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정부는 7일 탈북자 출신 전영철씨를 사주해 김일성 동상을 파괴하려 했다는 북한의 주장과 관련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북한의 선전선동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가정보원, 기무사령부, 경찰, 법무부 등 관계기관을 조사한 결과 북측이 주장하는 ‘동까모(김일성 동상을 까는 모임)’는 실체가 없는 단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탈북자 출신으로 재입북한 전영철씨는 지난달 19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남한 내 탈북자 단체인 ‘동까모’와 남측 정보기관, 미
영화 ‘러브액츄얼리’에서 영국의 미혼 총리 휴 그랜트는 협상하러 온 미국의 대통령이 자신의 여비서 나탈리에게 찝쩍대자 질투를 한다. 결국 협상을 끝내고 브리핑에서 미국 대통령은 ‘양국의 관계가 돈독해졌다’는 뉘앙스의 발표를 했지만 화가 나 있던 영국총리 휴 그랜트는 기존의 연설문을 덮어버리고 “사실 회담은 좋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은 자기가 원하는 것만 일방적으로 주장해 영국에 이익을 조금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발표한다. 미국 대통령은 당황했으며 영국 국민들은 환호했고, 시청자들은 묘한 쾌감을 느꼈다. 하지만 이게 만약 현실이었다면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경찰은 지난 2008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던 홍문표(65) 새누리당 의원의 측근에게 종자 수입업자와 골재 채취업자의 로비 자금이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홍 의원을 소환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7일 “홍 의원의 측근에게 자금이 전달된 사실을 확인한 만큼 당사자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며 “주변인 등에 대한 보강 조사를 한 뒤 홍 의원에 대한 조사 시기 및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대한하키협회장 신분으로 영국 런던에 체류 중인 홍 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소환
[2012년 8월 7일 칼럼니스트 차기식] 대북인권 운동가 김영환(전향한 주사파) 씨가 중국 공안 당국으로부터 강제 억류와 전기고문 등 여러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분해야할 언론이 너무 감정적으로 김영환 고문사건을 다루고 있어 중국에 있는 북한인권운동가-우리 기업인-탈북민-우리 교민 등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김영환씨 개인이나 우리 정부가 나서서 중국의 고문행위를 국제법으로 처벌하려고 해도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사실을 우리 언론은 주목해야 한다. 설령 중국 측이 김영환씨를 전기고문을 했다고 해도 이를 처벌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7일 '폭력 없는 사회 만들기'를 위해 노력한 관계 공무원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폭력, 주취폭력, 불법사금융 담당 경찰관과 학교폭력 담당 교육공무원 그리고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소속 금융위 직원 등 전국에서 270여명이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국민이 안심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 책무 가운데 하나"라며 "폭력 문제는 일회성 대책으로 근절되지 않는다. 폭력 없는 사회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는 7일 “어떤 일이 있더라도 9월 안으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원래 9월 중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하려 했지만 이런 사태(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부결)가 폭발해 차질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보정당 건설이 당을 해산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분당은 또 하나의 세력을 쪼개 나가는 소극적인 방식인데, 새로운 정당의 창당은 우리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7일 4ㆍ11총선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당시 총선을 진두지휘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이 대두되는 것에 대해 “그 자리를 떠나면 (책임을) 물을 수 없다. 관리 책임은 현역이 지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기환 전 의원이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공천과 관련해 금품수수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고, 당이 책임져야 할 경우는 당대표가 책임지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사퇴
朴正熙 대통령은 대전 유성의 만년장 호텔을 애용하였다. 1970년대 自主국방을 집념 있게 추진하던 대통령은 무기 개발 연구소가 있는 대전을 자주 찾았고 그때마다 이 호텔을 이용하였다. 대통령 전용실 곁엔 부속실이 있었다. 호텔 주인은 사위인 宋모 씨를 부속실에서 당번처럼 근무시켜, 대통령의 심부름을 하도록 했다. 宋씨는 1969~1979년까지 11년간 대통령을 곁에서 지켜본 셈이다. 그가 기억하는 朴 대통령은 사색하는 사람, 독서하는 사람, 단정한 사람, 조용한 사람, 자상한 사람이다. "방에 혼자 계실 때는 항상 책을 들고 있었습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4·11 총선 공천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부산지검 공안부(이태승 부장검사)는 6일 오후 3시55분쯤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현 의원을 자정을 넘긴 7일 오전 5시40분까지 13시간가량 강도 높게 조사했다. 검찰은 현 의원이 4·11 총선 전인 지난 3월15일 조 씨를 거쳐 현기환 전 의원에게 공천대가로 3억원을 제공했는지 집중 추궁했다. 이에 대해 현 의원은 “거액의 뭉칫돈을 인출한 사실조차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
2012년 8월 7일 칼럼니스트 차기식(dream-build@hanmail.net) 이명박 대통령은 오바마 美 대통령과 2011년 연말에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바로 그 기간 도중에 한미 FTA는 미국 의회에서 비준됐다. 2007년 3월 협상 타결 이후 4년 6개월 만이었다. 한국보다 경제규모가 몇십배나 큰 미국에서 먼저 비준을 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미국도 한미 FTA를 통한 양국 경제의 상승효과와 한미동맹 강화에 기대를 걸고 있었던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업적 중에 하나인 한미FTA는 이렇게 시작됐다. 한미FTA가
