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기자] 우리나라 근로자 중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면세자 비율이 주요 선진국들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재정포럼 7월호에 실린 김재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현안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근로소득자 면세자 비율은 2006년 47.6%에서 2010년 39.2%, 2011년 36.2%, 2012년 33.2%, 2013년 32.4%까지 낮아졌다.그러나 지난 2013년 말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면서 면세점이 인상돼 소위 '연말정산 대란'이 일어나자 정부가 다시 공제제도를 확대, 2014년 귀속분
[윤수지 기자] 지난해 연간 전체 상속재산 규모가 1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규모로 나타났다.31일 국세청의 국세통계 조기공개 자료를 보면 2015년 상속세 신고로 집계된 총 상속재산가액 등은 전년보다 21.7% 증가한 13조1천885억원이었다.총 상속재산가액이란 피상속인(사망한 사람)이 남긴 본래의 상속재산은 물론 보험금·신탁재산·퇴직금과 부동산, 유가증권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물건과 권리를 모두 돈으로 환산해 더한 금액이다.2012년∼2014년 각각 10조원대 수준이었던 총 상속재산가액은 지난해 들어 큰 폭으로 뛰었다
[윤수지 기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 첫날부터 사고가 나면서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개통 첫날인 30일 전력 공급이 차단되면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30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인천가좌역 5.1km 구간에 전력 공급이 갑자기 끊어졌다.이 사고로 인천지하철 2호선 29.2km 전 구간의 상하행선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15분간 중단됐다.전동차들은 가까운 역사까지 수동 운행으로 옮겨진 뒤 전력 공급이 재개되기를 기다렸다.사고 구간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모바일로 하는 게임의 비중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전국 10~65세 남녀 30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중복 응답)에 따르면 전체의 67.9%가 게임을 이용하고 있으며 그 중 모바일 게임(60.2%)이 압도적으로 많았다.이어 온라인 게임(38.4%), 패키지 게임(15.6%), 비디오콘솔 게임(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3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전국 10∼65세 남녀 3천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윤수지 기자] 울산 지역에서 악취 신고가 잇따라 접수된 시간대에 유독성 대기오염 물질인 아황산가스(SO2) 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29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야음동에 설치한 대기측정망의 아황산가스 시간대별 농도는 23일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간당 최저 0.034∼최고 0.053ppm으로, 23일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시간당 평균 농도는 0.002ppm의 최고 26.5배나 차이가 난다.아황산가스 농도가 증가한 곳은 울산석유화학공단과 인접한 남구 야음동으로 "울산 가스냄새는 공단에서 배출된
[박민정 기자] 전세에서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하면서 목돈을 쥐게 된 세입자로부터 돈을 위탁받아 펀드를 조성해 수익금을 불려주는 펀드가 내년에 도입된다.금융위원회는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월세입자 투자 풀(Pool)'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한국증권금융이 반전세나 월세 전환으로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돌려받은 보증금을 위탁받아 모(母)펀드인 '투자 풀(Pool)'을 조성하면 자산운용사들이 다양한 하위 펀드에 자금을 분산 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즈'(Fund
[윤수지 기자] 일부 배달앱 사업자들이 소비자들의 불만 후기를 비공개 처리하고 소속 직원 등을 동원해 거짓 칭찬 후기를 올린 사실이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위법 행위를 적발해 6개 배달 앱 사업자에 시정·공표명령과 함께 총 1천7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배달의민족, 배달통, 배달365, 메뉴박스 등 4개사는 소비자들이 작성한 배달음식과 서비스에 대한 불만 후기를 다른 사업자들이 볼 수 없도록 비공개 처리했다.불만 글은 "주문 후 1시간이 넘어서 왔다",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
[윤수지 기자]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가 2019년까지 3년 연장된다.연봉이 1억2천만원 넘는 고소득자는 내년부터, 7천만∼1억2천만원 근로자는 2019년부터 소득공제 한도가 줄어든다.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근로장려금 지급액이 10% 인상되고, 출산 장려를 위해 둘째 출산 시 세액공제액은 50만원으로, 셋째부터는 70만원으로 확대된다.월세 세액공제율은 10%에서 12%로 상향조정되고, 연 2천만원 이하 주택임대수입에 대해서는 2018년까지 소득세를 비과세한다.정부는 28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유일호 부총리
[윤수지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세법개정안은 경제활력 제고 및 민생안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9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에 참석해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신산업 투자와 일자리는 늘리고 민생안정 지원을 통해 서민·중산층의 부담은 줄이겠다"며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조세체계를 구축하고 과세 형평성 제고와 안정적인 세입기반 확보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 이같이 말했다.유 부총리는 경제활력 강화와 민생안정 지원, 과세 형평성
[윤수지 기자] 전국에서 근로자 월급이 가장 많은 곳은 울산으로 나타났지만 고용률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근로자 월급이 가장 적은 제주는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26일 고용노동부가 펴낸 '2016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 자료에 따르면 근로자 월 평균임금은 자동차, 조선, 철강, 정유 등 대규모 사업장이 많은 울산이 42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금융사와 대기업 본사가 많은 서울은 370만8천원으로 뒤를 이었다.제주는 245만5천원으로 가장 낮았고, 대구(267만8천원)의 월 평균임금도
