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계란 기피 현상이 이어지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을 5천원대로 일제히 내렸다.이마트는 26일부터 전체 계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소비자가를 기존 6천480원에서 5천980원으로 500원 내렸다고 27일 밝혔다.이마트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최근 계란 수요가 절반 가까이 급감하면서 산지가도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수급 상황을 고려해 계란값을 추가로 인하했다"고 말했다.홈
[박민정 기자] 민간 보험사들의 실손의료보험 계약 중 41만건, 100억원 규모의 보험료가 부당하게 책정된 것으로 드러나 보험료를 더 냈던 보험계약자들은 돌려받게 될 전망이다. 다만 3천300만건에 달하는 실손보험 계약 대부분은 보험료 책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24개 생명·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 계약(2008년 5월 이후 체결분)을 놓고 벌인 상품 감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실손보험료는 2015년 평균 3.0% 올랐지만 지난해는 18.4%, 올해는 12.4% 상승했다. 2015년 10월 가격 자
[윤수진 기자] 인체 유해성 논란을 빚고 있는 생리대의 최근 7년간 가격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성의 필수품인 생리대는 가격과 안전성 측면에서 계속 논란에 시달려왔다.생리대는 유한킴벌리와 LG유니참, 깨끗한나라, P&G, 웰크론헬스케어 등 5개 업체가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과점 형태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통계청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10년 7월 대비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는 13.2% 상승했지만 생리대는 26.3% 올랐다. 생리대 가격 상승률이 전체 소
[윤수지 기자]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1년 넘게 감소하던 가구당 월평균 경조사비가 올해 2분기(4∼6월)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가구 간 이전지출'은 20만5천594원이었다.가구 간 이전지출은 소비가 아닌 목적으로 가구와 가구 사이에 돈이 이동하는 규모를 말한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때 내는 경조사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따로 사는 부모나 자녀에게 보내는 용돈도 포함된다.올해 2분기 가구 간 이전지출은 1년 전과 비교하면 7.8%(1만4천
[윤수지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전기를 생산하는 데 사용한 석탄 발전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반면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전력량과 가스 발전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6일 최근 발표한 '세계 에너지 밸런스'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5개국의 전기생산 에너지원 가운데 석탄 비중은 2015년보다 2%포인트 하락한 2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반대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생산한 전력량은 2015년보다 6% 증가한 1천2
[윤수지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의 진원지인 유럽에서 '간연 소시지' 논란이 불거지면서 25일 롯데마트는 유럽에서 E형 간염 유발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네덜란드산 돼지고기 원료로 만든 햄과 소시지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롯데마트 관계자는 "독일이나 네덜란드산 수입 소시지는 없지만, 해당 국가의 원료로 만든 국산 소시지, 햄 제품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24일 모두 매장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이들 제품은 청정원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와 홈플러스도 독일과 네덜란드산 원료가 들
[윤수지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10월 4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25일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관해 자주 제기되는 오해에 관한 설명과 선물 가능 범위를 안내하는 보도자료를 냈다.◇청탁금지법으로 5만원이 넘는 선물이 금지된다?청탁금지법은 '공직자'의 직무 관련 금품수수를 제한하는 법이므로, 선물을 받는 사람이 공직자가 아니면 청탁금지법의 적용대상이 아니다.따라서 공직자가 아닌 친지·이웃·친구·연인 등 사이에서 주고받는 선물은 청탁금지법 적용을 받지 않으므로 금액에 상관없이 주고받을
[윤수지 기자] 내년도 일자리 예산이 12%가량 늘어난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내년도 일자리예산을 12%대 확대해 일자리 양을 대폭 늘리고,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적정수준 임금소득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가계소득의 70%를 차지하는 근로소득 확충을 통해 시장 내에서 가계소득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부총리는 "작년 이후 6분기 연속 소득분배 악화가 예상된다"면서 "(이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심각함을 나타
정부가 노후 공공청사 등 국유재산을 개발해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과 국공립어린이집을 공급한다.그동안 수입 확보에만 치중했던 국유재산 관리 방식을 '사회적 가치 실현'과 '재정수입 확보'로 바꿔 새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와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는 방침이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위한 새 정부 국유재산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정부는 기존 국유재산 관리 방식이 국가의 재정여건을 주로 고려하며 국민의 기본수요 충족에는 소
[박민정 기자] 고령화와 지역균형발전의 영향으로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5개월 연속 감소해 7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4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0.3%(2천명) 줄었다.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3%였고, 시도 간 이동자는 32.7%를 기록했다.이동자 수는 전년 동월 비로 보면 올해 3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7월 기준으로 보면 1979년 53만6천명 이래 가장 이동자가 적