‘블랙아웃’을 외치는 이들에게 그야말로 폭염이다. 전국적으로 33도 이상의 고온이 열흘째를 넘어섰고, 열대야가 6일째 계속됐다. 서울은 열흘째 열대야였다. 지난 5일 서울 낮 온도는 18년만에 최고인 36.7도였다. 에어컨으로부터 벗어나는 순간 숨이 턱하니 막힌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상점이라고, 기업이라고 에어컨을 틀지 않을 수 있겠나. 아파트 베란다에 걸린 모든 에어컨 실외기도 풀가동 되고 있다. 급기야 6일 예비전력은 200만kW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9월 늦더위에 전국적인 정전사태를 빚은 소위 ‘블랙아웃’ 이후 전력 예비율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민주통합당은 올해 정기국회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제민주화 실현, 재정건전성 확보, 서민ㆍ중산층의 세부담 경감을 골자로 한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상위 1% 고소득자에 대한 세부담을 높이기 위해 과세표준 1억5천만원 초과 구간에 대해 38%의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1억5천만원 초과소득에 대한 5%의 근로소득공제를 1%로 축소하기로 했다. 현재 소득세 과세표준 1억5천만~3억원은 35%,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새누리당 내 비박계 경선주자들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공천험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는 가운데 박병석 민주통합당 소속 국회 부의장도 박근혜 책임론을 제기했다. 박병석 국회 부의장은 6일 최근 새누리당 공천 헌금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최소한의 정치 도의적 책임은 있다”고 주장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한 뒤 “명쾌하게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지도자의 모습”이라며 책임있는 모습을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또 “아직도 금품이 오간다는
‘원칙’이란 말의 가치가 길바닥에 흔히 뒹구는 돌멩이 수준으로 떨어진 세상에서 진짜 원칙주의자를 만났을 때의 기분은 묘하게도 양가적이게 된다. 특히나 선거를 앞두고 너도 나도 자신의 이기심을 원칙으로 포장해 표 모으는 데만 정신이 팔린 정치꾼들의 너절한 ‘원칙팔이’가 횡행하는 천박한 세상에선 더욱 그렇다. 새삼 감탄을 하면서도 그 원칙주의자의 세상살이가 남들처럼 적당히 타협하고 눈감으며 내달리는 순탄대로는 아닐 것이다, 그가 그 이유로 더 중히 쓰이지는 못할 것이다, 이런 방향에까지 생각이 미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경선 후보는 6일 "네거티브에 너무 시달려서 '멘붕(멘탈붕괴)'이 올 지경"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선 경선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최근 자신에게 집중된 정치공세에 대해 이같이 말한 뒤,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야권에 대해서는 "이념에만 골몰하고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세력, '네거티브' 만으로 정권을 잡으려는 세력"이라며 "자신들이 했던 말을 손바닥 보다 쉽게 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한 비박계 후보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이 4·11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김 전 지사는 6일 김 전 지사는 6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 후보는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전권을 행사했다"며 "제일 큰 책임은 박근혜 후보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박 후보는 비상대책위원의 임명과 모든 공천심사위원의 임명에 직접적으로 책임을 지고 당의 비상대권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천은
한국행을 선택한 탈북자들은 중국 도피 시절 경험한 한국의 위상에 자부심을 느낌으로서 결국 한국으로 오게 된다. 북한에서 어려서부터 주입된 한국의 그릇된 인상이 북한을 벗어난 중국생활 며칠 만에 바뀌는 것이다. 한국에 대한 정보나 연고자가 없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중국으로 넘어간 탈북자들은 처음부터 한국행을 택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 중국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접하고 한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확신을 한다는 것이다. 탈북하고 처음 중국으로 도피할 때만 해도 거처를 제공해주고 밥을 주던 조선족이 김정일
지난 8월 2일 중앙 선거 관리위원회는 지난 4월 11일 치러졌던 총선과 관련해서 거액의 공천헌금을 건냈다는 혐의로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혐의 내용은 골수 친박계 공천위원으로 알려진 현기환 前의원이 지난3월 중순 비례대표 공천을 받으려는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3억원의 공천헌금을 수수했다는 것. 만약 현기환 前의원이 새누리당의 4월 총선 공천위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하여 비례대표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을 수수한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는 새누리당의 초대형 매관매직(?)의 대표적 사례가 될 공산이 크다. 한나라당
중국·북한에 겁준 거인, 대선 주자들은 본 받으시오
새누리당이 3일, 지난 4.11 총선당시 발생한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 검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윤리위 차원에서 자체 진상조사가 필요하며 대통령 경선 후보들과 경선관리위원장, 당대표가 함께 이 사안에 대해 의견교환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세 시간에 걸친 최고위원회의를 가지고 이 같이 세 가지 사안을 의결 했다고 김영우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공천헌금 수수 의혹의 당사자인 현기환 전 의원, 현영희 의원을 차례로 불러 이들의 소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