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침몰해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로이터통신과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저녁 9시께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 유람선이 헝가리 의회 근처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전복됐다.뒤집힌 배는 당시 비가 많이 내린 탓에 급류에 휘말려 매우 빠른 속도로 가라앉았다.최근 헝가리에는 많은 비가 내려 다뉴브강도 수위가 평소보다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침몰한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헝가리인 승
[박민정 기자] 내가 받는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인지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자가 스트레스 센서 키트가 미국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25일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가정에서 소변, 타액, 땀, 혈액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을 측정할 수 있는 테스트 키트를 미국 신시내티대학 공대의 앤드루 스테클 전기공학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이 자가 스트레스 측정 키트는 시험지(test strip)와 자외선을 이용, 소변 등 체액에 들어있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측정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키트는 한 가지 생물표지(biomarker)만이 아니라 스
[윤호 기자] 지난해 10월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부모를 살해한 뒤 13세 소녀를 납치한 20대 남성이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로이터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사형 제도가 없는 위스콘신주에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법정 최고 형량이다.24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바론 카운티 순회법원의 제임스 바블러 판사는 1급 살인 및 납치 혐의를 시인한 제이크 패터슨(21)을 '악의 화신(embodiment of evil)'이라고 부르면서 이런 판결을 내렸다.바블러 판사는 패터슨이 여러 소녀를 납치하고 여러 가족을 죽이는 환상을 가지고 있
[박민정 기자] 때이른 무더위에 낮 최고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오르며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가운데 건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25일 전문가들은 기온이 크게 오르는 낮에는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외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챙 넓은 모자와 밝고 가벼우면서 헐렁한 옷을 착용하고 나가야 한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중요하다.특히 고혈압, 당뇨,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혈압과 맥박을 기록하는 등 몸 상태를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성북문화재단이 2019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을 개최한다. 제11회를 맞이하는 2019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더욱 다양해진 세계 각국의 요리와 문화, 라이프 스타일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대사관과 지역 가게, 문화다양성 단체 및 가게 등이 참여하여 세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요리사’와 음식과 문화를 서포터즈들이 직접 소개하는 프로그램 ‘음식해설사’,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다른 것이 불편함이나 틀린 것이 아닌 차이를 즐기며 배려할 수 있는 놀이와 체험
이번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달하는 등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야외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한낮 활동을 잠시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오산 오색시장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야맥축제'가 열린다. 전국 각지를 대표하는 수제맥주가 모였다.인천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茶) 축제가 개최된다.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차 예절을 배워볼 수 있다.파주 마장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에 올라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자연경관을 감상해보자.◇ 야시장서 맥주 한 잔 어때요가
[박민정 기자] 검은색에 쓴맛이 강한 것으로 유명한 딸기나무(arbutus unedo) 꿀이 대장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0일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운영하는 과학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에 따르면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 비고 대학, 이탈리아 마르케 폴리테크닉대학의 공동연구팀은 지중해 지역에서 자라는 딸기나무 꿀이 대장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시험관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딸기나무 꿀은 대장암세포의 일부 유전자(사이클린D1, CDK2, p27Kip 등)를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차
[박민정 기자] 홀로 사는 남성 노인이 여성 노인보다 외로움과 우울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대 간호학과 연구팀(박연환·고하나)은 지난해 8∼10월 경기도에 사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1천23명(여 796명, 남 227명)을 대상으로 남녀별 전반적인 삶의 질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조사 대상 남성 노인의 외로움 점수(20∼80점)는 평균 44.5점으로, 여성 노인의 평균 40.7점보다 3.8점이 높았다. 우울 증상 점수(0∼15점)도 남성 노인이 평균 6.3
[윤호 기자] 영국 입국 한국인들에게 20일(현지시간)부터 자동입국심사 제도가 적용돼 대기시간이 크게 줄었다.영국 정부는 이날부터 런던 히스로와 개트윅 공항, 유로스타 역을 포함해 관련 부스가 설치된 전역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자동입국심사(E-passport gate) 제도를 적용했다고 전했다.주영 한국대사관 측은 시행 첫날인 이날 대한항공을 통해 히스로 공항에 입국한 한국민 300여명이 20여분만에 입국심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영국에 도착한 290여명의 한국민 역시 입국심사 15분만에 절차를 마쳤다.당초
