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뼈 건강도 대물림된다는 연구조사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모와 자녀의 골밀도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으로 부모의 골밀도가 낮으면 자녀까지 골밀도가 낮을 위험률이 최대 10배까지 높아진다는 것이다. 상계백병원 박미전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동국대 의대 최한석 내과 교수팀은 지난 2008년~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천947명(부모 3천135명·자녀 2천812명)의 골밀도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밝혀냈다.19일 연구진에 따르면 아빠와 엄마 모두 골밀도가 낮으면 자녀의 골밀도가 낮을 위험률이
[소지형 기자] 교통사고 후 이유를 모를 두통과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느끼지만,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어 꾀병으로 오해받는 이른바 '편타성 손상 장애'(WAD)가 충격으로 인한 뇌 기능 변화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WAD는 주로 자동차 추돌사고 때 뒤에서 받힌 자동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속도가 그리 높지 않을 때도 머리가 순식간에 앞뒤로 흔들리며 목과 머리, 척추 등의 근육과 뼈, 신경 등에 충격을 받게 된다. 특히 목에 충격이 크다.채찍이 휘청거릴 때와 같다고 해 '채찍휘청거림(
[박민정 기자] 폐경이 여성의 폐 기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6일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 는 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카이 트리브너 교수를 비롯해 유럽 10여 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전했다.연구팀은 25~48세 여성 1천438명을 대상으로 폐경 시작 전부터 20년 동안 노력성 폐활량(FVC)과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 등 기본 폐 기능을 측정했다.FVC는 최대로 숨을 들이마시고서 끝까지 내쉰 날숨의 양이다. 일반적
[뉴스파인더 헤모필리아 라이프 팀 유성연 기자] 머지않은 미래에 알약 두 개를 복용하면 1회 주사량과 동등한 효과를 얻는 ‘먹는 혈우병 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0일 발간된 학술저널 ‘국제 제약학誌’(International Journal of Pharmaceutics) 11월호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학 오스틴캠퍼스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생체소재‧약물전달‧재생의학)이 캡슐형태의 먹는 혈우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연구팀은 ‘B형 혈우병을 치료하기 위해 혈액인
[뉴스파인더 헤모필리아 라이프 팀 김태일 기자] '노보노디스크' 하면 일반 대중들의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낯설다는 생각과 함께 사슴, 덴마크, 인슐린 같은 것들일 수 있겠으나 혈우환우들에게는 '노보세븐'이라는 대표적인 항체약품으로 각인되어 있을 것이고, 어쩌면 '값비싼 약', '보험급여 삭감' 같은 뾰족한 이슈가 먼저 떠오르기도 할 것이다.선택지가 많지 않은 항체치료 환경에서 강력한 약효와 그만큼의 희소성,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항체환우들에게는 절대적인 지지기반이 되어왔
[뉴스파인더 헤모필리아 라이프 팀 유성연 기자] 기존 혈우병 치료제로 출혈 조절이 되지 않는 ‘항체’ 혈우병 환자의 치료제 개발에 정부가 나섰다.(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은 전임상 후보 물질 도출을 위한 지원 과제로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 ㈜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의 혈우병 항체 치료제 ‘ALT-Q2’를 선정하고 지난 29일 협약식을 맺었다.앞서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국가 R&D사업으로,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한다는 목표로 구성된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
[뉴스파인더 헤모필리아 라이프팀 유성연 기자] 치료의 옵션이 늘어나는 것은 환자들에게 치료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임상에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임상 참여자의 안전성 담보일 것입니다.
[박민정 기자] 인플루엔자(독감)가 예년 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1월 20∼26일(제48주)에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목 아픔 등을 보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외래 환자 1천명 당 7.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히면서 예방접종, 손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의 개인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지난달 6∼12일(46주)에 4.5명에서 같은 달 13∼19일에 5.9명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올해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8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응고인자의 반감기를 길게 해, 체 내에 머무르는 시간을 연장시킨 차세대 혈우병 치료제들이 줄지어 혈우사회에 등장하고 있다.최근 CSL의 ‘NBP601(앱스틸라, SK케미칼 기술)’, 바이엘의 ‘BAY94-9027’ 등 다양한 혈우병 A 롱액팅 치료제들이 혈우병 치료제 국제시장에 관심을 이끌며 시판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곧 선보일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바이오젠의 엘록타(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서는 ‘엘록테이트’(ELOCTATE)라는 명칭으로 시판 중)도 국내시판을 가늠하고 있다.이들 제품
[박민정 기자] 다이어트음료에 설탕 대신 첨가하는 인공감미료가 오히려 체중감소를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리처드 호딘 교수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며 학술지인 '응용 생리학, 영양 및 대사' 온라인판[http://www.nrcresearchpress.com/doi/10.1139/apnm-2016-0346#.WDZ14NKLS01]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호딘 교수팀은 '다이어트 음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대체 감미료 아스파탐이 체내에서 소화되는 과정
