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지난 6월 출생아 수가 반년 만에 다시 2만 명대로 떨어지면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6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을 보면 6월 출생아 수는 2만8천900명으로 1년 전보다 4천명(12.2%) 줄었다.같은 달을 기준으로 보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월 출생아 수가 2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2만7천200명 이후 6개월 만이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을 마
[윤수지 기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23일부터 계란 가격을 일제히 인하한다.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계란 수요가 급감하면서 산지 도매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이마트는 이날부터 계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소비자가를 기존 6천980원에서 6천480원으로 500원 내린다고 밝혔다.이마트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사태 여파로 최근 계란 수요가 절반 가까이 급감하면서 산지 도매가가 폭락했다"며 가격인하 배경을 설명했다.이마트는 애초 100원만 내리기로 했다가 22일
[윤수지 기자]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23일 내년도 예선편성 방향과 관련해 "일자리 중심 경제, 소득주도 성장, 혁신 성장 등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정책과제를 충실히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에도 확장적 재정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2017년 제3차 재정정책자문회의'는 '2018년도 예산안'과 '2017∼2021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설명하고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김 차관은 "우리 경제는 저성장 고착
[윤수지 기자] 올해 하반기 주요 대기업 상당수가 채용 계획이 아예 없거나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상대로 하반기 4년제 대학 졸업자 대상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414개 가운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은 155개로, 전체의 37.4%에 그쳤다.대졸 신입 채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30.2%(125개)였고, 나머지 32.4%(134개)는 아직 채용 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8월 같은 조사에서 응답
[윤수지 기자] 폭염과 폭우에 작황이 부진한 상추, 배추 등 밥상에 자주 오르는 채소 가격이 급등하며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 잠정치는 101.84(2010=100)로 6월보다 0.1% 상승했다.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나타내며,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생산자물가는 올해 2월 102.70을 찍은 이래 유가하락 영향으로 4개월 연속 하락해 6월 -0.4% 등 하락폭을 키우다가 7월 반등했다.
[이강욱 기자] 아파트 장터에서 유통되는 콩국과 식혜가 비위생적으로 유통돼 해당업체를 적발했다.18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콩국을 만드는 A사와 식혜 제조업체인 B사의 업주 2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기도 양주에 있는 A 업체는 쥐 사체가 널브러져 있고, 파리와 모기 등이 서식하는 불결한 환경에서 콩국을 제조했다. 이 업체의 벽은 거미줄과 곰팡이가 가득했고, 직원들은 맨손으로 병을 콩국 통에 '푹' 담가 병입 작업을 했다.이처럼 비위생적인 제조 환경 탓에 A 업체의 콩국에서는 일반 세균
[윤수지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국내 소매판매 중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통한 비중이 10%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올해 2분기 전체 소매판매액은 99조7천21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이 기간 온라인(PC+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소매판매액(여행 및 예약서비스와 각종 서비스 거래액 제외)은 15조1천294억원으로 무려 21.4% 증가했다. 최근 전체 소매판매의 증가세는 주춤하지만, 온라인의 증가세는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2015년 1분기 9조9
[윤수지 기자] 통닭을 먹고 살충제 피해를 보면 1억원을 보상하겠다고 밝히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이 관심을 받고 있다. 또봉이 통닭은 17일 전국에 있는 520여 개 자사 가맹점에서 통닭을 사 먹고 '살충제 계란' 파문을 일으킨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에 오염돼 장기손상 등 피해를 본 고객에게 1억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봉이통닭 관계자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을 낳는 농장의 닭과 식용으로 키우는 육계는 전혀 다르다"면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의 닭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고
[윤수지 기자] 경기불황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선전한 결과가 나왔다. 올해 상반기 국내 30대 그룹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조선 3사의 경영난에 따른 대규모 감원이 주요 그룹 직원 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으나 일부 그룹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고용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작년과 비교 가능한 260개 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53조1천293억원으로, 지난해
[박민정 기자] 한국의 노동시간이 OECD 국가 가운데 멕시코에 이어 2번째로 긴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구매력평가(PPP) 기준 실질임금은 OECD 중하위권 수준에 불과했다.16일 OECD의 '2017 고용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2016년 기준 국내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천69시간으로 OECD 회원 35개국 평균(1천764시간)보다 305시간 많았다.이를 하루 법정 노동시간 8시간으로 나누면 한국 취업자는 OECD 평균보다 38일 더 일한 셈이 된다. 한 달 평균 22일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OECD 평균보
