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이스타항공 채용 부정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온 이상직 전 의원이 구속됐다.전주지법 지윤섭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이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같은 혐의로 이 전 의원과 함께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도 구속됐다.지 판사는 "피의자들의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 및 증거 인멸 염려가 인정된다"며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다수에 대한 채용 부정 사건으로 범죄가 중대한 점, 참고인들과 인적 관계 등을 고려했
[정우현 기자] 검찰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과 주요 공항·항만 권역에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설치한다.대검찰청은 14일 서울중앙지검과 인천지검, 부산지검, 광주지검 등 전국 4개 검찰청에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마약 범죄 특별수사팀'을 개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검찰과 관세청, 국가정보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지방자치단체 등의 전문 인력이 각 특별수사팀에 참여한다.4개 팀 전체 규모는 70∼80명 규모로, 검찰청별 마약 전담 검사와 10∼15명의 마약 수사관이 주축이 되고,
[정우현 기자]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이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4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음주측정거부),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돼
[정우현 기자] 지난해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에서 고등학교 동창을 감금하고 가혹행위로 숨지게 한 20대 남성 2명에게 징역 30년형이 확정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보복감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22)·안모(22)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김씨와 안씨는 2020년 9월 고교 동창인 피해자 A씨를 협박해 허위 채무변제 계약서를 작성하게 하고, 청소기와 휴대전화 등으로 폭행했다.이후 A씨 측이 상해죄로 고소하자 작년 3월 보복과 금품 갈취 목적으로
[정우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3일 갈수록 심각해지는 마약과 민생침해 범죄에 엄정 대응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대검찰청에 "범죄와 전쟁을 치른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일상생활 깊이 파고든 마약 범죄와 관련해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마약 청정국의 확고한 지위를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라"며 특단의 대응을 강조했다.구체적으로 ▲ 검찰의 마약 수사 역량 조속 복원 ▲ 국제 공조 강화 ▲ 관세청·국정원·식품의약품안전처·방송통신위원회 등 협력
[정우현 기자] 직장 동료인 여성 공무원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3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안동지원은 13일 직장 동료인 여성 공무원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5년을 명령했다.이는 검찰이 구형한 29년보다 1년 더 많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여성을 상대로 잔인한 범행을 저질렀고 엄마를 잃은 자녀들은 비참한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5일 오전 경북 안동시 명륜동 안동시청 주차타워 2층에서 50대 여성 공무원에게
[정우현 기자] 20대 지적장애인을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20∼30대 남성 2명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최근 징역 20∼30년을 선고받은 A(27·남)씨와 B(30·남)씨는 최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또 살인방조와 사체유기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C(25·여)씨와 사체유기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또 다른 공범 D(30·여)씨도 항소했다.이들은 1심 재판부의 양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는 등의 이유로 항소장을 낸 것
[정우현 기자] 한글날 연휴 첫날인 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 집회와 '2022 서울 세계 불꽃축제' 여파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시민단체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은 이날 오후 2시께 마포구 경총회관 앞에서 하청근로자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임금차별과 손해배상·가압류, 불법파견, 노조 탄압 등으로 고통받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해 노조법 2·3조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주최 측 추산 참가자 250여 명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까지 5.4㎞ 구간을 행진했다.1기
[정우현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 과정에서 '먹튀' 의혹이 불거진 강영권(64)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7일 구속됐다.홍진표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강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강 회장은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호재를 내세워 주가를 띄우는 등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다.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 회사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정우현 기자] '한글날 연휴'(8∼10일)기간 서울 도심 등에서 대규모 이벤트·집회가 개최됨에 따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8일 여의도 일대에서는 오후 7시 20분부터 약 1시간가량 '2022 서울 세계 불꽃축제'가 개최된다.경찰은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남단∼63빌딩 앞)를 전면 통제하고 필요하면 여의상류IC·국제금융로를 추가로 통제할 예정이다.한글날이자 일요일인 9일에는 서울 도심 일대에서 '2022 서울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참가자들은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경복궁을
