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최근 3년여간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으로 소음 기준치를 넘은 사례가 3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항공사 소음관리기준 미준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소음 기준치 초과 사례는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3천244건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 보면 2020년 232건, 2021년 429건, 작년 2천447건, 올해 8월까지 136건 등이다. 월평균 74건, 하루 2.5건꼴로 기준치를 넘어선 소음이 발생한 셈이다.지난해 이
[유성연 기자] 치과·한의사를 제외한 개업의들의 연 소득은 지역별로 격차가 최대 8천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세청이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귀속 의료업 평균 사업소득 신고액은 3억4천200만원이었다. 이는 치과병의원과 한의원은 제외한 것으로, 지역별로 보면 17개 시도 중 울산 지역 개업의의 평균 소득이 3억8천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충남(3억8천100만원), 전남(3억7천9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서울 지역 개업의 평균 소득은 3억4천700만원으로 8위를, 경기
[유성연 기자] 전문의 자격을 따지 않고 인기 진료과목으로 꼽히는 '피안성정재영'(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분야로 진출한 일반의 숫자가 6년 만에 2배로 급증했다.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안성정재영' 분야로 진출한 일반의는 지난달 기준 245명으로, 지난 2017년(128명)말 보다 약 2배로 늘었다.이 중에서도 절반 이상인 160명이 피부·미용 분야인 성형외과, 피부과에서 근무했다.전체의 35.5%에 달하는 87명이 성형외과에 몸담고
[유성연 기자] 학교폭력 등으로 징계받은 이력 때문에 서울대 입학전형에서 감점당하고도 합격한 사람이 최근 5년간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학교폭력 등으로 학내외 징계를 받아 서울대 정시 및 수시 전형에서 감점받은 지원자는 27명으로, 이 중 4명이 최종 합격했다.징계로 인한 감점자는 매년 정시 전형이 수시 전형보다 많았다.징계에 의해 수시·정시모집에서 감점받은 인원은 2019년 2명·5명, 2020년 2명·6명, 2021년 0
[유성연 기자] 소방공무원 10명 중 7명이 건강 이상으로 관찰이 필요하거나 질병 소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공무원 건강 진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정기(특수)건강진단을 한 소방공무원 6만2천453명 중 4만5천453명(72.8%)이 이 같은 진단 결과를 받았다.소방공무원은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에 따라 매년 정기진단을 받는데 전체 소방공무원 중 정기진단 후 건강이상자로 확인된 소방공무원의 비중은 2018년 67.4%(3만57
[유성연 기자]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 외교부와 그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사이버 공격 시도가 1만7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실이 외교부 및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사이버 공격 시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는 해당 기간에 총 7천931건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렵단(KOICA)과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는 각각 6천671건, 2천211건의 사이버 공격 시도가 있었다.공격유형별로는 홈페이지 해킹 시도가 5천358건으로 가장
[유성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공공기관에서 성 비위나 직장 내 갑질로 피해를 본 직원 5명 중 1명이 회사를 그만 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복지위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복지위 소관 공공기관 25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9월 사이 총 15곳에서 121건의 성 비위, 갑질 행위가 발생했다.가해자는 모두 144명으로, 이들 가운데 31명(21.5%)이 해임, 파면 등의 징계로 퇴임했다.피해자는 185명이었는데, 올해 9월 현재 36명(19.5%)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
[유성연 기자] 국내 체류 자격이 없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이주 아동이 3년째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기본권 보호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체류(미등록) 부모와 함께 들어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하 미등록 외국인은 올해 8월 말 기준 5천141명에 달한다.미등록 이주 아동은 지난 2021년 3천704명, 2022년 5천78명에 이어 3년째 증가하는 추세다.이는 입국 기록 기준으로, 미등록 부모가 한국에서
[유성연 기자] 언어 장애를 겪는 만 10세 미만 아동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만 9세 이하 언어장애 아동은 총 4천388명이었다.만 4세 이하는 795명이었고, 만 5세 이상 9세 이하는 3천593명이었다.연도별로 보면 2017년 2천276명에서 2018년 2천688명으로 늘어났고, 2019년에는 3천217명, 2020년 3천833명 등으로 3천 명을 넘었다. 이후 2021년에는 4천321명으로 더 늘었고, 지난해의
[유성연 기자] 최근 5년 6개월간 잘못 걷힌 국민연금 보험료가 1조2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국민연금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과오납 건수는 총 193만2천건, 규모는 1조2천721억8천만원에 달한다.과오납 건수와 금액은 2018년 31만3천건(1천455억7천100만원), 2019년 34만5천건(2천152억1천800만원), 2020년 34만건(2천246억9천400만원), 2021년 33만8천건(2천553억5천100만
