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 기자] 지난 한 해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1만 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는 전년보다 12% 늘어난 1만28건이다. 하루 평균 27.5건꼴이다.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한 개정 근로기준법이 2019년 7월 16일 시행된 후부터 근로자들의 피해 신고는 계속 늘고 있다.2019년 7∼12월 2천130건에서 2020년 5천823건, 2021년 7천774건, 2022년엔 8천961건으로 증가했다.도입 첫 해 반년간의 신고 건수를 1년으로 단순 환산해 비교해 보면
[소지형 기자] 지난 1월27일 서비스를 시작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시행 70일 만인 지난 5일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했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 기준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은 100만8천장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모바일 49만3천장·실물 51만5천장이다. 이 수치는 30일 사용 만료 후 재충전된 카드를 모두 포함한 누적 개념이다.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버스를 이용하는 일일 사용자도 시행 첫날인 1월27일 7만1천452명에서 지난 2일 50만3천829명으로 크게 늘었다.시는 청년할인·김포골드라인 적용 등
[박남오 기자] 다음 달부터 의료기관에서 본인 확인 절차가 강화됨에 따라 건강보험을 적용받으려는 사람은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달 20일부터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으로 진료받을 때는 주민등록증 등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가 시행된다.이에 향후 병의원에서 건보로 진료받을 때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어 있고 주민등록번호 또는 외국인등록번호가 포함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나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신분증이 없으면 온라인에서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박민정 기자] 일요일인 7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상(남부 내륙은 25도 안팎) 올라 포근하겠다.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평년(최저 1∼9도, 최고 14∼19도)보다 높겠다.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한 곳이 있겠다. 특히,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
[박민정 기자] 토요일인 6일 낮 기온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 포근하겠다.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낮아지는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8~19도, 인천 8~16도, 대전 7~20도, 광주 9~20도, 대구 9~22도, 울산 8~22도, 부산 10~19도다.중부지방은 대
[정우현 기자]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횡령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를 4일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경찰은 정 대표 등 KG모빌리티 임직원 4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으며 지난달 19일에는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KG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정 대표는 경찰의 압수수색 이틀 뒤 도의적 책임을 지고 대표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 다만 신차 개발 등 진행 중인 업무는 마무리 짓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KG모빌리티 측은 앞서 "2016∼2018년 쌍용자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필수의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제대로 보상하는 건강보험 역할과 중장기 개혁과제에 대해 정부,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정부는 올해 2월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년)'과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발표하면서, 의료서비스에 대한 보상체계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2028년까지 필수의료 분야에 10조원 이상의 재정
[박남오 기자] 정부가 유연하면서도 원칙을 지켜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하고, "정부는 유연하고 포용적이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흔들림 없는 자세로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금의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고, 의료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박 차관은 "대통령, 총리,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이 상승하는 계절에 대비해 단체급식이나 빵·과자 등의 제조에 많이 사용하는 액란과 간식으로 섭취하는 구운달걀 등을 생산하는 알 가공품 제조 업체 189곳에 대해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4개 업체를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액란은 달걀의 내용물 전부 또는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액상 형태로 제조하거나 식염, 당류 등을 첨가한 것(알 내용물 80% 이상)으로 달걀말이, 크림, 마요네즈 등의 원료로 사용한다.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함께 지난달
[박민정 기자] 식목일이자 식목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충남 남서부와 전북 서부, 전남권 북서부에는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4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충남 남서부 5㎜, 전북 5∼40㎜, 광주·전남 5∼20㎜다. 경기 남부에는 새벽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이번 비는 매우 국지적으로 대기 불안정이 나타나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비구름이 정체되면서 돌풍과 함께 시간당 10∼20㎜의 강한 비로 이어질 수 있겠다.아침 최저기온은 4∼10도, 낮
