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전국의 공공임대주택 주민 가운데 페라리·벤츠 등 고가의 외제차를 타면서 입주 기준을 어긴 사례가 수십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LH와 주택관리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61세대는 입주자 선정 자동차 가액 기준인 3천683만원을 초과하는 차량을 소유했다.이들이 보유한 차량은 페라리·마세라티·벤츠 등 고가의 외제차량이다.최고가는 광주 한 공공임대주택 주민이 소유한 9천794만원 상당의 BMW 차량이다.장 의원은 기준가액을 초과하는 자산을 소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관련,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민생 안정을 도모할 규제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에서 "국제유가 변동성은 물가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어 각 부처는 민생 물가 안정에 각별한 각오로 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현재 가동 중인 품목별 가격 수급 동향 일일 점검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특히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상황 변화에 따
[유성연 기자] 도로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민원이 4년 새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 데 따른 민원은 2019년 55건, 2020년 65건, 2021년 80건, 지난해 126건으로 집계됐다.관련 민원이 지난 4년간 2.3배로 늘어난 것이다.올해 1∼8월까지 발생한 관련 민원도 91건에 달한다.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민원 발생 지역을 보면 경기도가 135건(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경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국외도피사범이 약 3천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5년간 국외도피사범은 총 3천779명이었다.연도별로는 2019년 927명, 2020년 943명, 2021년 953명, 2022년 549명, 2023년 9월까지 407명이다.해외로 도피하는 마약사범도 꾸준히 증가해 5년간 234명을 기록했다.연도별 해외로 도주한 마약사범은 2019년 43명, 2020년 3
[유성연 기자] 최근 신종 금융사기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은행이 보이스피싱·대출 사기가 아닌 투자·중고물품 등 사기와 관련해서는 범죄 의심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을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기통신 금융사기를 제외한 사기(중고 거래 사기, 투자사기 등)'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에 응하고 있는 은행은 5대 은행 중 하나은행이 유일했다.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만 해당 요청을 거절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하나은행은 2018년
[홍범호 기자] 정부가 불법 영상이나 웹툰 유통 업체에 근무하던 사람이 내부 신고에 나설 경우 보상금 최대 3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국민권익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저작권법 위반 신고자 보호·지원제도를 소개했다.현행법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누구나 불법 영상 스트리밍(실시간 재생)이나 웹툰 사이트 운영 등 저작권법 위반에 관한 공익 침해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특히 저작권법 위반 단체에서 근무했거나 그 단체와 계약해 업무를 한 사람이 공익 침해행위를 신고해 공공기관의 직접적인 수입 회복이 이뤄질 경우 권익위는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7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관련해 "현재의 의료서비스 상황이나 미래 의료 수요 추세를 보나, 정원 확대가 문제 해결의 대전제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현재와 미래의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선 의사 수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3천58명으로 무려 19년간 묶여 있었다. 그사이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고가 반복되고 지방 의료는 붕괴 위기에 처했다. 노인 인구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또다시 물가 상승의 우려가 커지는 만큼 민생 물가 안정에 모든 부처가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물가는 윤 대통령이 민생 경제 현안 중에서도 가장 많이 걱정하는 국정 현안"이라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물가 문제는 국제 유가 인상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그렇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내일부터 각
[유성연 기자] 정부가 올해 8만8천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으나 실제 공급된 물량은 크게 미달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공공주택 공급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모두 5천995호가 공급됐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와 LH가 올해 공공주택(건설형)으로 분양 6만호, 임대 2만8천호를 공급하겠다고 한 것과 비교하면 계획 대비 실적이 6.8%에 불과하다. 연간 목표가 아닌 공정 계획상 목표로 봐도 여전히 공급 실적이 터무니없이
[홍범호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와 관련해 삼중수소 농도, 오염수 유량, 해수 취수량 등을 고려했을 때 2차 방류가 특이사항 없이 1차 방류와 유사하게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염수 관련 브리핑을 열어 에서 지난주 한-IAEA 정보 메커니즘 이행을 위해 개최된 정기 화상회의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박 차장은 또 "상류수조 도장 팽창은 방류의 안전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니지만 관심을 두고 살피겠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유성연 기자] 최근 6년간 정부 기관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은 2만550건, 피해액 규모는 4천143억원이다.특히 올해에만 2천506건(343억원)의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2021년에 912건(171억원), 작년에는 1천310건(213억원) 규모로 발생했던 것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뚜렷하다.이와 반대로 지인 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21년
