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통닭을 먹고 살충제 피해를 보면 1억원을 보상하겠다고 밝히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이 관심을 받고 있다. 또봉이 통닭은 17일 전국에 있는 520여 개 자사 가맹점에서 통닭을 사 먹고 '살충제 계란' 파문을 일으킨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에 오염돼 장기손상 등 피해를 본 고객에게 1억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봉이통닭 관계자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을 낳는 농장의 닭과 식용으로 키우는 육계는 전혀 다르다"면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의 닭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고
[윤수지 기자] 경기불황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선전한 결과가 나왔다. 올해 상반기 국내 30대 그룹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조선 3사의 경영난에 따른 대규모 감원이 주요 그룹 직원 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으나 일부 그룹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고용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작년과 비교 가능한 260개 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53조1천293억원으로, 지난해
[박민정 기자] 한국의 노동시간이 OECD 국가 가운데 멕시코에 이어 2번째로 긴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구매력평가(PPP) 기준 실질임금은 OECD 중하위권 수준에 불과했다.16일 OECD의 '2017 고용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2016년 기준 국내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천69시간으로 OECD 회원 35개국 평균(1천764시간)보다 305시간 많았다.이를 하루 법정 노동시간 8시간으로 나누면 한국 취업자는 OECD 평균보다 38일 더 일한 셈이 된다. 한 달 평균 22일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OECD 평균보
[윤수지 기자] 담배에서 나오는 각종 유해성분에 대한 정보를 일반에 공개하는 제도가 내년에 도입될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담배 제조 및 수입업자에 담배(배출물 포함) 성분자료 제출 의무를 부과하고 이 자료를 건네받아 공개하는 제도를 2018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식약처는 또 내년 중 담배 성분별 위해 정도를 조사해 산출하고, 2019년에는 자체 시험 분석한 담배 유해성분을 공개하기로 했다. 궐련에는 포름알데히드 등 68종, 전자담배에는 아크롤레인 등 20종의 유해성분이 포함돼 있다.이를 토대로 식약처는
[윤수지 기자] '살충제 계란'이 국제사회에서 큰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발견돼 충격에 빠졌다. 관계당국은 즉각 주요 대형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슈퍼마켓, 편의점들이 전국 모든 매장에서 일제히 계란 판매를 중단하고 조사에 나섰다.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15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3사는 국산 계란에서도 살충제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고객 안심 차원에서 당분간 모든 점포에서 계란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금융감독원이 이른바 '문재인 케어'가 실손의료보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보험료 책정의 적절성에 관해서도 판단을 내린다.금감원 관계자는 14일 "문재인 케어는 실손보험에 어떻게든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이를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3천800여 개 비급여 진료 항목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게 문재인 케어의 골자다. 그만큼 실손보험의 비급여 보장과 보험금 지출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이 관계자는 "비급여 진료에 세금과 건강보험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실손보험료는 몇 년에 걸쳐 내리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윤수지 기자] 근로자가 가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일하는 시간과 장소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도입된 유연근무제도가 민간기업에서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가며 확산되고 있다.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유연근무제 도입 첫해인 지난해 한 해 동안 지원금 신청 민간 사업장은 298곳였으나 올해 들어 상반기에만 462곳으로 55% 늘었다.지원 승인을 받은 사업장 수도 작년에는 256곳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이미 작년 한해 보다 25개 늘어난 281곳에 달했다.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금액 지원을 받은 사업장도 지난해(101곳)보다 무려 77
국내 1·2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잇따라 사업확장을 위한 조기증자에 나설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제3의 인터넷은행의 등장에 관심이 모아진다.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제 궤도에 오름에 따라 조만간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추가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제3의 인터넷은행 추가인가는 새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앞으로 추진해나갈 과제"라면서 "예전에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곳 등 수요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에서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가계가 보유한 현금, 예금 등 시중통화량이 올해 상반기(1∼6월) 45조원 가까이 늘었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시중통화량(M2·광의통화) 잔액 2천463조8천327억원(원계열 기준) 가운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이하 가계)가 보유한 금액은 1천318조6천396억원으로 나타났다.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2년 미만 정기예·적금 등 쉽게 현금으로 바꿀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으로 구성된다.가계가 보유한 M2는 상반기에 44조5천996억원(3.5%) 늘었다.직전 분
[윤수지 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취업자들의 주당 취업시간이 43시간이 넘고, 5명 중 1명은 주당 54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3.2시간으로 전년 동기(43.1시간) 대비 0.1시간 늘어났다.우리나라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1990년대까지 50시간을 넘다가 2002년(49.8시간) 처음으로 40시간대로 떨어졌다.이후 2004년 48.7시간, 2008년 46시간, 2012년 44.6시간, 2015년 43.6시간에 이어
