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낮은 비용, 낮은 가격으로 대형항공사와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와 대형항공사(FSC)가 큰 차이가 없거나 유료서비스 가격을 포함하면 오히려 더 비싼 경우도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8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김포-제주 구간의 성수기 주말 항공권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11만3천200원·11만9천200원,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은 10만1천200∼10만4천100원으로 나타났다. 대형항공사가 저비용
[윤수지 기자]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금융회사가 경영공시를 잘못하거나 신용공여한도를 초과하는 등의 법령 위반을 할 때 부과되는 과징금과 과태료가 최대 12배로 늘어난다.금융위는 이날 과징금의 부과기준율을 조정하는 내용의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0월 1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은행과 보험업권 등을 다루는 다른 10개 주요 금융법 시행령 개정작업도 마무리해 오는 10월 19일부터 전 금융권에 인상된 과징금·과태료를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금융지주회사가 업무보고서 제출
[박민정 기자] 정부가 청년실업 개선을 위해 공공기관에 상반기 조기 신규채용을 추진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9천739명이었다.이는 기획재정부가 올해 1월 업무계획에서 공공기관 상반기 채용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밝힌 상반기 목표치(1만1천100명, 55.9%)에 1천361명 모자라는 수치다.또 올해 전체 신규채용 목표 인원은 1만9천862명으로, 상반기 채용 실적은 목표보다 6.9%포인트(p) 적은 49.0%에 그쳤다.
[윤수지 기자] 국내 닭고기 생산 1위 업체 하림그룹이 '일감 몰아주기'에 이어 닭고기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하림으로부터 생닭 출하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관련 가격 담합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하림그룹은 국내 축산사료 시장, 닭고기 시장, 돼지고기 시장 1위 기업이다.공정위는 하림의 생닭 출하 가격의 담합 여부와 함께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의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하림은 총수의 사익을 위해
[윤수지 기자] 최근 연이은 폭염이 이어지면서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전기는 크게 남아도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발전 설비예비율은 34.0%를 기록했다.무더위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7~8월)에 발전 설비예비율이 30%를 넘어선 것은 2003년 7월(30.3%)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발전 설비예비율은 전체 발전설비용량(올해 약 113GW) 가운데 전력 피크에도 가동되지 않는 예비 발전설비의 비중을 말한다. 발전설비에 얼마나 여유가 있는
[윤수지 기자] 내년 1월 이후 신규로 체결되거나 갱신, 연장되는 대출계약부터는 연 24%가 넘는 이자를 받으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정부는 6일 법정 최고금리를 24%로 내리는 내용의 대부업법·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하고,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10월 중 공포한 뒤 3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행령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대부업자와 여신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최고금리는 27.9%에서 24%로, 사인간 거래시 적용되는 최고금리는 25%에서 24%
[윤수지 기자] 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숙박, 항공료, 여름 먹거리 등 여름 휴가철 관련 27개 품목을 추려 분석한 결과 전월보다 2.0% 상승했다.전체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0.2%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휴가 품목 물가 상승률이 10배에 달하는 셈이다.휴가철 물가 상승률이 높은 부문은 숙박요금과 항공료, 단체여행비 순이다. 콘도 이용료는 전월보다 무려 21.0%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호텔 숙박료도 9.7% 올라 두 자릿수에 가깝게 상승했다.국제항
[윤수지 기자]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된 가운데 서민을 대상으로 한 정책모기지인 ‘디딤돌 대출’의 재원이 최대 2조원 가량 추가해 10조원 규모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4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최근 디딤돌 대출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 재원 디딤돌 대출에 이차보전을 해주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주택도시기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합의했다.이차보전(利差補塡)은 정부가 직접 가계와 기업에 융자할 때 적용하는 금리와 금융기관이 민간에 대출할 때의 금리 차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서비스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한반도 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7년 6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올해 상반기 서비스수지는 157억4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적자 규모가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직전인 2016년 하반기(97억8천만 달러 적자) 기록을 경신했다.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브리핑에서 "여행수지와 운송수지 악화로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됐다"며
[윤수지 기자] 정부가 올해 초 소주병, 맥주병 등 빈병 보증금을 인상한 영향으로 상반기 소비자들의 빈병 반환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빈병 소비자 반환율이 47%로 지난해 연 평균(30%)에 비해 17% 포인트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앞서 올해 1월부터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보증금이 각각 인상했다.빈병 소비자 반환율은 보증금 제도에 대한 인지도 확산 등으로 인해 2015년 24%에서 해마다 올라가는 추세다.올해 상반기 빈병 회수율은 97.4%로 작년(97.2
