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국내 수출물량지수가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6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36.40(2010=100)으로 집계됐다.지난 9월(135.84)보다 4.1% 올랐지만,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5.3% 떨어졌다.이로써 수출물량지수는 지난 9월 작년 동기보다 2.4% 내린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미국의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홍범호 기자] 대내외 불안요인 확대 등 내년 초 경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선제적 재정집행에 나서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23일 조규홍 재정관리관 주재로 제1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본예산 및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현황, 향후 집행계획 등을 점검했다.조 관리관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재정 이월·불용 최소화를 통해 올해 집행목표를 달성하고 내년 예산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각급 기관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새 회계연도 개시 전
[박민정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대내외 상황이 매우 엄중하지만 기재부가 중심을 잡고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경제와 민생을 잘 보살펴 달라"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회의 방식으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기재부 확대간부회의가 열린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이다. 유 부총리는 국회 일정에다가 부총리 교체 시도 등이 맞물리면서 이달 들어 확대간부회의 주재는 물론 세종청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논어에 나오는 한자숙어인
[윤수지 기자] 경기도 양주에 이어 전국 최대 닭 산지인 포천시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께 포천시 영북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65마리가 폐사해 고병원성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방역 당국은 의심축 신고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24만 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이날 도살 처분할 방침이다.폐사한 닭을 간이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정밀검사 결과는 24일께 나올 예정이다.
[윤수지 기자] 1인 가구가 내는 이른바 '싱글세'가 두 자녀를 가진 외벌이 혼인가구보다 연간 약 79만원 더 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윤주 서울시청 공인회계사와 이영한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23일 한국세무학회 추계학술대회 발표논문집에 실린 '가구 유형에 따른 소득세 세 부담률 차이 분석' 논문에서 실증 데이터를 토대로 '싱글세' 효과를 분석했다.싱글세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신가구에 부과하는 세금을 일컫는 말이다.2014년 11월 정부 차원에서 도입을 검토한다는
[윤수지 기자] 내년부터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에도 모든 제조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KC인증(국가통합인증) 여부를 반드시 표시하도록 한 영유아제품 범위가 '안전인증대상', '안전확인대상'에서 모든 제품으로 확대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 제공에 관한 고시' 개정안이 전원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2일 밝혔다.공정위는 통신판매업자가 고시 개정에 따른 변경사항을 사이버몰 등에 반영할 수 있도록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둔 뒤 내년 2월 23일부
[윤수지 기자] 정부가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 전망치를 2%대로 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2%대 성장률 전망을 내놓게 되면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계속되던 1999년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일 "내달 발표할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경제전망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년 성장률 조정과 관련해) 하방위험(리스크) 요인이 많지만 상방요인도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
[윤수지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오름세를 보이는 한편, 연말연시를 거치며 공공요금과 보험료·대출금리·수수료 등 금융 관련 비용 등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20일 관련 부처와 금융권,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별 상·하수도 요금 인상이 내년 초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는 2014년 정부가 각 지자체에 요금 현실화율을 끌어올리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당시 하수도 요금의 경우 원가의 35.5% 수준에서 머물던 것을 2배가량인 70%까지, 상수도는 82.6%에서 90%로 인상하는 방안이 제시됐
[윤수지 기자] 정부가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이번 주부터 비축물량을 마트와 전통시장에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상품) 도매가격은 포기당 2천520원이다.이달 한파의 영향으로 출하작업이 지연되고 일부 유통업체에서 김장 채소 특판 행사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수요가 늘어 도매가격이 포기당 3천200원대를 넘었지만, 기상 여건이 다시 회복되면서 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다.또 태풍 등의 여파로 전남(해남, 진도) 지역의 작황은 부진한 편이지만 강원·전북·충청 지역은 양호한 상황이라고 농식품부는
[윤수지 기자]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기 중장기전략위원회 1차 회의에서 "내년 3월까지 4차 산업혁명, 인구변화, 사회자본 등 3대 과제에 대한 중장기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정부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조적 도전에 대한 대응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지금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은 대내외 리스크의 안정적 관리지만 더 근본적인 도전은 구조적 취약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어디서 찾느냐 하는 것"
