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16일(현지시간) 잇단 추락 사고를 낸 여객기 737 맥스 생산을 내년 1월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현재로서는 생산 중단에 따른 직원 해고나 휴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보잉은 성명에서 "우리는 앞서 737 맥스 운항 금지가 생각보다 길어지면 생산 계획을 계속해서 재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그 결과 재고물량을 우선 처리한 후 내년 초 일시적으로 737 생산 프로그램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
[윤호 기자] 필리핀 남부에서 15일 또다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6세 소녀를 포함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께(현지시간) 인구 120만명이 넘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주에서 서남쪽으로 61㎞ 떨어진 곳에서 강진이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28.2㎞로 관측됐다.USGS는 처음에는 지진의 규모를 6.9로 발표했다가 6.8로 낮췄다. 이에 따른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아
[윤호 기자] 북한 남포 조선소의 미사일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에서 경미한 움직임이 포착됐으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가 임박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14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올렸다.차 석좌와 버뮤데즈 연구원은 "북한 서해안의 남포 해군 조선소에 위치한 수중 시험대 바지선은 언제라도 SLBM 시험발사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
[윤호 기자] 미국 정부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한국 방문에 앞서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일본 NHK 방송은 비건 대표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 출국장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5일 보도했다.그는 15~19일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비건 대표는 북한이 전날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두 번째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하는 등 연말을 시한으로 정해놓고 미국을 압박하는 것에 대해 "미국의 방침은 변한
한겨울 매섭게 몰아치는 추위 속에서도 동백은 꽃망울을 터트린다.새하얀 눈 속에서 붉은빛으로 피어나는 동백은 김유정의 소설에서처럼 알싸한 매력을 내뿜는다.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정열적이다.특히 제주 사람들에게 동백꽃은 더없이 친숙하다.마을 어귀와 오름 등 제주 곳곳에서 쉽게 동백을 볼 수 있다.동백은 주먹만 한 꽃을 피워냈다가도 이내 붉은 융단을 깐 듯 꽃송이들을 땅에 떨군다.동백나무 군락지에서는 탐방로마다 붉은 레드카펫을 깔아 놓은 것 마냥 방문객들에게 황홀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한편 속절없이 한순간 '툭' 떨어
[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무역 협상단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됐다.미 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의 기존 관세 축소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미중 양국은 합의를 위한 조건에는 동의했지만 법률적 문서는 최종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확인을 거부했으며 중국에서도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다만 트럼프
[윤호 기자] 주한미군 규모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이 담긴 국방수권법(NDAA) 법안이 11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찬성 377표 대 반대 48표로 통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은 이날 7천380억달러(약 880조원) 규모의 '2020회계연도 NDAA'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은 상원 가결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법안은 효력을 갖게 된다.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법안이 통과되면 "즉각 서명하겠다"고 공언했다.이번 NDAA에서 국방비 지출은
[윤호 기자] 미국 의회가 주한미군 규모를 유지하는 내용의 내년도 국방예산안에 합의했다.미국 하원과 상원의 군사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내년도 국방예산법안, 즉 국방수권법(NDAA)안에 합의했다고 9일(현지시간) 밤 발표했다.법안에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주한미군 등 역내 주둔 미군에 대한 위협에 대해 전면적으로 대응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합의된 국방수권법안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현재 2만8천500명인 주한미군 규모를 임의로 줄일 수 없다. 이는 올해 국방수권법에 명시된 2만2천명의 주한미군 하한선을 6천500명 늘린 것이다.만약
[윤호 기자] 미국 공화당 중진 의원들이 한국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방위비 '5배 인상' 요구와 관련해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7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역내 갈등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은 좋은 생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동맹들은 언제나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지만, 한국은 훌륭한 동맹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고 말했다.같은 당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은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의 새 기지
[윤호 기자]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6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모두가 13차례 미사일 공격,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그것은 우리가 모두 동의하고 초점을 맞추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12월 안보리 순회의장인 크래프트 대사는 이날 안보리 운영계획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크래프트 대사의 이런 발언은 북한의 연쇄적인 미사일 발사에 대해 서방진영 내 입장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과는 달리, 안보리 내부적으로는 공
