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 세습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앞서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은 단체협약에 고용 세습 조항을 유지한 혐의(노동조합법 위반)로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금속노조 위원장, 기아와 기아 대표이사 등을 최근 입건했다. 노동 당국이 단체협약에 장기근속 직원의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고용 세습' 조항을 유지한 기업 관계자를 사법 처리한
이 자체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역할과 기능을 대(對)국민 직접서비스에서 ‘민간기관 지원’으로 전환한다는 기조를 갖고 ▲3대 틈새돌봄 서비스의 한시적 운영 ▲시설 통합과 이전으로 하드웨어 슬림화 ▲위탁시설 운영 종료 ▲민간기관 지원 집중 등 4대 실천 과제를 내놓았다. 이번 혁신안은 지난해 서울시의회로부터 예산 100억원이 삭감되는 등 조직 위기에 대응하고, 주요 사업과 시설의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요소들을 개선하여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려는 자구 노력의 결과물이다. 우선 3대 틈새돌봄서비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 때 북한 목함지뢰에 다리를 잃은 현역, 예비역 중사, 천안함 부상 장병 등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북한 목함지뢰에 중상을 입은 김정원 육군 중사와 하재헌 예비역 육군 중사, 천안함 함장 최원일 예비역 대령과 전준영 예비역 병장 등 8명이 윤 대통령 방미 기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재단 주최 만찬에 초청됐다고 밝혔다.만찬에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찰스 브라운 미 공군 참모총장,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등 미군 수뇌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
[홍범호 기자] 한국, 미국, 일본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전훈련 정례화에 합의했다.한미일은 3년 만에 제13차 안보회의(DTT)를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고 공동보도문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수함전 훈련을 정례화한다는 데 합의했다.한미일은 지난해 10월 한반도 부근에서 처음으로 3국 미사일방어훈련을 했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강제징용 피해자 15명 가운데 10명의 유가족이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고 배상금을 수령하기로 한 데 대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정부의 해결책을 믿어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15분 가운데 10분이 제3자 변제에 찬성해 주셨다"며 "유족분들이 과거를 잊지 않으면서도 한일관계의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어주신 데 대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존자 세 분과 사망자 두
[홍범호 기자] 외교부는 한일 외교·안보 국장급 인사가 참여하는 제12차 안보정책협의회, 이른바 '2+2(외교·국방) 외교안보대화'가 17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양측은 협의회에서 동북아 및 한반도 안보환경과 국방·안보 정책 협력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일본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 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안도 아츠시(安藤 敦史)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이 대표로 참석한다.한일 안보정책협의회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과정에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분야 등 전후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디지털플랫폼 정부는 AI를 기반으로 각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하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정부를 가리킨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도 과거 30년 동안 전자정부를 추진해왔다"며 "상당히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제1책무"라며 "국가와 사회 전체가 자살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자살 시도자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약 36%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고 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2021년에만 한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1만3천여명에 달해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홍범호 기자] 정부가 학대 위기 아동을 조기발굴 및 보호하기 위해 필수 예방접종을 안했거나 의료기관 진료 기록이 없는 만 2세 이하 아동을 모두 조사한다.출생 신고가 누락되는 '유령아동'이 없도록 의료기관이 출생을 각 시읍면에 통보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아동의 권리와 국가·사회 책임을 명시하는 아동기본법 제정도 추진된다.정부는 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7회 아동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아동정책 추진방안을 심의·확정해 발표했다.정부는 만 2세 이하 위기 아동을 집중 발굴하고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아동의 권리와 국가·사회 책임을 명시하는 아동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7차 아동정책조정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의 아동정책과 관련, "앞으로도 아동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해 '모든 아동이 행복하게 꿈꾸며 성장하는 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는 아동의 발달·성장 지원과 취약계층 아동 복지체계를 강화하겠다"며 "2025년까지 학생건강검진을 국민건강검진 체계로 통합하고 6세 미만 아동의 발달 지연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11일 "정부는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하게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서대문 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열린 제10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임시정부는 지금처럼 자유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의 굳건한 뿌리"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임시정부는 광복의 그날까지 불굴의 항전을 통해 독립투쟁의 중심으로서 민족의 자존을 세우는 상징이 돼 왔다"며 "독립과 자유대한의 기틀을 세우는데 평생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헌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이미 구축된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조치하라"고 지시했다.이어 "전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11일 "미국 정보기관의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은 터무니없는 거짓 의혹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에서 "'미 정부의 도·감청 의혹' 관련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을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언급했다.대통령실은 "용산 대통령실은 군사시설로, 과거 청와대보다 훨씬 강화된 도·감청 방지 시스템을 구축, 운용 중"이라며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안보실 등이 산재해 있던 청와대 시절과 달리, 현재는 통합 보안시스템과 전담 인력을 통해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10일 미국 정보기관의 국가안보실 도·감청 정황을 담은 외신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 파악이 가장 우선"이라며 "양국 상황 파악이 끝나면 우리는 필요할 경우에 미국 측에 합당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이런 과정은 한미 동맹 간 형성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금 미국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금 미 국방부도 법무부에 조사를 요청한 상황"이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임 외교부 1차관에 장호진 주러시아 대사를, 조현동 현 외교부 1차관은 신임 주미대사로 내정했다.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이 대변인은 "대사 내정자는 법에 따라 국무회의에서 심의를 거치고 공식 임명하고, 차관 내정자도 그때 함께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두 사람은 모두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장호진 대사는 외교부 북미국장과 주캄보디아 대사 등을 지냈고, 조현동 차관도 주미국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냈다.앞서 조태용 주미대사가 김성한 대통령실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마약사범 엄단' 지시에 따라 일선 경찰서에서 진행하던 마약수사를 모두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로 이관, 전담수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이 대변인은 이어 검찰 차원에서도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에서 경찰의 마약수사에 긴밀히 협조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보도를 접하고 "검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홍범호 기자] 병무청은 최근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거주하는 병역의무자 및 다른 지역에서 산불로 본인 또는 가족이 피해를 본 병역의무자가 희망할 경우 입영 일자 등 연기가 가능하다고 7일 밝혔다.특별재난지역은 충남 홍성군·금산군·당진시·보령시·부여군, 대전 서구, 충북 옥천군, 전남 순천시·함평군, 경북 영주시다.연기 가능 대상은 산불로 본인 또는 가족이 피해를 본 병역의무자로 병역(입영)판정검사,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 및 병력동원훈련 소집통지서를 받은 사람 중 연기를 희망하는 사람이다.연기 기간은 병역(
[홍범호 기자] 국방부는 제55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아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등 군 안팎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7일 밝혔다.기념식에서는 예비군 업무 발전에 공이 큰 24개 단체와 개인 281명에 포상을 수여한다.대통령 부대 표창은 육군 3군단과 제17보병사단 등이 받는다. 개인 포상으로는 육군 51사단 평택시 중앙2동대장이 대통령 포장, 육군 37사단 충주시 용산동대장과 해병대 2사단 김포시 기동대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윤석열 대통령은 예비군의 날 축하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우리 대한민국은 강력한 안보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6일 4·5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복합위기를 맞은 집권 2년 차 민심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어떻게 받아들이나'라는 기자 질문에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국민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선에서 텃밭이라 할 울산의 교육감 선거와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패했다.이 관계자는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조사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가 이날 공개된 데 대해선 "대한민국 정부는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강남 학원가 마약사건과 관련해 "검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보도를 접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며 "어느새 우리 주변으로 깊이 침투하고 있는 마약 범죄에 유관 기관이 국제사회와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