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착상태에 빠졌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문제를 풀 수 있는 출구가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은 19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 오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를 위한 '원 포인트' 본회의를 열기로 한 것이다. 여야는 또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되,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 정 의장이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별로 입장
검찰이 외부인사가 대거 참여하는 개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자체 개혁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외부인사 16명이 참여한 개혁위는 위원장을 맡은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사건'의 변호인인 김용민 변호사 등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영화 '재심'의 실제 모델인 '삼례 3인조' 사건을 변호했던 박준영 변호사 등 개혁 성향 인물이 다수 포함됐다. 개혁위는 앞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 재정신청 확대, 공소유지 변호사 제도 도입, 중대 부패범죄 기소법정주의, 검찰 조직
필자는 제주 올레길 18코스를 걷다가 눈여겨 봐둔 ‘삼양동 선사유적지’를 최근 다시 찾았다. 올레길 트레킹 시간에 쫓겨 다음을 기약하고 발길을 돌렸던 곳이다.새벽같이 일어나 채비해 대정읍 인성리에서 755번 시외버스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와, 100번 시내버스로 환승을 하고 삼양초등학교에서 내렸다.‘삼양동 선사유적지’는 삼양파출소 사거리에서 ‘삼양 검은모래 해변’ 방면 50m에 자리해 있다. 해변가에 몰린 피서객 대다수는 인근에 유적이 있다는 사실을 못 알아챈다.제주 삼양동 선사유적은 기원전·후 1세기를 중심으로 약 230여
제주 올레길 2코스 시작점은 광치기해변이다.가려면 제주시외버스터미널과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701번 동일주 시외버스를 타고 광치기해변에서 하차하면 된다.이 해변은 썰물 때면 드넓은 평야와 같은 암반지대가 펼쳐진다. 그 모습이 광야와 같다고 해 광치기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광치기는 제주어로 빌레(너럭바위)가 넓다는 뜻이다.광치기해변과 성산일출봉, 드넓은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이루어낸 광경은 이 코스의 가장 큰 매력이다.필자는 폭염에 아랑한 곳 하지 않고 이 매력에 흠뻑 빠져보고 싶어 또 한 번 찾았다. 제주 올레길 2코스는 광
필자는 한 달 만에 다시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를 찾았다. 무더위는 여전하지만 올레길의 매력에 이끌려 또 한 번 완주를 위해 시작점에 섰다.시흥리는 올레길을 여는 출발점이다. 올레길을 처음 만들 때 시흥리를 시작점으로 한 이유가 궁금했는데, 전 코스를 한 번 걷고 난 후에야 알았다.100여 년 전 제주도는 제주, 정의, 대정 등 3개의 행정구역으로 구분 돼 있었는데, 시흥리가 속한 당시 정의군의 채수광 군수가 ‘맨 처음 마을’이란 의미로 ‘시흥리’로 명명했단다.부임하는 제주 목사가 맨 처음 제주를 둘러볼 때는 시흥리에서 시작해 인근
어제 필자는 제주 올레길 12코스를 걷기 위해 한경면 용수포구 절부암을 아침 일찍 찾았다.절부암은 올레길 12코스 시작점이다.또한 조선시대에 고기잡이를 배를 타고 나갔다가 조난당한 남편을 기다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슬픈 사연이 전해져 오는 바위다.필자는 올레길 12코스를 품은 절부암과 수월봉, 당산봉 길에서 ‘제7회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이 열린다는 것을 알고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필자는 절부암 부근에서 바라본 추자도의 매혹에 서서히 빠져들면서 당산봉 트레일과 수월봉 엉앙길을 걸었다.당산봉 길에서는 가마우지와 거북바위
요즘 제주는 연이어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필자는 연일 폭염을 뚫고 올레길을 걷고 있다. 올레길의 매력에 반해서다.최근 필자는 제주 올레길 전 코스, 약 425km를 완주하고 한 번 더 도전하고 있다. 오늘은 올레길 12코스(제주 자연생태문화체험골~용수포구 절부암 앞) 완주를 위해 걷다가, 신도1리 부근에서 ‘논깍 꽃노을길 축제’ 소식을 전해 들었다.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2리 마을회가 주최·주관하는 꽃길, 바다, 노을이 아름다운 ‘논깍 꽃노을길 축제’가 5, 6일 양일 간 신도2리 경관 작물재배단지와 소공원 주변지역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드라마 제작을 통해 관광지를 확실하게 홍보하고 있다.그 예시의 최고의 효과를 본 '태양의 후예' 우루크 (강원도 태백)이 있다.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로 이어지면서 국외 관광객의 눈길을 끌어들이고 있다.태백시에 따르면 4월~7월까지 4개월간 세트장을 방문한 관광객은 19,179명이었으나, 8월에는 28일 동안 20,807명이 방문했고, 관광객 1일 최대 3,120명이 세트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현 17년 6월까지도 계속해서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특정 종목이 있고, 반대로 변변치 못한 성적을 거두는 종목이 있다면 과연 어떤 종목에게 지원을 해주는 것이 옳을까? 성적 지상주의에 빠져 잘하는 종목만을 집중해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 할 수 없다. 허나 오히려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특정 종목이 역으로 차별받는 경우가 있다면 이는 더욱 이해 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이런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나는 지자체가 대한민국에는 실제로 있다. 바로 전라남도에 위치한 화순군의 이야기이다. 화순군 역시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군 차원의 체육회를 운영하고 있고
사전적인 의미로‘집회’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여러 사람이 일시적 모임을 가진다는 뜻이다.집회∙시위의 자유는 마땅히 보장되어야 할 국민의 기본권이며 우리 경찰은 이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1962년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안전하고 평화로운 집회∙시위를 보장하고자 여러 차례에 걸쳐 법률개정을 하는 등 다방면으로 많은 노력을 해 온 것이 사실이다.헌법 제21제 1항에도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경찰도“준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주말과 연휴,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하였다. 움츠렸던 겨울이 떠나감에 따라 집안에 고이 모셔두었던 자전거를 꺼내 따뜻한 계절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기 위한 자전거 ‘라이딩족’, ‘자출족’등이 활동을 시작한 시기이다.이와 더불어 도로 끝을 달리는 자전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자전거 교통사고 위험도 증가하였다. 운전자는 도로를 자유롭게 누비는 자전거가 갑자기 나타나게 되는 것에 대한 주의까지 더불어 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건강을 챙기며 취미도 즐기기
