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조선업이 밀집된 경남·울산 지역의 실업률 상승폭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2천660만 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만 8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취업자 수는 지난 6월 35만 4천명 증가하며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7월엔 다시 20만명대로 돌아섰다.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5천명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했고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의 증가 폭이 둔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제조업
[박민정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이 임박했다. 정신적 문제 탓에 신 총괄회장의 판단·사무처리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뜻으로, 현재 치열하게 전개되는 신동주·동빈 두 아들의 경영권 분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그동안 "아버지(신격호) 뜻"이라며 승계의 당위성을 주장한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당장 그룹 지배 구조의 정점에 있는 광윤사(光潤社·고준샤) 대표·최대주주 자리를 뺏기고, '독점'해온 신격호 총괄회장의 신병도 넘겨야 할 처지에 놓였다. 신동주도 아버지 치매약 복용
[윤수지 기자] 연이은 폭염으로 전력수요 급증에도 올해 전기 도매가격은 7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소비자들이 쓰는 전기요금에는 도매가격의 인하가 반영되지 않아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에너지 업계와 한전 전력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6월 전기 도매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65.31원/㎾h로 집계됐다.이는 2009년 7월의 66.39원/㎾h 이후 7년 만의 최저치다. 전달인 5월의 68.78원/㎾h보다도 3.47원/㎾h 더 떨어진 것이다.7월의 SMP는 공식 집계되지 않았지만, 평균 66.80원
[윤수지 기자] 서울 지하철에서 유출되는 지하수가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8일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에너지시책 추진실태 성과감사 결과' 하루 평균 서울 시내 지하철역 253곳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는 6만8천여㎥에 달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5만3천여㎥(78.1%)는 환경 보호 등의 이유로 하천으로 방류됐고, 아예 활용되지 못하고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는 양도 1만3천여㎥(19.9%)였다. 도로 청소, 공원 용수, 역사 화장실, 건물 화장실 등에 활용되는 양은 1천300여㎥(2%)에 그쳤
[박민정 기자] 올해 서울지역 신규 분양아파트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공급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중대형 아파트 비중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까지 서울지역에서 분양된 새 아파트 물량은 총 1만5천980가구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45.1%(7천205가구)를 기록했다. 이 업체가 분양물량 조사를 시작한 2000년 60㎡ 이하 아파트의 비중이 26.1%였던 것에 비하면 20%포인트 가까이 증가하며 전용 60㎡ 이하의 소형이 분양시장
[박민정 기자] 에어컨을 사 놓고도 전기요금이 무서워 가동조차 못하고 있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여름 불거지는 '전기요금 폭탄' 논란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만약 평소 전기요금을 4만4천원가량 내는 가정에서 여름철 한 달간 에어컨을 3시간 가동한다면 약 9만8천원, 6시간 튼다면 18만원이 넘는 전기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기요금이 2배, 4배 이상 불어나는 이유는 우리나라는 가정용 전기요금에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누진제는 전기를 많이 쓸수록 요금
[박민정 기자] 미국 정부의 국내산 열연강판에 대한 최고 61%의 관세부과 결정으로 포스코 등 철강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미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들이 수출하는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상계 관세율을 최종 판정하고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업체 가운데 열연강판 수출 1위인 포스코는 반덤핑 관세율 3.89%, 상계 관세율 57.04% 등 관세율은 총 60.93%에 달한다.현대제철은 반덤핑 9.49%, 상계 3.89% 등 총 13.38%의 관세율이 결정됐다. 특히 포
[윤수지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패편 움직임에 정부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5일 산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택용 전기요금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6단계의 누진요금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최저구간과 최고구간의 누진율은 11.7배다. 이로 인해 월평균 전력소비가 100kWh 이하면 원가의 절반도 안 되는 요금을 내지만, 구간이 높아질수록 가격 또한 몇 배씩 뛰어오른다.반면, 산업용 전기요금에는 누진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은 매년 나오는 이야기지만,
[윤수지 기자]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김영란법에서 정한 금액 한도 제한 규정을 상향해 달라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김영란법 시행령은 금품수수 금지 조항의 예외가 되는 가액 범위 한도를 음식물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는 10만원으로 각각 정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음식물과 선물의 한도를 각각 5만원과 10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게 결의안의 주요 내용이다.이는 전날 농해수위 산하 김영란법 특별소위에서 여야가 합의해 마련한 것이다.결의안은 "농어업 등 1차 산업의 붕괴와 농어민의 소득기반 상실을 방지하고 농수
[박민정 기자] 내달 28일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하경제를 부추긴다는 우려를 키운 5만원권의 환수율이 올해 상반기에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6월 발행된 5만원권은 11조2천16억8천200만원이고 환수액은 5조6천820억1천800만원이다.이에 따라 5만원권 환수율은 50.7%로 집계됐다.화폐환수율은 일정 기간 중앙은행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량과 다시 돌아온 화폐량을 비교한 비율을 말한다.5만원권 환수율은 2014년 25.8%에서 지난해 40.1%로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윤수지 기자] 내년부터 자동차종합검사에서 불합격한 차는 서울에서, 2018년부터는 인천과 경기 17개 시서 각각 운행이 제한된다.윤성규 환경부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옹진군·연천군·가평군·양평군 제외)에 등록한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4일 협약서에 서명했다.운행제한이 되는 지역과 시기를 보면 서울 전역 2017년,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과 경기 17개시 2018년, 나머지 수도권 대기관리권역 2020년부터다.대상 차량은 2005년 이전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
