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검찰 소환 불응과 관련해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고 비난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자꾸 회피하는 모습을 보니까 뭔가 숨기는 것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이라는 임석씨는 박 원내대표와 재경문태총동문회란 사이트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오문철씨가 대표인 보해저축은행도 박 원내대표의 지역구에 소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이미 국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자서전을 출간하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사실상의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SBS TV 예능프로그램인 '힐링캠프' 제작진은 "안 원장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 사회 저명인사로 지난해부터 출연을 섭외해왔다"며 "최근 녹화를 끝내고 편집 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본격대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고 안 원장식의 국민소통을 시작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안 원장은 이날 출간한 자신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통해 "이 책을 시작으로 내 생각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일을 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는
“요즘 세상에 빨갱이가 어딨느냐” 한 유력 대선주자가 말했다. 빨갱이가 없다는 판에 간첩얘기까지 하면 시대착오적일까. 10년 전부터 간첩얘기가 안 나오더니 이젠 먼 나라 얘기처럼만 들린다. 평화의 시대가 왔냐고? 글쎄 그건 아닐 거다.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 지난해 말 김정일이 사망했을 당시 TV를 통해 북한이 스스로 발표하기 전까지 국정원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리고 최근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의 해임 사실과 그 이유, 후임에 대해서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야당과 좌파 언론들은 일제히 국정원 정보력이 엉망이라며 큰소리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19일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의 보좌관 오모(43)씨가 저축은행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 오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모 아파트에 검찰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하고 오 보좌관의 또 다른 주거지로 등록된 곳도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한 서교동 아파트는 경기 안양이 지역구인 이석현 의원이 서울에서 거주하는 곳으로, 오 보좌관의 동생이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는 19일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해 “이 문제는 가능한 빨리 털고 가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고 의결기구에서 제명을 결정했고, 또 이번 당직선거에서 당심들이 그런 뜻으로 정리해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총에서 가능하면 빨리 처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빠를수록 좋은 것”이라며 “이 문제 때문에 다른 어떤 행보를 해도 백약이 무효처럼 돼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안이 큰일이기도 하지만 전
민주통합당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19일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박 원내대표에게 대검 조사실로 나오라고 통보했으나 박 원내대표는 당초 예고한대로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출석을 요구한 시각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합수단은 한 두 차례 더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며 만약 박 원내대표가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5ㆍ16 군사 쿠데타와 유신 체제에 대한 발언을 둘러싸고 당내에서도 비판이 계속 되고 있다.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김문수 경기지사는 19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이 쿠데타는 있을 수 있고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갖고 헌정질서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어 "가족ㆍ자식으로서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군인들이 탱크로 헌정을 중단시킨 데 대해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맞는 말을 해야 한다"고 했다. 경선에 출마한 김태호 의원도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19일 “최저 임금을 2배 시앙 올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저 임금을 매년 10%씩 인상해 5년 후에는 ‘88만원 세대’를 ‘150만원 세대’로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88만원 세대’란 취업난에 내몰려 평균 임금 88만원을 받으며 열악한 조건 속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을 칭한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최저임금위원회가 아니라 대통령 직속 최저임금 조정기구를 만들어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정책과
이명박 대통령이 친인척 비리와 측근비리를 두고 대국민 사과를 고민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내에서 진솔하고 조속한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잇따라 구속됐고 `문고리 권력'인 청와대 부속실장도 내일 검찰소환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에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은 임기 마무리 작업이 잘되도록 이 대통령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경필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운영했던 CN커뮤니케이션즈(CNC)와 공모, 선거기획홍보비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아온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검찰에 재소환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장 교육감이 18일 오후 2시께 검찰에 출두 오후 10시까지 8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CNC 사무실 압수수색 물품과 전·현 직원 8명 등을 소환 조사한 내용 등을 토대로 CNC 측과 장 교육감의 공모 여부 등을 강도가 높게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 도교육감은 혐의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
