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신임 차관급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우리 정부는 반(反) 카르텔 정부"라며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차관급들과 가진 오찬에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헌법 정신에 충성해달라"며 "내정도 외치도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국가와 국민, 헌법
[홍범호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3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확인하더라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는 기간 제한 없이,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당정은 이날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IAEA 검증 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IAEA에서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일본이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요구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 입장
[홍범호 기자]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기간을 현행 36개월에서 27개월로 줄이자고 병무청 대체역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가 제안했다.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심사위는 지난 4월 병무청에 복무기간 단축을 골자로 한 대체복무 개편 관련 입장을 전달했다.대체복무제는 2018년 6월 헌법재판소가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로 결정한 것을 계기로 마련돼 2020년 10월 처음 시행됐다.대체역에 편입되면 법무부 교정시설에서 육군 현역병 복무기간(18개월)의 2배인 36개월간 합숙하면서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김홍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과 신임 차관급 인사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홍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차관 인사는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을 비롯해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문승현 통일부 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다.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백원국 국토부 2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새만금 지역 도로, 공항,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전북 군산 GSCO컨벤션홀에서 열린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새만금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지난 28일 투자진흥지구 지정에 관한 새만금사업법이 시행됨에 따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2·5·6공구를 제1호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총면적은 8.1㎢로, 여의도
[홍범호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3월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49명에 대한 보유 재산을 30일 공개했다. 3월에 신규 임명된 14명, 승진한 5명, 퇴직한 22명 등이 대상이다.김영태 서울대병원 병원장이 73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김 원장은 서울 중구 회현동 176.42㎡ 아파트, 서울 마포구 서교동 122.87㎡ 아파트를 배우자와 함께 보유했으며 가족 예금도 총 44억원에 달했다.김연수 전 서울대병원장은 67억2천만원을 신고했다. 김 전 원장은 3월에 김연태 원장에게 원장직을 넘기면서 공개 의무가 면제되기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하고,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고검장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임명했다.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발탁됐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장·차관 인선을 발표했다.김 비서실장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한 국제 정치·통일 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29일 전국에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내 행정안전부 상황센터에서 관계기관과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했다.회의에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중앙 부처 관계자와 17개 시도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위험 상황을 최대한 사전에 예측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침수 우려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및 행동 요령을 신속하게 안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행안부와 기상청 등 관계부처는 위
[홍범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8일 "숙련기능인력에 대한 쿼터를 지난해 2천 명에서 올해 3만 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오후 개최된 '2023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기업 현장에서 인력 부족 해소는 단기적으로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장관은 "올해부터 대통령 지시로 외국인 근로자 확대를 본격 추진 중"이라며 "종전 1천 명 수준(2020년 기준)이었던 것을 한 번에 30배로 늘렸기 때문에 적어도 쿼터가 부족해 외국인이 못 들어온다는 얘기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계절근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조직적으로 지속적으로 허위선동과 조작, 그리고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면서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 축사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돈과 출세 때문에 이들과 한편이 돼 반국가적 작태를 일삼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다"고 비판했다.현직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1999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 나라를 지켜내야
