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김예나 기자) 술을 마셔본 성인 8명 가운데 1명은 알코올 중독 위험 수준에 해당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알코올 중독 관련 요인분석 및 정책방향'(정진욱 부연구위원) 보고서를 보면, 음주 경험이 있는 성인의 12.7%가 알코올 중독 위험군에 속했다.이 보고서는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만2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알코올 중독 여부는 음주횟수, 음주량, 음주과정 및 후유증 등을 점수로 매겨 0∼15점을 정상 음주군, 16∼19점을 위험
(연합뉴스=서한기 기자) 다음 주부터 새로운 금연 캠페인 광고가 공중파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탄다.지금보다 훨씬 더 적나라하게 흡연의 폐해를 묘사한 내용이어서 흡연자에게 충격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새로 만든 금연 캠페인 광고 2편이 내주부터 TV방송으로 우선 시청자를 찾는다.40초짜리로 제작된 이번 금연광고는 전작보다 폐암 등 흡연으로 말미암은 각종 질병을 직접적으로 고발한 게 특징이라고 복지부는 말했다.현재의 금연광고는 '흡연은 질병입니다. 치료는 금연입니다'란 제목으로 지난 8월 17일
(연합뉴스=김예나 기자) 순대, 계란, 떡볶이 등 국민이 즐겨찾는 간식에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이 의무화된다.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HACCP은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가공·조리·유통 전 과정에서 위해요소를 확인하고 중점관리요소를 지정·관리하는 사전 예방 시스템이다.현재 배추김치, 빙과류, 어묵류 등 8개 품목이 HACCP 의무적용을 받고 있다. 과자·캔디류, 음료류, 빵류·떡류 등은 2020년까지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식약처
(연합뉴스=김윤구 기자) 한국의 여자 아이들이 날씬한 몸매를 유독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어린 나이 때부터 힘든 다이어트에 시달리고 있다.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고학년도 다이어트를 하는 아이들이 많아 신체·정신적 부작용이 우려된다.◇ 여자 중고생 절반가량 다이어트 시도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신 건강 보고서(Health at a glance 2015)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 아동·청소년(만 5∼17세)의 과체중(비만 포함) 비율은 남자가 26.4%로 여자(14.1%)의 1.9배나 됐다.한국의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건국대 서울 캠퍼스에서 발생한 호흡기 질환 환자 수가 52명이 됐다. 이는 전날 보다 2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폐렴 증상이 확인된 '의심환자'는 총 52명으로, 7개 의료기관에 분산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달 8일 이후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을 이용하고 발열(기준 37.5℃)과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된 환자를 '의심환자'로 규정한다. 다행스럽게도 의심환자 중 중증 환자는 없으며 대부분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국면이다.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현재 최선의 혈우병치료는 부족한 응고인자를 정맥주사로 보충해주는 방식으로서, 응고인자의 순도와 생산방식 면에서만 발전을 거듭하며 30년째 지속되어오고 있다.그런데 유전자치료와 함께 혈우병 치료의 개념을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도전해보려는 연구가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목암연구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외인계 응고억제제(Tissue Factor Pathway Inhibitor = TFPI)에 대한 항체를 활용하여 혈액응고를 촉진하는 개념의 연구가 소개된 바 있다.9월11일 혈전지혈학회
(연합뉴스=서한기 기자) 저소득층 영아 기저귀·분유값 지원 사업의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애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된 현재의 사업규모로는 목적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23일 보건복지부와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30일부터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을 시행한다.이 사업은 출산과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지금의 초저출산 현상을 불러온 원인으로 보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의 하나로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과제다.이 사업은 시행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혈우병 8인자치료제 모노클레이트-P(호주 CSL-Behring 생산, 한독 판매 / 혈장유래제제)가 수급차질로 제한공급되고 있어 해당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들에게 치료공백이 발생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혈우병환자협회 한국코헴회에 의하면, 지난 9월 초 모노클레이트-P의 수급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구체적인 경과를 한독측에 공문으로 질의하였다고 밝혔다.이에 한독측은, 한국코헴회에 보낸 회신공문에서 '공급수량 부족으로 모노클레이트-P에 대한 제한공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신촌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소아청소년암센터(센터장 유철주 교수)는 혈우병 환자와 가족을 위한 2015년 두번째 건강강좌를 10월10일 오후1시에 개최한다.이번 건강강좌에서는 혈우환우들의 구강관리, 개발중인 치료제 및 임상시험, 정맥주사, 환우를 위한 식습관에 대한 강좌가 준비되고 있으며, 사전 신청된 환우들에 대한 치과검진과 관절 초음파검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보인자 여성에 대한 관리' 세션이 따로 마련되어 보인자 가족들의 교육요구에 부응할 예정이다.이번 건강강좌는 10월10일(토) 오후