[윤수지 기자] 문재인 정부의 고용공약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여성 취업자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질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여성 취업자 수는 1천148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1천명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통계청이 남성과 여성을 분리해 통계를 낸 1982년 이래 여성 취업자 수는 가장 많다. 여성 취업자 수가 최근 남성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7월 남성 취업자 수는 1천543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1천명
[윤수지 기자] 오는 12일밤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볼 수 있다.10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오는 12일 오후 11시부터 13일 오전 11시30분까지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 현상이 일어난다고 발표했다. 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우주공간에 남긴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처럼 내처럼 내리는 현상이다.국제유성기구는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지난해보다 관측 가능한 유성우 개수(150개)가 적고, 월령이 72% 정도로
[박민정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난항을 겪자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올해 6년 연속 파업이다.노조는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조 근무자들이 2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2조 근무자들이 오후 8시 20분부터 2시간 파업한다.오는 14일에도 1조와 2조가 각 2시간씩 모두 4시간 파업할 계획이다.노조는 이번 주말부터는 휴일 특근을 중단할 계획이다.그 이후의 투쟁 일정은 16일 여는 쟁의대책위 회의에서 논의한다.회사는 노조의 이날 하루 4시간 부분파업으로 차량 1천500여
[윤수지 기자] 올해에도 세수 호조가 이어지며 상반기 세금이 지난해보다 1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세수입은 137조9천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조3천억 원 증가했다.정부가 올해 목표한 세수에 비해 실제 더 걷힌 세수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54.9%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올랐다.지난해 정부 국세수입은 전년보다 24조7천억원 늘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올해에도 상반기에만 지난해 증가 폭의 절반에 가까운
서울, 세종, 과천시에서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했던 분양권이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에는 한차례씩 전매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입주를 원하는 실수요자가 아닌 한 분양권을 살 수 없어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에 이어 분양권 시장도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일자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25개구와 과천, 세종시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었던 분양권이 3일 이후부터는 전매가 1회만 허용된다.투기과열지구는 지정과 동시에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되는 것이 원칙인데, 기존
[윤수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내년도 예산안은 물적 투자는 축소하고 복지와 일자리 투자는 확대하는 방향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내년 예산안 편성이 실질적으로 다음 주 초반까지 마무리돼야 하는데 국정과제 외에 상당규모 추가 정책소요가 예상돼 재정 재구조화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재정 소요를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내년 약 9조원 세출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데 여러 추가 정책 수요를 감안해서
[윤수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가 약정할인 기간이 만료되는 가입자에게 요금약정할인제를 제대로 고지하고 있는지 오는 25일까지 실태를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동통신 3사는 약정할인 기간 만료자들에게 만기 도래 전후 또는 재 가입시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요금청구서 등을 통해 약정 재가입 여부를 고지해야 한다.약정할인제는 통신 서비스를 일정기간 이용하기로 계약한 이용자가 이동통신 3사의 서비스 이용약관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의무약정 할인'과 이동통신 단말기 구매 시 보조금을 받지 않는 사용자가 '이
[윤수지 기자] 8.2부동산대책 발표로 감소세를 이어가던 시중은행들의 신용대출이 이번주들어 급증세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안을 찾던 수요자들이 신용대출로 눈을 놀린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감독당국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신용대출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8일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8.2부동산대책 시행 이후 신용대출 잔액은 2일 92조5천899억원에서 4일 92조4천418억원까지 1
[윤수지 기자] 낮은 비용, 낮은 가격으로 대형항공사와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와 대형항공사(FSC)가 큰 차이가 없거나 유료서비스 가격을 포함하면 오히려 더 비싼 경우도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8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김포-제주 구간의 성수기 주말 항공권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11만3천200원·11만9천200원,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은 10만1천200∼10만4천100원으로 나타났다. 대형항공사가 저비용
[윤수지 기자]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금융회사가 경영공시를 잘못하거나 신용공여한도를 초과하는 등의 법령 위반을 할 때 부과되는 과징금과 과태료가 최대 12배로 늘어난다.금융위는 이날 과징금의 부과기준율을 조정하는 내용의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0월 1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은행과 보험업권 등을 다루는 다른 10개 주요 금융법 시행령 개정작업도 마무리해 오는 10월 19일부터 전 금융권에 인상된 과징금·과태료를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금융지주회사가 업무보고서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