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올해 첫 석 달간 전국 영유아 시설 종사자들이 결핵에 걸린 비율이 1년 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종사자 결핵 발생 건수는 14건(잠정)으로, 작년 같은 기간(11건)보다 27.3% 늘었다.특히 같은 기간 수도권은 6건에서 11건으로 83.3%나 급증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5건에서 3건으로 줄었다.청소년이나 성인의 평생 결핵 발병 위험률은 5∼10%인 반면 2세 미만의 소아는 40∼50%로 높다.특히 중증 결핵인 결핵성 수막염과 좁쌀결
[정우현 기자] 4·10 총선 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의 범행을 도운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경남 양산경찰서는 양산지역 사전투표소 등 6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건조물침입 등)로 70대 A씨와 50대 B씨를 모두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달 10일 양산에서 주범인 40대 유튜버 C씨와 만나 카메라 설치 장소와 방법, 회수 등의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C씨와 함께 다니며 양산지역 사전투표소 4곳에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선거일 후 카메라를 회수하는 역할을 맡았다.B씨는
[신재철 기자]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으로 전국의 1인 세대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세대 수는 1천2만1천413개를 기록했다.올해 3월 처음으로 1천만개를 돌파하며 약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 1인 세대 수는 전체 세대 2천400만2천8개의 41.8%로, 5세대 중 2세대 이상 홀로 거주하는 셈이다.연령별(10세 구간)로 보면 60∼69세가 185만1천705세대, 30∼39세가 168만4천651세대, 50∼59세가 164만482세대다.70대 이상도 198만297세대로
[오인광 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16개교가 수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나머지 23개교도 이달 안에 수업을 시작할 계획으로 파악되면서 대부분의 의대가 이달 중 수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 8일 기준으로 전국 40개 의대 수업 운영 현황과 계획을 파악한 결과, 예과 2학년∼본과 수업 기준 1개 학년이라도 수업을 운영하는 대학은 16개교라고 9일 밝혔다.전날 교육부는 지난 4일 기준으로 파악한 결과 14개 의대에서 수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는데, 2개교가 더 늘었다.전날 수업을 재개한 대학은 ▲ 가천대
[정우현 기자] 설날 술에 취해 모친을 살해하고 그 옆에서 잠을 자던 30대 탈북민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 김희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탈북민 A(33)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검찰은 최후 진술에서 "A씨의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패륜적이라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설 연휴 첫날이던 지난 2월 9일 야간 자기 집에서 50대 어머니를
[정우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사업의 건설 감리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심사위원 3명이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공무원 박모 씨, 사립대 교수 정모·박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이들이) 도망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구속된 3명은 2022년 3월께 입찰에 참여한 업체의 대표·임원으로부터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경쟁업체에는 '폭탄'이라 불리는 최하위 점수를 매겨달라는 청탁을 받은 뒤 각각 5천만원을 수수한 혐
[이강욱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대한의사협회(의협)와의 합동 기자회견에 대해 "합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박단 비대위원장은 8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김창수 회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합동 브리핑 진행에 합의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이는 전날 의협이 여러 의료계 단체를 모아 정부와의 창구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전혀 다른 견해를 표출한 것이다.의협은 "그동안 (의료계가) 여러 목소리를 내고 있
[박민정 기자] 화요일인 9일도 대부분 지역은 낮 기온이 올라 포근하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다.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9∼22도로 평년(최저 2∼9도, 최고 15∼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10~19도, 대전 9~20도, 광주 11~22도, 대구 10~18도, 울산 10~13도, 부산 11~16도다.낮 기온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20도 안팎으로 올라 포근하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크겠으니 건
[신재철 기자] 인구 감소로 인한 고용보험 가입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28만1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2천 명(1.8%) 증가했다.다만 지난달(27만2천 명) 증가 폭은 지난 2021년 2월의 19만2천 명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작다.20대와 40대 가입자가 줄어드는 것이 전체 가입자 증가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3월 말 기준 29세 이하 가입자는 전년 대비 7만7천 명(-3.1%) 줄었다. 19개월 연속 감소세다.40대 가입자도 2만3천 명(-0.7
[정우현 기자] 지난해 8월 '현직 경찰관 추락사' 사건에 연루된 마약 모임 참석자 11명이 검찰에 송치됐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추가 시약 검사 결과 신종 마약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참석자 11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나머지 참석자 중 7명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사건 발생 후 홍콩으로 출국한 중국인 남성 1명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처분하고 입국하는 대로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이들의 범죄는 지난해 8월 27일 오전 5시께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이 용산구의 한
