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침묵하고 있는가? 12·19 대선이 불과 5개월여밖에 남아있지 않은 시점인데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가 박근혜와 쌍벽의 지지도를 누리면서도 침묵하는 진정한 이유와 배경을 파악하려면, 그가 탁월한 전략가이고 또한 지독한 심사숙고형이라는데 인식이 이르러야한다. 전략가? ‘인기 관리의 달인(達人)’이 아니라면 때로는 박근혜를 아찔아찔 추월하고, 때로는 아슬아슬 추적하는 지지도를 유지할 수 없다. 자신의 정체를 머리카락 꼭꼭 숨기 듯 은폐하는 신비주의적 기술! 그러다가 느닷없이 나타나 20대, 30대, 40대를 비롯한 ‘정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8일 저축은행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와 관련,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은데 대해 “부당한 검찰과 싸우겠다”며 불응 의사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현장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솔로몬이나 보해저축은행, 그 어디로부터도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해저축은행은 이미 말썽이 나고 있는데 저에게 검찰수사와 금융감독원의 문제를 의뢰하면서 금품을 수수했다고 한다”며 “저뿐 아니라 어떤 정치인도 말썽 난 그곳에서 그런 로비, 그런 처리를 위해서 돈을
새누리당은 17일 씨앤커뮤니케이션즈(CNC) 전 대표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겨냥해 “캐면 캘수록 상상조차 못할 비리들이 파헤쳐져 나온다. 도대체 소위 진보라는 사람들의 위선이 어디까지인지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박상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에 의하면 통진당 이석기 의원이 설립, 운영한 CNC가 2010년 지방선거와 2012년의 총선에서 선거비용을 부풀리기 위한 매뉴얼까지 만들어 조직적으로 국고(國庫)를 빼돌려 왔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측은
개그맨 겸 영화감독 박세민(54)이 재혼한다는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7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박세민은 지난달 타로 연구가 이경흔씨와 혼인 신고를 마쳤으며 신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민과 유명 타로 연구가 이경흔 씨는 지난해 박세민이 진행하는 케이블채널 프로그램인 '박세민의 해피콜'에서 만나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반전했으며,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최근 혼인 신고를 하고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세민은 지난해 4월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해 "사랑은 시작하는 것도
새누리당은 17일 통합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남 탓만 있고 거대 야당의 책임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탄국회를 염두에 둔 내용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을 개혁하기 위해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하겠다는 박 원내대표의 주장은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탄특위를 만들겠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의아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7일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5.16과 유신은 불가피한 역사의 선택'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국민 앞에 정중하게 사죄하라"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잠 못 이룬 긴 밤이었다. 마음이 착잡함을 넘어 참으로 참담하기까지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헌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5.16 군사 쿠데타'와 '유신 독재'가 '역사의 차선'으로 둔갑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초석이 되었다는 박근혜 의원의 역사인식에 온 국민과 더
이쪽은 꿈만 꾸고 있군
국회가 지난 11일 본회의를 통해 체포동의안을 가결한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17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격 법정 구속됐다. 광주고법 형사 1부(이창한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된 박 의원에 대해 법정 출석 35분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당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 3~4일 숙고의 과정을 거친 뒤 구속을 집행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나 피고인 구속 등 관련 조문 상 적절치 않다고 보고 곧바로 법정구속했다. 또 재판부는 증인들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술을 바꾼 점으로 미뤄 박 의원을 구속하지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신공항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 대구를 방문, 안일초등학교에서 열린 정책 발표회에서 박 전 위원장은 영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부분은 분명하게 입장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꼭 필요하고 기회가 된다면 대선 공약으로 실천하려고 마음먹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다 같이 잘 살아보자고 세운 프로젝트가 갈등의 원인이 되거나 국민을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며 "전문가들의 공
강창희 국회의장은 17일 “이제는 국회가 시대에 뒤떨어진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64주년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고 최근에도 우리는 국민에게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 19대 국회가 국민적 지탄을 받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민은 국회가 더 밑으로 내려올 것을 요구하고 있고 우리는 따라야 한다”며 “국회의 역할과 책무를 다 하는데 다소 불편이 따를 때도 있겠지만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16쿠데타는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밝힌 데 대해 야권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6일 상도동 자택에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의 예방을 받고 "유신시대의 퍼스트레이디로서 사실상 유신의 2인자 역할을 했던 사람으로 대통령이 되기에는 결격사유가 있다"고 혹평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김문수 경기지사도 17일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대통령을 뽑는 것은 어디까지나 국민의 선거다. 아무리 불가피해도 탱크를 갖고 한강을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17일 “당내 당권파인 소위 친노 패권주의 세력이 자기 반성없이 당권을 장악해 대선에 나가면 지는 길이 뻔하다. 이 길을 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뉴스의 광장’에 출연해 문재인 상임고문 등 친노 진영을 겨냥해 “참여정부가 민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지난 대선에서 대패했다. 우리는 철저한 반성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선투표 도입 등 경선룰에 대해서는 “어떻게 소통해서 합의를 하면서 경선 방식을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바일
