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슈지 기자] 오는 2019년부터 가사서비스 이용권(바우처) 제도가 도입돼 자녀를 둔 직장여성의 가사노동과 육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26일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의 '가사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제정안 등에 따르면 고용부는 이르면 2019년부터 벨기에와 프랑스 등 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가사서비스 바우처(이용권)를 발행할 계획이다.대기업에 다니는 '직장맘'들은 회사로부터 바우처를 지원받아 가사서비스 전문 회사에 제출해 서비스를 받도록 한다는 게 고용
시중금리가 들썩이는 가운데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들의 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점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24일 한국은행이 최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올해 3월 말 현재 저신용 차주(신용등급 7∼10등급) 가계대출 총액에서 신용대출 비중은 44.1%로 추산됐다.그다음으로 토지 등 비주택담보대출(28.5%)과 주택담보대출(27.4%) 비중은 비슷하게 나타났다.이는 한은이 신용조회회사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입수한 약 100만명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저신용 차주에서 신용대출 비중은 굉장히
[윤수지 기자] 직장인 10명 중 3명은 학벌로 인한 소외감을 느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352명을 상대로 '직장인 핸디캡'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신의 약점으로 34.9%가 '영어 등 부족한 외국어 실력'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밝혔다.이어 최종 학력(27.3%)이 2위에 올랐고, 부족한 인맥(12.2%), 출신학교(8.8%), 전무한 해외연수·유학 경험(3.4%) 등이 지목됐다.직장인들이 지목한 자신의 핸디캡은 학력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고졸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국내 상장사 100대 주식부호들의 주식평가액도 지붕을 뚫었다.22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상장사 주식 보유 상위 100명의 주식재산은 21일 종가 기준 113조26억원으로, 연초(1월 2일)보다 19조8천554억원(21.3%) 증가했다.이들의 주식자산은 지난 6개월 반 동안 월평균 3조원씩 늘어난 셈이다. 이들 주식부호의 주식재산은 지난 4월 말 10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1월 2일 2,026.16이었던 코스피 종가는 6월 21일 2,357.53까지 올
[윤수지 기자] 최근 6개월 이상 실업자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장기 백수'가 지난 5월 기준으로 최대치까지 올라선 가운데 6개월 이상 취직을 하지 못한 장기백수들 비중이 2004년 13.57%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나타났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경기 회복세에도 기업들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고용시장의 한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는 12만명으로 전체 실업자(100만3천명) 중 11.96%를
[윤수지 기자] 통신비 인하가 이뤄질지 통신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이 압력을 높이고 있다.그동안 독과점 체제를 이용해 소비자 혜택을 소홀히 한 결과라는 목소리도 높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2일 25% 요금할인, 공공 와이파이 확대, 보편 요금제 출시 등을 골자로 한 통신비 인하안을 발표한다. 기본료 폐지는 업계의 거센 반발로 당장 제외됐다.하지만 25% 요금할인으로 인해 통신업계는 기본료 폐지 못지않은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실제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행정소
[뉴스파인더 헤모라이프팀 유성연 기자] 혈우병 8인자 완치가 상당부분 가시화 되고 있다는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다.유럽약제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은, 화이자와 상가모 세라퓨틱스(Sangamo-Therapeutics)가 공동개발 중인 혈우병 A형 유전자치료제 ‘SB-525’를 ‘희귀난치질환 의약품’으로 이달 인증했다.이에 따라 중증 혈우병 8인자 환자를 대상으로 ‘SB-525’의 1/2상 임상시험이 본격화되며, 상가모측에 따르면, 이 연구의 초기자료는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파인더 헤모라이프팀 이강욱 기자] 새로운 9인자 혈우병 치료제 임상연구와 관련, 참여환자 모집부터 고전을 겪은 이수앱지스가 미국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스(Catalyst Biosciences)와 공동개발 중인 B형 혈우병 치료제 'ISU304/CB2679d' 1상 임상의 첫 번째 환자군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수앱지스와 카탈리스트는 이번 임상을 통해 공동개발 중인 B형 혈우병 신약 후보 'ISU304'의 피하주사 방식의 투약 안전성과 약물 동태를 평가하게 된다. 본 임상은 총 5개 환자군으로 나
[윤수지 기자] 이수앱지스(086890, 대표이사 이석주)가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 채비를 위해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콘퍼런스인 '2017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2017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미국 생물산업협회(Biotechnology Industry Organization) 주최 하에 19일부터 4일간 샌디에이고 현지에서 개최된다.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콘퍼런스로 손꼽혀 매년 세계 각국의 주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들이 참여한다.이수앱지스
[윤수지 기자] 오는 9월부터 서울 시내 법인택시 운전기사는 근무복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지난 2011년 11월 복장 자율화가 된지 6년 만에 되돌리 게 된다.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법인택시 노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으로 관련 협의를 마쳤다. 격식에 맞는 승무 복장을 착용해 서비스 향상을 꾀하고, 승객에게 신뢰감을 주자는 차원에서다. 서울을 방문하는 이들이 처음 마주하는 '서울시민'이 택시기사인 만큼, 도시 이미지를 높이려는 취지도 담겼다.시 관계자는 "2011년 자율화 이후 '택시기사 복장이 불
