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한미 해군·해병대가 29일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의 하이라이트인 '결정적 행동' 단계를 시행, 연합·합동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과시했다.결정적 행동 단계는 대규모 상륙군이 일제히 해안으로 상륙하는 과정으로, 상륙작전의 핵심 국면이다.경북 포항 일대 해상과 공중에서 실시한 이날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 상륙군과 대형수송함(LPH) 독도함, 강습상륙함(LHD) 마킨 아일랜드함 등 30여 척, F-35 전투기·육군 아파치 공격헬기(AH-64)·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항공기 7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이제 내수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다양한 문화 관광상품과 골목상권 및 지역시장의 생산품, 특산품에 대한 소비와 판매가 원활히 연계되도록 해서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회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수 활성화 대책을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방역 규제 조정 1단계 조치로 오는 5월에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낮출지 결정하기로 했다"며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남아 있는 방역 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이어 "1단계 조치 후 유행 상황을 점검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
[홍범호 기자] 김승겸 합참의장은 27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 중인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를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거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김 의장은 항모에서 훈련 상황을 보고 받고 "최근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을 수 차례 발사하고, 자칭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통해 공격적인 핵무기 사용을 시사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안보 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한미동맹은 적의 어떠한 도발과 침략에도 단호하게 압도적인 대응을 할 것이며, '적의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대응 방안과 관련,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여당이 우리의 국정 파트너이기 때문에 여당과도 긴밀히 협의해 반영하라고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재의 요구의 통상 절차를 나열하며 "정부가 신중하게 접근하고, 그 과정에서 농민분들뿐 아니라 농민단체의 여러
[홍범호 기자] 북한이 27일 한미 연합상륙훈련이 진행 중인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이 한반도로 출동한 27일 한미 연합상륙훈련이 진행 중인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7시 47분께부터 8시께까지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이들 미사일은 각각 370여 ㎞를 비행 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이 표적으로 자주 활용하는 함경북도 길주 앞바다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미사일
[홍범호 기자] 대통령실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최근 교체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이 비서관은 외무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북핵협상과장,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냈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외교비서관을 맡아왔다.지난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일본 방문에도 동행, 한일 확대정상회담에도 배석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다음 달 말 미국 국빈 방문 및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에서 정상외교 실무를 담당하는 참모가 갑자기 교체되면서 문책설도 나왔으나 대통령실은 이를 일축했다.후임에는 외무고시 2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우리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 수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과 우리의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우리나라의 서해와 서북도서는 세계에서 군사적 긴장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서해를 수호한 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함께 하고 있다"며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서해수호 용사
[홍범호 기자] 초과 생산된 쌀의 정부 매입을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66명 중 찬성 169명, 반대 90명, 기권 7명으로 가결됐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이상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이상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전량 매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 의장은 본회의 제안 설명에서 "지난해 유례없는 쌀값 폭락의 원인은 현행법에 쌀 시장 격리 실시 기준이 법제화돼 있음에도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자유와 연대의 정신에 따라 더 어려운 분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진정한 약자 복지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청와대 영빈관에서 복지·노동 현장 종사자를 초청해 격려 오찬을 함께했다.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정책의 시작과 끝은 늘 현장"이라며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정책 수요자인 현장에 계시는 분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 된다면 좋은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임 정부의 복지정책을 겨냥해 "무분별하게 돈을 나눠주는 현금 복지, 이것
[홍범호 기자] 한국과 미국, 영국 등 3국 해병대는 쌍룡훈련 일환으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2일부터 이틀간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 해안 일대에서 연합 수색훈련을 진행했다.훈련에는 해병대사령부 특수수색대대,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 미 해병대 소속 수색부대에 더해 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대원이 참가했다.영국 코만도 부대는 특수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왕립 해병대 소속 부대로, 한국에서 열리는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에 처음 합류했다.훈련은 상륙작전 지역에 연합 수색부대가 해상과 공중으로 은밀히 침투해 목표를 정찰하고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한일 정상 간의 성공적인 회담을 통해 바야흐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며 "앞으로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양국 간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한 총리는 "양국은 앞으로 글로벌 이슈에 더욱 긴밀하게 공동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며 "각 부처는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와 관련해서는 "질병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22일 미국 정부의 반도체법 가드레일(안전장치) 세부조항이 국내 반도체 회사들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중국 내 보유 중인 제조설비 운영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중국 내 반도체 투자를 접고 나오라는 메시지를 준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많다'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한 후 "이익을 최대한 같이 공유하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미국 정부 보도자료 제일 앞에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이) 있었다"며 "담당 국장이 아시
[홍범호 기자] 북한이 22일 동해상을 향해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부터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의 정확한 기종과 비행거리 등 제원을 분석 중이며, '북한판 토마호크'로 불리는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북한의 이날 미사일 도발은 지난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이후 사흘 만이다. 당시 북한은 사거리 800㎞로 발사한 SRBM을 동해 상공 800m에서 터트려 전술핵폭발 모의시험에 성공했다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를 중심으로 민·관 협업을 끌어내 탄소중립 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기후테크 육성전략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부처에 '기후테크'(기후+기술) 육성 전략을 마련해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간담회에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 관련 기술을 다루는 기업 대표들과 투자사 대표, 박일준 산업부
[홍범호 기자] 한미 연합상륙훈련에 참가한 양국 함정들이 동해에서 상륙기동부대 호송작전을 펼쳤다.22일 해군에 따르면 한미 해군 함정 10여 척이 전날 포항 근해에서 상륙기동부대 호송작전 훈련을 했다.이번 훈련에서 한미 해군은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에 참가한 상륙함을 경계엄호전력이 호위해 작전수행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점검했다.공개된 훈련 사진에는 우리 해군의 독도함(LPH), 마라도함(LPH)과 미 해군 마킨 아일랜드함(LHD)이 경계엄호 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작전수행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와스프급(4만1천t급) 강
[홍범호 기자] 국가보훈처는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올해 7월 국민과 국제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정전협정은 70년 전 1953년 7월 27일 체결됐고 그해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이 맺어졌다.보훈처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과 '어메이징 70(Amazing 70)'을 주제로 정전 70주년 사업을 연중 펼칠 계획이다.또 6·25전쟁 유엔참전용사 196만명 중 179만명을 파병한 미국과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 주제에
[홍범호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미중 대립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정세 변화에 편승하고 있다"며 "핵과 미사일 개발을 국제적 위협으로 부를만한 수준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22일 보도된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권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단거리는 어느 정도 갖추게 됐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대기권 재진입이 가능한지와 다탄두를 탑재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전문가도 많다"고 지적했다.그는 다만 "이 상태에서도 북한의 군사력은 국제사회에 위협이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일관계는 한쪽이 더 얻으면 다른 쪽이 그만큼 더 잃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라며 "함께 노력해 함께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으며, 또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한 후 "지금 우리는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현명한 우리 국민을 믿는다. 국민과 기업에 커다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다. 무엇보다 미래 청년 세대에게 큰 희망과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 "최근 주당 최대 근로시간에 관해 다소 논란이 있다"며 "저는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하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의 후퇴라는 의견도 있지만 주당 근로시간의 상한을 정해 놓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노동 약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근로시간 합의구간을 주 단위에서 월·분기·반기·연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