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통화로 양국 간 경제 및 금융협력방안 논의를 가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후 양국 재무장관 간의 첫 통화다.기획재정부는 이날 유 부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한미 양국 간 경제·금융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통화에서 한미 재무장관은 양국 간 긴밀한 경제·금융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면서, 대북(對北) 금융제재와 관련해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2월 수출이 5년 만에 최고 실적을 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0.2% 증가한 432억 달러로 금액과 증가율에서 모두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1월 11.2%에 이어 지난달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2011년 9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또 2011년 12월 이후 5년 2개월 만에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오랜 부진을 털고 완연한 회
[윤수지 기자] 지난해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215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62만 3천원(세금공제 전)으로 전년의 349만원보다 3.8% 증가했다.반면 임시·일용직은 146만 9천원으로 전년(142만4천원)에 비해 3.1% 늘어나는 데 그쳤다.이에 따라 작년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 임금 차이는 215만 4천원으로 전년의 206만 6천원보다 4.26% 상승하며 사상 최고
[윤수지 기자] 삼성이 28일 오후 그룹 경영 쇄신안을 통해 58년 동안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미래전략실을 공식해체하고,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한다고 빍혔다.이에 따라 지난 1959년 창업주 이병철 선대 회장 시절 비서실에서 출발한 미전실은 5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또 계열사를 총괄하는 선단식 경영을 해온 삼성이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를 표방함에 따라 이제는 '삼성그룹'이란 이름도 더이상 쓸 수 없게 됐다.삼성은 미전실의 기능은 모두 계열사로 이관하되, 대관 조직을 폐지하고 관련 업무도 아예 없애기로
[윤수지 기자] 경제 허리층인 40대 가구의 소득 위측이 심화하면서 증가폭이 역대 최저치 0%대로 떨어졌다.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40∼49세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00만5천원으로 전년보다 0.9% 늘어나는 데 그쳤다.이는 전년 증가 폭(2.8%)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낮다.40대는 통상 이직이 잦은 20∼30대, 명예퇴직 등으로 일자리 안정성이 떨어지는 50∼60대와 달리 상대적으로 소득이 안정된 계층이다.실제로 40대 가
[윤수지 기자]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39%로 작년 12월보다 0.10% 포인트(p) 올랐다.가계대출 금리는 작년 8월 2.95%에서 9월 3.03%로 오른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1월 가계대출 금리는 2015년 2월(3.48%)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은행들이 가계대출에 대한
[박민정 기자] 올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59.6㎏으로, 1970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0% 수준으로 떨어절 것으로 보인다.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양곡연도(2016년 11월~2017년 10월) 기준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9.6㎏으로 전망됐다.하루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약 163g 정도로, 밥 한 공기에 쌀 120g 정도가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하루에 한 공기 반도 채 먹지 않는 것이다.이는 쌀 소비가 최대치에 달했던 1970년(373.7g)의 절반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으로, 2012년 70㎏대가
[윤수지 기자] 적자기업이라도 미래 성장성이 있으면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허가하는 '한국형 테슬라' 제1호 상장사가 이르면 오는 7월께 코스닥에 입성할 전망이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개최한 상장지원 설명회에 140∼150개 기업이 참여해 상장 가능성을 타진했다.거래소에는 벤처기업 등 유망기업 상장을 유치하려는 투자은행(IB)들의 테슬라 요건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거래소는 4월부터 테슬라 요건을 갖춘 기업의 상장 신청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수지 기자] 경기 둔화 여파로 올해 고용시장에 한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26일 한국고용정보원의 '2016년 고용동향의 특징과 2017년 고용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천623만5천명으로 최근 5년간 취업자 증가 폭 중 가장 낮은 29만9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취업자 증가폭은 2014년 53만3천명에서 2015년 33만7천명으로 낮아지더니 지난해에는 3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이러한 취업자 증가 둔화는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노동수요 감소, 조선업발 제조업 위기로 인한 취업자 감소
14년간 4천500만원으로 묶여 있던 자동차 사망사고 위자료가 다음 달부터 최고 8천만원으로 오른다.교통사고로 입원해도 보험회사에서 하루 8만원의 간병비를 받을 수 있게 된다.음주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한 사람의 대인배상 보험금은 40% 깎인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이 개정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바뀐 약관은 내달 1일 이후 보험가입자부터 적용된다.자동차사고로 사망했을 경우 보험사에서 받을 수 있는 위자료는 2003년 1월 이후 지금까지 최고 4천500만원에서 바뀐 적이 없다.그러나 법
[박민정 기자] 한국은행이 26일 최근 생활물가가 크게 올랐지만 당분간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 상승했고 체감물가를 잘 반영하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는 상승률이 2.4%에 달했다.한은은 이중 국제유가와 농축수산물가격 등 공급요인의 기여도는 0.8%포인트, 공공요금 등 제도적 요인의 기여도는 0.3%포인트로 각각 분석했다. 생활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부문별로 점검한 결과 농축수산물 가격은 봄철 채소류 출하량이 늘고 조류인플루엔자(AI