올해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에서 지원자 100명 중 2.8명만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경쟁률은 2년 전보다 10% 이상 높아져 청년층의 구직난이 더욱 심화하는 경향을 보였다.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7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취업 경쟁률은 평균 35.7 대 1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기록인 평균 32.3 대 1보다 10.5% 높아진 것이다.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 경쟁률이 38.5 대 1로 조사돼
[윤수지 기자] 전기 도매가는 내리고, 소매가는 제자리 걸음을 보이면서 수요자 혜택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결과, 전기의 도매-소매가격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진 것이다. 18일 한국전력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전력 도매단가는 ㎾h당 80.43원, 전력 소매단가는 ㎾h당 111.23원으로 격차가 30.8원이었다. 전력 도매단가와 소매단가의 격차는 2013년 15.59원, 2014년 19.50원, 2015년 27.75원으로 최근 몇 년 새 꾸준히 커졌는데 지난해에는 이 격차가 더 확대되며 사상 최대로 벌어졌다.전
[윤수지 기자] 은행권이 대출 리스크에 들어가자 가계, 기업 등이 비은행권을 통해 빌린 돈이 크게 늘고 있다.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762조2천869억원으로 집계됐다.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3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작년 말과 비교해 넉 달 사이 37조7천445억원(5.2%) 늘었다.작년 1∼4월 증가액(29조373억원)보다 훨씬 많은 규모다.이런 급증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증가액이 사상 최대인 작년(87조7천581억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윤수지 기자] 국내 첫 상업용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58만7천㎾급)'가 가동 40년 만에 18일 자정(24시) 영구정지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7일 오후 6시 고리 1호기로 들어오는 전기를 차단한 데 이어 약 38분 뒤 원자로의 불을 껐다. 평소 300도에 달하는 고리 1호기는 이때부터 서서히 식어 영구정지 기준인 약 93도까지 내려갈 예정이다.고리1호기가 가동을 멈추면 사용후핵연료는 냉각시킨 후 전량 임시 저장조로 이동한다. 한수원은 고리 1호기가 영구정지된 이후 해체 절차를 차례로 밟아 부지를 자연상태
[윤수지 기자] 오는 18일 24시(19일 00시)를 기해 국내 첫 상업용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58만7천㎾급)'가 가동 4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국내에서 상업용 원전이 퇴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15일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8일 24시를 기해 고리 1호기의 가동을 멈추고 핵연료를 냉각한 뒤 2022년부터 본격적 해체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 9일 제70회 원자력안전위원회의를 열고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안)'
"가계부채 대책 이른 시일내 마련…중기 자금조달 여건 안정적 유지"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해 "금융시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금리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새벽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올해 추가 1회, 내년 중 3회 인상 기조를 유지했다. 또 연내 보유자산 축소를 개시하
[윤수지 기자] 사실상 실업자인 ‘취업준비생(취준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70만명을 넘으며 고용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취업자 수가 큰 폭 늘어나고 있지만 취업준비자 등 취업애로계층 역시 급증하고 있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편성) 등 일자리 대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73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65만6천명) 대비 13%(8만5천명) 증가했다. 이는 5월 기준은 물론 월별로 범위를 넓혀봐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
[윤수지 기자]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범죄수익으로 압수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공매 처분될 전망이다.공매절차가 진행되면 국내 수사·공공기관이 가상화폐의 경제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가 되는 것이다.14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가상화폐는 공매 제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처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통화를 제외한 동산, 유가증권 등은 공매할 수 있다"라며 "가상화폐 공매가 처음이긴 하나, 시세가 바뀌는 주식과 유사한 성격으로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어 "몰수 결
[박민정 기자] 정부가 보장성강화에 나섰다.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해 환자가 전액 내야 하기에 가계에 큰 경제적 부담이 됐던 이른바 '비급여 항목'을 줄이는데 정부가 나서는 모양새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민간보험에 기대지 않고 건강보험만으로도 의료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이행 차원에서 비급여를 해소하는 작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최근 열린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내년 추가로 추진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하나로 비급여를
[윤수지 기자] 금융당국이 앞으로 보험료 인상에 대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당국은 보험료에 대한 인위적인 통제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이해돼 왔으나, 문재인 정부는 적절한 수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는 대표적인 규제 산업이자 당국의 암묵적인 가격 통제가 이뤄졌던 보험업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복수의 당국자들이 13일 전망했다.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보험 상품에 대해 조금 더 통제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기류가 여권에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임종룡 금융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