[윤호 기자]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6일(현지시간) 최근 한반도 상공의 미군 정찰활동과 관련해 지난 1년간 해온 방식에서 실질적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의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미 국무부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운 사령관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들과 전화 콘퍼런스를 갖고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그는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기인 RC-135V와 지상감시정찰기인 E-8C 등이 최
[윤호 기자] 인도 북부에서 산 채로 매장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아기가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영국 BBC방송과 인도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마을 묘지에서 발견된 여자 미숙아가 병원 치료 등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이 아기를 치료한 의사 라비 칸나는 지난 5일 "체중이 2.57㎏으로 불어나는 등 아기는 완전히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다.지난 10월 12일 한 남성이 사망한 자신의 딸을 묻으려고 묘지를 찾았다가 토기 안에 들어있는 이 아기를 우연히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기는 30주
12월 첫 번째 주말인 7∼8일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빛나는 겨울 밤거리를 산책해보자.부산 시민공원과 해운대에서 빛 축제가 열린다.경남 거창·고성 등에서도 크리스마스 문화 축제를 열어 12월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낮에는 썰매장, 밤에는 빛 축제거울 연못 빛 축제 기간 동안 부산 시민공원은 곳곳에 반짝이는 조명이 설치된다.25m 높이 하늘빛 폭포와 빛 터널, 산책로 등 곳곳에 설치된 이색적인 포토존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거울 연못에도 형형색색 빛이 연출돼 볼거리를 선사한
[윤호 기자] 영국 런던 시내에 위치한 런더 브리지에서 대낮에 칼을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는 가석방 기간에 다시 테러를 저지를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와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런던 경찰청은 런던 경찰청은 런던 브리지 칼부림 용의자가 잉글랜드 중부 스태퍼드셔에 거주하는 우스만 칸(28)이라고 밝혔다.칸은 2012년 테러 혐의로 기소돼 옥살이하다가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2018년 12월 가석방됐다.그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 연관돼 복역하다 약 1년 전 출소한 전력이 있다고 영국 PA
[윤호 기자] 러시아가 주도한 '사이버 범죄' 결의안이 유엔총회 산하 제3위원회에서 채택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0일 전했다.VOA에 따르면 지난 18일 유엔 총회에서 인권 문제를 다루는 제3위원회는 범죄 목적의 정보통신 기술 이용을 방지하기 위한 '사이버 범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미국이 반대하는 이 법안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 북한뿐 아니라 미국의 반대 진영으로 구분되는 쿠바와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국가들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결의안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88표, 반대 58표, 기
[윤호 기자] 미국 국무부는 전날 중국 군용기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것과 관련, 한국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3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국무부는 "미국은 중국 항공기가 최근 한국 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한국의 우려를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우리의 동맹들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의지는 철통같다"고 강조했다.앞서 Y-9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 1대는 전날 제주도 남방 이어도 인근 한중 방공식별구역의 중첩된 상공으로 들어와 동해 쪽으로 북상해
[윤호 기자]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했다는 유엔 보고서가 공개된 가운데 이를 방치할 경우는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할 수 있다는 경고도 뒤따랐다.26일(현지시간)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개한 '온실가스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553억t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보고서는 이어 온실가스 배출을 이대로 내버려 둔다면 지구의 온도가 금세기 3.2℃가량 치솟고 광범위하고 파괴적인 기후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는 파리협약에서 장기 목표로 제시
[윤호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창린도 방어대를 시찰하며 해안포 사격을 지시한것과 관련,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이 더는 남북군사합의를 존중할 의사가 없다는 의미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6일 보도했다.9·19 남북군사합의 당시 유엔군사령관으로 근무했던 브룩스 전 사령관은 25일(현지시간)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이번 창린도 해안포 사격을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으로 규정하며 이같이 분석했다.그는 특히 "향후 더 많은 합의를 깰 수
[윤호 기자] 26일 오전 9시께 태평양 마리아나 제도 부근에서 제28호 태풍(간무리)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 저기압에서 태풍으로 바뀐 제28호는 현재 시속 약 35㎞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이 태풍은 오는 29일 오전 9시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에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0m인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교토통신은 11월 들어서며 6개의 태풍이 생긴 것은 1991년 이후 28년 만이라고 보도했다.
[윤호 기자] 25일 저녁 일본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만난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은 핵무기 폐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사형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교도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도쿄돔에서 5만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사를 마친 뒤 아베 총리를 만났다.교황은 이 자리에서 전날 방문한 원자폭탄 피폭지인 나가사키·히로시마와 관련, 원폭에 의한 파괴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과 핵 문제를 한 국가가 아닌 다자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교황은 특히 "민족 간, 국가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