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전공의들이 집단행동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며 "국민 여러분 중 비교적 병증이 가벼운 분은 상황이 다소 진정될 때까지 전공의가 빠져나가 혼란스러운 대형병원 대신 정상 운영되는 병의원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의료 현장에 남은 의료진은 병원을 떠난 분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격무를 묵묵히 감당하는 분들로, 그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또 "각 병원이 위중한 환자와 응급 환자분들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며 전력을 다해 진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예고한 데 대해 "집단행동 시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면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중증 응급환자들이 위협받는 상황을 초래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정부는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의료계 집단행동 조짐과 관련해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의료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자제를 촉구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지금 우리 의료체계는 위기에 놓여 환자와 의사가 다 같이 심각한 괴로움을 겪고 있다"며 "국민이 꼭 필요로 하는 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진이 충분한 보상도 받지 못하
[홍범호 기자] 감사원 신임 감사위원에 유병호 사무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신임 사무총장은 최달영 제1사무차장이 내정됐다.복수의 감사원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위원회는 전날 유 사무총장의 퇴임안을 포함해 이 같은 내용의 인사 안건을 서면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감사원법상 고위 감사공무원단 임용은 감사위원회 의결 이후 감사원장이 제청하며, 대통령 재가를 거쳐야 한다.임찬우 현 감사위원이 오는 17일 임기를 마치고 공석이 되는 자리로 유 사무총장이 이동하는 방안이다.유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
[홍범호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북일정상회담 추진 발언과 관련해 "(일본이)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갈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두 나라가 얼마든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일본이 우리의 정당방위권에 대해 부당하게 걸고드는 악습을 털어버리고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양국관계 전망의 장애물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며 (기시다) 수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의사단체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추진에 반발해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연 데 대해 "국민의 간절한 소망에 반하는 명분 없는 행동으로, 환자를 볼모로 잡아서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정부는 의료인에게 불합리한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며, 의대 증원은 국민 모두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응급의료센터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인력난 등을 열거하며 "의료 인력 부족으로 국민이 겪는 고통은 이미
[홍범호 기자]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9시께 (강원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다.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고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해 "정부는 오직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만을 바라보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의료인력 부족으로 국민께서 단순히 불편을 겪는 수준을 넘어 수시로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 의료 인력 부족의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급속한 고령
[홍범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 괴뢰 족속들을 우리의 전정에 가장 위해로운 제1의 적대 국가,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협상이 아닌 힘으로 평화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지난 8일 건군절 오후에 국방성을 축하 방문한 연설에서 " 유사시 그것들의 영토를 점령, 평정하는 것을 국시로 결정한 것은 우리 국가의 영원한 안전과 장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천만 지당한 조치"라고 말했다.이어 "이로써 우리는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어쩔 수
[홍범호 기자]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오염수 정화장치에서 오염수 5.5t이 누출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당일 연락받았으며, 방사선 값 등에서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고 8일 밝혔다.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브리핑에서 "이번 누설은 ALPS(다핵종제거설비) 정화단계 이전 단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오염수 방류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안이나, 일본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측을 통해 각각 정보를 공유받았다"고 말했다.
[홍범호 기자] 마약류 불법거래를 신고하면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라 보호·지원을 받고, 최대 5억원의 신고 포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국민권익위원회는 마약류 불법거래방지에 관한 특례법 등 17개 법률을 공익침해행위 대상 법률에 추가하는 내용의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약범죄 수익 은닉 행위 등을 신고하면 공익 신고자로서 보호와 보상을 받게 된다. 공익 신고자가 해당 신고와 관련된 불법행위를 했다면 형을 감경 또는 면제받을 수 있다.공익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에 현저한 재산
[홍범호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을 특별지원하고 저축은행 등 중소금융권에 낸 이자도 최대 150만원까지 환급해준다. 또 소상공인의 세금 부담 완화를 위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도 상향 조정된다.정부는 8일 성수동 소상공인 현장에서 개최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 나는 민생경제' 주제의 열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기획재정부, 법무부 등 8개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먼저 연 매출 3천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
[홍범호 기자] 설 연휴 기간 보이스 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공공·금융기관의 '안심마크'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국무조정실은 7일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피싱 사기와 전쟁한다'는 각오로 무관용 원칙에 따라 범죄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공공·금융기관을 가장한 미끼 문자를 차단하기 위해 현재 40곳에서 실시 중인 '안심마크' 서비스를 경찰청과 관세청 등 282개 기관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안심마크'는 금융·공공기관 등이 발송한 문자가 정상적인 문자임을 확인해주는
[홍범호 기자] 안철상·민유숙 전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후보자로 엄상필(55·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신숙희(54·25기) 양형위원회 상임위원(고법판사)이 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됐다.윤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인사청문회 등 대법관 후임 인선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조희대 대법원장은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 내용을 존중하면서 법과 원칙에 충실한 재판으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해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할 수 있는
[홍범호 기자] 한미 양국의 특수전부대가 지난달 22일부터 2일까지 올해 첫 연합 특수작전훈련을 실시했다.2일 군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비호여단 예하 북극성대대와 미 육군 1특수전단 장병들이 참가했다.미 1특수전단은 '그린베레'(Green Beret)로 알려진 미 육군 특수부대의 7개 특수전단 가운데 하나로, 인도 태평양 지역의 통합 억제 태세에 기여하고 있다. 그린베레는 전 세계 분쟁 지역에 투입돼 게릴라전과 비정규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전 전문가들이다.한미는 이번
[홍범호 기자] 북한이 지난달 30일에 이어 사흘 만인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1시께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고,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
[홍범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근무하던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관련 내부자료를 유출하려다가 적발돼 조사기관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2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KF-21 개발에 참여한 인도네시아가 KAI에 파견한 기술자들이 개발 과정 등이 담긴 자료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아 유출하려다가 지난달에 적발됐다.KAI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기술자가) 회사 밖으로 나갈 때 검색대에서 적발됐다"며 "국정원과 방사청, 방첩사 등에 통보했고, 현재 조사기관에서 조사가 진행 중
[홍범호 기자]대통령실은 1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간 재유예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거부로 불발됐다고 지적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논의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정부와 여당이 중소기업, 영세 상공인들의 어려움과 절박한 사정을 대변해 유예를 촉구한 부분이 있는데 민주당이 끝내 이 부분을 외면한 것에 대해선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앞서 당정은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2년 더 유예하기 위해 민주당이 요구해
[홍범호 기자] 북한은 지난 30일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기존 '화살-2형'이었다고 31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보도하면서 "조선인민군은 1월 30일 조선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통신은 "해당 훈련은 우리 군대의 신속반격 태세를 검열하고 전략적 타격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으며 주변 국가의 안전에는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북한은 해당 미사일이 지면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고도에서 날아가는 모습을 부각
[홍범호 기자] 31일 오전 8시 40분께 전북 군산 직도 인근에서 주한미군 소속 전투기 F-16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복수의 한미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전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는 추락 직전 탈출해 구조됐다.한 소식통은 "전투기는 해상으로 추락했고, 구조된 조종사는 무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