 출판사는 신문인쇄와 군 관련 도서들을 만드는 곳이다. 평양시 동대원구역에
청목회 로비에 연루된 여야 국회의원 6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려 검찰과 재판부를 상대로 한 변호인단의 맹렬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북부지법 702호 대법정에서 열린 공판에선 민주당 최규식-강기정 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권경석-유정현-조진형 의원, 선진당 이명수 의원 등 현역 정치인 6명이 모두 변호인을 대동하고 출석해 피고인석에서 재판과정 내내 자리를 지켰다. 특히 제11형사부 재판장 강을환 부장판사가 검찰 공소사실 인정여부를 묻자 조진형 의원측 변호인은 “서울북부지법 관할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토지관할
한나라당의 개헌의총이 사실상 9일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개헌의총은 당초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의총 첫날 친박계 의원들의 침묵 속에 진행된 토론이 ‘김 빠진’ 일방적 토론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조기에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8일 열린 의총은 한나라당 전체 의원 171명 중 130명이 참석, 친박계 의원도 3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지만, 9일 의총에는 전체 의원 중 90여명도 안 되는 의원들이 참석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원래 사흘 동안 논의하기로 했지만 어제 토론 결과를 보니
년 초부터 남북대화를 재개하려고 열을 올리던 북한이 드디어 남북군사실무 회담장에 머리를 내밀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로 전 세계의 양심 앞에 테로 깡패단으로 낙인찍힌 북한은 국제 지원과 대북지원이 원천적으로 끊기면서 안팎으로 풍비박산의 위기에 놓였다. 남한의 나이 어린 장병들을 물속에 수장하고도 모자라 무방비 민간인에까지 포사격을 가하던 군사 깡패들이 회담장에 낯짝을 쳐들고 들어서는 모양은 뻔뻔하기를 짐승들도 울고 갈 지경이다. 말 못하는 짐승들도 먹을거리 앞에서는 길들여지건만 짐승만도 못한 무골충들과 마주하는 무의미한
친이계 주류세력을 중심으로 제기된 개헌논의 본격화와 당내 의견수렴을 위한 한나라당 의원총회가 9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모두 마무리됐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개헌문제를 본격 논의하기 위한 당내 특별기구를 구성키로 했는데 구체적인 구성방안 등의 경우엔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이틀째 열린 의총에서 소속의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헌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내 특별기구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또 “개헌문제를 논의키 위한 특별기구
이명박 대통령과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일선학교 및 청소년 쉼터 등에서 학생지도에 혼신을 다하는 모범교육자 20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들며 격려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9일 일반학교를 비롯한 각종 교육시설에서 아동과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꿈을 키우도록 헌신해온 스승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대통령은 이들 모범교육자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은 우리 사회와 시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화 ‘글러브’의 실제모델로
8~9일 이틀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진행된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차후 일정도 잡지 못한 채 결렬되었다.국방부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회담은 10시 50분에 정회된 뒤 오후 2시 20분에 속개되었지만 20분만인 오후 2시 40분쯤 성과 없이 종료되었다.이번 결렬은 고위급회담 관련 의제들에 대한 견해차에 의한 것이며, 북측이 일방적으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군사분계선을 넘어감으로서 갑작스럽게 회담이 끝나버린 것으로 알려졌다.북측은 이번 군사회담에서 줄곧 김정일 생일인 15일 전후에 고위급회담을 열자고 요구한 반면, 우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지급된 생계비가 압류당하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급여 압류방지 전용통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특히,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 등 국내 22개 은행이 압류방지 전용통장을 금년 6월부터 운영하기로 참여의사를 통보해왔다고 밝혀, 압류방지 전용통장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압류방지 전용통장 도입을 위해 복지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금융기관과 도입방안을 협의해 왔다.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최근 급여압류에 대해
KBS 수신료(시청료)를 월 2500원에서 35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이 8일 일단 보류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열린 회의에서 “1000원 인상의 적절성과 이에 따른 KBS의 변화에 대해 구체적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다”며 “17일 김인규 KBS 사장을 방통위에 참석시켜 ‘의견 청취’를 한 뒤 추후에 의결하겠다”고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보고를 통해 “수신료 인상에 관한 KBS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예상손실이 과대평가돼 있고 인건비도 더 감축할 수 있다”며 “수신료 인상분 1000원 중 400원은
여권의 개헌 논의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온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9일 “건강한 사람을 수술대에 눕혀놓고 무자격자들이 칼을 들고 뇌수와 심장을 도려내는 꼴”이라며, 다시 한번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 중견 기자들 모임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개헌에 대해 이런 촌평이 있었다”며 “(참석자들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짓, 달밤에 체조하나?, 돌팔이 의사가 생사람의 뇌수술을 하겠다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소개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지
우리 정부가 북측으로부터 제의된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답변했다.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북 전통문을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북한 조선적십자회 앞으로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보냈다”고 밝혔다.또 “구체적인 일자와 장소는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이후 쌍방이 협의하여 확정해 나갈 것을 제의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오늘 전통문은 적십자회담을 개최한다는 뜻이 아니라 북측의 제의에 대해 ‘원칙적인 동의’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
최근 북한이 김정일의 생일(16일)을 맞으며 공급하는 ‘선물’생산이 예년에 비해 더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자유북한방송국 함경북도 무산군 통신원에 따르면 김정일 생일을 맞으며 유치원, 소학교 학생들에게 공급하는 과자에 작년보다 우유가루와 사카린대신 설탕을 더 넣어 생산하고 있다. 통신원은 “당국의 지시에 따라 선물용 사탕과자를 생산하는 무산군 기초식품공장에 작년보다 설탕양이 증가됐고 우유가루도 첨부되었다”며 “십여 년 동안 밀가루에 단맛을 내는 사카린을 넣고 과자를 생산해 먹기가 돌덩이처럼 딱딱했지만 올해는 설탕과 우유가루가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9일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간의 일대일 영수회담이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이러한 일대일 회동이라면 할 필요가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야당 대표들이 줄줄이 청와대에 불려가 각자의 의견을 말하는 것은 무슨 왕조식 알현(王朝式 謁見)도 아니고 그야말로 전근대적인 것이다”며 “이러한 일대일 회동이라면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인가. 구제역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문제, 남북문제”라며 “이 모든 현안문제에 대해
최근 들어 김정일 독재정권의 주민들에 대한 약탈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강압적인 군량미 걷기에 이어 '당 자금' 바치기에 북한주민들의 불만도 노골화되고 있다. 8일 자유북한방송국의 내부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김정일 독재정권은 강압적으로 군량미를 걷고 이번에는 '당 자금'이라는 명목으로 주민들에 대한 약탈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날이 갈수록 북한은 사람 못살 곳으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군량미 바치라고 한지 얼마 안 되서 또 당 자금을 걷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 자금을 현금이 아니라 줄당콩과 피마
검찰이 여대생을 성희롱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기소된 강용석 의원(무소속·마포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방종혁 부장검사)는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허명산 판사 심리로 열린 강 의원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입법에 관여하는 국회의원이 법을 준수해야 하는 의무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을 허위로 고소하고 명예를 훼손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자신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으뜸을 통해 이날 법원에 변론재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