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와 관련해 "전면적인 중국의 경제 보복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23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중인 유 부총리는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중국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돼 있고 자유무역협정(FTA)을 하고 있다"며 중국의 전면적인 경제 보복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유 부총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경제 관계라는 것은 기분 나쁘면 마음대로 보복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윤수지 기자] 곤경에 처했을때 의존할 가족이나 친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사람의 비중은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입법조사처의 'OECD 사회통합지표 분석 및 시사점'(이만우 보건복지여성팀 팀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OECD 사회통합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사회적 관계(사회적 지원 네트워크)' 부문에서 10점 만점 중 0.2점을 받았다.사회적 관계는 그 사회 구성원들의 상호 지지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곤경에
[소지형 기자] 유해물질인 옥틸이소티아졸린(OIT)이 함유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항균 필터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유해물질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은 "차라리 안쓰겠다"며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2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 서비스센터에는 최근 며칠간 필터를 교체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한 번에 많은 교체 요청이 몰리면서 길게는 몇 주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문제의 필터와는 관계가 없는 제품을 교체해달라는 요구도 있어 종종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지난 22일 환경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OIT
[윤수지 기자] 다음달 8·15 광복절 특별사면의 대상에 관심이 집중된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특사는 1948년 정부 수립 후 헌정 사상 101번째 특별사면이 될 전망이다. 특사의 폭과 대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청와대 안팎에선 올해도 예년과 비슷하게 민생에 초점을 맞춰 서민과 영세업자, 중소기업인 등 생계형 사범을 위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이번에 기업인 사면·복권 대상으로는 집행유예가 확정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근 유전성 희귀질환 병세가 악화돼 재상고를 포기, 형이 확정된 이재현 CJ그룹 회장 그리고 형기의
[박민정 기자] 과거 이건희 삼성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이 과정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이들은 이를 빌미로 삼성 측에 돈을 요구하는 등 협박성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삼성은 이번 사안에 대해 "이건희 회장과 관련해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데 대해 당혹스럽다"며 "이 문제는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뉴스타파는 21일 밤 이건희 회장이 과거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동영상을 공개했다.동영상에는 이 회장으로
[윤수지 기자] 출시후 4개월이 지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령대별 계좌 평균 잔고로 보면 60대가 250마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ISA에 가입한 총 계좌 수는 238만개다.지난 3월 14일 출시된 ISA는 한 계좌에서 예·적금이나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ISA 계좌 수를 금융권별로 보면 은행이 214만3천개로 90.0%를 차지했고, 증권사는 23만7천개(10.0%)에 그쳤다.유형별로는 신탁형이 21
[윤수지 기자] 경기 침체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대학생들 첫 취업까지 걸리는 소용 시간은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청년층 중 대학졸업자는 293만 2천명으로 1년전보다 9천명 증가했으며 여자는 176만6천명, 남자는 116만6천명이었다.대졸자 중 휴학경험자의 비중은 지난 5월 기준 44.6%로 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높았다.휴학자 비중은 2007년 5월 36.3%를 기록한 뒤 점점 상승해 2011년 43%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40.3%까지 떨어졌다.성별로 보면 여성 휴학자 비중이
우리나라 국민이 지난 1년간 한 사람당 평균 340만원 이상을 보험료로 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글로벌 재보험사인 스위스리가 발간하는 '시그마'지에서 국가별 보험밀도(인구당 보험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2015년 4월~2016년 3월 1년간 3천34달러(약 344만원)을 기록했다.이는 세계에서 18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인구당 보험료는 조세회피처로 악명 높은 케이먼군도(1만2천619달러)가 가장 높았고 스위스(7천370달러), 홍콩(6천271달러), 룩셈부르크(5천401달러), 핀란드(4천963달러), 덴마크(4천
[윤수지 기자] 60세 이상 취업자가 20대 취업자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60세 이상 취업자는 398만2천명으로 20대 취업자 378만6천명보다 많았다.은퇴한 베이비부머가 노후를 위해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60대 취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60세 이상 취업자는 2014년 2분기(4∼6월) 364만3천명으로 처음으로 20대 취업자(361만4천명)를 넘어섰다. 이후 20대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올해 1분기(1∼3월)엔 60세 이상 취업자(344만4천명)가 20대(366
[윤수지 기자] 이케아(IKEA)가 미국에서 유아 사망사고를 일으킨 말름(MALM) 서랍장을 국내에서 계속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하지만 정부는 이케아 측이 미국과 캐다나에서 말름 서랍장 판매를 중지했다는 점에 비춰 형평성에 어긋나는 조치라는 판단이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에 따라 국내 가구 사업을 담당하는 이케아코리아가 제출한 서랍장 조치 계획에 대해 보완을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국표원은 지난달 해외에서 자발적 리콜(결함 보상)을 한 말름 서랍장에 대해 국내 유통 현황과 환불 등의 조치 계획을 보고하라고 최근 이