[윤수지 기자] 지난헤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된 이후 전세계 증시에서 글로벌 시가총액이 6천600조원이나 불어났다. 26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시가총액은 24일 현재 70조9천200억 달러로 미국 대선 전날인 작년 11월 7일 65조740억 달러에 비해 9.0% 불어났다. 증가액은 5조8천460억 달러(약 6천600조 원)나 됐다.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한국의 작년 명목 GDP 1조4천44억 달러의 4.2배에 달하는 액수다.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주요국 증시 중 가장 큰 폭으로 몸
경기 침체에 더해 대내외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서 지난해 가구소득·소비·분배 지표가 모두 금융위기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제조업 불황, 높은 실업률 등으로 가구소득 증가 폭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소비지출 역시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용 한파가 비정규직·임시직 등에 집중되면서 소득 기반이 약한 저소득층의 소득 감소 폭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고 빈부 격차도 악화됐다.24일 통계청의 '2016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을 보면 지난해 연간 가구당 월평균 소득(명목·전국 2인가구 이상
[박민정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최근 떠도는 4월 한국경제 위기설에 대해 "이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며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유 부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1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우리 신용등급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며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의미이며, 정부는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지 않도록 엄중한 인식을 갖고 경제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윤수지 기자] 롯데가 이르면 27일 이사회를 열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확정한다.23일 롯데 그룹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는 이사회가 열리지 않는다"며 "이미 이달 안에 논의와 결정을 끝내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다음 주 남은 이틀 가운데 이르면 27일께 이사회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롯데가 이사회 결의에 이어 곧바로 국방부와 부지 교환에 최종 합의·계약하면 사실상 사드 부지 문제는 일단락되는 셈이다.다만 롯데 측은 이사회 일
[운수지 기자] 작년 한 해 혼인과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인구이동률은 주택경기 둔화로 같은 달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23일 통계청의 '2016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작년 12월 혼인 건수는 2만8천400건으로 1년 전보다 4천900건(14.7%) 감소했다.12월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3만 건 밑으로 떨어졌다.작년 한 해 혼인은 28만1천700건으로 1974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적었다.연간 혼인 건수는 1997년 30만 건대에 진입했지만
[박민정 기자] 한국은행은 23일 "국내경기가 2%대 중반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성장경로상의 불확실성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한은은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한 뒤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과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서 이렇게 밝혔다.한은은 향후 국내 경제에 대해 "2%대 중반의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성장경로상의 불확실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글로벌 경기회복의 지속 가능성, 미국 신정부의
[박민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가계부채와 관련 "올해 들어 시장금리의 상승 압력과 대내외적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취약차주의 채무상환이 걱정된다"며 "저소득층, 저신용층, 다중채무자 등 취약차주의 채무부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유의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가 양적으로 많이 늘어났지만, 부채의 분포 상황이나 가계의 금융자산 등을 감안할 때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은 전체적으로 보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이어 "고정금리, 분할상환의 비
[윤수지 기자] 1년중 휴일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5월 초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정부가 올해도 지정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5월 첫째 주는 1일 노동절,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이 각각 월·수·금요일이어서 화요일과 목요일만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최장 9일의 황금연휴가 완성된다.이런 이유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5월에도 정부가 임시공휴일을 또 지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올 초부터 피어오르기 시작했다.정부가 지난해 5월 5일 어린이날과 주말인 7∼8일 사이에 있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윤수지 기자] 정부가 23일 내수활성화 방안으로 내 놓은 대책중 하나로 다음 달부터 취업준비생들의 월세 자금을 최대 40만원까지 더 늘리기로 했다.또 공공임대주택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을 봄·가을 등 이사철에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입주자를 상반기 중 1만 가구 이상 조기 모집한다.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권한대행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가계 생계비 경감 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전셋값 상승에 대비해 올해 공공임대주택의 이사철 공급 비중을 작년 40%에서 50% 이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