[정우현 기자]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조현진(27)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현진 측은 지난달 27일 대전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이후 대법원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검찰 역시 상고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3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5년 부착 명령이 확정됐다.조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9시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의 전 여자친구 A씨 집 욕실에서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정우현 기자] 지난 2017년 채용 비리 의혹으로 퇴출된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의 직원 15명이 중앙노동위원회와 법원 판결에서 승소해 다시 복직한 것으로 확인됐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이 S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R이 지난 2017년 발생한 채용 비리 의혹으로 직권면직한 14명과 해고자 1명 등 15명이 관련 소송 등에서 승소해 복직한 것으로 나타났다.법원이 SR측의 당시 직원 퇴출에 대해 '부당해고'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7명은 올해 복직했다.SR은 지난 2017
[정우현 기자]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1·구속)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김수민 부장검사)은 6일 전씨를 특가법상 보복살인, 정보통신망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검찰은 전씨가 지난달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피해자를 살해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전씨는 결심 공판이 있던 8월 18일부터 범행날까지 4차례에 걸쳐 지하철 역무실을 찾아 피해자의 주소지, 근무 정보 등을 확인했다.
[정우현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6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며 자신이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과 관련, "의기 있는 훌륭한 변호사들과 법리를 가지고 외롭게 그들과 다퉜다"며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법원의 가처분 결정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두 번의 선거에서 이겨놓고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때로는 허탈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덩어리진 권력에 맞서 왔다"고 언급했다.그는 또 "그동안 선례도 적고 복잡한 이해관계
[정우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6일 최근 검찰의 민생사건 처리가 지연되는 원인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 장관은 검찰의 일반 형사사건이나 고소·고발 사건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김 의원은 "형사·공판부 수사 인력 대부분이 정치 수사에 동원돼서 그런 것 아니냐"고 따졌고, 한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도 (정치권 수사를) 해봤는데, 지금이 턱없이 적다"며 "별도 수사팀이나 특별수사팀을 꾸려
[정우현 기자]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6일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가 설립한 동북아평화경제협회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이 전 부지사가 2008년 설립한 단체로, 동북아 관련 경제협력, 정책연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그는 도 부지사로 임명(2018년 8월∼2020년 1월)되기 전까지 해당 단체 이사장을 지냈다.이 단체는 2018년 10월 24일
[정우현 기자] 법무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방역 상황을 고려해 잠정 중단됐던 불법체류 외국인 정부 합동단속을 오는 11일부터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단속 기간은 11일부터 두 달간이며, 참여 기관은 법무부와 경찰청,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 등 5개 부처다.법무부는 택배와 배달 대행 등 국민의 일자리를 빼앗는 업종과 유흥업소, 외국인 마약범죄 등 사회적 폐해가 큰 분야를 주로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단속 기간 외국인 밀집 우범지역에 대한 순찰도 병행된다.정부는 정당한 이유 없이 단속을 거부
[정우현 기자] 김영란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전 대법관)이 4일 마약류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해 양형기준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마약범죄 양형기준 재검토와 관련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김 위원장은 "2020년 일부 양형 기준을 조금 올리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말씀하신 내용을 위원회에 적절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류 범죄 사건도 계속 사회적
[정우현 기자] 마약 중독으로 치료받은 10∼20대 환자 수가 최근 5년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10∼20대 환자는 총 167명으로, 2017년 87명에서 92% 증가했다.같은 기간 전체 마약중독 환자 수가 32%(469명→618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10∼20대 마약중독이 더 가파르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특히 20대는 71명에서 146명으로 2배 이상(106% 증가) 증가하며 전 연령
[정우현 기자] 피해자를 스토킹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전주환(31·구속)이 항소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씨는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안동범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전 씨는 지난달 2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전씨는 지난해 10월 초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피해자에게 불법 촬영물을 보내면서 협박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351회에 걸쳐 불안을 조성한 혐의로 불구속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