[유성연 기자] 올해 세수 결손으로 17개 교육청에 교부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보통교부금 감소 규모가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3년 보통교부금 편성액과 예산 재정결손액'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편성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보통교부금은 73조5천334억원이었다.그러나 올해 세수 부족이 예상되면서 실제로는 편성 규모보다 10조5천544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편성액 대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 예상액인 결손율은 14.35%다. 학생 한명당 180
[홍범호 기자]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금주 내 한반도에 전개돼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한다.16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B-52의 국내 첫 착륙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다.B-52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실시한 적은 많지만,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52는 B-1B '랜서', B-2 '스피릿'과 미 공군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로 꼽힌스텔스 성능을 갖춘 B-1B는 2016년 9월 오산기지에 착륙한 바 있다.이번 B-52의 국내 착륙은 핵
[유성연 기자] 지난 5년 6개월간 마약, 성폭력 등 범죄로 택시·버스기사 자격증이 취소된 사례가 1천8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실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범죄 경력으로 인해 운수종사자 자격이 취소된 건수는 총 1천840건(택시 1천659건, 버스 181건)이었다.교통안전공단은 여객자동차법에 따라 마약류관리법, 성폭력처벌법,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등에 해당하는 죄를 지어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
[유성연 기자] 최근 3년간 공공기관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가 400만건에 이르지만, 징계 요구는 단 한 차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로부터 받은 '공공부문 기관의 개인정보 유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위가 출범한 2020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각급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신고한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395만1천147건이었다.특히 올해는 27만여명의 시험 성적 등이 유출된 경기도교육청을 포함해 5개 기관에서 개인정보 29
[홍범호 기자]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 등 한국인 163명과 함께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이날 새벽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을 출발해 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전날 정오께 한국에서 떠나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에 도착한 뒤 14일 새
[유성연 기자] 한 집에서 서로 동거하는 성범죄 전과자가 200여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신상정보 등록 대상인 성범죄 전과자 2명 이상이 공통으로 주거지로 등록한 장소는 전국적으로 90곳이다.이곳에 살고 있는 성범죄 전과자는 총 222명으로, 평균적으로 2.5명의 성범죄 전과자가 한곳에서 같이 살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성범죄 전과자 A씨는 지난 8월까지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거주하다가 또 다른 성범죄자 B씨가 거주하는
[홍범호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11월 22일까지 호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호국훈련은 합참 주관하는 실시하는 대규모 연례 야외기동훈련으로, 육·해·공·해병대가 실기동훈련을 통해 실전성과 합동성을 강화하게 된다.합참은 "북한의 핵·미사일·무인기 등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실전적인 주·야 실기동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전·평시 임무수행능력을 숙달할 예정"이라며 "일부 미국 측 전력도 참가해 상호 운용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연 기자] 국립묘지 안장자 중에 마약·성폭력 등 범죄 전과자도 다수 포함돼 있어 투명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국가보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8월 말까지 국립묘지 안장 신청을 한 금고형 이상 전과자 6천315명 가운데 73.2%에 해당하는 4천623명이 안장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안장 대상으로 결정됐다.혐의별로 보면 사기 271명, 횡령 166명, 배임 43명, 마약 및 대마관리법 위반 23명, 강제 추행 및 성폭력 범죄 12명 등
[유성연 기자] 한국은행이 망가져서 다시 쓸 수 없는 동전을 팔아 매년 최소 수억원대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폐기 주화 매각 대금은 34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연도별 폐기 주화 매각 대금은 2013년 5억6천만원, 2014년 5억2천만원, 2015년 5억원, 2016년 5억7천만원, 2017년 13억7천만원, 2018년 4억7천만원, 2019년 11억원, 2020년 6억6천만원, 2021년에는 74억원에 달했다.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