[박민정 기자] 지난 6월 출생아 수가 반년 만에 다시 2만 명대로 떨어지면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6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을 보면 6월 출생아 수는 2만8천900명으로 1년 전보다 4천명(12.2%) 줄었다.같은 달을 기준으로 보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월 출생아 수가 2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2만7천200명 이후 6개월 만이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을 마
[윤수지 기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23일부터 계란 가격을 일제히 인하한다.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계란 수요가 급감하면서 산지 도매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이마트는 이날부터 계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소비자가를 기존 6천980원에서 6천480원으로 500원 내린다고 밝혔다.이마트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사태 여파로 최근 계란 수요가 절반 가까이 급감하면서 산지 도매가가 폭락했다"며 가격인하 배경을 설명했다.이마트는 애초 100원만 내리기로 했다가 22일
[윤수지 기자]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23일 내년도 예선편성 방향과 관련해 "일자리 중심 경제, 소득주도 성장, 혁신 성장 등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정책과제를 충실히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에도 확장적 재정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2017년 제3차 재정정책자문회의'는 '2018년도 예산안'과 '2017∼2021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설명하고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김 차관은 "우리 경제는 저성장 고착
[윤수지 기자] 올해 하반기 주요 대기업 상당수가 채용 계획이 아예 없거나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상대로 하반기 4년제 대학 졸업자 대상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414개 가운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은 155개로, 전체의 37.4%에 그쳤다.대졸 신입 채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30.2%(125개)였고, 나머지 32.4%(134개)는 아직 채용 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8월 같은 조사에서 응답
[윤수지 기자] 폭염과 폭우에 작황이 부진한 상추, 배추 등 밥상에 자주 오르는 채소 가격이 급등하며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 잠정치는 101.84(2010=100)로 6월보다 0.1% 상승했다.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나타내며,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생산자물가는 올해 2월 102.70을 찍은 이래 유가하락 영향으로 4개월 연속 하락해 6월 -0.4% 등 하락폭을 키우다가 7월 반등했다.
[이강욱 기자] 아파트 장터에서 유통되는 콩국과 식혜가 비위생적으로 유통돼 해당업체를 적발했다.18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콩국을 만드는 A사와 식혜 제조업체인 B사의 업주 2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기도 양주에 있는 A 업체는 쥐 사체가 널브러져 있고, 파리와 모기 등이 서식하는 불결한 환경에서 콩국을 제조했다. 이 업체의 벽은 거미줄과 곰팡이가 가득했고, 직원들은 맨손으로 병을 콩국 통에 '푹' 담가 병입 작업을 했다.이처럼 비위생적인 제조 환경 탓에 A 업체의 콩국에서는 일반 세균
[박민정 기자] 이른바 살충제 계란으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이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동물실험 결과가 제시됐다.고현철 한양대의대 약리학교실 연구팀은 17일 독성 관련 국제학술지(Toxicology Letter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피프로닐을 쥐에 투여한 결과, 뇌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도파민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이를 만드는 신경세포가 손상되면 파킨슨병이 발생한다.연구팀은 쥐의 흑질에 피프로닐을 주사하
[윤수지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국내 소매판매 중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통한 비중이 10%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올해 2분기 전체 소매판매액은 99조7천21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이 기간 온라인(PC+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소매판매액(여행 및 예약서비스와 각종 서비스 거래액 제외)은 15조1천294억원으로 무려 21.4% 증가했다. 최근 전체 소매판매의 증가세는 주춤하지만, 온라인의 증가세는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2015년 1분기 9조9
[윤수지 기자] 통닭을 먹고 살충제 피해를 보면 1억원을 보상하겠다고 밝히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이 관심을 받고 있다. 또봉이 통닭은 17일 전국에 있는 520여 개 자사 가맹점에서 통닭을 사 먹고 '살충제 계란' 파문을 일으킨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에 오염돼 장기손상 등 피해를 본 고객에게 1억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봉이통닭 관계자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을 낳는 농장의 닭과 식용으로 키우는 육계는 전혀 다르다"면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의 닭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고
[윤수지 기자] 경기불황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선전한 결과가 나왔다. 올해 상반기 국내 30대 그룹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조선 3사의 경영난에 따른 대규모 감원이 주요 그룹 직원 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으나 일부 그룹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고용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작년과 비교 가능한 260개 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53조1천293억원으로,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