[윤수지 기자] 올해 2분기 전력소비가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의 수출 증가로 산업용 전기 사용 등이 늘면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조선업은 구조조정의 여파에 가동률이 낮아진 원인으로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일 발표한 2분기 전력소비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력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전력소비 증가율은 2016년 3분기 4.3%, 2016년 4분기 3.6%, 2017년 1분기 1.3% 등 최근 1년간 감소세다. 용도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윤수지 기자] 담배부담금이 올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담뱃값이 2천원 오르면서 담배에 붙는 담배부담금도 1갑당 354원에서 841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담배부담금은 2014년 1조6천284억원에서 2015년 2조4천757억원, 2016년 2조9천63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이 부담금이 3조671억원 걷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렇게 증가한 담배 부담금 덕에 전체 건강증진기금도 2014년 2조2천218억원에서 2015년 3조426억원, 2016년 3조4천
[윤수지 기자] 소상공인 10명중 9명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인상된 7천53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 '종업원을 감축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2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외식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연합회 회원과 일반 소상공인 사업주 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인상 관련 설문 조사에서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종업원 감축 필요 유무’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68.1%(356명)가 ‘매우 그렇다’, 24.3%(127명)가 ‘그렇다’고 응답했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의 수가 지난해 말 현재 24만2천명으로 전년(21만1천명) 대비 1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새 3만1천명이 늘었다.또 이들 부자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총 552조원으로 가계 총 금융자산의 16.3%를 보유하고 있었다. 전체 금융자산에서 부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1%포인트 올라갔다.KB금융경영연구소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7 한국 부자보고서'를 발표했다.KB금융은 2011년부터 매년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개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 부
[윤수지 기자]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채소·과일값이 오르면서 지난달 생활물가 지수가 5년 반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7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2%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은 지난 4월 1.9%, 5월 2.0%, 6월 1.9%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2%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물가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농축수산물 가격이다.채소류가 1년 전보다 10.1%나 오르면서 농산물 물가가 9.8% 상승했고,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8.1%, 5.7% 상
[윤수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 규모가 완성돼 금융채권 25조7000억원, 해당 채무자 214만명의 채무기록이 전산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추심에서도 해방된다.금융위원회는 31일 금융 공공기관장, 금융권별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소멸시효 완성채권 처리 방안을 마련했다.소멸시효 완성채권은 금융회사가 채권 추심을 포기한 채권으로, 시효는 상법상 5년이지만 법원의 지급명령 등으로 10년씩 여러차례 연장되는 경우가 많았다.현재 국민행복기금의 소멸시효 완성 또는 파산면책 채권은
[윤수지 기자]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더라도 취업준비생 10명 중 약 8명은 '스펙 준비'를 계속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취업준비생 361명을 상대로 '블라인드 채용과 취업 사교육'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조사 결과 '블라인드 채용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한다면 어학·학점·인턴 등 기존의 스펙 준비를 계속할 의향이 있는가'란 질문에 76%가 '있다'고 답했다.그 이유로는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돼도
[윤수지 기자] 소셜커머스업체 위메프가 전화상담 직원들의 권익보호에 나섰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전화상담 직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욕설이나 성희롱 성격의 상담전화를 먼저 끊어버리는 '고객 상담 선(先) 종료' 정책을 본격 도입한다.'상담 선 종료'는 위메프가 2012년 일부 상담 분야에 도입한 제도다. 욕설·성희롱·인격모독 등을 하는 '악성고객'에 두 차례 육성 안내에도 상황이 지속되면 상담사들이 통화를 직접 종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최근 고객 문의가 대폭 증가한 가운데 욕설·성희
[윤수지 기자] 대기업의 취업자가 약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영세기업 취업자 수는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 수는 246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만5천명 감소했다. 이는 2010년 3분기 8만4천명 줄어든 이후 27개 분기(6년 3분기)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2012년 2분기 이후 한 분기도 거르지 않고 증가하던 대기업 취업자는 지난해 1분기 16만1천명 늘어나며 정점을 찍었다. 하
[윤수지 기자] 1년 이상 장기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은행계좌를 해지해 3700억원이 예금주에게 환급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 및 금융결제원과 함께 최근 6주간 벌인 '장기 미사용 계좌 정리' 캠페인 결과 1년 넘게 사용하지 않은 은행계좌 94만5천개가 해지되면서 3천706억원이 해당 계좌의 예금주에게 환급됐다고 밝혔다. 계좌 1개당 평균 환급액은 39만2천원이다.잔액이 50만원 이하인 계좌가 90만5천개로 절대 다수였지만, 100만원을 넘는 계좌도 3만3천개 발견됐다.현재 미사용 은행계좌는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