[윤수지 기자] 올해 초부터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한국의 빅맥 가격이 전 세계 56개국 중 23위,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로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한국의 7월 빅맥지수는 3.86으로 지난 1월 3.59보다 7.5%(0.27포인트) 상승했다.이는 한국에서 맥도날드 빅맥 햄버거 1개 가격(4천400원)을 달러로 환산하면 3.86달러였다는 뜻이다.미국에서 빅맥 가격은 5.04달러다. 원화는 달러화보다 23.5% 저평가됐다.이는 원/달러 환율 1,140.95원을 기
[윤수지 기자]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 이물질(니켈)이 섞여 나와 논란이 된 코웨이가 이달까지 제품 회수와 대여료(렌탈료) 환불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코웨이는 회수 대상 얼음정수기 3개 모델(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 11만대 가운데 25일까지 80% 이상인 약 9만2천여대를 회수하고 이 정수기를 사용한 고객에 대한 대여료 환불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환불한 대여료는 약 500억원에 달한다.니켈 도금 부품이 들어갔던 얼음정수기 계정은 8만7천개가량이다. 코웨이는 같은
[윤수지 기자] 올 여름철 전력 수요가 8천만㎾를 넘어 사상 첫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최고전력수요가 8천22만㎾로 뛰어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여름철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11일 7천820만㎾를 기록해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25일에는 정오에 최고전력수요 7천905만㎾를 찍은 뒤 오후 3시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11일에는 최근 2년만에 처음으로 예비율이 한 자릿수인 9.3%(예비력 728만㎾)로 떨어지기도 했다. 25일 정오 예비율은 12.5%(예비력 987만㎾)이었으며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의 만 100세 이상 고령자가 5년 새 72% 급증해 3천명을 넘어서며 이들 고령자 40% 가량이 장수 비결로 '절제된 식생활 습관'을 꼽았다.특히 고령자의 77%가 평생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답했고 79%는 평생 금연을 했다고 응답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현재 우리나라의 만 100세 이상 고령자는 3천159명으로 2010년(1천835명) 대비 72.2%(1천324명) 증가했다.100세
[윤수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3%대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발표 당시와 같지만, 내년 전망치는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최근 세계경제 동향에 대한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 성장률을 올해 2.7%, 내년 3.0%로 전망했다.IMF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201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IMF는 이듬해인 2015년 성장률을 2014년 4월 3.8%로 발표했다가 6개월 만에 4.0%로, 2.0%포인트 올린 바 있다.이번
[윤수지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와 관련해 "전면적인 중국의 경제 보복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23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중인 유 부총리는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중국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돼 있고 자유무역협정(FTA)을 하고 있다"며 중국의 전면적인 경제 보복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유 부총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경제 관계라는 것은 기분 나쁘면 마음대로 보복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윤수지 기자] 곤경에 처했을때 의존할 가족이나 친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사람의 비중은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입법조사처의 'OECD 사회통합지표 분석 및 시사점'(이만우 보건복지여성팀 팀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OECD 사회통합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사회적 관계(사회적 지원 네트워크)' 부문에서 10점 만점 중 0.2점을 받았다.사회적 관계는 그 사회 구성원들의 상호 지지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곤경에
[소지형 기자] 유해물질인 옥틸이소티아졸린(OIT)이 함유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항균 필터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유해물질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은 "차라리 안쓰겠다"며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2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 서비스센터에는 최근 며칠간 필터를 교체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한 번에 많은 교체 요청이 몰리면서 길게는 몇 주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문제의 필터와는 관계가 없는 제품을 교체해달라는 요구도 있어 종종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지난 22일 환경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OIT
[윤수지 기자] 다음달 8·15 광복절 특별사면의 대상에 관심이 집중된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특사는 1948년 정부 수립 후 헌정 사상 101번째 특별사면이 될 전망이다. 특사의 폭과 대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청와대 안팎에선 올해도 예년과 비슷하게 민생에 초점을 맞춰 서민과 영세업자, 중소기업인 등 생계형 사범을 위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이번에 기업인 사면·복권 대상으로는 집행유예가 확정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근 유전성 희귀질환 병세가 악화돼 재상고를 포기, 형이 확정된 이재현 CJ그룹 회장 그리고 형기의
[박민정 기자] 과거 이건희 삼성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이 과정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이들은 이를 빌미로 삼성 측에 돈을 요구하는 등 협박성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삼성은 이번 사안에 대해 "이건희 회장과 관련해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데 대해 당혹스럽다"며 "이 문제는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뉴스타파는 21일 밤 이건희 회장이 과거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동영상을 공개했다.동영상에는 이 회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