신학기가 시작된지 2주가 조금 지난 시간... 방학동안 대부분의 시간들을 집에서 보내던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면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지자체·경찰에서 대대적인 예방활동을 펼치면서 오프라인으로 드러나는 학교 폭력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나 사이버상에서 폭력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를 간혹 접하게 된다.특히 스마트폰 보급이 보편화되고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까지도 확대되면서 손에서 스마트폰을 떼지 못하는 중독에 빠져드는 아이들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한 학교폭력의 유형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폭행, 갈취,
요즘 지구대 파출소에선 ‘거북이순찰’이 한창이다. 거북이순찰이란? 지구대, 파출소에서 범죄 취약 시간대에 지역경찰관이 도보로 순찰차의 진입이 어려운 범죄 취약지(주택가, 골목길 등) 주변을 구석구석 살피는 주민 친화적 방범활동을 말한다.거북이 순찰 중 거동수상자 검문검색 및 원룸 다세대 주택 등 방범시설 방범진단과 방치차량조회, 방황하는 청소년 선도를 비롯해 주민 불안과 안녕을 확인하는 문안순찰까지 주민과 함께하는 동네 치안이라고 볼 수 있다.최근 김해중부경찰서 각 지구대 파출소에서는 순찰차의 순찰근무에 대한 한계를 넘기 위하여 거
경찰은 2015년을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선포한 뒤 범죄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중 치료비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폭행이나 상해를 당한 피해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의료보험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의료보험 혜택을 못 받고 치료비 전액을 부담하고 있는 경우가 아직까지 발생하고 있다.상해 사건 발생 후 피해자 면담시 의료보험 처리 여부를 확인해보면 대부분의 경우가 의료보험처리 하지 않았고 일부 병원에서도 피해자가 의료보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치료비 전액을 청구하고 있는 실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문제로 촉발된 한일 간 갈등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못 찾고 장기화할 조짐이다.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주한 일본 대사가 본국으로 돌아간 지 9일이면 한 달이 넘는다. 주한 일본 대사의 부재 상태가 이렇게 오래간 건 전례가 없다. 2012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양국 간 갈등이 최고조로 달했을 때도 일본 대사가 일시 귀국했으나 12일 만에 귀임했다.이번에도 일본 대사가 열흘 내로 복귀할 것 같은 기류가 한때 감지됐으나 경기도 의회의 독도 소녀상 설치 추진 문제가 돌출했다. 여기에 일본 외무상
삼수(三修) 끝에 어렵게 유치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 개막해 평창, 강릉, 정선의 12개 경기장에서 17일 간 펼쳐진다. 세계 100여 개 나라에서 참가하는 5천여 명의 선수들이 102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시설 공사는 거의 다 마무리됐다. 새로 짓는 경기장 6곳의 공정률은 1월 말 현재 평균 96.3%이다. 쇼트트랙과 피겨 경기가 치러지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는 완공됐고,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은 진입로 공사만 남았다. 그밖에 국제방송센터(IBC
삼성전자가 6일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들과 함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탈퇴원을 냈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등 나머지 계열사들도 조만간 탈퇴할 것이라고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작년 12월 6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정경련 지원금을 더 이상 내지 않고 탈퇴하겠다"고 말했다. 그 약속을 두 달여 만에 실천한 셈이다. 국내 4대 그룹 중에는 LG가 작년 12월 27일 가장 먼저 전경련에 탈퇴 의사를 통보했다. 현대차와 SK도 탈퇴 형식과 절차를 내부
축산 농가에는 큰 걱정거리인 구제역이 국내에서 10개월여 만에 다시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보은군의 한 농장에서 사육되던 젖소들 중 일부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당국은 곧바로 해당 농장의 젖소 195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또 이날 오후 6시부터 30시간 동안 우제류 축산 종사자와 차량 등의 농장 및 도축장 출입을 금지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지는 우제류가 걸리는 1종 가축전염병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보다 경제적으로는 더 큰 피해를 내곤 한다. 역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특검보는 6일 브리핑에서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와 관련해 '형식보다 실질'을 중요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거부로 무산된 압수수색을 무리하게 다시 시도하는 대신 임의제출 형식으로라도 필요한 수사자료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사실상 청와대 측 입장을 수용한 셈이다. 압수수색 문제가 이렇게 정리되면 이번 주 안에 특검의 박근혜 대통령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박 대통령도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이로써 특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통해 애초 의도했던 수사자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자마자 한미 동맹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양국 최고위 당국자 간 '전화 회담'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안보동맹과 전략적 협력 관계의 건재를 재확인하고, 대북 도발 억지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릴레이 통화가 사흘 연속 계속된 것이다. 지난달 30일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 국무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통화를 시작으로 이튿날에는 한민구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사흘째인 1일에는 이순진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통화를 했다. 게다가 매티스 국방장관은 2일 1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