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종민 기자) '추위가 폐렴을 악화시키는 인자'라는 한의학 이론이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입증돼 주목된다.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하기태 교수 연구팀은 '한사(寒邪·추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가 폐렴을 악화시키는 인자'라는 한의학 이론을 과학적 실험과 연구로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한의학에서는 바람·추위·더위·습기·건조·열기 이른바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와 같은 외부의 기후요소가 인체의 질병을 유발하는 중요한 인자라고 보고 있다.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연구는 그동안 이뤄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2015년도 홀수년도에 출생한 여성들은 올 연말까지 기한인 암검진 무료검진 기회를 놓치면 다시 2년을 기다려야 한다.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 암 검진 중 여성 암 검진에는 자궁경부암과 유방암이 있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30세 이상 여성이 2년마다 1번씩 받게 되어 있으며, 유방암 검진은 40세 이상 여성이 2년마다 1번씩 받을 수 있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차용원 위원은 “12월 말에는 건강보험공단의 암 검진 마감 전에 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이미 병원마다 몰리고 있지만, 바쁜 여성일수
(연합뉴스=김병규 기자) 의학의 발달과 조기 암 검진의 증가로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넘게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한다는 것은 사실상 완치됐음을 뜻한다.2013년 기준으로 암 환자수는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암 발생률 역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3년 암 발생률·생존율·유병률 현황'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09~2013년 5년간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비환
(연합뉴스=김예나 기자)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암'은 항상 무섭다. 그렇지만 모든 암에 대해 항상 방어 태세를 갖추기란 쉽지 않다.각 연령에 따라 많이 발생하는 암 종류를 알고 조기 진단 및 검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한다면 암을 치료하고 '정복'하는 것도 가능하다.22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3년 국가암등록 통계'를 보면 주요 암 발생률은 남녀 모두 나이가 들면서 점차 높아졌다.모든 암에서 0~14세의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3.3명으로 가장 낮았지만 1
(연합뉴스=한성간 기자) 수면유도제 졸피뎀(zolpidem)이 뇌졸중 회복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과대학 신경외과 전문의 개리 스타인버그 박사는 졸피뎀이 뇌졸중으로 손상된 뇌 회로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의외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와 선데이 익스프레스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그러나 이는 쥐 실험을 통해 밝혀진 것이며 앞으로 다른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포함,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스타인버그 박사는 밝혔다.그는 뇌졸중을 유발시킨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연합뉴스=최병국 기자) 스페인의 색소폰 연주가 카를로스 아귈레라 씨는 지난 10월 15일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연주를 했다.9세 때부터 20년 가까이 색소폰을 불어온 그가 이날 연주한 '무대'는 스페인 남부 말라가 지방 병원의 수술실이었다.관객은 아귈레라의 두개골을 열고 뇌종양 제거 수술을 하는 의료진뿐이었다.부분 마취만 받아 의식이 또렷한 그는 12시간에 걸쳐 뇌수술을 받는 동안 재즈 명곡 '미스티'와 셀린 디옹의 '유 앤드 아이'를 여러 차례 연주했다.또 사이사이 의사의 지시에 따
(연합뉴스=오예진 기자) 국내에 시판 중인 대부분의 당면은 알루미늄 함량이 유럽 연합의 기준보다 최대 9배 높다고 한국소비자원이 17일 밝혔다.소비자원은 밀가루·커피·당면 등 106개 식품을 대상으로 알루미늄 함량을 조사한 결과, 당면 7개 제품에서 11.36∼94.27㎎/㎏의 알루미늄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이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설정한 면류 제품의 알루미늄 수입·통관 기준인 10㎎/㎏을 웃도는 수치다.당면을 주원료로 하는 김말이, 만두 등 분식류 제품군의 알루미늄 함량은 평균 44.72㎎/㎏으로 유럽 연합 기준의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지난달 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아시아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APAC Ultrasound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초음파를 통해 혈우병 환자들의 혈우병성 조기 관절염 발견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엄에서는 ‘초음파를 통한 혈우병성 조기 관절염 발견 시스템(Hemophilia Early Arthropathy Detection with UltraSound; HEAD-US Scoring System, 이하 HEAD-US)’ 이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
(연합뉴스=한성간 기자) 합병증을 수반하지 않은 초기단계의 급성 충수염(맹장염)은 수술 없이 항생제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Nationwide Children's Hospital) 수술결과연구센터의 피터 미네시 박사가 복통이 시작된 지 48시간이 경과하지 않은 초기 급성충수염 아이들 102명(7~17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이 환자들은 CT와 초음파 검사 결과 충수파열이 없고 충수의 두께
