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내달 1일부터 입국하는 해외여행자는 향수를 100㎖까지 면세받을 수 있다.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1일 0시부터 해외여행자가 반입하는 휴대품 중 향수 면세 한도를 기존 60㎖에서 100㎖로 높인다고 27일 밝혔다.대용량 향수 수요 증가와 여행자 편의 등을 고려해 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덧붙였다.기재부는 이번 개정으로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향수와 50㎖ 2개입 등 세트 상품을 면세로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고 신제품 출시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현행 향수 면세 한도 60㎖는 1979년
[윤수지 기자] 지난 10월 출생아 수가 1만명대에 그쳐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작년 10월 2만646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올해 10월 1만8천904명으로 1천742명(8.4%) 감소했다.10월 기준으로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작은 수준이다.다만 감소 폭은 8월(-12.8%)과 9월(-14.6%)보다 둔화했다. 출생아 수도 9월(1만8천707명)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다.통계청 관계자는 "감소세 둔화의 조짐이 보이나 아직 8%대 감소면 큰 편"
[윤수지 기자]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이 1년 전보다 4%가량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1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변경한 사람은 49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3%(2만명) 늘었다.지난 10월에 11.0% 늘어난 데 이어 두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 매매가 늘면서 인구 이동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10월 주택 거래량은 9만7천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가량 늘었다.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도 11.8%로 0.5%포인트
[윤수지 기자] 은행채 금리가 내리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1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04%로 10월과 같았다.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8월(4.83%) 이후 석 달 연속 올라 10월에는 8개월 만에 5%대로 올라선 바 있다.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4.48%)이 0.08%포인트(p) 하락해 지난 5월(4.21%) 이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
[윤수지 기자] 국토교통부는 무주택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신생아 특례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신청 접수가 다음달 29일부터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방안'에 따른 신생아 특례 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내 출산·입양한 무주택 세대주나 1주택자(대환 대출)가 대상이다.내년은 올 1월1일 이후 출생아를 둔 출산·입양 가구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대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 부부 합산 연소득 1억3천만원 이하 ▲ 순자산 4억6천900만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대출 금리는 최저 1
[윤수지 기자]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이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4월(3.1%) 이후 최저치다.소비자들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 4.7%까지 치솟았다 점차 하락해 올해 7월 3.3%, 10월 3.4% 등으로 횡보해왔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브리핑에서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석유류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물가
[윤수지 기자] 올해 들어 40대가 청년층 다음으로 가장 크게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인구 감소가 취업자 수를 끌어내리며 40대 취업자 수는 11월 기준으로 20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을 나타냈다.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인구는 790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9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감소 폭은 2019년 8월(-14만1천명) 이후로 4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올해 1∼11월 40대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12만명 즐어 전 연령대에서 15∼29세 청년층(-17만8천명)
[윤수지 기자] 최근 영하 2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지난 21일 전력수요가 올겨울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1일 전력수요는 지난주 최고 수요인 7만8천513㎿보다 13기가와트(GW) 이상 급증한 9만1천556메가와트(㎿)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한파 영향으로 난방 부하가 증가했고, 서해안 지역의 폭설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전력수요가 갑작스레 증가했지만 전력예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정부와 전력거래소는 겨울철 수급 대책을 수립할 당시 한파와 서해안 폭설이 발생할 경우 이달 셋째 주
[윤수지 기자] 우리나라 10가구 중 1가구는 노인 혼자 사는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22일 '통계플러스 겨울호'에서 지난해 가계동향조사와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노인가구 특성을 발표했다. 노인가구는 가구주의 연령이 65세 이상인 가구를 말한다.전체 가구 대비 노인 가구 비율은 2012년 17.5%에서 지난해 24.1%로 상승했다.전체 가구 대비 노인 1인 가구 비중도 같은 기간 5.9%에서 8.7%로 높아졌다. 10가구 중 1가구는 노인 1인 가구인 셈이다.지난해 65세 이상 가구주의 직업을 보면 49.9%
[윤수지 기자]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 집을 장만하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5.2년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2022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Price Income Ratio)는 데이터의 중간값인 중위수 기준으로 9.3배였다.주거실태조사는 전국 표본 5만1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개별 면접 조사 결과다.PIR은 월급을 쓰지 않고 꼬박 모아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지난해 수치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1
