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정부가 내년 2월부터 1천만원 이하의 빚을 10년 이상 갚지 못한 장기소액연체자 159만명에 대해 상한능력 심사를 거쳐 최대 6조2천억원의 채무원금을 탕감해주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은 29일 이런 내용의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을 발표했다.지난해 말 기준 원금 1천만원 이하 생계형 소액채무를 10년 이상 상환하지 못한 장기소액연체자는 모두 159만명으로, 국민행복기금이 민간금융회사에서 사들인 채권 3조6천억원을 갚지 못한 83만명에 민간금융회사나 대부업체, 금융 공공기관에 2조6천억원을 갚지 못한 76만명을
[윤수지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이번 도발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상징후 발생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단호히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새벽 동해 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1발을 발사했다. 그간 수차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도 금융시장, 신용등급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시장 변
[윤수지 기자] 최근 상조상품과 관련 소비자 피해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원은 28일 상조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조관련 상담건수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8천 건 이상 접수됐다. A씨는 지난 2015년 6월 홈쇼핑 광고를 보고 가입한 상조상품 계약을 최근 해제하려다 낭패를 봤다.알고 보니 3만9천800원 중 상조상품 납입금은 5천500원에 불과했고, 90%에 달하는 나머지 3만4천250원은 김치냉장고 할부금이라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었다.상조상품 계약해제는
[윤수지 기자] 고령화, 청년 실업 등의 여파로 빈곤 위험이 커지면서 올해 3분기 1인 가구의 소득이 약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2인 이상 가구 소득은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세 희비가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1인 가구 소득은 1년 전보다 3.51%(6만1천 원) 감소한 167만7천 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 4분기 3.54% 줄어든 이후 가장 큰 폭이다. 1인 가구 소득은 지난해 4분기 1.97% 줄어든 이후 4분기 연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이처럼 1인
[윤수지 기자] 올해 1년 내내 기업들은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부정적인 전망이 계속된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 따르면 지난 15~22일 600대 기업(매출기준)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2월 경기전망 지수는 96.5로 집계됐다.BSI는 해당 기간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본 업체가 긍정적 전망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돌고, 지수가 낮을수록 부정적 전망이 강하다는 뜻이다.경기전망 지수는 2016년 6월 이후 올해 1
[윤수지 기자] 지난달 은행 대출금리가 2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46%로 전월과 같았지만 가계대출 금리는 연 3.50%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뛰었다. 지난 2015년 1월(3.59%) 이후 2년9개월 만에 최고치다. 상승 폭도 올해 1월(0.1%포인트) 이후 가장 높았다.가계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3.24%에서 3.32%로 0.08%포인트, 집단대출 금리 전월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상위권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OECD에 따르면 회원국 성장률(전분기 대비) 평균은 1분기 0.5%에서 2분기 0.8%로 확대됐다가 3분기 0.6%로 다시 떨어졌다.3분기 성장률이 집계된 22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1.4%)는 1.5%를 기록한 라트비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라트비아가 지난해 OECD에 가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기존 회원국 중에서는 1위인 셈이다.
[윤수지 기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대 0.8%포인트(p)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IBK기업·KEB하나·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의 10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 금리가 최근 1년 5개월 동안 0.49∼0.8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은행의 경우 올해 10월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55%로, 지난해 5월 2.74%보다 0.8%p 이상 상승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92%에서 3.50%로
[윤수지 기자] 일할 능력이 있지만 구직활동도 하지 않아 쉬는 이들이 2년 반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이는 모두 169만3천 명으로 전년대비 15.5% 급증했다.이는 10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10월 '쉬었음' 인구 증가율 역시 월별 기준으로 2015년 4월(16.7%)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쉬었음'은 일할 능력이 있고 큰 병을 앓는 것
[윤수지 기자] 지난달 수출물량이 열흘간 장기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12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33.60(201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9% 하락했다.10월 수출물량 감소는 사상 최장기의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4.5일 줄어든 영향이 컸다.권처윤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계절 요인을 줄이기 위해 9∼10월을 동시에 보면 증가율이 8∼9%에 달하고, 하루 평균 수
[윤수지 기자]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에서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의 67%가 주택을 팔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피데스개발, 대우건설, 한국자산신탁, 해안건축이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수도권 주택 소유자 1천13명을 대상으로 '2017년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를 한 결과를 공개했다.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에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하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가구 중 66.7%가 주택 매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매수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29.8%였고, 모
[윤수지 기자]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률이 17년 만에 50%를 넘어섰다.20일 교육부는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50.6%로 전년(47.2%)보다 3.4%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이번 취업률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반의 올해 2월 졸업자 취업현황을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것이다.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이 50%를 넘은 것은 2000년(51.4%)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취업률은 2009년 16.7%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8년 연속 상승했다.