[홍범호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올해 하반기 출생 미등록 아동을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일제 조사와 자체 신고 책임 경감 등을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아동 보호 체계 개선을 위한 민당정 협의회'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2015∼2022년 출생 미등록 아동 2천123명을 대상으로 임시 신생아 번호를 활용한 전수조사에 이날 착수했다.당정은 이번 전수조사 대상 외에 미등록 출생 아동을 확인하기 위해
[홍범호 기자] 28일부터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지만 국방부는 병역의무 이행과 관련한 연령기준은 만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기본법과 민법 개정에 따라 행정·사법 분야의 나이가 만 나이로 통일되더라도 병역의무 이행 관련 연령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발표했다.이어 "병역법은 병역의무의 이행 시기를 연령으로 표시하는데 예를 들어 '○○세부터'는 그 연령이 되는 해의 1월 1일부터를, '○○세까지는 그 연령이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로 규정한다"면서 "현행 병역법상 연령기준은 '
[홍범호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학습권 보장 내용을 신설하고, 국방부와 협조해 불이익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지 현장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예비군 훈련 참여 학생에 대한 학습권 보호'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일부 대학에서 예비군 훈련을 이유로 불이익을 준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청년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시간은 존중돼야지 불이익으로 돌아가서는 안 될 것"이라며 "대학 학칙에 해당 내용을 규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박대출 정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우리 기술이 현재로서는 대단하지만, 여기서 초격차를 벌리거나 유지하지 못하면 경쟁국들에 따라잡힐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순방에서 각국 정상이나 글로벌 기업인들하고 대화하다 보면 우리 대한민국이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된다"며 "전 세계에서 반도체,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핵심적 제조업을 다 갖춘 나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이
[김태일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 재지정한 데 대해 "수출입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양국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일본 각료회의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로 재지정하는 결정을 해서 4년 만에 한일 양국이 수출규제를 모두 해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의 셔틀 정상외교 복원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수출 통제 분야의 양국 간 신뢰가 완전히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시대 흐름 및 청년들의 가치관 변화에 발맞춰 중소·중견기업들이 재택·유연 근무 등 다양한 근무형태 도입을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충남 천안 '덕산네오룩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지방의 역량 있는 중소 제조기업들이 보다 원활하게 청년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첨단부품·소재 분야 인재양성 방안을 연내에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덕산네오룩스는 전체 근로자의 약 60%가 청년 근로자로 구성됐다.이어 "핵심 분야 인
[유성연 기자] 국가보훈부는 방광암 등 4개 질병을 고엽제후유증으로 추가 인정하는 내용의 '고엽제후유의증 등 환자지원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고엽제후유증으로 추가 인정되는 질병은 방광암과 다발성경화증, 갑상샘기능저하증, 비전형 파킨슨증(진행성 핵상 마비와 다계통 위축증) 등 4가지다. 이번 법률 개정으로 고엽제후유증으로 인정되는 질병이 기존 20개에서 24개로 확대되면서 약 2천800명이 고엽제후유증 대상자로 추가 인정될 전망이다. 이들은 상이 국가유공자와 동일한 예우와 보상을 받게
- 자체혁신안 퇴짜 의견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강력 반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이 언급한 내부유보금 사용 승인 해줘야서울시사회서비스원(대표 황정일, 이하 서사원)의 자체혁신안에 대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의 ‘퇴짜’ 의견에 서사원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예산의 3분의2가량이 삭감되며 존폐 기로에 선 서사원이 내놓은 혁신안을 두고 서울시 복지정책실은 ▲전문서비스직의 임금체계 개선 방안이 없고 ▲병가 등 근로자의 도덕적 해이 방지에 대한 개선 방안이 없으며 ▲민간과 동일한 여건하에서 경쟁을 통해 생존할 수 있는 구조를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올해 여름를 문제 없이 날 수 있도록 전국의 학교당 냉방비를 약 2천400만원씩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또 어르신,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이용하는 복지시설에 대해 7~8월 두달 동안 최대 50만원의 냉방비를 추가로 지원한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윤중초등학교에서 열린 '여름철 냉방비 지원대책' 당정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현재 편성된 학교당 평균 전기요금이 5천255만원인데 냉방비 지원금 2천400만원을 추가로 교부해 학교당 7천65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박
[홍범호 기자] 대통령실은 26일 ‘사교육계 이권카르텔’ 논란과 관련, "사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 부분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교육부에 여러 가지 제보가 들어오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오늘 조간신문을 보니 40여 건의 제보가 들어왔다고 하는데, 관계 당국에서 잘 조사해서 조치를 취할 것은 취해야 한다"라고도 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사교육 시스템 때문에 학생들도 굉장히 불행하고 부모들도 불행하고 다수의 우리 교사분들도 불행하다. 우리 학생들의 학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