[윤수지 기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19일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9일 동시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지난 1993년 현대그룹노조총연맹(현총련) 연대파업 이후 23년 만이다.현대차 노조는 이날부터 22일까지 4일 연속, 현대중 노조는 이날과 20일, 22일 각각 파업을 예고했다. 두 노조가 이번 주에만 3차례 동시 파업하는 것이다.현대차 노조는 오전 6시 50분 출근하는 1조 근무자 1만5천여명이 오후 1시 40분부터 2시간, 오후 3시 30분 출근하는 2조 근무자 1만3천여명이 오후 10시 30분부터
[윤수지 기자] 이달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올여름 휴가객의 46%가 몰려 평상시 대비 41.1% 늘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월 31일까지 이틀간 고속도로 혼잡이 극심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7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17일 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하루 평균 열차 8회, 고속버스 234회, 항공기 13편, 여객선 190회를 늘리는 등의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와 관련해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22∼26일 9천500세대를 대상으로 벌인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교통수요조사 결과를 내놓았다.조사
[윤수지 기자] 내일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이전이 자유로워진다. 이에 ISA 가입자는 계좌를 갈아타더라도 세제혜액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수료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금융위원회는 ISA 가입자가 18일부터 세제혜택을 유지하면서 금융회사를 바꾸거나 편입 상품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3월 출시된 ISA는 한 계좌에서 예·적금이나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투자하면서 순이익의 200만∼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고 초과분에 대해서만 9.9%의 저율로 분리과세하는 금융상품이다.그러
[박민정 기자] 자녀가 둘 있는 가정의 양육비로 한 달에 128만원이 넘게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정의 양육비는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났고, 양육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교육비는 소득에 따라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2자녀 가정의 양육비용은 교육비, 돌봄비용, 기타(의복·장난감 등) 비용을 모두 합쳐 월평균 128만6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민정 기자] 6천470원.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으로 결정된 금액이다. 올해보다 7.3%(440원) 올랐다.최저임금위원회는 15일 14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인상 폭은 지난해 8.1%(450원)보다 더 낮아졌다. 내년 최저임금 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35만2천230원(월 209시간 기준)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공익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등 전체 27명의 위원으로 이뤄졌다.이날 회의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열렸으나,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박민정 기자] 15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13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논의한다.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6천30원이다. 내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노동계와 6천3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는 경영계의 주장이 맞서 11일 11차 회의 때까지 협상은 극심한 난항을 겪었다.이에 위원회 공익위원들은 12일 12차 회의에서 하한선 '6천253원'(인상률 3.7%), 상한선 '6천838원'(13.4%)의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다.심의 촉진구간은 더 이상 협상이 어렵다고 판
[박민정 기자] 올해 우리 국민 100명 중 87.1%는 여름휴가 계획을 국내로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국민 137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여름휴가를 계획중이거나 이미 다녀온 응답자는 47.2%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5.5%p 증가했다.여름 휴가를 가는 기간으로는 7월 마지막 주(7월 25일∼7월 31일)과 8월 첫째 주(8월 1일∼8월 7일)에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중 66.4%가 집중돼 있었다.여행 평균 기간은 2.9일이었으며 2박 3
[윤수지 기자] 올 여름 전력 사용량이 사상 처음으로 8천만㎾를 넘어설 것으로 전당된다.다만 신규 발전기 준공 등으로 전력공급도 250만㎾ 증가해 피크 때에도 예비율은 12.7% 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상기온, 대형발전소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일의 사태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는 8천170만㎾ 수준으로 여름철 최대전력으로는 처음으로 8천만㎾를 돌파할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1.25%로 동결됐다.한은은 14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기로 했다.앞서 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이날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달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리를 인하했던 만큼 경기 추이와 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정부도 경기부양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한 만큼 하반기 경기 흐름을 보고 나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윤수지 기자] 은행권의 여신심사 강화에도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00조원을 넘어섰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6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67조5천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6천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증가했다.월간 증가액은 5월(6조7천억원)보다 1천억원 줄었고 작년 6월(8조1천억원)과 비교하면 1조5천억원 감소했다.그러나 2010∼2014년 6월 평균 3조원을 훨씬 웃돌았고 매년 6월을 기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