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지난 7일 규모 6.3의 강진이 강타한 아프가니스탄에 11일 같은 규모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독일 지구과학연구소(GFZ) 발표를 인용,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으로 이날 0시41분께 북위 34.67도 동경 62.14도 지점인 아프가니스탄 북서부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통신은 전했다.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를 4천500명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윤호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이틀 만에 1천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8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당국 관리를 인용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전날 300명에 불과했던 사망자 수가 2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이다. 특히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 행사장 주변에서는 무려 260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현지 응급구조단체 자카(ZAKA)가 밝혔다.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이 이어진 팔
[윤호 기자] 북·러 국경 지역의 북한 측 기차역에 최근 궤도차(railcar·화물열차)가 급증한 것으로 포착돼 양국이 본격적으로 무기 등의 거래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6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전날 촬영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북한의 '두만강 철도시설(두만강역)'에서 총 73량의 궤도차가 포착됐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73량은 코로나19 발발 이전까지 포함해 지난 5년간 찍힌 현장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와 비교할 때 전례
[윤호 기자]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시인인 욘 포세(64)가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포세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림원은 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들을 말로 표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포세는 "나는 압도됐고 다소 겁이 난다"며 "이 상은 다른 무엇보다도 다른 고려 없이 문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문학에 주어진 상이라고 본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포세는 이번 발표를 앞두고 영국의 유명한 온라인 베팅사이트 나이서오
[윤호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2차 방류를 현장 점검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내 방사성 핵종 농도가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상태"라고 밝혔다.IAEA는 일본 도쿄전력의 오염수 2차 방류 개시일인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두 번째 방류를 시작한 오염수(IAEA는 처리수로 표기) 내 삼중수소 농도는 일본 운영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현장 IAEA 전문가들이 확인했다"고 밝혔다.IAEA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무소에 상주 중인 전문가들은 첫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윤호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고 후쿠시마추오TV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인 이날부터 이달 23일까지 1차 때와 거의 같은 양인 약 7천8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하루 방류량은 460t가량으로 예상된다.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윤호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1차 해양 방류에 이어 5일 2차 방류를 개시한다.앞서 도쿄전력은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천788t을 대량의 바닷물에 희석해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바다로 내보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방류 예정인 오염수 1t을 바닷물 1천200t으로 섞은 뒤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도 없어지지 않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삼중수소 농도는 리터
[윤호 기자]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미국 컬럼비아대의 미국인 루이스 브러스, 미국 나노크리스탈 테크놀러지에 근무하는 러시아 출신 알렉세이 에키모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프랑스계 미국인 뭉기 바웬디 등 3명이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양자점(퀀텀 도트)을 발견하고 연구를 발전시킨 문지 바웬디, 루이스 브루스, 알렉세이 예키모프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발표 약 4시간 전 스웨덴 언론을 통해 먼저 보도된 명단과 같다.양자점은 크기가 수∼수십㎚(나노미터·10억분의 1m)인 반도체 결정이다
[윤수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기존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3일(현지시간) 미 국채 금리가 연 4.8%를 넘어섰다.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3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무렵 4.81%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하루 전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13bp(1bp=0.01%포인트)가량 급등한 수치다.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윤호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 총회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중단과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공동발언을 했다.3국이 북핵 문제를 다루는 다자외교 무대에서 공동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 정부 대표인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는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총회에서 178개 회원국 대표가 모인 가운데 한·미·일 3국 공동발언을 대표로 읽었다.3국은 지난 30여년간 북핵 문제가 여전히 지속하고 있는 데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핵무기 개발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중
[윤호 기자] 지난달이 174년에 달하는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8월로 기록됐다.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NOAA를 인용해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은 20세기 8월 평균기온보다 1.25도가 높은 17.1도로 관측돼, NOAA 관측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북반구에서는 가장 뜨거웠던 여름이었고, 남반구에서는 가장 온난했던 겨울로 나타났다.북미와 남미,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각각 역대 최고 8월 평균기온 기록을 경신했고,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더운
[윤호 기자]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덮친 강진으로 숨진 희생자가 2천946명으로 늘었다.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은 14일 내무부가 전날 오후 7시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2천946명이 숨지고 5천674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보도했다.지난 12일 오후 1시 현재 기준 집계치보다 사망자는 45명, 부상자는 144명 늘었다.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주에서 1천684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고, 타루단트주가 980명으로 그다음으로 많았다.특히 사망자 거의 전부인 2천944명이 매몰돼 숨졌다고 신문은
[윤호 기자] 미국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한국에 F-35 스텔스 전투기의 대외군사판매(FMS)를 잠정 승인했다.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한국 정부가 요청한 50억6천만달러(약 6조7천억원) 상당의 F-35 전투기와 관련 장비의 구매를 국무부가 잠정 승인했다고 밝혔다.이번 판매는 미국 의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집행된다.구매 패키지에는 F-35 전투기 최대 25대와 엔진, 전자전 장비, 군수·기술 지원 등이 포함됐다.DSCA는 "이번에 제안한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돕는 세력인
[윤호 기자] 일본 교도통신은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오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앞서 러시아 매체 RBK도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3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정상회담 장소는 기존에 예상됐던 블라디보스토크보다 북쪽으로 약 1천㎞ 떨어져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유력한 상황이다.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윤호 기자]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덮친 강진이 12일(현지시간) 발생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지진으로 숨진 희생자가 3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에 따르면 내무부는 전날 오후 7시 현재까지 규모 6.8의 이번 지진으로 2천862명이 숨지고 2천562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지난 1960년 최소 1만2천명이 숨진 아가디르 지진 이후 가장 큰 피해로, 규모 면에서는 관측 기록이 있는 1900년 이후 120여년 만에 최강 수준이다.사망자는 하루 만에 740명 늘었다.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주에서
[윤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기간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되는 곳이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서 "내가 그곳에 가면 당신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 계획을 밝히면서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윤호 기자] 지난달 24일 개시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1차 방류가 11일 낮 12시 15분께 종료됐다.일본 도쿄전력은 지난달 24일 오후 1시께 시작된 오염수 1차 방류분인 7천800t(톤)을 모두 바다로 흘려보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탱크에 저장돼 있던 오염수 방류는 전날 끝났으며, 이날은 배관 안에 있는 오염수를 담수로 밀어내는 작업을 했다.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로 희석한 뒤 약 1㎞ 길이의 해저터널로 보내 방류했다. 하루 방류량은 약 460t
[윤호 기자] 코로나19 새 하위변이 BA.2.86 감염 사례가 미국에서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텍사스주 휴스턴 감리교 병원 유전자 분석 조직인 게놈 시퀀싱 팀은 BA.2.86 변이를 처음 확인됐다.같은 날 오하이오주 보건부 국장 브루스 밴더호프 박사는 자신의 주에서 한 건의 BA.2.86 변이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미국에서 BA.2.86 변이가 발견된 주(州)는 미시간을 시작으로 뉴욕, 버지니아에 이어 5곳
[윤호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아직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수준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작년 잭슨홀 연설에서 짧고 단도직입적인 메시지를 냈다"며 "올해 연설은 조금 더 길겠
[윤호 기자] 일본 도쿄전력은 2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후 처음으로 원전 앞 바닷물의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도쿄전력에 따르면 방류 첫날인 전날 원전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10곳에서 채취한 바닷물 표본 분석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모두 L당 10베크렐(㏃)을 밑돌아 정상범위 이내였다.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700베크렐, 이보다 먼 지점에서 L당 30㏃을 각각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가 중단된다.도쿄전력은 앞으로 한 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