1953년 3월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이 죽었을 때 형식상 후계자는 말렌코프 수상 겸 제1비서였으나 實權(실권)은 비밀경찰 총수 베리아가 잡았다. 베리아는 스탈린의 숙청을 지휘하여 수백 만 명을 죽이고 수용소에 보낸 惡魔(악마)였다. 베리아는 스탈린이 죽자 때가 왔다고 기뻐했다. 그는 그토록 숭배하던 스탈린을 공공연하게 욕하면서 동료 정치국원들의 환심을 사려 했다. 베리아는 말렌코프와 흐루시초프를 포섭, 세 사람이 소련 공산당을 지도하자고 유혹했다. 말렌코프는 사무적인 인물이었으나 흐루시초프는 正義感(정의감)과 용기의 소유자였으며 권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17일 같은 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5ㆍ16 군사쿠데타를 '아버지의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한 데에 대해 "헌정을 총칼로 유린하고 권력을 찬탈한 그 행위가 쿠데타"라고 비난했다. 경선룰 갈등으로 경선불참을 선언하는 등 대표적인 비박(비박근혜)계 인사인 이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ㆍ일 병합과 6ㆍ25 전쟁에 대해 그들 후손이 '그때는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무엇이라고 해야 할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이 유신체제에 대해 '역사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민간단체인 '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통일생각)'이 주관하는 통일기금 모금운동에 참여, 금일봉을 기부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통일항아리를 만든 취지를 설명하고, 이 대통령이 금일봉을 통일항아리에 넣은 후, '통일생각' 문무홍 상임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기부증서를 전달하고 환담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통일생각'의 문 (상임대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특별고문)대표, 신영무(공동대표, 대한변협 회장), 신일희(공동대표, 계명대 총장), 윤장현(공동대
4?11 총선 과정에서 공천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민주통합당 한명숙 전 대표의 측근 심상대 전 사무부총장(48)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김환수 부장판사)는 1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심 전 사무부총장에게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비서실 김모 차장에게는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돈을 건넨 총선 예비후보 박 모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인 진술, 통화내역, 문자메시지 내용와 계좌내역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법제처장에 이재원 현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내정하는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 법제처장 내정자는 법제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조직관리 및 업무처리 능력이 우수한 점이 고려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1958년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사법시험 24회로 전주지검장과 의정부 지검장, 서울 동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검찰 내에서도 성공적인 수사로 손꼽히는 '함바 비리'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장수만 전 방위사업청장과 배건기 전 청와대 감찰팀장 등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이 이 사건으
새누리당은 16일 서울시교육청이 정수장학회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민주통합당의 정치공세 시점에 발맞추듯 진행하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로 해석된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얼마 전 민주당이 ‘곽노현 구하기’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민주당과 곽 서울시교육감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지 않았느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곽 교육감은 상대 후보자 매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둔 피고인 신분인 만큼 교육감직을 내려놓는 것이 마땅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잠재적 경쟁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원장에 대해 "안 원장 같은 분과 같이하면 좋다고 생각하는데"라면서도 "생각을 모르니까 뭐라고 말씀드릴 수도 없고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사실 잘 모르겠다. (안 원장이) 뭐를 생각하고 계신지…"라며 "그분 나름대로 생각하실텐데 뚜렷이 알려진 게 없어서 뭐라 말하기 뭐하다"고도 했다. 박 전 위원
MBC노조가 오는 18일쯤 업무에 복귀한다고 한다. 사장이 마음에 안 든다고 업무를 팽개치고 근 반년에 가깝게 파업을 벌이다 정치권이 사장을 내보낼 것이라며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다. 물론 정치권이 김재철 사장 퇴진에 합의했다는 노조의 주장은 그야말로 노조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그 어느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과 국민들은 알고 있다. 김 사장 퇴진에 대해 합의한 바 없다는 정치권 발언이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주장이야말로 복귀명분이 궁색한 노조의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러니 노조가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