[윤호 기자]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북한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것이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기상위성을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전했다.NOAA는 지난 6∼12일 사이 촬영된 위성사진을 토대로 한반도 주변 '가뭄 지수' 분포도를 작성했다.분포도는 가뭄의 정도를 색깔에 따라 표시하는데 노란색은 '중간', 붉은색은 '높음', 검붉은색은 '심각'을 의미한다.NOAA의 분포도를 보면 한반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지수가 높은 붉은색 점이 집중적으로 찍혀
이번 주말(18∼19일) 제주엔 비가 내릴 모양새다. 아무렴 어떠랴. 이곳 섬의 5월은 비조차도 싱그럽다.주말 제주엔 보랏빛 유채와 부겐빌레아, 색색의 수국이 나들이객들을 기다린다. 자연이 주는 색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보자. 제주 신화와 돌의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에 참가해보는 것도 좋겠다.◇ "노란색 유채는 식상해"…활짝 핀 보라유채 장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3229-4번지 일대 농장 '보롬왓'엔 보랏빛 유채꽃이 화사하게 피었다.메밀
[박남오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현지시간) 현재 5천만명으로 추산되는 전 세계 치매 인구가 오는 2050년이면 1억5천200만명으로 3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WHO는 이날 펴낸 첫 치매 예방 가이드라인에서 치매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건강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금연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치매 인구의 폭발적 증가에 대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필요가 있다"며 건강한 생활습관이
[박민정 기자] 50세 이전에 담배를 너무 피운 '골초'가 '비흡연자'로 살았더라면 수명은 2.4년 연장되고 암, 당뇨, 심장질환, 고혈압 등에 걸릴 확률도 훨씬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보건사회연구원이 14일 발간한 '건강행태의 변화에 따른 질병 예측 및 질병 부담 추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흡연량의 감소는 '기대여명'을 늘릴 뿐만 아니라 '장애가 없는 기대여명'과 '질환이 없는 기대여명'까지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었다.연구자는 고령화연구패널조
[윤호 기자] 중미 파나마 남서부 지역에서 12일(현지시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통신은 미국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지진 발생 위치는 코스타리카와 국경을 접한 플라사 데 카이산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37.3㎞라고 보도했다.이번 지진에 따른 사상자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으며, 쓰나미 경보도 없었다고 파나마 당국은 전했다.다만 지진 발생 지역의 건물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마 소방당국은 트위터에서 여러 지역 주민들로부터 땅이 흔들렸다는 신고를 받았다면서 침착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
[윤호 기자] 베트남 성인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한국을 좋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현지 시장조사업체 'Q&Me'가 최근 18세 이상 베트남 성인남녀 9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6%가 한국을 좋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37%는 '매우 좋다'라고 응답했다.'한국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복수응답을 허용한 결과, 42%가 한국 음식이라고 밝혔다. 뒤를 이어 김치(28%), K팝(21%), 한국영화(11%)순이었
[윤호 기자] 외교부는 11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프랑스군 작전으로 구출된 인질 4명 중 1명이 40대 한국 국적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와 주프랑스대사관은 구출된 우리 국민의 국내 연고자를 파악해 구출 사실 및 건강상태 등에 대해 알리는 등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10일(현지시간) 서아프라키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군 특수부대가 무장세력과 교전 끝에 이들에게 납치된 프랑스인 2명과 한국인 1명, 미국인 1명 등 4명의 인질을 구조했다고
산으로 들로 여행을 떠나기에 최적의 계절이다. 아직 해충들도 많지 않은 데다, 바람은 시원하고 달콤하다.그러나 애처로운 눈망울로 바라보는 반려견이 있다면 여행을 떠나려 해도 왠지 찜찜함을 떨칠 수 없다.평소에는 가족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행을 떠날 때마다 애물단지가 되어야 하는 반려견들. 이들과 맘껏 다닐 수 있는 여행지는 없는 것일까?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안심하고 반려견과 여행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선정해 봤다.◇ 이태원 & 경리단길 이태원 길거리에서 반려견과
[윤호 기자] 프랑스군 특수부대가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1명과 프랑스인, 미국인 등 4명을 교전 끝에 구출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군 병사 2명이 순직했다.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10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군 특수부대가 무장세력과 교전 끝에 이들에게 납치된 한국인 1명 등 4명의 인질을 구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엘리제궁은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부르키나파소 북쪽에서 작전 끝에 인질들을 구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의 해병 특수부대원들이 숨졌다"고 밝혔다.프랑스군이
함께하면 더 좋은 가정의 달 5월.이번 주말은 제주관광공사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추천한 '제주 관광 10선' 중 하나를 골라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시간을 공유해보는 것은 어떨까.제주의 서쪽 끝 고산리 수월봉에서 만나는 해넘이 광경과 단산 정산에서 내려다 보는 대정읍 일대는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의 시작과 끝을 더욱 아름답게 하리라.특히 이번 주말 제주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낮 기온은 21∼23도로 평년(낮 최고 19∼2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따뜻하겠다.다만, 낮과 밤의 기
[홍범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한의 발사체를 '소형 단거리 미사일'(smaller missiles, short range missiles)로 규정하며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발사 메시지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들은 보다 작은 미사일들이었다. 단거리 미사일들이었다"고 밝혔다.이어 "아무도 그에 대해 행복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잘 살펴보고 있다"며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