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새 정부의 경제사회정책의 키워드인 '소득주도성장'을 뒷받침할 가구소득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된다. 임금근로자 소득통계가 다음달 가장 먼저 공표되면서 업종별·규모별 임금수준과격차, 연령대별 평균소득 및 소득분포 실태 등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8일 정부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2019년까지 가구소득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키로 하고 가장 먼저 임금근로자 소득통계를 오는 6월 하순 처음으로 발표할 예정이다.임금근로자 소득통계는 기존의 일자리행정통계에 고용보험과 건강보험 등의 데이터를 결합한 것
[윤수지 기자] 산업통산자원부가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 비정규직 직원 3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7일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 산하 41개 공기업과 준공공기관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비정규직 대책 긴급회의를 열었다.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zero)' 방침을 한자리에서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지난 24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산업부 업무보고에서 산업부 산하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에 관한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산업부의 국정기획자문위
[박민정 기자] 오징어 가격이 '금(金)징어'라고 불릴 정도로 치솟자 정부가 시장 안정에 나섰다.26일 해양수산부는 오징어 가격 안정을 위해 원양선사가 냉동창고에 자체 보유하고 있는 물량과 현재 국내에 반입돼 하역 중인 물량 중 3천300여t을 직접 수매해 시중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징어 생산량이 평년보다 33% 감소했다. 게다가 포클랜드 수역의 원양산 오징어 5천800여t을 실은 운반선이 침몰하는 악재까지 겹쳐 소비자 가격이 65% 급등했다.이에 해수부는 수산물 수급 안정용 정
[윤수지 기자]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소비와 수출 침체로 이어졌던 국내 소비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세월호 참사 이전인 3년전 수준으로 회복됐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0으로 전월보다 6.8 포인트(p) 올랐다. 2014년 4월(108.4) 이후 무려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 폭 역시 2009년 8월(7.5p) 이후 7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이번 조사는 대통령 선거 직후인 지난 12&sim
[박민정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갑질’ 근절을 위해 가맹사업범에 가맹점에 대한 보복 금지 규정이 신설될 전망이다.가맹사업 분야의 불공정거래부터 집중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자는 25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에 제출한 청문회 답변 자료에서 "가맹본부의 보복조치 금지 규정 신설 등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행 하도급법에는 원사업자의 보복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지만 가맹사업법에는 관련 내용이 들어있지 않다.김 후보자는 "가맹사업이 급성장하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이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 유지하며 11개월째 동결됐다. 25일 오전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작년 6월 금통위에서 0.25%포인트 인하된 뒤 11개월째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이날 동결 결정의 배경에는 기준금리를 내리거나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대내외 경제 상황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수출이 작년 11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증가
[윤수지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수출과 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올해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종전 예상했던 수준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전망했다.25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한은은 "소비 증가세가 여전히 미흡했지만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확대됐다"면서 "앞으로 국내 경제의 성장 흐름은 지난 4월 전망 경로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겠으나 수출과 투자는 종전 전망보다 개
[윤수지 기자] 코스피가 24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거침없는 상승세로 고공행진의 기록을 다시 세웠다. 이날 코스피는 7.63포인트(0.33%) 오른 2,319.37로 출발해 전날보다 5.60포인트(0.24%) 오른 2,317.34로 거래를 마쳤다.장중 한때 기관의 매도우위 전환에 장중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2,31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기관이 다시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사흘 연속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74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외국인
[박민정 기자]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을 보면 3월 출생아 수는 3만3천200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3.1% 감소하며, 올해 1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9만8천800명으로 지난해보다 12.3% 감소했다.8만9천100명으로 12.7% 감소했던 작년 4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10%대 감소율이 나타났다. 아울러 두 분기 연속으로 10만 명을 넘지 못했다.통상 1년 중 1분기가 출생아 수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윤수지 기자] 국내 커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소비량이 연간 400잔을 돌파했다.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4일 발표한 '커피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커피 판매시장 규모는 6조4천41억원으로 2014년 4조9천22억원에 비해 30.6% 성장했다.또 전체 시장에서 커피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기준 62.5%(4조원)로, 2014년 2조6천억 원 대비 53.8% 성장하며 커피 판매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농식품부는 커피