[정우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투·개표 부정행위, 투표함 호송 방해 등 부정선거 개연성이 있는 사례에 대한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윤 청장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안전한 선거 뒷받침을 위한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했다.윤 청장은 "정당 주요 인사들에 대한 피습 등 선거가 과열 양상으로 흐르고 최근 사전투표소 내 불법카메라 설치 사례가 발생하면서 예년과 달리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경찰의 책임
[이강욱 기자] 마약을 특정장소에 숨겨놓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마약을 대량으로 유통·판매한 조선족 일당 등 2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필로폰 등 마약을 서울 조선족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퍼뜨린 유통·판매책, 구매자 등 총 20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중간 유통책인 조선족 3명과 한국인 1명은 신원을 알 수 없는 윗선의 지시를 받아 지난해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총 5번에 걸쳐 판매책에게 필로폰을 전달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경찰
[이강욱 기자] 최근 8년간 주취자 등으로부터 폭행당한 구급대원 10명 가운데 9명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소방청이 발표한 '구급대원 폭행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5~2022년 현장에서 폭행을 당한 구급대원은 2천77명으로 파악됐다.이 가운데 87.0%(1천807명)가 20~30대(30대 63.2%, 20대 23.8%)였다.계급별로는 젊은 층이 대부분인 소방사와 소방교가 전체의 92.7%를 차지했고, 남성이 83.5%였다.폭행당한 장소(복수 집계)로는 도로상이 585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급차 안(464건),
[신재철 기자] 개인정보위는 우리 국민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해외사업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을 담은 '해외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안내서는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대상이 되는 해외사업자의 유형을 크게 3가지로 나눴다.▲ 해외사업자가 한국 정보 주체를 대상으로 재화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 해외사업자의 개인정보 처리가 한국 정보 주체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 ▲ 해외사업자의 사업장이 한국 영토 내에 존재하는 경우다.개인정보위는 이들 해외사업자가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났을 경우 구체적 내용
[이강욱 기자] 봄철 나들이 차량이 늘면서 졸음운전 가능성도 큰 만큼 교통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4일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1만765건으로 하루 평균 5.9건이 발생했다.요일 중에는 토요일이 하루평균 6.8건으로 가장 많았다.같은 기간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16명으로 사고 100건당 약 2.9명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1.5명)의 약 2배에 달했다.특히 졸음운전 사고 100건당 사망자가 8.3명인 고속도로를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효율적인 기후 보건 적응 정책 추진을 위한 '기후보건 중장기계획(2024∼2028)'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질병청은 기후변화가 미래 질병의 가장 큰 위협 요인 중 하나라고 보고,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인 '기후 회복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향후 5년 간의 추진 계획을 담고 있는 이번 중장기계획의 비전은 '선도적 기후 위기 대비·대응으로 국민의 기후 보건 회복력 증진'이다. 질병 감시를 통한 선제적 기후 위기 대비·대응체계 강화와 민·관 및 글로벌 협력으로 기후 위기 적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는 8일부터 '의료-요양-돌봄 통합 판정체계' 2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의료-요양-돌봄 통합판정체계는 기존의 장기요양 등급 판정체계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현재 각각의 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요양병원(의료), 장기요양서비스(요양), 노인돌봄서비스(돌봄)의 신청·조사·대상자 선정·서비스 제공 등의 절차를 통합해 공통 기준으로 정확한 요양·의료 필요도를 파악하고 대상자별 필요 서비스를 판정·연계하는 것이다. 지난해 1차 시범사업을 통해 통합 판정체계의 타당성 및 수용성을 평가했으며, 올해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이면 누구나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자 기준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 내 화재, 응급 호출이나 장시간 쓰러짐 등을 감지하고 신고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장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노인의 경우 홀로 살거나, 노인 2명만 거주하는 가구, 조손 가구 등이 해당한다.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노인 및 장애인 24만 가구에 기기를 설치해 화재 사고를 119에 신고하거나, 화장
[정우현 기자] 전국 사전 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해 최근 구속된 40대 유튜버를 도운 공범이 잇따라 구속됐다.경남 양산경찰서는 이 유튜버를 따라 양산지역 사전 투표소 4곳에 불법 카메라 설치를 도운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과 건조물침입)로 70대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울산지법은 이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유튜버를 도운 또다른 공범인 50대 B씨도 같은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구속된 유튜버와 A, B씨는 유튜브 진행자와 구독자로 친분을
[정우현 기자] 검찰이 생후 10일 된 아기를 차 트렁크에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생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살인, 시체유기 등 혐의 첫 공판에서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으나 부모의 부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아를 차량에 방치하고 사망에 이르게 해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29일 병원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올해 1월 8일 퇴원한 영아를 차량 트렁크에 방치한 채 같은 달 중순경까지 돌보지 않는 방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