[윤수지 기자] 중국의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할인 판매 행사에 참가한 직구족 큰손은 여성보다 30~4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KB국민카드가 지난 11일 광군제 행사를 시행하는 대표적인 중국 온라인 사이트인 알리 익스프레스와 타오바오에서 KB국민카드를 사용해 결제한 직구족들을 분석한 결과 올해 광군제에 두 쇼핑몰을 이용한 직구 규모는 44만355달러로 전년 동일(38만1천284달러) 대비 15.5% 증가했다.이는 두 쇼핑몰에서 평소 일평균 직구액(4만9천789달러)의 약 9배 수준이다.건별로 따져보
[홍범호기자] 철도노조 파업이 50일째를 맞은 가운데 정부 관계부처가 노조의 파업중단을 촉구하는 합동 담화문을 발표했다.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지속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일원으로서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하며 조속한 현업 복귀와 노사 협상을 재차 촉구했다.강 장관은 "철도노조가 파업 명분으로 내세우는 성과연봉제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더 정성껏 서비스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120개 공공기관은 물론 공무원 조직과 민
[윤수지 기자] 정부가 공공부문에서 남성 육아휴직, 전환형 시간선택제 등 활성화를 통해 청년 일자리 2만5000개를 창출한다. 정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일·가정 양립 등을 통한 공공부문 청년고용 확대 실행방안'을 발표했다.구체적으로는 ▲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9천명) ▲ 전환형 시간선택제 확산(3천500명) ▲ 육아휴직 결원에 정규직 충원(6천명) ▲ 임금피크제에 따른 신규채용(6천명) 등을 통해 2018년까지 공공부문에서 2만 5천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우선 모든 공공기관에서 2018년까지 8세 미만
[윤수지 기자]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가을 이사철을 맞아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이 올해 월별거래량 최대치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10월 주택거래량이 10만8천6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6천여건)보다 2.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1월부터 10월까지 누적된 주택거래량은 86만2천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10월 주택거래량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늘고 지방은 줄었다.서울 주택거래량은 2만2천433건으로 작년보다 10.3%, 수도권은 6만728건으로 8.1%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4만7천873건으
[윤수지 기자] 이달 15일부터 입주자모집승인을 신청하는 아파트단지는 청약 재당첨, 1순위 제한이 적용된다.청약조정 대상지역은 서울 모든(25개) 구와 경기 과천·성남시의 민간·공공택지, 하남·고양·남양주·동탄2신도시의 공공택지, 부산 해운대·연제·동래·수영·남구의 민간택지, 세종시 공공택지 등 37곳이다.국토교통부는 조정지역 재당첨·1순위 제한을 내용으로 하는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15일 관보에 게재하고 이날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에 따라 15일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에 입주자모집승인을 신청하는 아파트단지는 개정안을 적용받는다
[윤수지 기자] 지난달 수출물가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등이 오르면서 7년8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수입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6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10월 수입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77.87로 집계돼 9월 74.64보다 4.3%나 급등했다.10월 수입물가의 상승 폭은 2010년 12월(4.5%)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최대다.지난달 수입물가가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른
[유수지 기자]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5개월 연속 연 1.25%로 동결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5개월째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엔 급증세를 멈추지 않는 가계부채 부담과 미국 대선 이후 불투명해진 미국 금리 인상 전망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6월 말 1천257조원을 넘어선 가계신용 잔액은 급증세를 지속해 1천300조원에 육박한
국제 금융시장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데 따라 휘청였으나, 곧바로 충격을 흡수하고 안정을 찾았다.트럼프가 당선되면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시그널을 줄 것이라는 관측은 실제 금융시장에서는 통하지 않았다.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 상승 마감했다.트럼프 당선의 충격으로 하락 출발했다가 개장 30분이 지나기도 전에 상승으로 전환한 뒤 줄곧 강세를 유지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나란히 하락 출발했다가 각각 1.1% 오른 뒤 거래를 마
[윤수지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진행 중인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도 함께 흔들리고 있다.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낙관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던 9일 아시아 증시는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약진하자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장중 5% 가까이 폭등하며 달러당 19페소를 깼으며 일본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5엔에서 103엔대로 떨어졌다.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개표 속보에 일희일비하고 있다.9일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 지수
[윤수지 기자] 10월 제조업 취업자 수가 7년 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취업자 수도 2개월 연속 20만명대 증가에 그쳤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10월 취업자는 2천657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8천명 늘었다.취업자 증가 폭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기저효과를 누렸던 8월 38만7천명 늘어났다가 9월 26만7천명으로 떨어지 뒤 두 달째 20만 명대에 머물렀다.조선업 경기 둔화와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11만5천명 감소한 영향이 컸다.제조업 취업자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