[윤수지 기자] 최근 오버부킹(초과판매)으로 국제적 논란이 됐던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과 관련, 국내선 운송 약관 계정의 기준이 내달부터 변경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7개 국적 항공사의 국내항공 운송약관을 6월부터 변경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국내선을 운항하는 국적 항공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이다.국토부에 따르면 그동안 오버부킹으로 승객이 기내에서 강제로 끌려 나온 사건은 국내에서는 없었다.오버부킹은 최대한 많은 좌석을 팔아야 하는 항공사가 승객의 뒤늦은 취소와 예약부도(노 쇼, no
[윤수지 기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소비자가 은행에 직접 가지 않아도 대출금리 인하 요구가 가능해진다. 2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금융개혁 현장점검반 활동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비대면 금리 인하 요구 허용' 건의 등 총 395건의 금융현장 건의사항을 수용 또는 회신(수용률 37%)했다고 밝혔다.주요 건의 수용사항을 보면 금융소비자가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서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로도 금리 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은행권과 협의해 제도개선을 하기로 했다.금리
[윤수지 기자] 코스피가 전날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그 여세을 몰아 23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300선 '굳히기'에 돌입했다.이날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거래일보다 3.18포인트(0.14%) 오른 2,307.2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날 거래일보다 4.66포인트(0.20%) 오른 2,308.69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장 초반 한때는 2,31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인 지난 10일의 2,323.22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300대에서 안착을 시
[박민정 기자] 지난해 정부가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거둬들인 각종 부담금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기획재정부는 작년 운용한 90개 부담금 징수 규모가 19조7,000억원으로 집계돼 1년 전 19조1,000억원에 비해 6,000억원(2.9%)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정부는 이날 송언석 기재부 2차관 주재로 2017년도 제2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6년도 부담금운용종합보고서를 확정했다.부담금은 공익사업 경비를 해당 사업과 이해관계가 있는 개인이나 기업에 물리는 금액을 말한다.
[윤수지 기자] 올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6개 주요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증가 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기업 등 6대 시중은행의 4월 말 현재 전세대출 잔액은 37조5천877억원을 기록, 올해 들어서만 2조7천778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월까지 증가폭(2조7천590억원)을 소폭 뛰어넘는 금액이다.지난달 전세자금대출 잔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38.62%로 지난해 4월의 증가율(33.81%)보다 높았다.이처럼 전세자금대출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전세시장의 &
[윤수지 기자]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아시아에서의 수요가 급증한 덕에 사상 처음으로 2천 달러 선을 넘었다.수요가 급등한 것은 일본과 중국 투자자들이 호재를 노리고 비트코인을 대거 사들였기 때문으로 보인다.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대비 달러 환율은 22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1비트코인당 2,085.21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최고를 경신했다.비트코인은 2009년 개발된 가상화폐다. 중앙은행 등 발행기관의 통제 없이 이용자 간 P2P(다자간 파일공유) 기술로 거래되는 것이 특징이다.
[윤수지 기자] 문재인정부가 국토교통부의 수자원 기능을 환경부로 이관하고 정책감사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국토부가 4대강 직격탄을 맞게 됐다. 이같은 조치는 청와대가 사실상 4대강 사업을 실패한 정책으로 규정한데 이어진 것이라 분석된다. 청와대는 22일 4대강 사업으로 인해 큰 수질오염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국토부의 수자원 기능을 환경부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물 문제를 수자원 확보 차원에서만 접근하고 환경 문제를 무시했기 때문이라는 판단때문이다.현재 국토부 수자원 기능은 수자원정책국장 산하 5개 과에서 맡고 있다. 어떻게 보면 5개 과
[윤수지 기자] ‘국민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내놓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대상을 국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서민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비과세 한도를 없애고, 의무가입기간과 가입시한도 폐지하는 방향이 거론되고 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ISA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고 새 정부와 협의를 준비하고 있다.개선안에 따르면 우선 소득이 있는 근로자와 농어민으로 제한한 가입대상을 18세 이상 국내 거주 국민으로 확대해 소득이 없는 노년층과 전업주
[박민정 기자]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관련 중 허위 또는 과다 입원·진단 관련 비중이 전체의 70.9%로 가장 많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7천185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보다 적발액수가 9.7%(636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적발 인원은 모두 8만3천12명이었다.1인당 평균 보험사기 금액 역시 2014년 710만원에서 2015년 780만원, 지난해 870만원으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허위 또는 과다 입원·진단 관련 보험사기 비중이 전체의 70.9
[윤수지 기자] 한국 수출이 지난 20일까지 1년 전 대비 3.4% 증가해 7개월 연속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54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다.수출액은 지난달 24.1% 오르며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늘었다. 현재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수출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7개월 연속 증가한다.특히 지난달 수출액은 510억 달러로 2014년 10월(516억 달러) 이후 역대 2번째로 많은 액수를 기록, 긴 부진을 털어냈음을 확실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