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국세에서 하락세를 보이던 직접세가 3년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55%를 돌파했다.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총국세(과년도 수입, 부가세인 농어촌특별세·교육세 등 제외) 수입은 230조원으로 이중 직접세가 127조3천억원(55.3%), 간접세가 102조6천억원(44.6%)이었다.직접세 비중은 3년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55%를 돌파했다.직접세 비중은 2006년(49.7%)까지 50%를 밑돌다 2007년 52.7%, 2008년 51.7%로 50%를 넘었지만 이명박 정부의 법인세 인하 여파로 20
[윤수지 기자] 직장일을 겸험해 본적이 없는 20대와 30대 실업자 수가 1999년 통계 작성 시작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20∼39세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9만5천명으로, 올해 1분기 전체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11만5천명이었다.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82.6%에 달했다.취업경험이 없는 20∼30대 실업자 숫자는 대학교 졸업 시즌인 2월에 연중 최고치까지 갔다가 갈수록 낮아지는 특성이 나타난다. 문제는 1분기의 취업 무경험 20∼30대 실업자
[윤수지 기자]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경유차가 지목되면서, 정부가 35년간 묶여 있던 LPG(액화석유가스)의 자동차 사용 규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6일 LPG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기획재정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와 업계, 학계가 참여하는 'LPG 연료사용 제한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LPG차의 규제 개선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다음 달까지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LPG차 규제가 도입된 것은 1982년이다. 공공요금을 안정시킨다는 취지로 택시에만 LPG 사용이 허용됐다. 전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지난 10년간 연평균 20만t이 남아 돈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60만 대군의 8년 치 식량에 해당되는 엄청난 양이다.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발간한 '2017년산 쌀 수급전망과 파종기 과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6양곡연도까지 10년간 연평균 초과공급량은 약 28만t이었다.보고서는 지난 10년을 기준으로 보면 벼 재배면적은 연평균 2.2% 줄어드는 반면, 쌀 소비량은 이보다 더 증가 폭이 큰 연평균 2.6%씩 감소해 구조적으로 생산이 과잉될 수
[윤수지 기자] 황금연휴 효과에 따라 여행객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국제항공료가 약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2012년 5월 5.3% 상승한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지난해 9월 상승세로 전환한 국제항공료는 매달 1% 내외로 오르다가 지난달 4%대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국내 항공료도 7.3%나 올라 2013년 9월(8.4%)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지난해 4월의 경우 성수기에 포함되는 날은 단 하루도 없었지만 올해 4월은 모든 항공사가 28일부터 30
[윤수지 기자] 경기침체에 권력공백기까지 맞이 하면서 안 오른 건 월급밖에 없는 것 같다. 서민들은 갈수록 팍팍해지는 살림살이에 한숨을 내쉬고 이다. 나아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 BBQ가 8년 만에 가격을 인상하고 계란 한 판에 1만원을 넘나들면서 주름살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5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 1일자로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시크릿양념치킨' 등 10개 품목의 가격을 품목별로 8.6~12.5% 인상했다.이번 가격 조정에 따라 마리당 '황금올리브치킨'은 1만
[윤수지 기자] 부정청탁과 낡은 접대 문화를 개조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김영란법이 시해된 후 국내 30대 그룹의 접대비가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중 지난해 접대비 내역을 공시한 111개사를 대상으로 작년 4분기 접대비를 조사한 결과 212억8천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28.1%(83억3천900만 원) 줄어든 수치다.같은 기간 30대 그룹의 매출은 2.3% 늘고 영업이익은 48.0%나 급증했으나 접대비 지출
[박민정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일(현지시간)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0.75~1.00%로 유지됐다.이 같은 동결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며, 금리 인상을 단행한 3월 이후 나온 경제지표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상무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윤수지 기자] 지난해 자연계열 전공 청년 남성의 고용률이 급락하면서 인문사회 계열에 추월당했다.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자연계열을 전공한 15∼29세 청년 남성의 고용률은 69.6%로, 1년 전인 2015년 하반기보다 4.9%포인트나 떨어졌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하반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것이다.자연계열 청년 남성의 고용률은 불과 2013∼2014년만 해도 전체 평균 고용률(약 75%)을 웃도는 77% 내외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박민정 기자] 야외활동이 많은 5월과 8월에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대체적으로 많았고,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보험개발원이 2014∼2016년 자동차보험 대인배상 피해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어린이 피해자는 매년 10만명 가량 발생했다. 전체 피해자 중 어린이의 비중은 6.1%였다.교통사고 어린이 사망자 수는 연평균 7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에서 어린이 비중은 2.3%로, 전체 교통사고에 비해 사망사고에서 어린이의 위험 노출은 적은 편이었다.
