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상반기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은 제자리걸음인 반면, 편의점과 온라인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유통업계의 무게중심도 편의점과 온라인으로 재편되는 것으로 조사됐다.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전혀 늘지 못한 채 0% 증가율을 기록했다. 백화점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대형마트는 식품부문이 4.0% 성장하면서 선전했지만 청소용품, 의류 등 나머지 상품군 대부분의 매출이 감소했다.백화점도 에어컨·청소기 등 가전제품의 수요 증대로
[윤수지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인상된 7천53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 지난해 비혼 단신 근로자의 평균 생계비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29일 최저임금위원회의 '비혼 단신 근로자 실태생계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인 157만3천770원은 지난해 전체 비혼 단신근로자의 월평균 실태생계비인 175만2천898원에도 못 미친다.실태생계비란 소비자가 실제로 소비하는 생활 자료의 총계를 의미한다. 식료품·의류·교통·통신 등 소비지출과 조세·사회보장 등 비소비지출로
[윤수지 기자] 국내 2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영업 개시 하루 만에 신규 고객 약 30만 명을 돌파했다.카카오뱅크는 28일 오전 8시까지 신규 계좌 30만 5천개가 개설됐고,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내려받기) 수가 65만 2천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입자들이 카카오뱅크에 맡긴 돈(예·적금 수신)은 740억원, 카카오뱅크로부터 빌린 돈(대출 실행 기준)은 500억원에 달했다.영업 시작 24시간째인 28일 오전 7시까지 개설된 계좌 수는 29만3천개였다.현재까지의 실적으
[윤수지 기자] 정부가 추석 전까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의 70%를 집행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가천대학교를 방문해 청년 취업지원 상황 및 일자리 추경 집행 현황을 점검했다.이날 방문한 자리에서 김 차관은 청년 구직자 및 대학 일자리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일자리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김 차관은 "정부는 추경에 청년실업 대책을 위한 여러 사업을 반영해 일자리 창출·지원을 위한 실탄을 보급했다"면서 "앞으로도 경기회복이
[박민정 기자] 올해 2분기(4∼6월) 한국경제 성장률이 1%가 넘은 1분기에 비해 성장세가 다시 0%대로 떨어졌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2분기 GDP는 386조5천652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1분기보다 0.6% 늘었다.2분기 성장률은 1분기(1.1%)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따라 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 0.5%에서 1분기에 치솟았지만, 다시 0%대로 내려앉았다.분기별 성장률은 2015년 4분기(0.7%)
[윤수지 기자] 국내 2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27일 오전 7시부터 계좌 개설을 비롯해 일반인을 상대로 한 은행 영업을 시작했다.카카오뱅크는 모바일 기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은행 창구에 갈 필요 없이 비대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은행 계좌를 활용해 실명을 확인한다.또 공공기관의 정보를 추출해 활용하는 스크래핑 방식을 도입해 재직 증명서나 소득 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연봉의 최대 1.6배, 1억5천만원 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카카
[윤수지 기자] 올해 5월까지 새로 태어난 출생아 수 감소가 18개월 연속 감소했고, 혼인 건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을 보면 5월 출생아 수는 3만300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줄은 11.9%로 월별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적다. 전년 대비 감소 폭도 동월 기준 역대 최대다.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5월까지 18개월 연속 감소했다.특히 작년 12월(-14.7%)부터 여섯 달
[박민정 기자] 고령화 여파로 인구 이동이 활발한 40대 이하 연령대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6월 기준으로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37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4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4.6% 줄어 전년 동월 비로 올해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다.6월 기준으로 보면 1980년(53만7천명) 이후 가장 적다.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년 전보다 0.05%포인트(p) 줄어든 1.06%로 관련 통계를 집계
[윤수지 기자]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공론화위원회가 27일 개최하는 2차 회의에서 '공론조사의 틀'을 결정한다고 26일 밝혔다.김지형 위원장과 6명의 위원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빌딩 사무실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3시간 동안 사전 토론을 벌였다.이날 간담회는 2차 회의에 앞서 위원장과 위원들이 '공론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각자 전공 분야에서 공론화 설계에 필요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 2명은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공론화 위원들은 인문
[윤수지 기자] 올해 자동차 리콜이 역대 최대 리콜을 기록한 2004년의 136만대에 근접했다. 역대 기록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아직 5개월이나 남아 있어 리콜 규모 사상최대를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에 따르면 26일, 올해 들어 지금까지 리콜 결정을 받은 차량은 총 172건, 130만8천758대다. 올해 1월 짚 랭글러·짚 체로키·렉서스 RX350 등 17개 차종, 4천423대를 리콜한 것을 시작으로 국토부는 최근에도 벤츠 AMG E63 승용차와 애스턴마틴 DB11 스포츠카 등 24대를 리콜했다.자동차 자
