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지난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천500명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11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2천551명으로 전년의 2천735명보다 6.7% 감소했다.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1991년(1만3천429명)과 비교하면 81.0% 감소한 규모다.이로써 한국은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80% 이상 감소한 9개국에 포함됐다. 다른 8개국은 에스토니아(90.2%↓), 리투아니아(88.3%↓), 아이슬란드(87.5%↓), 라트비아(85.4%↓), 스페인
[이강욱 기자] 경찰청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사범 총 1천681명을 단속해 4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167명은 불송치로 종결했고 1천468명에 대해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5대 선거범죄(금품수수, 허위사실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 동원)의 비중은 58.8%로 지난 제21대 총선에 비해 17.3% 증가했다.범죄 유형별로는 '허위사실유포'가 669명(39.8%), '현수막·벽보 훼손'과 '금품수수'가 각각 227명(13.5%)과 172명(10.2%)으로 나타났다.특히 허위사실유포는 지난 총선 대비
[정우현 기자]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대책을 추가 발표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 기간도 함께 운영한다.국무조정실은 11일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 실무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우선 상반기 내에 대포폰 방지 등을 위한 보이스피싱 후속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명의도용 방지, 오프라인 유통점 내 신분증 스캐너 사용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보이스피싱 대책을 발표했는데, 이보다 더욱 강력한 대응 방안을 추가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방송통신위원회는 대량
[오인광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오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전국 교육대학의 입학정원이 감축된다.교육부는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 등 12개 초등교원 양성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12% 감축하는 내용의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11일 발표했다.현재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13개 대학에서 3천847명인데, 이 가운데 사립대인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정원 39명)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학에만 이번 감축안이 적용된다.이에 따라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은 3천390명으로
[오인광 기자] 잠복결핵 감염자가 치료를 받으면 최대 90%까지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국내 잠복결핵감염 검진과 치료 및 관리를 당부하는 '잠복결핵감염 관리 안내'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은 됐으나 면역력 등에 의해 억제돼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다. 기침 등 임상적인 결핵 증상이 없고 타인에 균을 전파하진 않지만, 향후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되는 걸 막기 위해 치료가 권고된다.이번 안내서는 질병청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실시한 '국가 잠복결핵사업'의 효과를 연구한
[홍범호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참패 결과를 두고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촉구했다.홍 시장은 11일 페이스북 글에서 "역대급 참패를 우리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정에서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신속히 정리하자"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면서 "DJ(김대중)는 79석으로 정권교체를 한 일도 있다. 다행히 당을 이끌어갈 중진들이 다수 당선돼 다행"이라도 적었다.
[박민정 기자] 목요일인 1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한때 비가 내리겠다.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새벽부터 0.1㎜ 미만의 빗방울이 곳곳에 떨어지다가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서 중·남부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겠다.충남 북부는 아침부터 오후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전남권과 제주도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겠다.예상 강수량은 강원 북부와 영서 중·남부, 전라권이 5㎜ 안팎, 경기 북부와 제주도, 서해5도가 5㎜ 미만, 서울·인천 1㎜ 안팎이다.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낮 최고기온은 1
[소지형 기자] 이달 27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를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도 충전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는 서울지하철 1∼8호선 역사 내 1회권 발매기(충전단말기)에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기능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시는 티머니, 서울교통공사와 카드결제 도입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왔으며, 우선 현재 운영 중인 발매기에 카드결제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신용카드로 실물카드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또 서울교통공사가 향후 도입할 신형 발매기에도 카드결제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기후동행카드는 모바일카드와 실물
[이강욱 기자] 학교 관련 SNS 계정에 학교에서 칼부림이 일어날 것처럼 메시지가 게시되게 한 중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9일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지난 7일 서울 관악구 한 중학교 관련 인스타그램 계정 '○○스쿨'에 "내일 ○○중에 칼부림 사건 일어난다고 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낸 혐의(협박)를 받는다.이 계정은 이 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운영하면서 메시지로 받은 내용을 익명으로 게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해당 학교 교사로부터 신고를 받고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통해 오후 7시 10분