[뉴스파인더=헤모필리아라이프 유성연 기자] 식약처는 지난 달 25일 화이자의 혈우병치료제 진타에 대해 ‘재심사 결과에 따른 허가사항 변경지시’를 하고 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일반적으로 약품들은 시판 전 임상을 거쳐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얻고 환자들에게 사용하게 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시판 후 임상(PMS)’를 통해 약품의 유해성이나 이상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쳐 재심사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이와관련, 식약처는 화이자의 혈우병치료제 진타에 대한 PMS 재심사 결과를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는 오는 5일(월)부터 14일(수)까지 10일간 전국 6개 권역(대구, 대전, 부산, 제주, 광주, 서울)별로 ‘2015년 비급여 진료비용 비교정보 공개 확대’ 설명회를 개최한다.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는 그간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 340기관에 32항목을 공개해 왔다.올해부터는 한방·치과·전문병원 등 553기관(62.6%↑), 20항목(62.5%↑)을 추가한 총 893기관에 52항목을 확대하여 비급여 진료비용 비교정보를
(연합뉴스=김예나 기자)다음 달 3일 토요일 오전에 동네의원, 약국, 치과의원, 한의원에서 진료받거나 약을 처방받으면 지금보다 비용을 더 내야 한다.29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10월부터 '토요 전일 가산제'가 토요일 오후에서 오전으로 확대 시행돼 토요일 오전에 동네의원을 찾는 환자는 본인부담금을 지금보다 더 내야 한다.현재 토요일 오후 1시 이후에 동네의원에서 진료받으면 2015년 초진 진찰료를 기준으로 5천200여원의 환자 본인부담 진찰료를 내야 한다. 치과의원, 한의원 역시 마찬가지다.10월부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한국혈전지혈학회(이사장 유철우 교수) 추계학술대회가 9월11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지하 대강당에서 열렸다.이번 학술대회는 ▲경구용 항응고제 연구 ▲정맥 혈전 색전증 ▲혈전지혈분야 최신연구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색반증 ▲항혈전, 출혈분야의 실제 등의 주제로 세션이 진행되었다.이 중, ▲혈전지혈분야 최신연구 세션에 혈우병에 관한 특별한 강연이 포함되었다.바로 녹십자 목암생명공학연구소 황성호박사의 'Development of Anti-TFPI antibody'(외인계 항응고억제인자에 관한
(연합뉴스=서한기 기자) 우리나라 사람의 기대여명이 늘었지만, 사망할 때까지 온전히 건강하게 살지 못하고 평생 10여년간은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건강수명이 기대수명보다 10년 정도 짧은 탓에 생기는 일이다.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이 공개한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의 조사결과를 보면, 2013년 기준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남성 68.26세, 여성 72.05세로 나왔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남성은 77.20세, 여성은 83.66세인 점에 비춰볼 때, 건강수명과의 격차는 남성은 8
(연합뉴스=이상원 기자) 내년도 조세지출 항목 가운데 사회복지 부문 액수가 가장 커지면서 이 부문의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조세지출은 비과세, 세액감면, 소득·세액 공제 형태로 정부가 거둬야 할 세금을 받지 않거나 덜 내게 하는 방식의 조세 지원이다.27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6년도 조세지출 예산서'를 보면 사회복지 부문의 내년 조세지출 규모는 10조6천44억원으로 올해보다 8.4% 늘어난다.이는 세출 예산 분류 16개 항목 중 가장 많은 것이다.올해까지는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의
(연합뉴스=서한기 기자) 저소득층은 생활고로 건강보험료를 6개월 이상 내지 못하더라도 병원진료를 받을 때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볼 수 있다. 건강보험은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간보험과는 달리 국민 전체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회보장제도다. 따라서 사회보험의 원리상 가난하다고 아픈 사람의 병원이용을 제한해 의료보장의 사각지대로 내몰 순 없기 때문이다.2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6개월 이상 보험료를 내지 않은 체납자한테는 등기우편으로 보험급여 제한통지서를 발송해 납부기한 안에 체납 보험료를 내지 않으면 보험급여를 제한한다고 알린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25일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이상 노인, 심장·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임신부, 생후 6~59개월 소아 등을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로 정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고, 심각한 합병증으로 입원 및 사망률이 현저히 높아지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건강한 젊은 사람에서 약 70∼90
[뉴스파인더=헤모필리아라이프 유성연 기자] 방한 중인 박스앨타의 레너드 발렌티노 메디칼 총괄책임자가, 국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공격적 마케팅을 시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그는 의협신문(닥터스뉴스, 22일자 보도)과의 인터뷰에서 유력 경쟁사인 화이자의 ‘진타 솔로퓨즈’를 겨냥해 “진타는 B-도메인을 없앤 유전자재조합 혈액응고인자 8번 치료제”라며 “B-도메인이 전체 분자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발렌티노 메디칼 총괄책임자의 답변은 “한국은 물론, 유럽에서 진타 솔로퓨즈의 도전이 거센 것으로 알
(연합뉴스=권영전 기자) 세포핵의 크기와 모양이 외부의 물리적인 힘에 의해 변화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한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나왔다.22일 고려대에 따르면 KU-KIST 융합대학원 김동휘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메커니즘을 수학 모델로 개발, 세포 생물학의 저명 학술지인 '저널 오브 셀 사이언스' 9월 15일자 표지 논문으로 게재했다.연구진은 우선 세포핵을 감싸는 '라민' 단백질에 녹색 형광을 입힌 세포를 플라스크 바닥에 배양하고 나서 배양액에 효소를 넣어 세포가 바닥에서 떨어지게 했다.이어 세포가 바닥
(연합뉴스=채새롬 기자) '세포노화의 시계'로 알려진 텔로미어(염색체 말단 염기서열)를 길게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단초가 발견됐다.텔로미어는 노화뿐 아니라 암 발생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부분으로, 이번 발견은 암세포 진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는 이 대학 유전공학연구소 이준호 교수팀(서범석 박사, 김천아 박사과정, 천종식 교수 등)이 예쁜꼬마선충(인간과 비슷한 형태의 텔로미어 서열구조를 가진 자웅동체 유전학 모델동물)을 모델로 암세포가 텔로미어를 비정상적으로 길게 유지할 수 있는 현상의 단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