[박민정 기자] 상반기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의 아파트 재건축단지 평균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고분양가 논란의 중심, 재건축시장' 보고서를 보면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구 재건축단지 평균 가격은 올해 6월을 기준으로 3.3㎡당 3천719만원을 찍었다. 이는 지난 2006년 4분기에 기록한 최고가(3천635억원)를 10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그동안 조합 내부 갈등이나 인허가 절차 지연 등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어오던 강남권 대형 재건축단지들이 관련 문제를
[박민정 기자]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으로서 대를 이어 짓는 초고층(123층·555m)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당초 일정과 달리 올해 안에 문을 열기 어렵게 됐다. 그룹 전체가 지난 6월 이후 두 달 가까이 강도 높은 비자금 수사를 받는 와중이라 대형 그룹 이벤트를 기획할 겨를이 전혀 없는 데다, 타워 개장 준비를 총괄 지휘해온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마저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구속돼 한 달 넘게 공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3일 롯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롯데월드타워의 연내 완공 여부는 불투명하고 개장은 거의 불가
[윤수지 기자] 정부가 위조서류로 불법 인증을 받은 혐의에 따라 폴크스바겐 32개 차종 8만3천대에 대해 인증취소·판매정지 처분을 내렸다.2일 환경부는 2009년부터 올해 7월 25일까지 판매된 폴크스바겐 32개 차종 80개 모델 8만3천대에 인증취소·판매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이 가운데 골프(Golf) GTD BMT 등 27개 차종 66개 모델은 최근까지 팔렸다. A6 3.0 TDI 콰트로(quattro) 등 나머지 5개 차종 14개 모델은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위조 서류별로 보면 배출가스 성적서 위조가 24개 차종으로 가장 많고
[박민정 기자] "3만원 이하로 메뉴 헤쳐모여", "손님이 줄어 막막하다"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생계현장 곳곳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서울 광화문에 있는 모 한정식집 지배인은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매출 타격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당일 예약자 명단을 보여주며 한숨부터 내쉬었다.그는 "평일 저녁에 보통 예약이 8~9건씩은 들어왔는데 최근 들어 매출이 부쩍 줄었다"라며 "요 며칠 김영란법이 연일 뉴스에 보도되면서 벌써 방문을 기피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정
[박민정 기자] 한국 성인 남성의 절반 이상이 외도 경험이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라이나생명은 29일 라이프·헬스 잡지인 '헤이데이'는 강동우 성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1천9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성생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성인 남성 중 “외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50.8%였다고 밝혔다. 반면 여성은 9.3%가 외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50대 이상 외도 경험자들에게 외도 상대자 수를 물어본 결과에서는 남성이 평균 12.5명, 여성이 4.3명으로 나타났다.성인 남성의 외도 경험은
[윤수지 기자] 선박 인도 물량 감소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우리나라 수출이 7월 들어 다시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7월 수출액이 410억4천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우리나라 수출은 이로써 지난 4월 -11.1%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두 자릿수 감소율로 뒷걸음질했다. 지난 5월, 6월 수출 감소율은 각각 -5.9%, -2.7%였다.월간 기준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은 19개월로 늘어났다. 이전 기록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 13개월이었다.
[유성연 기자] 녹십자(사장 허은철)는 세계혈우연맹(WFH, 총재 알랜웨일)의 ‘인도주의 원조’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8인자 유전자재조합 치료제 6백만 IU를 무상제공하기로 했다.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세계혈우연맹 올란도 학술대회 기간 중 WFH 알랜웨일 총재와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무상공급 규모는 6백만 IU로써, 년간 10만 IU를 사용하는 중중 혈우병환자 기준으로 60명이 동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규모이다. 나아가 저개발국가는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이번 규모는 상대적으로 더욱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게
[윤수지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부의 주식자산이 7개월 사이 1조6천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재벌닷컴이 100대 상장사 주식부호의 주식자산 변동내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9일 종가 기준 주식부호 1위인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12조4천648억원으로 올해 1월4일(11조2천42억원)과 비교해 1조2천607억원(11.3%) 늘어났다.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1조3천51억원에서 1조6천668억원으로 3천617억원(27.7%) 증가했다.이 회장 부부의 주식자산
[소지형기자] 우리나라 근로자 중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면세자 비율이 주요 선진국들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재정포럼 7월호에 실린 김재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현안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근로소득자 면세자 비율은 2006년 47.6%에서 2010년 39.2%, 2011년 36.2%, 2012년 33.2%, 2013년 32.4%까지 낮아졌다.그러나 지난 2013년 말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면서 면세점이 인상돼 소위 '연말정산 대란'이 일어나자 정부가 다시 공제제도를 확대, 2014년 귀속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