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에서 자녀를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제를 이용한 남성 사용자가 1천명을 돌파했다.1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공시된 2016년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보면 작년 332개 공공기관에서 육아휴직 사용자는 1년 전보다 1천118명(10.1%) 증가한 1만2천215명이었다.여성 사용자가 1만1천198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남성 사용자는 1천17명에 그쳤지만 전년보다 28.4%(225명)나 증가했다.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2012년 370명, 2013년 49
[윤수지 기자]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얼어붙었던 체감 경기도 회복되고 있지만 20대 청년층과 50대 장년층의 체감 경제 고통은 오히려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1∼3월) 체감 경제고통은 22.2포인트(p)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10∼12월) 23.7p보다 완화한 수준이다.정 의장은 체감 경제고통지수를 체감 실업률과 체감 물가상승률을 더하고 체감 경제성장률을 제한 값으로 정의했다.체감
[윤수지 기자] 얼어붙었던 경기가 조금씩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반면, 자영업 경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자영업자는 553만8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명 늘어났다.1분기 전체 취업자가 36만명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늘어난 일자리의 절반이 자영업에서 발생한 셈이다.최근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고용의 질을 들여다보면 자영업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지난해 3분기 취업자는 31만8천명 늘어났는데 이중 16.4%인 5만2천명이 자영업에서 발생했다.
[박민정 기자] 저소득층 대학생·청년에게 전·월세 보증금을 2천만원까지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 내달 2일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내달부터 농협·수협·신협 단위조합과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저축은행에서 저소득 청년·대학생 임차보증금 지원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만 29세 이하의 85㎡ 이하 주택(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 거주자이며, 연 소득이 3천500만원 이하일 경우 최대 2천만원을 빌려준다.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라면 연 소득 기준이 4천5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대출이자는 연 4.5%다.대출받은 지 2년 내로
2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북쪽으로 58㎞,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타이응우옌 성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이 공장이 2014년 3월 문을 연 이후 가장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갤럭시S8 시리즈가 비록 초반이긴 하지만 기대 이상의 돌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에서 주문이 쏟아지자 그 물량을 맞추기 위해 24시간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갤럭시노트7이 출시 2개월 만인 작년 10월 발화 사고로 생산을 중단한 이후 관련 설비를 놀리며 일부 근로자를 휴가 보내고 잔업시간도 줄인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금은
[윤수지 기자] 금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0.9%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늘고 있다. 예상밖으로 회복세가 이어지는 건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지속적인 이유였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83조5천995억원(계절조정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0.9% 늘었다. 이는 작년 4분기 0.5%(잠정치)보다 0.4%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올 1분기 성장률은 작년 2분기(0.9%)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높다. 분기 성장률은 2015년 4분기부터 6
[박민정 기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신용카드를 해지할 때 1만원 미만으로 남은 소액포인트도 환급해주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아울러 내년에는 증권사 휴면계좌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시스템'이 마련된다.25일 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 해지 때 남는 소액포인트로도 대금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잔여 포인트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지금은 포인트가 1만원 이상 남았을 때만 현금으로 환급해줘 카드 해지 때 소액포인트는 쓰지 못하고 소멸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아울러 올해 4분기부터는 모든 신용카드사가 통신요금·공
[윤수지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이 한국은행이 1988년 통계낸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51.26(2010=100)으로 작년 3월보다 4.9% 올랐다. 종전 최고치는 작년 12월 145.41이다.전년 동기대비 수출물량은 작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했다.한은 무역지수에서는 가격 조사가 어려운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이 제외된다.수출물량 증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의 영향을 받았다
[윤수지 기자] 올해 전체 공무원의 월 평균 소득이 500만원을 넘어섰다. 공무원의 월 평균소득이 500만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인사혁신처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17년도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을 관보에 고시했다.기준소득월액에는 성과상여금, 직무성과금, 시간외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 휴일근무수당, 연가보상비 등이 모두 포함돼 있으며, 산정대상은 지난해 1년 동안 휴직하지 않고 계속해서 근무한 공무원 95만5천여 명이다.올해 공무원의 세전 월 평균소득은 지난해보다 19만 원(3.