[박민정 기자] 버터, 경질 치즈, 전유, 육류에 많이 들어있는 장쇄(longer-chain) 포화지방 섭취를 1% 줄이면 심장질환 위험이 8%나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4일 메디컬 뉴스 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영양학과의 쑨치(Qi Sun) 박사 연구팀이 보건전문직 건강연구(HPFS)에 참가한 남성 4만2천635명과 간호사 건강연구(NHS)에 참가한 여성 7만3천147명의 24~28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장쇄 포화지방산 섭취를 5% 늘리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박민정 기자] 독감 등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를 맞아 호흡기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질병관리본부는 24일 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감염병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다며 손씻기, 기침예절, 예방접종 등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주로 발생한다.12월부터 의심환자가 많아지기 시작해 1월께 유행주의보가 내려진다. 주의보는 외래환자 1천 명당 의심환자가 8.9명 이상일 때 발령된다. 11월 둘째 주 의심환자는 1천 명당 4.5명이었다.침,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미디어에 민감한 반응을 분석하는 한 언론인으로써, 최근 혈우병 치료제에 대한 미디어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지난 20일 라는 인터넷 매체에서 “혈우병 A 치료제 'Eloca' 출혈 조절 및 예방 목적 사용 : 기존 제품의 약 1.5배로 연장되는 효과”라는 제하의 기사가 게제됐다. 기사를 분석해 보면 기자의 취재기사로 보기에는 어렵고, 특정약물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기사였다.물론 정보기사는 매우 중요하다. 유사한 관점에서 정보라는 것은 홍보의 개념과도 일맥상통한다. 따라서 국내
[박민정 기자]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체중과 식사습관을 꾸준히 기록할 경우 실제 다이어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상열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3만592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은 건강관리 애플리케이
[박민정 기자] 갑작스런 두통을 호소하거나 방향 감각을 상실하는 등 초겨울 응급실에 방문하는 뇌출혈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20일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자료를 보면 지난 5년(2011~2015년)간 뇌출혈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평균 환자 수는 9월 1천897명, 10월 2천86명, 11월 2천115명, 12월 2천177명 등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환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특히 12월 응급실 내원 뇌출현 환자 평균 숫자는 환자가 가장 적은 7월(1천746명)과 비교하
“아내를 위해 직접 지어준 집”드라마나 영화 속에만 등장할 줄 알았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이런 남편이 있었다. 아내를 위해 지은 집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집 내부 구조가 특이하고 생활에 편리성을 갖춘 부분들이 이곳저곳에 묻어 있었다. 나무가 있던 마당에 마루를 깔아 화원같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그곳에서 따듯한 차를 마시며 사색할 공간을 만들었다. 이곳 또한 아내를 생각하는 세심함이 새록새록 느껴지는 곳이다. 그 한 켠엔 난로가 보인다. 열기로 가득한 난로 곁엔 잘 익은 노
“그대라서 다행이라는 말, 그대라서 행복이라는 말, 눈물이라도 그대 곁을 지키고 싶다는 그~말~”노래 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이처럼 코헴회 이남일 간사 부부는 ‘단단한 매듭’으로 묶인 끈처럼 서로를 치유해주며 사랑을 나누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다.헤모필리아라이프에서는, 혈우환우를 남편으로 둔 아내들의 이야기를 담아 기획 인터뷰로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 주자로 코헴회 이남일 간사 아내인 김진영씨를 서초동 코헴 사무국 주변의 조용한 까페에서 만났다. 그녀는 지난 10월, 발목을 다쳐서 반 깁스를 했다가 이제 막 풀고 나온 뒤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지중해 해변도시 ‘야포’에서 아름다운 여자 미리암과 조각같은 얼굴의 조르주가의 사랑을 담은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이스라엘과 중동의 국가적 갈등을 딛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싹을 틔우는 ‘사랑은 국경을 넘어서’라는 영화다.물론 이제부터 이야기 할 내용은 이런 영화랑은 전혀 관계가 없다. 단지, 영화 제목을 연상하며~ 혈우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을 꾸린 코헴회 남용우 사무국장의 아내 샤론과의 기획인터뷰를 소개하고자 한다. ^^ 얼마 전, 편집회의에서 “혈우병을 가진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김효철내과의원에서 교수님과 같이 근무하고 있는 전수지 간호사입니다. 릴레이인터뷰가 이어져 오는 걸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매번 누가 나오시나 제가 아는 분들 나오시나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제가 일곱 번째로 인터뷰하게 돼서 정말 영광입니다.실례인 줄 압니다만 나이가... 여쭤봐도 되나요?안되는데... 우리 나이로 서른 살, 계란 한 판입니다. (기자 : 그렇게 안보이시는데요?) 아하하 감사합니다~혈우연맹총회에 와있는데, 어떠세요 느낌?환자분들과 선생님들
나는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말 많은 영화를 보았다. 보통 영화를 감상하였을 때, 기호에 맞지 않았거나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한 영화 등은 쉽게 뇌리에서 잊혀진다. 그리고 ‘쉽게 잊혀지는 영화’에 가장 높은 확률로 속할 가능성이 있는 영화는 대체적으로 혹평이 난무하는 영화들이다. 이런 영화들은 보고난 뒤 어째서 여러 사람들이 그 영화에 대해 혹평했는지, 낮은 평점을 주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위 4개의 영화는 어떤 영화들은 걸작으로서 평가받고 있으며, 어떤 영화들은 혹평과 낮은 평점이 난무하고 흥행에 실패했다.그러나 위 4개의 영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