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은행권의 여신심사 강화에도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00조원을 넘어섰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6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67조5천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6천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증가했다.월간 증가액은 5월(6조7천억원)보다 1천억원 줄었고 작년 6월(8조1천억원)과 비교하면 1조5천억원 감소했다.그러나 2010∼2014년 6월 평균 3조원을 훨씬 웃돌았고 매년 6월을 기준으로
[윤수지 기자]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을 제정해 오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보호기준은 2011년 6천363만명이던 항공여객이 작년 8천941만명으로 늘어나고 항공교통과 관련한 이용객의 불편·피해도 많이 증가한 데 따라 마련됐다.보호기준은 국내항공사뿐 아니라 국내공항을 이용하거나 국내에서 항공권을 판매하는 외국 항공사에도 적용된다.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보호기준을 보면 항공운송사업자(항공사)나 여행업자(여행사) 등은 국내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판매한 이후 지연(
[박민정 기자] 정부가 올해 5월까지 거둔 세금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조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7월 재정동향'을 보면 올해 1∼5월 국세수입은 112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조7천억원보다 19조원 증가했다.정부가 올해 걷기로 한 목표 세금(222조9천억원)에서 실제 어느 정도 걷혔는지를 나타내는 진도율은 50.6%로 1년 전보다 7.2%포인트 상승했다. 경기가 불황인데도 정부만 호황인 것은 지난해 말 법인들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데다 부동
[윤수지 기자] 올 상반기 1조5천억원 유치의 지폐와 동전이 폐기 처분됐다. 이는 수명을 다하거나 화재, 오염 등으로 찢겨 훼손된 것이다.11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6년 상반기 중 손상 화폐 및 교환규모’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각 금융기관과 한은 화폐교환 창구에서 회수돼 폐기한 손상화폐는 1조5151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1조6천614억원보다 1천463억원(8.8%) 감소했다.시중에서 지폐나 동전이 오래 유통되면 재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훼손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한은은 이를 손상 화폐로 분류해 폐기하고 새 화폐를 대신 발
[윤수지 기자] 정부는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사업 추진이 확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춘천∼속초 고속철 사업은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0.79로 1에 못 미쳐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분석됐다.하지만 경제성과 정책적·지역균형발전적 분석을 종합평가(AHP)한 값이 0.518로 사업추진을 결정하는 기준인 0.5를 넘어 사업추진이 결정됐다.국토부 관계자는 "복선
[박민정 기자] 20대 국회도 정부기조와 마찬가지로 세입축소를 우려하며 세액공제·연말정산 등에 따른 면세자 비중을 낮춰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예결위는 '201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검토보고'에서 근로소득자 중 면세자 비중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조언했다.지난해 면세자 비중은 48%로 2014년(48.1%)과 비슷한 수준이다. 2명 중 1명은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2005년 48.9%를 기록한 이래 꾸준히 줄어든 면세자 비중은 2012∼2013년 32∼33% 수준까지
국내 50대 주식부호의 보유 지분 가치가 올 들어 2조6천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상장주식 부자 상위 50명의 지분 가치는 지난 8일 기준(종가) 151조4천357억원으로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4일보다 2조6천532억원 감소했다.개인별로는 국내 주식부호 3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증발액이 가장 컸다.이 부회장의 전체 보유지분 가치는 삼성물산[14만원→12만6천원], 삼성에스디에스[25만500원→14만500원] 등 주요 삼성그룹주가 크게 떨어진 영향으로 7조6천112억원에
[윤수지 기자]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3㎞)의 통행료 요금이 내년부터 1천원가량 인하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8일 내년 인하된 통행요금 적용을 목표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 구간 통행요금 개선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국토부와 북부 구간 민간사업자인 서울고속도로㈜는 교통연구원과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진행 중인 통행료 개선안 연구용역을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국토부는 민자구간 통행요금을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구간 수준에 근접하도록 낮춘다는 방침이다.서울고속도로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
[박민정 기자] 올해 휴가기간에 직장인들은 평균 54만원을 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휴넷에 따르면 직장인 83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5%는 올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예상하는 휴가 비용을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8.3%로 가장 많았고 '5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25.9%)이 2위를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21.7%)을 쓸 계획이라는 답과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20