북한의 권력구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북한이 7월 15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북한군 총참모장 리영호를 전격 해임한 것입니다. 북한은 “신병 관계로 모든 직무에서 해임했다”고 밝혔지만, 지난 7월 8일까지만 해도 김정은의 현지지도를 수행했던 그가 건강 때문에 물러났다는 말을 그대로 믿을 사람은 없습니다. 한 마디로, ‘전격적인 숙청’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리영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정한 직후인 2009년 2월 한국군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총참모장에 발탁되었고, 2012년 12월 김정일 장례식
통합진보당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단 워크숍을 열고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당 소속 13명의 의원 가운데 심상정 원내대표를 포함한 10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구당권파의 오병윤 의원과 당사자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불참했다. 심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오늘은 징계절차가 완료되고 의원단 총회로 넘어와 있는 두 의원 제명건에 대해 의원들 간에 처음으로 깊이 있게 논의하려 한다”며 “오늘 이후 처리 일정과 방법에 대한 의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진당 제2기 집행부가 출범했는데
18일 낮 12시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의 ‘중대보도’를 통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칭호를 수여할 것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들의 중대보도라는 형식을 들어 최고 지도자에게 특별한 직위를 부여한다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중대보도 예고를 해왔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중대보도 예고까지 해가며 김 1위원장에 대한 원수 칭호 수여 소식을 전한 것은 유일지배체제의 최고지도자로서 그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하면서 권력 장악력을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원수 칭호
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5ㆍ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비상식적인 역사관’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정치권에서 국민의 삶을 챙길 일도 많은데 계속 역사논쟁만 하느냐”고 반박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그런 생각과 역사관을 갖고 있고, 그렇지 않은 의견도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저뿐 아니라 저같이 생각하는 국민도 많이 계시고 달리 생각하
김황식 국무총리는 18일 한일 정보보호협정 논란과 관련해 “국민께 오해소지가 있지만 통상적인 사건 처리였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분야 질의에 출석해 “즉석 안건으로 올라와 6월 29일 처리하기로 약정돼있어 처리한 것이지 비밀하고는 관계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보보호 협정 내용을 보면 정보 보호 의무가 아니라 정보를 받아서 유지, 관리, 보호하는 내용”이라며 “이같은 정보보호협정은 러시아를 포함해 이미 세계 24개국과 체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안은 2011년 국방장관회담에서 논의된 바 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18일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결백하다면 검찰에 출두하라”고 논평을 통해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미 수차 “저축은행 돈을 받았다면 (지역구인) 목포 역전에서 할복이라도 하겠다”고 말한 바 있지만 검찰 소환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을 꼬집는 얘기다. 연합은 박 원내대표에게 “깨끗하다면 검찰 소환을 꺼릴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검찰에 나가서 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소명하고, 검찰수아의 잘못을 지적하면 그만 아닌가? 한사코 소환을 거부하면서 검찰을 ‘정치검찰’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그 자체가 정치 공세”라고 지적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나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18일 “가계부채의 원금상환을 5년간 유예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계부채가 1천조를 넘어섰다. 저소득층은 아무리 일해도 평생 이자밖에 갚을 수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의 한 축인 가계가 빚과 이자에 허덕이며 ‘깡통 가족’으로 전락했다”며 “해결시기를 놓치면 이들의 구제에 더 큰 비용과 시간이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순이익 중 일부를 출자해 5년간 100조원의 ‘두레 경제기금’을 조성한 뒤 이
결선투표를 놓고 ‘문재인 대 反문재인’ 진영이 첨예한 대립을 벌이다 결국 17일 문재인 상임고문이 결선투표제를 수용하기로 밝히면서 민주통합당의 경선 룰 논란이 일단락됐다. 민주당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순회경선 및 완전국민경선제로 경선을 치르되,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간 결선투표를 치르는 방안의 경선룰을 의결했다. 이에 경선 주자들은 당내에서 예비경선(컷오프), 본경선, 결선투표를 거쳐야 하고, 당 후보로 확정돼도 야권단일화 경선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9∼30일 예비경선을 실
?16일 조선중앙통신은 北 군부 최고실세로 꼽혀온 '리영호' 인민군총참모장(北 괴뢰군 총감시책)을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한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北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정치국 회의를 열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정치국 위원,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직무에서 '리영호'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해임이유를 '신병 관계'라고 밝혔지만 신병때문이라면 굳이 일요일에 회의를 소집해 급하게 처리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北에서는 고위층의 경우 병이 위중해도 직을 유
왜 침묵하고 있는가? 12·19 대선이 불과 5개월여밖에 남아있지 않은 시점인데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가 박근혜와 쌍벽의 지지도를 누리면서도 침묵하는 진정한 이유와 배경을 파악하려면, 그가 탁월한 전략가이고 또한 지독한 심사숙고형이라는데 인식이 이르러야한다. 전략가? ‘인기 관리의 달인(達人)’이 아니라면 때로는 박근혜를 아찔아찔 추월하고, 때로는 아슬아슬 추적하는 지지도를 유지할 수 없다. 자신의 정체를 머리카락 꼭꼭 숨기 듯 은폐하는 신비주의적 기술! 그러다가 느닷없이 나타나 20대, 30대, 40대를 비롯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