[윤수지 기자] 지난달 농산물값이 사상 최대폭으로 폭락했지만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생산자물가는 4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는 103.01(2010=100)로 전월보다 0.01 상승해, 2014년 12월(103.11) 이래 3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0.1%), 8월(0.5%), 9월(0.7%)에 이어 10월에도 상승률은 0%이지만 미세하게 올랐다.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
[윤수지 기자] 일용직 근로자 중에서도 저소득층의 세 부담이 안정적으로 고용이 보장되는 상용직 근로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김세진 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9일 재정포럼 11월호에 실린 '일용근로자 800만 시대, 과세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일용근로자는 고용주에게 3개월 이상(건설공사는 1년 이상) 계속해 고용되지 않은 이로, 상용근로자와 달리 고용 기간이 짧아 소득의 지속가능성과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 소득의 형태도 하루 벌어 하루 하는 일급이나 시간급 형태를 취하고 있어 4대
[윤수지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37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가 중 유일하게 세계100대 부호에 포함됐다.19일 미국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 회장의 순재산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준 222억 달러(약 24조4천89억 원)로, 전 세계 부호 가운데 37위를 기록했다.이 회장의 재산 순위는 작년 초 세계 86위에서 올해 들어 60위권으로 뛰어올라 지난 7월 7월 50위권에 진입한 이후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이 회장의 순재산은 올해 들어 80억 달러(8조7960억원)
[윤수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과 캐나다의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에 대해 "한국-미국 통화스와프 이래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이주열 총재는 16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한 뒤 “지난 2008년 금융위기때 이후 가장 의미있는 통화스와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기축통화국인 캐나다가 한국 금융안정을 지원한다는 약속을 한 것"이라며 금융불안에 대비해 안전망을 확실히 챙겼다고 말했다.그는 "통화스와프 목적으로 금융안정을 확실히 못 박았으니 금융불안시 뒷받침해줄 테고
[윤수지 기자] 한국과 캐나다가 한도와 만기를 사전에 정하지 않은 통화스와프 상설협정을 전격 체결했다. 통화스와프는 비상시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빌려올 수 있는 계약이다. 가계로 따지면 마이너스 통장과 같다.한국은행은 16일 캐나다와 원화-캐나다 달러화 통화스와프 상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캐나다 오타와 캐나다중앙은행 본부에서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와 양국 간 통화스와프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정은 서명 즉시 발효됐다.한국-캐나다 통화스와프는
[윤수지 기자] 시중 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상승했다.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이날 매월 발표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코픽스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에서 기준이 되는 지표다.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한 주택담보대출 금리(6개월 변동 금리)를 전날 2.92∼3.92%에서 0.1%포인트(p) 오른 3.02∼4.02%로 인상했다. 최고금리는 올 6월 이후 약
[윤수지 기자]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수출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수출이 4천301억9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1~3분기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금액이다. 올해 분기별 수출 증가율도 1분기 14.7%, 2분기 16.7%, 3분기 24.0%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품목별로는 반도체, 일반기계, 철강 등 13대 주력 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특히 반도체 53.9%, 석유제품 32.7%, 철강 24.7%, 일반기계 11.0% 등의 증가율이
[윤수지 기자] 10월 취업자가 27만9천명 증가하면서 증가 폭이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10월 기준으로 18년 만에 가장 높았고, 체감실업률 역시 큰 폭 뛰었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85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9천명(1.0%) 증가했다.취업자수 증가 규모는 한동안 30만명 이상을 유지하다가 8월에 21만2천명으로 7개월 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 한 달 만인 9월(31만4천명)에는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10월 다시 20만명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