[윤수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상속세 개편 논의와 관련, "상속세가 전반적으로 높고 한번 개편에 관한 논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점에는 큰 틀에서 공감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추 부총리는 "늘 논의를 진전시키다 보면 '부(富)의 대물림'에 대한 반감으로 벽에 부딪힌다"며 "국회도 그렇고, 사회적 여건도 그렇고, 이 부분을 받아들일 태세가 조금 덜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 근본적인
[윤수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아직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수습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기는 등 매크로(거시경제)가 굉장히 위험하다'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추 부총리는 "국제유가 상승 움직임이 심상치 않고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가 조금 더디다"라며 "불확실 요인이 계속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고 여러 정책 대응을 면밀히 점검하
[유성연 기자] 대상포진 백신의 접종 가격이 의료기관별로 최대 15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은 조스타박스주, 스카이조스터주 등이다.심평원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는 2020년 72만4천명, 2021년 72만5천명, 2022년 71만2천명, 올해는 8월까지 51만명이 발생했다.2021년 조스타박스주의 예방접종 평균가는 16만6천28원으로, 가장 저렴
[유성연 기자] 최근 5년여간 주택 구매 건수가 가장 많은 1천명이 매수한 주택이 4만4천여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사람이 평균 44채를 구매한 셈이다.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 6개월간 주택 구매 건수가 가장 많은 상위 1천명이 이 기간 사들인 주택은 총 4만4천260채이며, 매수금액만 5조8천808억원에 달했다.100채 이상 구매한 다주택자는 모두 46명으로, 이들은 총 9천859채를 구매했다. 이 매수금액만도 1조4천6
[유성연 기자] 전국의 공공임대주택 주민 가운데 페라리·벤츠 등 고가의 외제차를 타면서 입주 기준을 어긴 사례가 수십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LH와 주택관리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61세대는 입주자 선정 자동차 가액 기준인 3천683만원을 초과하는 차량을 소유했다.이들이 보유한 차량은 페라리·마세라티·벤츠 등 고가의 외제차량이다.최고가는 광주 한 공공임대주택 주민이 소유한 9천794만원 상당의 BMW 차량이다.장 의원은 기준가액을 초과하는 자산을 소
[유성연 기자] 도로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민원이 4년 새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 데 따른 민원은 2019년 55건, 2020년 65건, 2021년 80건, 지난해 126건으로 집계됐다.관련 민원이 지난 4년간 2.3배로 늘어난 것이다.올해 1∼8월까지 발생한 관련 민원도 91건에 달한다.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민원 발생 지역을 보면 경기도가 135건(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경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국외도피사범이 약 3천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5년간 국외도피사범은 총 3천779명이었다.연도별로는 2019년 927명, 2020년 943명, 2021년 953명, 2022년 549명, 2023년 9월까지 407명이다.해외로 도피하는 마약사범도 꾸준히 증가해 5년간 234명을 기록했다.연도별 해외로 도주한 마약사범은 2019년 43명, 2020년 3
[유성연 기자] 최근 신종 금융사기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은행이 보이스피싱·대출 사기가 아닌 투자·중고물품 등 사기와 관련해서는 범죄 의심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을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기통신 금융사기를 제외한 사기(중고 거래 사기, 투자사기 등)'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에 응하고 있는 은행은 5대 은행 중 하나은행이 유일했다.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만 해당 요청을 거절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하나은행은 2018년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7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관련해 "현재의 의료서비스 상황이나 미래 의료 수요 추세를 보나, 정원 확대가 문제 해결의 대전제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현재와 미래의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선 의사 수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3천58명으로 무려 19년간 묶여 있었다. 그사이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고가 반복되고 지방 의료는 붕괴 위기에 처했다. 노인 인구
[유성연 기자] 정부가 올해 8만8천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으나 실제 공급된 물량은 크게 미달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공공주택 공급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모두 5천995호가 공급됐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와 LH가 올해 공공주택(건설형)으로 분양 6만호, 임대 2만8천호를 공급하겠다고 한 것과 비교하면 계획 대비 실적이 6.8%에 불과하다. 연간 목표가 아닌 공정 계획상 목표로 봐도 여전히 공급 실적이 터무니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