[윤수지 기자] 담배에서 나오는 각종 유해성분에 대한 정보를 일반에 공개하는 제도가 내년에 도입될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담배 제조 및 수입업자에 담배(배출물 포함) 성분자료 제출 의무를 부과하고 이 자료를 건네받아 공개하는 제도를 2018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식약처는 또 내년 중 담배 성분별 위해 정도를 조사해 산출하고, 2019년에는 자체 시험 분석한 담배 유해성분을 공개하기로 했다. 궐련에는 포름알데히드 등 68종, 전자담배에는 아크롤레인 등 20종의 유해성분이 포함돼 있다.이를 토대로 식약처는
[윤수지 기자] '살충제 계란'이 국제사회에서 큰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발견돼 충격에 빠졌다. 관계당국은 즉각 주요 대형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슈퍼마켓, 편의점들이 전국 모든 매장에서 일제히 계란 판매를 중단하고 조사에 나섰다.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15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3사는 국산 계란에서도 살충제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고객 안심 차원에서 당분간 모든 점포에서 계란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금융감독원이 이른바 '문재인 케어'가 실손의료보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보험료 책정의 적절성에 관해서도 판단을 내린다.금감원 관계자는 14일 "문재인 케어는 실손보험에 어떻게든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이를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3천800여 개 비급여 진료 항목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게 문재인 케어의 골자다. 그만큼 실손보험의 비급여 보장과 보험금 지출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이 관계자는 "비급여 진료에 세금과 건강보험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실손보험료는 몇 년에 걸쳐 내리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국내 1·2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잇따라 사업확장을 위한 조기증자에 나설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제3의 인터넷은행의 등장에 관심이 모아진다.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제 궤도에 오름에 따라 조만간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추가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제3의 인터넷은행 추가인가는 새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앞으로 추진해나갈 과제"라면서 "예전에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곳 등 수요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에서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가계가 보유한 현금, 예금 등 시중통화량이 올해 상반기(1∼6월) 45조원 가까이 늘었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시중통화량(M2·광의통화) 잔액 2천463조8천327억원(원계열 기준) 가운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이하 가계)가 보유한 금액은 1천318조6천396억원으로 나타났다.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2년 미만 정기예·적금 등 쉽게 현금으로 바꿀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으로 구성된다.가계가 보유한 M2는 상반기에 44조5천996억원(3.5%) 늘었다.직전 분
[윤수지 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취업자들의 주당 취업시간이 43시간이 넘고, 5명 중 1명은 주당 54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3.2시간으로 전년 동기(43.1시간) 대비 0.1시간 늘어났다.우리나라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1990년대까지 50시간을 넘다가 2002년(49.8시간) 처음으로 40시간대로 떨어졌다.이후 2004년 48.7시간, 2008년 46시간, 2012년 44.6시간, 2015년 43.6시간에 이어
[윤수지 기자] 문재인 정부의 고용공약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여성 취업자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질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여성 취업자 수는 1천148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1천명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통계청이 남성과 여성을 분리해 통계를 낸 1982년 이래 여성 취업자 수는 가장 많다. 여성 취업자 수가 최근 남성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7월 남성 취업자 수는 1천543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1천명
[윤수지 기자] 올해에도 세수 호조가 이어지며 상반기 세금이 지난해보다 1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세수입은 137조9천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조3천억 원 증가했다.정부가 올해 목표한 세수에 비해 실제 더 걷힌 세수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54.9%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올랐다.지난해 정부 국세수입은 전년보다 24조7천억원 늘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올해에도 상반기에만 지난해 증가 폭의 절반에 가까운
서울, 세종, 과천시에서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했던 분양권이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에는 한차례씩 전매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입주를 원하는 실수요자가 아닌 한 분양권을 살 수 없어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에 이어 분양권 시장도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일자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25개구와 과천, 세종시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었던 분양권이 3일 이후부터는 전매가 1회만 허용된다.투기과열지구는 지정과 동시에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되는 것이 원칙인데, 기존
[윤수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내년도 예산안은 물적 투자는 축소하고 복지와 일자리 투자는 확대하는 방향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내년 예산안 편성이 실질적으로 다음 주 초반까지 마무리돼야 하는데 국정과제 외에 상당규모 추가 정책소요가 예상돼 재정 재구조화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재정 소요를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내년 약 9조원 세출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데 여러 추가 정책 수요를 감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