[정우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소 참여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훼손하고 선거 사무 종사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대전시 중구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사전투표에서 투표지를 훼손하고 선거 사무 종사자를 폭행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사전투표일인 지난 5일 중구의 한 투표소에서 잘못 기표한 투표지를 교체해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투표지를 찢어 훼손하고, 이 과정에서 선거 사무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직선거법에는 투표소 등에서 선거 사무관계자를 폭행·협박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하
[박민정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자 수요일인 10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기온은 20도 내외로 올라 포근하겠다.다만 중부 내륙과 경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크겠다.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과 산지·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도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예보됐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9~19도, 인천 9
[정우현 기자] 병역 비리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나플라(본명 최니콜라스석배)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2-3부(김성원 이정권 김지숙 부장판사)는 9일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나플라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재판부는 "범행 내용이 굉장히 좋지 않고 본인의 편의를 봐줬던 공무원을 협박해 재차 소집해제를 요구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질타했다.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는 점, 대마 사건과 동시에 판결할 상황의
[이강욱 기자] 자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부정행위로 적발되자 감독관의 학교로 찾아가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 유명 강사와 그의 아내가 검찰에 송치됐다.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최근 경찰공무원 시험 학원 유명 강사이자 변호사인 A씨를 협박·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송치했다. A씨의 아내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경찰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 및 전화 통화로 피해자의 근무지를 찾아낸 것으로 판단된다"며 불송치 결정했다.앞서 A씨 자녀는 수능일인 지난해 11월
[박남오 기자] 정부가 현재 무급 휴가 중인 간호사가 인력이 필요한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9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9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이날 무급휴가 중인 간호사가 인력이 필요한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현재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근무 의향이 있는 무급 휴가 간호사를 조사하고 있고, 현장의 수요와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복지부는 또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파견된
[오인광 기자] 올해 첫 석 달간 전국 영유아 시설 종사자들이 결핵에 걸린 비율이 1년 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종사자 결핵 발생 건수는 14건(잠정)으로, 작년 같은 기간(11건)보다 27.3% 늘었다.특히 같은 기간 수도권은 6건에서 11건으로 83.3%나 급증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5건에서 3건으로 줄었다.청소년이나 성인의 평생 결핵 발병 위험률은 5∼10%인 반면 2세 미만의 소아는 40∼50%로 높다.특히 중증 결핵인 결핵성 수막염과 좁쌀결
[정우현 기자] 4·10 총선 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의 범행을 도운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경남 양산경찰서는 양산지역 사전투표소 등 6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건조물침입 등)로 70대 A씨와 50대 B씨를 모두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달 10일 양산에서 주범인 40대 유튜버 C씨와 만나 카메라 설치 장소와 방법, 회수 등의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C씨와 함께 다니며 양산지역 사전투표소 4곳에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선거일 후 카메라를 회수하는 역할을 맡았다.B씨는
[신재철 기자]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으로 전국의 1인 세대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세대 수는 1천2만1천413개를 기록했다.올해 3월 처음으로 1천만개를 돌파하며 약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 1인 세대 수는 전체 세대 2천400만2천8개의 41.8%로, 5세대 중 2세대 이상 홀로 거주하는 셈이다.연령별(10세 구간)로 보면 60∼69세가 185만1천705세대, 30∼39세가 168만4천651세대, 50∼59세가 164만482세대다.70대 이상도 198만297세대로
[오인광 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16개교가 수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나머지 23개교도 이달 안에 수업을 시작할 계획으로 파악되면서 대부분의 의대가 이달 중 수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 8일 기준으로 전국 40개 의대 수업 운영 현황과 계획을 파악한 결과, 예과 2학년∼본과 수업 기준 1개 학년이라도 수업을 운영하는 대학은 16개교라고 9일 밝혔다.전날 교육부는 지난 4일 기준으로 파악한 결과 14개 의대에서 수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는데, 2개교가 더 늘었다.전날 수업을 재개한 대학은 ▲ 가천대
[정우현 기자] 설날 술에 취해 모친을 살해하고 그 옆에서 잠을 자던 30대 탈북민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 김희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탈북민 A(33)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검찰은 최후 진술에서 "A씨의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패륜적이라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설 연휴 첫날이던 지난 2월 9일 야간 자기 집에서 50대 어머니를
[정우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사업의 건설 감리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심사위원 3명이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공무원 박모 씨, 사립대 교수 정모·박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이들이) 도망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구속된 3명은 2022년 3월께 입찰에 참여한 업체의 대표·임원으로부터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경쟁업체에는 '폭탄'이라 불리는 최하위 점수를 매겨달라는 청탁을 받은 뒤 각각 5천만원을 수수한 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