[신재철 기자] 유명 연예인·전문가 등을 사칭한 투자(자문·광고) 사기가 급증해 이용자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정부가 이용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상의 각종 사칭 피해에 대해 제1호 이용자 피해주의보를 8일 발령했다주요 사칭 피해 유형은 ▲ 유명인 사칭 사기(투자 광고 및 연애 빙자) ▲ 기업 사칭 사기(사기 쇼핑몰·고객센터) ▲ 가족·지인·기관 사칭 스미싱, ▲ 개인 사칭 소셜미디어(SNS) 개설 후 불법 광고 등이 있다.이러한 사칭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수익
[신재철 기자] 향후 석 달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아 '기상 가뭄'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기상 가뭄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상황이 일정 기간(최근 6개월 누적)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뜻한다.행정안전부는 이달부터 6월까지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발표하고 4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5월과 6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8일 예상했다.전국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92.2%로, 평년(77.8%) 대비 118.5% 수준이다.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박남오 기자] 이달 15일부터 의원급을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은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 항목을 보고해야 한다. 정부는 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조규홍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논의했다.정부는 비급여 진료 관리 강화를 위해 이달 15일부터는 의원급을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보고 제도를 시행한다.이 제도는 의료법 등에 따라 의료기관이 건강보험 비급여 진료 비용과 진료내역 등을 보건당국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한 제도다.비급여 진료는 건강보험 혜택이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어린이 체험활동이 증가하는 5~6월을 대비해 어린이들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체험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예방수칙, 응급처치, 체크리스트 등이 포함된 손상예방 가이드라인과 동영상 교육자료를 개발해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손상 발생 및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를 근거로 체험활동 및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선별해 제작됐다.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손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 4~13세 어린이가 12.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유아용 이유식, 초콜릿·캔디류 등 어린이가 많이 섭취하는 식품 제조업체 1천422곳에 대해 지난 달 11일부터 15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을 실시해 위생 기준을 위반한 11곳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적발된 위반 사항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4곳) ▲자가품질검사 위반(2곳) ▲표시기준 위반(1곳) ▲기준 및 규격 위반(1곳) ▲시설기준 위반(1곳) ▲영업변경신고 위반(1곳) ▲건강진단 미실시(1곳)이다.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해외 화장품의 직구가 증가하고,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 화장품을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8일 안내했다.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화장품을 피부염 호전, 염증 완화, 지방분해 등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하는 경우에는 이를 구매하면 안된다.국내에 같은 제품명을 가진 화장품이 있더라도 국가별로 사용금지 원료에 차이가 있어 제품의 성분·함량이 다를 수 있다. 국내에서 사용을 금지한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업체 60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국내 제조‧수입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점검 내용은 ▲원료 기준·규격 준수 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부당한 표시‧광고 ▲기타 위생관리 등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등이다.이
[박남오 기자] 2021년에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이 직접 부담한 연간 평균 의료비는 1인당 96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1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Ⅱ)'를 보면, 2021년 분석대상 5천878가구의 전체 가구원 1만2천874명(만 19세 이상 1만931명, 0∼18세 1천943명) 중에서 의료서비스 이용자는 1만1천844명이다.주요 의료서비스별 이용자 수를 살펴보면, 응급 1천6명, 입원 1천667명, 외래 1만1천803명으로 조사됐다.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자(가구원)의
[박남오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2천명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가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대화하겠다고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대정원 2천명 증원은 과학적 연구에 근거해 꼼꼼히 검토하고, 의료계와 충분하고 광범위한 논의를 통해 도출한 규모"라며 "국민이 지지하고 있는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는 확고하다. 의료개혁만이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박민정 기자] 월요일인 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포근하겠다.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저녁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에 달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강원 영서·광주·부산·대구·울산·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서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