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국세청이 과태료를 부과해놓고 실제로 걷은 비율이 3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총 2천587억9천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 중 32.7%(846억7천700만원)를 걷었다.국세청은 국세기본법, 소득세법, 조세범처벌법 등에 명시된 법률 위반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지난해 부과한 과태료 중 73.3%(1천896억2천200만원)는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 위반에 따른 것으로, 이 중 40
[유성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감사원의 서면 조사 요구에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언급하며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3일 국회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께 감사원 서면조사 관련 보고를 드렸다"면서 이에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구가 처음 이뤄진 것은 지난달 28일이다.감사원은 평산마을 비서실로 전화해 서면 조사를 요청했고, 이에
[유성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실족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승강장과 열차 사이에 설치하는 안전 발판이 대부분 구형 고무 발판이어서 안전성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이 코레일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철로에서 승강장 발판까지 높이가 1.15m 이상으로 안전 발판 설치가 의무화된 '고상 승강장'이 있는 철도역은 14개 노선에 268곳에 달했다.이들 역의 승강장 수는 총 2만4천816곳인데 안전 발판이 미설치된 승강장이 3천637곳(14.6%)이었다.안전
[유성연 기자] 정부가 장관 표창 부상품 등으로 주는 손목시계의 가격이 부처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게는 2만2천원(개당)부터 많게는 10만원에 구매하기도 했다.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운영지원과가 구매한 손목시계의 금액은 개당 2만2천원이었고, 국방부 병영정책과가 구매한 시계 가격은 3만원이었다. 반면 국가정보원이 산 시계는 적게는 4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에 이르렀다.같은 부처 안에서도 부서마다 손목시계 가격은 2배가량 차이가 나기도 했다.행안부
[유성연 기자] 지난해 조부모가 부모를 건너뛰어 1살 이하 손주에게 증여한 재산 규모가 1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세대 생략 증여세 결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세 이하 수증자에 대한 세대 생략 증여는 784건, 재산가액은 991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도(254건·317억원) 증여액의 3.2배에 달하는 수치다.세대 생략 증여란 조부모가 부모를 거치지 않고 손자·손녀 등에게 바로 재산을 증여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 경우 부모
[유성연 기자] 지난해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법정 한계치까지 부담한 사람이 31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 납부자 가운데 세 부담 상한을 적용받은 인원은 30만9천53명으로 집계됐다.작년 종부세를 법정 한도인 전년 대비 1.5∼3배까지 부담한 인원이 30만명을 넘어섰다는 의미다.현행법은 과도한 보유세 부담을 막기 위해 재산세·종부세 합산 세액이 전년 대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성연 기자] 병사들이 휴대 전화 사용 규정을 위반해 적발된 건수가 최근 2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위반 건수는 지난해 9천279건으로, 2019년 (6천607건) 대비 4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보안규정 위반 사례가 2019년 2천185건에서 지난해 3천515건으로 60.8% 증가해 병사들의 보안의식 제고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온다.군 내부에서 발생한 사이버범죄 역시 휴대전화 사용 허가 전인
[유성연 기자] 100대 기업이 쌓아둔 사내유보금이 지난 10년간 400조원 가량 늘어 지난해 1천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100대 기업 사내유보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은 2012년 630조원에서 2021년 1천25조원으로 395조원 증가했다.10대 기업의 사내유보금은 같은 기간 260조원에서 448조원으로 188조원 늘었다.이 기간 사내유보금 증가율은 매출액 증가율보다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100대 기업의 2012∼
[유성연 기자] 기상청의 부정확한 기상 예측으로 최근 4년(2018~2021년)간 결항하거나 회항한 사례가 2천209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기상청 오보로 인한 항공사별 피해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국내 7대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티웨이)의 결항 및 회항 건수는 각각 1천890건, 319건이었다.기상청 오보로 인한 결항 또는 회항이 하루 평균 1.5회꼴로 발생하는 셈이다.연도별 결항 건수는
[유성연 기자] 최근 감정평가서를 이용한 전세반환보험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빌라 등에서 '깡통전세' 사기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사고 내역 중 감정평가서를 이용한 사고 금액은 올해 7월까지 9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8억원의 약 125배에 달한다.HUG는 전세반환보증보험 가입을 받을 때 해당 주택이 가격 산정 방식 가운데 하나로 감정평가서를 제출할 경우 평가