[윤수지 기자]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노협)가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해 7일 오후 1시부터 전면파업에 나섰다.삼성중 노협은 이날 오후 1시 노협 앞 민주광장에 5천300여명의 소속 근로자 전원이 모여 구조조정안 철회 촉구 집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참가 근로자들은 오후 5시까지 조선소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위에 나선다.노협의 전면파업은 2014년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노협은 민주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사측은 모든 규정과 수십년간 시행하던 각종 제도를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윤수지 기자] 논란이 됐던 야구장 '맥주보이'와 치킨집의 생맥주 배달·슈퍼마켓의 주류배달이 허용된다.국세청은 변화된 환경을 반영하고 국민의 불편을 줄이고자 주류 관련 고시와 규정을 개정했다고 7일 밝혔다.국세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 법률을 검토한 끝에 야구장에서 생맥주를 이동판매하는 일명 '맥주보이'를 규제하기로 하고 '맥주보이'가 활동하는 잠실, 수원, 대구, 부산 연고 구단에 이 같은 방침을 전달했다.'맥주보이'가 주류를 허가된 장소에서만 팔아야 하는 주세법을
[박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2년여 만에 분기 8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적 고공행진을 펼쳤다.삼성전자는 2016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8조1천억원의 잠정실적을 올렸다고 7일 발표했다. 8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은 전분기(6조6천800억원)보다 21.26%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 평균(7조3천8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으로 평가된다.전년 동기(6조9천억원)보다는 17.39% 증가한 실적이다.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
[박민정 기자] 최근 정부의 분양권 불법 거래 단속 속에서도 5월 아파트 분양권 전매 거래량이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이 가운데 최근 집값이 강세를 보이며 가수요가 몰린 서울·수도권의 분양권 거래는 많이 증가했지만, 집값이 하락한 일부 지방의 분양권 거래는 크게 감소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5월 기준 지역별 분양권 거래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등기 검인 건수 제외) 건수는 총 1만3천655건으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아파트 분양을 받았다가 입주 전 분양권 상태에
[윤슈지 기자] 가습기 살균제에 이어 국내 1위 정수기 대여(렌탈) 업체인 코웨이의 얼음정수기에서 이물질(니켈)이 검출됐다.코웨이는 검출된 니켈의 양이 적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5일 코웨이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얼음정수기 일부 제품에 들어가 있는 부품의 니켈 도금이 벗겨져 소비자가 이를 정수된 물과 함께 섭취하게 되면서 벌어졌다.통상 니켈은 정수기 부품은 물론 수도꼭지나 주전자 등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에 쓰이는 물질이다. 견과류나 녹차 등에도 니켈 성분이 함유
[윤수지 기자] 정부가 의료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의사-환자간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약국 이외에 편의점 등에서 판매가능한 안전 상비의약품의 품목 확대로 추진된다.빅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 활용시 사전동의 의무도 완하된다.서비스업도 제조업처럼 사실상 모든 업종이 비과세·감면 등 세제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되고 서비스 연구·개발(R&D)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각각 구축된다. 정부는 5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
[박민정 기자] 주택금융공사 노사가 성과연봉제 도입에 합의했다. 금융노조 산하 사업장 가운데 첫 사례이다.금융감독원도 성과연봉제 초안을 두고 노사가 논의를 시작하는 등 금융공공기관에 이어 금융 유관기관들로 성과연봉제 도입 논의가 확산되는 모습이다.5일 주택금융공사와 금융권에 따르면 공사 노조는 최근 기존 임금체계를 성과주의 연봉제 형태로 바꾸는 임금체계 개편에 합의했다.비간부직급에도 기본연봉의 인상률을 차등 적용하고, 성과연봉의 차등 폭을 2배까지로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금융노조 산하 지부 가운데 사측과 성과연봉제 도입에 합의한
[윤수지 기자] 특정장소 한 곳에서만 음식을 팔수 있었던 푸드트럭 사업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정한 '푸드트럭 존' 안에서 옮겨 다니면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4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한다.현행법은 푸드트럭 사업자에게 특정장소 한 곳에서만 장기간(1∼5년)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어, 장소를 옮겨 영업을 하려면 여러 장소에 대해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하지만, 앞으로 푸드트럭 영업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정한
[윤수지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법인세율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법인세율을 올리는 건 더더욱 투자를 감소시킬 위험이 있다"며 "법인세는 대표적으로 국제적인 조세 경쟁이 심한 세금인데, 다른 나라가 낮추는데 우리는 높인다는 건 우리나라로 투자될 자본이 다른 나라로 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법인세 실효세율이 낮고, 낮은 세율의 혜택이 대부분 대기업에 간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절대
[윤수지 기자] 오는 12월부터 '은행권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도입돼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은행계좌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게된다.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소액 계좌는 잔고 이전과 해지도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3일 오는 12월 2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www.accountinfo.or.kr)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와 휴대전화 인증으로 본인확인을 거치면 은행별 개별 계좌의 계좌번호, 잔고, 지점명, 개설일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Paris Club)에 21번째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다.기획재정부는 1일(현지시간) 최상목 1차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클럽 60주년 기념식 및 한국 가입서명식'에 참석, 파리클럽 가입문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파리클럽은 국제 공적채무 재조정에 관한 핵심 논의체로, 채무국이 공적채무를 정상적으로 상환할 수 없는 구조적 어려움에 처했을 경우 재조정을 논의한다.현재 회원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등 총 20곳으로, 기존 선진국이 아닌 국가가 가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