[윤수지 기자] 최근 수출 회복과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소비자 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회복세를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2로 전월보다 4.5 포인트(p) 올랐다.이로써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2월부터 석달 연속 올랐고 작년 10월(102.0)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93.3)만 해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2월부터 상승세로 돌아
[윤수지 기자] 최근 경제 회복 신호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도 우리나라 소비심리는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글로벌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회원국들의 소비자신뢰지수(CCI)는 전달(98.81)보다 소폭 상승한 99.06이라고 밝혔다.CCI는 향후 6개월 내 각국의 소비자 경기를 전망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호황, 100 이하면 침체를 뜻한다.OECD는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지수(CSI) 등 각국에서 발표하는 소비심리 관련 지수를 보정해 국가 간 비교가 가능한 CCI를 산
[윤수지 기자] 물가 상승률이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실업률까지 뛰면서 가계의 경제고통을 수치화한 지표가 5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업률은 4.3%,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이 둘을 더한 '경제고통지수'는 6.4였다.이는 2012년 1분기(6.8)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경제고통지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지표로,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삶의 어려움을 계량화한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3분기 8.6까지 오른 경제고통지수는 이후
[윤수지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한-중간 교역에 적색 신호등이 들어온 가운데, 중국 직접투자도 최근 사이에 정체 됐지만, 기술 및 시장 획득과 제조 공장 설립을 위해 미국과 베트남에는 투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투자통계를 보면 한국의 총 해외 직접투자액은 2007년 231억 달러(26조2천900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10년 만인 지난해 352억 달러(약 40조900억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으로의 투자는 2007년 57억 달러에서 지난해 33억 달러(3조7천60
[윤수지 기자] 현금 결제 비중이 높은 편의점에서 지난해 카드로 결제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현금결제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BGF리테일의 편의점 CU(씨유)가 최근 5년간 소비자들의 상품 결제 비중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처음으로 카드결제 비중이 현금결제 비중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23일 국내 1위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비자들의 상품 결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카드 결제 비중은 55.1%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현금 결제 비중(44.9%)을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카드결제 비중은 10년
[윤수지 기자] 오는 6월부터 카드사 포인트가맹점이 부담하는 '포인트 적립 수수료율' 최고 한도가 5%에서 2% 수준으로 낮아진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들이 매출액의 최고 5%인 포인트 적립 수수료율을 2%로 자율 인하하도록 하겠다는 이같은 내용의 '신용카드회사의 포인트 가맹점 영업관행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앞으로 카드사들은 2%가 넘는 포인트 적립 수수료율을 부과하려면 가맹점주에게 '수수료 부과에 동의한다'는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카드사가 가맹점들에 적용하는 평균 포인트 적립 수
[박민정 기자]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대졸 이상 실업자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처음 50만명을 넘어섰다.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실업자는 116만7천명으로 지난해 1분기에 견줘 1.2%(1만4천200명) 증가했다.교육 정도별 실업자는 대졸 이상이 54만3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졸 45만1천명, 초졸 이하 9만9천명, 중졸 7만5천명이었다.분기 기준으로 대졸 이상 실업자가 50만명을 넘은 것은 올해 1분기가 처음으로 전체 실업자 중 46.5%가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사람들이다.교육 정도별 실업자
[윤수지 기자] 유 부총리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는 외부요인으로 미국의 정책방향을 꼽았다.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우리 경제 현안과 관련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2.6%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면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미국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오는 10월 다시 발표될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에 지정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내다봤지만, 미국 측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박민정 기자] 국산 맥주 업계가 수입 맥주에 밀려 맥을 못추자 여름 성수기에 맞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반격에 나섰다.2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5월 말쯤 맥주 신제품 '피츠(Fitz) 수퍼클리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맥주 시장에 본격 진출한 지 3년 만이다.롯데주류는 알코올 도수 4.5%의 라거 맥주인 피츠 수퍼클리어 출시로 4% 안팎에 불과한 시장 점유율을 1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프리미엄 맥주 시장을 공략하고 피츠 수퍼클리어는 스탠다드 맥주 시장을 공략
[윤수지 기자] 주요 20개국(G20)이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확인하고 경기 하방위험에 대응해 정책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그러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논의는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G20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저생산성 및 소득불평등, 자국 우선주의 정책 등 세계경제 회복력 제고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회의에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
[윤수지 기자] 지난해 보수가 줄어든 직장인은 더 낸 보험료를 환급받고, 보수가 오른 직장인은 덜 낸 보험료를 더 납부하게 됐다. 작년 보수 인상분을 반영한 결과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직장인의 지난해 건강보험료를 정산한 결과 총 1조8천293억원을 추가로 징수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0일 밝혔다.정산 대상 직장인은 1천399만명으로, 이중 844만명(60.3%)은 지난해 보수가 올라 본인과 사용자가 각각 13만3천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는 당월 보수월액에 보험료율을 곱해 산출한다. 보험료율은 6.12%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