[유성연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 소관 공공기관의 임원 상당수가 공석으로 남겨져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원안위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원안위 소관 공공기관 3곳 가운데 2곳의 임원 다수가 공석이었다.원안위 소관 공공기관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등으로 각각 임원 정원은 기관장 1명과 비상임감사 1명, 비상임이사 10명 등 12명이다.이 가운데 원자력통제기술원만 12명의 임원이 모두 선임된 상태고, 원자력안전기술원은 비
[유성연 기자] 실손보험 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최근 5년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961건에 불과했던 실손보험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는 올해 들어 지난 21일 현재 3천205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5년새 접수된 상담 사례 중 가장 많은 유형은 부당행위로 총 8천610건 중 2천700건이었다.그 다음으로 많은 유형은 계약불이행으로 총 2천477건의 소비자 불만 상담이 접수됐다. 가격·요금으로 인한
[유성연 기자] 급식이 이뤄지는 전국 노인·장애인 복지시설의 80%가량은 영양사 없이 식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2021년 노인·장애인복지시설 급식운영 현황에 따르면 급식을 하는 전국 노인·장애인시설 1만2천995곳 중 1만238곳(78.8%)은 영양사 없이 급식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시설유형별로 보면 노인복지시설은 1만814곳 중 84.5%에 달하는 9천141곳, 장애인 복지시설은
[유성연 기자] 전국에서 스토킹 범죄가 가장 자주 발생한 지역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서울에서 스토킹 범죄 혐의로 법정에 서는 비율은 절반가량으로 전국 최하위였다.30일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스토킹처벌법 범죄 현황' 등에 따르면 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부터 올 8월까지 전국에서 스토킹 범죄가 가장 자주 발생한 지역은 서울로 범죄 건수가 1천845건에 달했다.뒤를 이어 경기 남부 1천437건, 인천(592건)·부산(459건)·경기 북부(442건) 등 순이었다.법 시행 이후 서울에서
[유성연 기자] 고위험상품으로 분류되는 해외파생상품에 투자하는 20세 이하 개인 투자규모가 올해에만 6조5천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금융감독원이 29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20세 이하 개인투자자의 거래 규모는 올해 들어 상반기말 기준 6조5천522억원으로 지난해 4조7천585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개인 투자자들은 해외 파생상품에 투자해 5천186억원의 손실을 봤다.박재호 의원실은 개인들이 파생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며 투기성이 높아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9일 "오늘 본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대한민국 역사에 없는 외교 대참사를 빚고도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 있는 인사 조치가 이 시간까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총체적 무능과 졸속 외교, 굴욕 빈손 외교, 대통령 막말 참사로 국격을 훼손하고 국익을 손상시키고 국민을 기만한 정부의 주무장관에게 국민을 대신해서 책임 묻는 것은 국회의 견제 의무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택시기사들의 심야 운행을 유도하기 위해 심야 시간 호출료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택시기사 취업 절차 간소화와 시간제 근로계약 도입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내달 3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관련 대책을 보고한 뒤 다음날인 4일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성 정책위의장은 "현재 택시 공급에
[유성연 기자] 사산한 태아나 태반을 분말이나 알약 형태로 만든 '인육캡슐' 밀반입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여행자 휴대품에서 적발된 인육캡슐은 1천65정(6건)다.2016년 476정(1건), 2017년 279정(3건), 2018년 300정(1건)이 적발됐고 이후 2년간 적발 사례가 없었으나 지난해 10정(1건)이 다시 적발됐다.인육캡슐의 국내 밀반입 사례는 2011년 처음 세관에 포착돼 사회적으
[유성연 기자] 기상청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최근 5년 새 4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기상청과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등 소속·산하기관에 가해진 해킹 등 사이버공격 건수는 작년 4천414건으로 2016년(1천95건)의 4배로 증가했다.2016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사이버공격 건수는 2천407건에 달했다.올해는 7월까지 2천511건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기상청에 사이버공격을 가한 IP주소를 국가별로 분류하면
[유성연 기자] 최근 5년 동안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가 1천860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30% 이상은 불법촬영인 것으로 확인됐다.27일 국회 교육위원회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교내 디지털성범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교내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는 290건이다.교내 디지털 성범죄는 지난 2018년 218건, 2019년 464건, 2020년 427건, 2021년 461건 발생했다.2018년∼2022년 8월 기준으로 범죄 유형은 불법촬영·몸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