[박민정 기자] 고객의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제멋대로 대출금리를 정한 저축은행 14곳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6일 SBI·OK·웰컴저축은행 등 14개사에 경영유의조치를 내렸다. 경영유의란 금융기관의 경영상 취약성이 발견되면, 이를 자체적으로 바로잡도록 하는 일종의 경징계다.저축은행들은 2014년 도입된 '대출금리 체계 모범 규준'에 따라 대출금리를 자금조달 비용, 차주의 신용도, 관리비 등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산정해야 한다. 또 금리 산출이 적정한지 주기적으로
[윤수지 기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15~30평 매장 이상의 커피숍, 호프집, 헬스클럽 등에서 배경음악을 틀면 그 음악의 창작자나 가수, 연주자에게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음반·영상의 저작권 행사 대상이 되는 상업시설을 확대하는 내용의 저작권법 시행령 개정안을 2일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40일간 입법 예고 기간과 개정 후 1년 유예기간을 거쳐 2018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개정안은 음악 사용률이 높고 영업에서 음악 중요도가 높은 커피숍, 호프집, 헬스클럽 등을 음반 저작권 행사 대상에 새로 포함하는 것이 골자다
[윤수지 기자] 정부가 올해 자율주행차·신재생에너지 등 20개 분야를 통해 8만4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정부 부처별 주요 일자리 과제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했다.일자리 계획은 크게 ▲ 신산업 육성 ▲ 복지서비스 확대 ▲ 창업 지원강화 ▲ 기타 과제 등으로 구성됐다.우선 국토교통 분야에서 자율주행차·드론·스마트시티·공간정보·해수담수화·친환경 제로에너지 건축·리츠 등 7대 신산업을 육성해 3천7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윤수지 기자] 올해 1분기 한국은행 금고에 돌아온 동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전 환수에 고민해온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주화(동전) 환수금액은 모두 165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분기(34억7천400만원)보다 375% 급증한 수치이며, 1998년 2분기(289억3천300만원) 이후 18년 9개월 만에 최대치이다.1분기 환수금액을 종류별로 보면 500원짜리 동전이 77억5400만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365% 늘었고 100원 짜리는 79억800만원
[박민정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에서 자녀를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제를 이용한 남성 사용자가 1천명을 돌파했다.1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공시된 2016년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보면 작년 332개 공공기관에서 육아휴직 사용자는 1년 전보다 1천118명(10.1%) 증가한 1만2천215명이었다.여성 사용자가 1만1천198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남성 사용자는 1천17명에 그쳤지만 전년보다 28.4%(225명)나 증가했다.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2012년 370명, 2013년 49
[윤수지 기자]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얼어붙었던 체감 경기도 회복되고 있지만 20대 청년층과 50대 장년층의 체감 경제 고통은 오히려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1∼3월) 체감 경제고통은 22.2포인트(p)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10∼12월) 23.7p보다 완화한 수준이다.정 의장은 체감 경제고통지수를 체감 실업률과 체감 물가상승률을 더하고 체감 경제성장률을 제한 값으로 정의했다.체감
[윤수지 기자] 얼어붙었던 경기가 조금씩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반면, 자영업 경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자영업자는 553만8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명 늘어났다.1분기 전체 취업자가 36만명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늘어난 일자리의 절반이 자영업에서 발생한 셈이다.최근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고용의 질을 들여다보면 자영업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지난해 3분기 취업자는 31만8천명 늘어났는데 이중 16.4%인 5만2천명이 자영업에서 발생했다.
[박민정 기자] 저소득층 대학생·청년에게 전·월세 보증금을 2천만원까지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 내달 2일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내달부터 농협·수협·신협 단위조합과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저축은행에서 저소득 청년·대학생 임차보증금 지원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만 29세 이하의 85㎡ 이하 주택(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 거주자이며, 연 소득이 3천500만원 이하일 경우 최대 2천만원을 빌려준다.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라면 연 소득 기준이 4천5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대출이자는 연 4.5%다.대출받은 지 2년 내로
2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북쪽으로 58㎞,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타이응우옌 성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이 공장이 2014년 3월 문을 연 이후 가장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갤럭시S8 시리즈가 비록 초반이긴 하지만 기대 이상의 돌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에서 주문이 쏟아지자 그 물량을 맞추기 위해 24시간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갤럭시노트7이 출시 2개월 만인 작년 10월 발화 사고로 생산을 중단한 이후 관련 설비를 놀리며 일부 근로자를 휴가 보내고 잔업시간도 줄인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금은
[윤수지 기자] 금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0.9%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늘고 있다. 예상밖으로 회복세가 이어지는 건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지속적인 이유였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83조5천995억원(계절조정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0.9% 늘었다. 이는 작년 4분기 0.5%(잠정치)보다 0.4%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올 1분기 성장률은 작년 2분기(0.9%)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높다. 분기 성장률은 2015년 4분기부터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