[윤수지 기자]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대폭 상향한다. 기획재정부는 21일 보도자료에서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조정되는 대주주 기준은 내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된다.현행 소득세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연말 기준 투자자가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거나 특정종목 지분율이 일정 수준(코스피 1%, 코스닥 2%, 코넥스 4%)을 넘어서면 대주주로
[윤수지 기자] 내년 1월 기업들의 경기 전망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금융업을 제외한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중 조사에 응한 372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BSI 전망치는 91.1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전월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지난해 4월부터 22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고 있다.BSI 전망치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보다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며,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87)과 비제조업(
[윤수지 기자]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 대비 0.57%, 표준지 공시가는 1.1%로 각각 오른다.이런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 폭은 2005년 주택 공시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정부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현실화율)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한 데다, 올해 단독주택과 토지 가격 변동성이 낮았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국토교통부는 2024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와 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표준지는 전국 3천535만필지 중 58만필지, 표준주택은
[윤수지 기자] 내년도 표준 단독주택(표준주택) 공시가격 1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의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집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21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 타이틀을 유지했다.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285억7천만원으로 올해(280억3천만원)보다 1.9% 올랐다.이 회장의 단독주택은 연면적 2천861.8㎡ 규모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9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표준
[윤수지 기자] 50개 대기업집단 소속 90개 회사가 공정거래법이 정한 경영 관련 중요사항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아 6억8천411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한국타이어·태영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위반 건수 최상위 사업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KCC는 가장 많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 이행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인 82개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일정 규모 이상의 대규모 내부거래 등을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공시해야 한다. 기업집단 현황과 비상장
[윤수지 기자]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내년 1월 적용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낮아졌다.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두 단계 내린 '10단계'가 적용된다.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경우 다음 달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2만1천∼16만1천원이다. 이달에는 2만5천200∼19만400원의 유류할증료가 적용됐다.유류할증료는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항공사들이 내부적으로 조정을 거쳐 책정한다.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L)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총 33단계
[윤수지 기자] 국내 취업한 외국인이 92만3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엔데믹 영향으로 비전문 취업(E-9)과 유학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절반 이상은 30대 이하였고, 임금근로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월급이 20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과 법무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5월 기준 국내 상주 외국인(15세 이상)은 143만명으로 전년보다 12만9천명(9.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취업자는 8만명(9.5%) 늘어난 92만3천명이었다.외국인 수와 외국
[윤수지 기자]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 10쌍 중 3쌍은 맞벌이면서 자녀가 없는 '딩크족'인 것으로 조사됐다.18일 통계청의 '2022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신고를 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초혼 신혼부부 81만5천357쌍 가운데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가 없는 부부는 23만4천66쌍으로 28.7%를 차지했다.이어 맞벌이·유자녀 부부(23만2천459쌍·28.5%), 외벌이·유자녀 부부(18만5천155쌍·22.7%), 외벌이·무자녀 부부(12만6천531쌍·15.5%) 등의 순이었다.초혼 신혼부부 중 딩크족은 2015년에
[윤수지 기자]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하면서 올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0대 취업자 수를 사상 처음으로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령층의 창업도 활발해 60세 이상 창업기업 수는 매년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고 전 연령층에서 증가 폭도 가장 컸다.1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1∼11월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는 월 평균 624만7천명으로 40대(626만2천명)보다 1만5천명 적었다.그러나 60세 이상 취업자는 급격히 늘고 있고 40대 취업자는 정체 상태를 보여 12월 수치가 나오면 연간 두 연령대의 취업자 수는 처음으
[윤수지 기자] 취약계층 대상 동절기 등유·액화석유가스(LPG) 난방비 지원 신청 접수가 개시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 19일까지 전국 행정복지센터에서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이용해 난방하는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구 가운데 등유나 LPG 보일러를 이용해 난방한다면 신청할 수 있다.다만 올해 등유 바우처, 연탄 쿠폰, 긴급복지지원금 중 연료비를 지원받은 가구, 세대원 전원이 보장시설에서 급여를 받거나 교정시설·치료감호시설에 수용 중인 경우는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