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현재 주 62회인 한국·중국 간 국제선 항공편을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다음 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고 추가 증편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및 봄철 산불 대응 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전·후 PCR(유전자증폭) 검사, 도착 공항 일원화 등 이달 28일까지 예정된 나머지 방역 조치는 다음 주에 종료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저출산 문제와 관련, "그동안 많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문제가 해소되기보다 오히려 악화하는 추세"라며 "기존의 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명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러면서 "부처에서는 각각의 기능에 부합하는 보다 세밀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한 총리는 "아이돌봄 서비스는 수요와 비교해 공급이 크게 부족하고, 서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정부는 모든 정책을 민생에 초점을 두고 비상한 각오로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겠다"며 올해 상반기 주요 공공요금을 최대한 동결 기조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통신·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특허사업"이라며 "많이 어려운 서민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제도개선 노력과 함께 업계에서도 물가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라며 스포츠 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청북도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은 '스포츠 비전'을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스포츠 비전은 스포츠 산업의 국가성장 동력 육성,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트 스포츠 인재양성, 민 건강과 생활 체육을 위한 스포츠 복지라는 이 세 가지가 삼위일체로서 선순환하는 것"이라며 현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사상 최악의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가 하루속히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혈맹이자 형제국인 우리 대한민국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수가 2만8천 명을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지금 튀르키예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텐트와 의약품, 전력 설비"라며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각 부처에서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호 물품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며 금융위원회에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홍범호 기자] 국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의결서를 9일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담당할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탄핵 소추의결서를 정성희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에게 위임해 제출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3당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이유로 발의한 이 장관 탄핵 소추안을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시켰다.헌재로 넘어간 탄핵 심판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은 국회법과 헌법재판소법상 이 장관 탄핵을 주장해야 하는
[홍범호 기자] 지난해 시범적으로 흡연을 허용했던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가 2개월 만에 다시 전면 금연으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해 초 육군훈련소에서 '흡연권 보장' 차원에서 시행된 흡연 시범 허용이 비(非)흡연자의 혐연권(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담배 연기를 거부할 권리)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시범 적용을 중단하고 금연 지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흡연권에 우선하는 혐연권이 보장되려면 별도 흡연구역 등을 마련해야 하는데 현재 논산훈련소에는 그러한 시설이 구비되지 않아 금연 정책을 유
[홍범호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최근 화두인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와 관련해 "중앙정부도 빚을 내서 나라살림을 운영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어렵다고 지원해달라고 하는 것은 논리 구조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일부 지자체에서 자체 시설을 운영하면서 '적자가 있으니 나라가 지원해달라'는 논리구조"라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서울에서 운영하는 지하철은 서울시의 지자체 사무이므로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책임지고 운영
[홍범호 기자] 정부가 7일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총 110여 명 규모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런 방안을 공식 의결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 소방청,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등으로 구성된 60여 명 규모의 긴급구호대 파견이 결정됐다"고 소개했다.외교부 당국자는 "국방부 쪽에서도 구호 가능 인원을 추가로 보내기로 해서 50명이 긴급구호대에 추가 합류할 예정"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언급한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비롯한 20개 국정과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중점과제의 본격적인 이행을 위해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팀장으로 하는 '중점과제 관리 태스크포스'(TF)를 대통령실 내에 구성할 방침이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세종 국무회의에서는 20개 중점과제와 부처별 후속조치 계획이 보고됐다.20개 중점과제는 윤 대통령이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제시한 ▲ 개혁 ▲ 수출 ▲ 글로벌 스탠더드 ▲ 과학기술의 4개 키워드에 따라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공직자들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경제 전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수출과 투자 유치, 첨단 과학기술 협력은 경제외교의 핵심"이라며 "경제 외교를 뒷받침하는 길은 대한민국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고 모든 제도를 잘 사는 나라, 선진국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공직자들의 일하는 방식과 생각도 과감하게 변해야 한다
[홍범호 기자]윤석열 정부의 첫 업무평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이 최하위인 'C등급'을 받았다.국무조정실은 7일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고 밝혔다.국조실은 45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성과를 주요정책(50점), 규제혁신(20점), 정부혁신(10점), 정책소통(20점) 4개 부문에서 평가했다. 최대 3점의 적극행정 가점(3점)도 매겼다.장관급 기관과 차관급 기관을 나눠 A∼C 등급이 분류됐다.장관급 기관 중에서는 여성가족부, 방통위
[유성연 기자] 당정은 6일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없애고 '표준운임제'를 도입하는 화물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조속히 입법하기로 했다.성일종 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성 의장은 "당정은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지입제 등 전근대적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을 뜯어보고 개혁하겠다"며 "지입료 등에 의존해 먹고살면서 운송에는 관심 없는 지입 전문회사들이 있는데 시장에서 반드시 퇴출해야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당정은 지입 전문회사들의 불법 탈세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1일 "참여연대가 '대통령 비서실의 고발장 제출은 대통령 가족의 사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적 자원이 동원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과 그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는 외교상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정 동력을 약화시키는 등 공익과 직결된 문제"라며 "국민의 알 권리와 국익을 위해 직접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추가 주가조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대구 달서구에서 발생한 섬유공장 화재와 관련, "행안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대구시장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긴급지시를 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한 총리는 이어 "화재로 인해 주민의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필요하면 지자체와 협조해 주민 대피 등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그는 소방청장에게는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대원 등 소방 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이날 오전 6시 50분께 대구시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31일 난방비 추가 지원 방안과 관련해 "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 에너지 바우처 지급 대상이 아닌 분들과 차상위 계층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을 빠른 시일 내에 관계부처에서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선 서민 계층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두텁게 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수석은 "일단 서민 계층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직접적으로 하는 게 우선순위"라며 "그쪽으로 지금 관계 부처가 논의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민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할
[홍범호 기자] 한미는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변화된 안보 정세를 반영한 연합연습을 확대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한 후 공동보도문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내용의 회담 결과를 공개했다.두 장관의 이번 회담은 지난 8개월 새 네 번째이자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첫 회담으로 열렸다.두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최근 무인기 침투 등 연이은 도발 행위와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을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정부가 중국인 단기비자 발급제한 조치를 다음 달까지로 연장한 것과 관련해 "중국인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등을 파악해보고 감내할만하다고 판단되면 그 전이라도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국이 한국의 비자발급 제한 연장에 유감 표명을 했는데 한중 교류에 영향이 없겠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한 총리는 "현재 한국에 들어오는 중국인의 PCR 검사 결과를 봤을 때 아직은 비자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기에는 신중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아랍에미리트(UAE)의 '300억 달러 투자 약속'과 관련해 "우리도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투자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발굴해 화답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UAE 국부펀드의 300억 불 투자는 형제 국가인 UAE 측이 우리를 신뢰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국은 지난 14∼21일 윤 대통령의 UAE·스위스 순방을 계기로 UAE로부터 300억 달러(37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