[윤수지 기자] 작년 통계에 따르면 경기 불황 속에 우리나라 성인 1명이 일주일에 소주를 평균 1.62병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작년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360㎖ 용량 출고량은 17억병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류업계는 업체별 판매량이나 점유율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참이슬의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이 50%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소주 소비량은 34억병으로 추산된다.최근 동부증권은 올해 2분기 현재 참이슬의 전국 시장점유율을 51%로 추정했다. 참이슬 외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주로는 롯데주류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높이며 3년 만에 3%대를 탈환할 것으로 예측했다.올해 취업자 증가 수 전망치도 34만명으로 높여 잡았다. 소비자물가는 1.9%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정부는 25일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예측했다.작년 12월 발표한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GDP가 작년보다 2.6%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측했던 정부는 7개월 만에 전망치를 0.4%포인트(p) 높여 잡았다.정부는 세계 경제 개선
[윤수지 기자]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공론 조사를 설계하고 관리할 공론화위원회가 25일 위원장 김지형을 비롯한 8명의 위원은 각자 자료검토에 착수했다.8명의 위원은 인문사회·과학기술·조사통계·갈등관리 등 4개 분야의 전문가들이다.전날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공론화위는 서울 광화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매주 목요일에 정기회의를, 필요에 따라 수시회의를 갖기로 했다.공론화위 관계자는 "위원들 모두 지난 일요일 갑자기 확정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목요일(27일) 2차 회의 때까지는 각자 공론화 설계에
[윤수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기업인들과의 첫 공식 간담회에 오뚜기가 중견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초대받았다는 소식에 24일 장 초반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오뚜기는 전 거래일보다 8.99% 오른 81만2천원에 거래 중이다. 장 한때 88만4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개장하자마자 전 거래일인 지난 21일 거래량의 두 배를 넘어섰다.오는 27∼28일 오뚜기는 청와대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에 참석 대상으로 선정됐다.삼성, 현대기아차 등 내로라하는 14대 그룹 외에 중견기업으로는 유일
[윤수지 기자]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에 여름철 수요가 많은 오이와 수박의 주산지가 대거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이들 품목의 가격이 크게 오르며 서민 가계에 부담이 가중할 전망이다.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1일 현재 다다기 계통 오이의 평균 소매가격은 상품 기준 10개당 1만872원으로, 평년(5천726원) 대비 89.9% 올랐다.지난해 동기 대비로도 80.1%, 한 달 전에 비해서는 무려 142.8% 급증했다.취청 계통 오이의 평균 소매가격도 상품 10개 기준 평년 대비 72.4% 오른 1만2천627원이으로 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4일 공식 출범한다.공론화위원회 설계에 따라 구성되는 시민배심원단은 공사를 영구 중단할지, 아니면 재개할지 10월 중에 결론을 내놓게 된다.23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공론화위 위원장 1명과 위원 8명에 대한 선정작업이 주말까지 완료됐다.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이들을 위촉하면 3개월간의 공식 활동이 시작된다. 90일째 되는 날은 10월21일이다.정부는 공론화위가 신속히 시민배심원단을 선정하고, 공론화 과정을 진행해 10월 중에는 결론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신고리 5·6호기 건설을 두고 찬·반 입
[윤수지 기자] 건설현장의 94%가 안전장치 미설치 등의 산업안전보건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적발됐다.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3주간 토사붕괴, 감전 등 장마철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전국의 949개 건설현장을 집중 단속했다. 단속 결과 94%인 888곳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정부는 이중 추락 위험장소에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는 등 사고위험을 방치한 541곳(57%)의 사업주를 사법처리했다.또 토사붕괴 등으로 인해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221곳은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안전교육이나
[윤수지 기자] 지난해 온라인 연금저축보험 가입건수가 2015년보다 2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라인 연금저축보험은 지난해 1만70건으로 2015년(8천41건)보다 25.2% 늘어난 규모다. 올해 1∼5월 가입은 6천948건이다.가입 연령대별로는 30대가 41.6%로 가장 많고, 40대 31.2%, 20대 이하 17.3%, 50대 이상 9.8%다.온라인 계약은 1년 유지율이 90.0%, 3년 유지율이 84.4%다. 3년 유지율은 오프라인보다 5.6%포인트 높다.금감원은 온라인 연금저축보험
[윤수지 기자] 국민연금공단의 운용자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6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2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 등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가 금융투자부문에서 운용하는 자산의 시가평가액이 지난 17일 현재 601조원으로 파악됐다.지난 2003년 100조원 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14년 만에 다시 6배 수준으로 불어난 것이다.이는 일본의 공적연금펀드(GPIF)와 노르웨이의 국부펀드(GPF)에 이어 전 세계 연기금이 운영하는 자산 규모로는 3위에 해당한다.지난해 말 운용자산(558조원)과 비교하면 7개월여 만에 7.71% 늘어
[윤수지 기자] 서민 대표 먹거리인 삼겹살이 휴가철 음식으로 각광받으면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23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유통가격 동향 정보에 따르면 7월 2주차인 지난 10∼14일 1등급 돼지고기(박피)의 평균 도매가격은 1㎏에 6천24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도매가인 5천165원보다 20.8%나 올랐다.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부위인 삼겹살의 소매가격도 20% 이상 뛰었다.지난해 7월 이마트의 삼겹살 평균 가격은 2천60원(100g 기준)이었으나 올해는 21일 현재 23.7% 오른 2천5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