(연합뉴스=김길원 기자) 평상시 식사 시간이 15분 이내로 짧은 사람은 '위염'이 발생할 위험이 15분 이상인 사람보다 최대 1.9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서울종합건진센터 고병준 교수팀은 2007~2009년 사이 건강검진을 받은 1만893명을 대상으로 식사 속도와 위염(미란성)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보고됐다.미란성 위염은 스트레스 등으로 위 점막층이 손상돼 위산에 노출된 상태로, 내버려두면 위궤양이나 위장출혈로 악화할 수 있다.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하려면 적정한 부담이 필요하다"[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16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부족한 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이 '저부담 저급여' 구조로 돼 있어 보장성이 낮고, 국민이 실손 의료보험에 대거 가입해 부담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 목소리가 있는 가운데, 성 이사장은 "적정 부담과 적정 급여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시급하다"며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최근의 '희귀질환관리법' 제정에 이어 '제약산업 육성법'에서도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지원안이 국회에 발의됐다.함진규 의원(새누리당/경기시흥갑)은 지난 14일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개정안은 제약산업 육성법 제18조의 2를 신설해 희귀난치성질환의 예방과 진료를 위해 희귀난치성질환의 신약 연구에 대한 지원의무를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세계보건기구는 희귀질환에 대해 인구 100만명당 약 650명에서 1천명
(연합뉴스=김길원 기자) 국내 우울증 환자들의 증상에서 남녀별 차이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은 피로감을 호소하는 비율이 남성의 2.8배에 달했지만, 남성은 성욕감퇴가 여성의 2배 수준이었다.경북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장성만 교수팀은 인하대의대, 서울대의대 연구팀 등과 공동으로 2001년, 2006년, 2011년에 각기 시행된 전국 정신질환실태역학조사에 참여한 1만8천80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제1저자 김지현 인하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
(연합뉴스=이도연 기자) 한국에서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국내 업체의 과자와 음료 제품들이 최근 중국 시장에서 '히트상품'이 되고 있다.국내에서는 출시된 지 오래돼 인기가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반응이 뜨겁다.13일 업계에 따르면 1980년대 출시된 롯데칠성의 탄산음료 '밀키스'는 최근 중국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올해 들어 11월까지 중국으로 수출된 밀키스는 1천350만 캔(250㎖)으로 지난해 수출량의 2.9배에 달한다고 롯데칠성음료는 밝혔다. 밀키스는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지난 9일 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중증외상환자의 '본인 일부부담금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을 4대 중증질환과 마찬가지로 5%로 크게 낮출 것을 발표하면서, 기존 4대 중증질환 중 희귀난치성질환의 본인부담률만 유독 10%로 고정되어 있는 것에 논란이 일고 있다.현재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은 일반질환(입원)은 20%이며, 중증질환 산정 특례를 인정받는 4대 중증질환 중에서 암·심장병·뇌혈관질환은 5%이며 희귀난치성 질환은10%다.희귀난치성질환은 환자군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치료법 개발이 거의 이루어지지
(연합뉴스=한성간 기자) 초기 유방암은 종양 부위만 떼어내는 소괴(小塊)절제와 뒤이은 방사선 치료가 전체 절제보다 장기적인 생존율을 포함, 예후가 양호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종합암센터 연구팀이 2000~2004년에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은 3만7천207명(A 집단)과 2003년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은 7천552명(B 집단)을 대상으로 각각 전체적 생존율(OS: overall survival)과 무병생존율(DFS: disease-free survival)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0
(연합뉴스=전명훈 기자) 과다진단·수술 논란을 빚어온 갑상선암의 수술 건수가 국내에서 1년 만에 3분의 1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도 유례없던 갑상선암의 기형적 증가세가 일부 의료계의 문제제기 속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안형식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근거중심의학연구소장)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4월부터 1년 동안의 국내 갑상선암 수술 건수는 2만8천여 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4만3천여건)보다 약 35%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갑상선암의 발생 건수 역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혈우병 환우들의 모임 한국코헴회는 각 지회 임원들의 임기만료에 따라 새로운 임원선출 채비가 한창이다. 지난 5일 대구경북 지회의 임원선출을 시작으로 ▲대전충남지회 11일 ▲부산경남지회 13일 ▲서울경기지회 19일 ▲강원지회 20일 등 선거 일정을 공지 했다.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경기지회는 1명의 지회장과 3명의 대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지회장 입후보는 송재청 회원이 단독으로 출마하여 찬반 표결로 선거가 진행되고, 대의원은 김영로 대의원, 유덕현 대의원, 김은기(현 비대위원장) 대의원, 김영기 회원이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혈우병 환우들의 모임 한국코헴회 서울경기지회는 5일 서초동 소재의 팜스팜스에서 70여명의 회원들과 송년 행사를 마쳤다.이 자리에서 김종필 서울경기지회장은 “바쁜 일상에도 한국코헴회 서울경기지회를 위해 애써주신 회원과 가족 그리고 관계자분들께서 바쁘신 가운데도 송년모임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새해에는 회원 분들 건강과 가족분들께 좋은 일들이 많기를 기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서울경기지회는 지회 임원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오는 19일 지회장과 대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서울경기 지회장은 송재청 회원이
(연합뉴스=김종우 특파원) "텔레비전 수상기는 바보상자"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라는 사실이 실험으로 입증됐다.장기간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TV를 시청해온 사람들이 꾸준히 운동을 해온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치매)에 걸릴 확률이 최대 2배 이상 높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재향군인건강연구소 티나 호앙 박사팀은 최근 `미국 의사협회 정신의학 저널'(JAMA Psychiatry)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이 연구 보고서는 18∼30세 성인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