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과 일정한 형태의 외교에 준비돼있다고 했는데 여기에 김 위원장과 만나는 것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한 후 "나는 그(바이든)의 접근방식은 상당히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리고 그것은 그의 의도가 아니다"고 말했다.이는 김 위원장과의 직접 만남을 통한 협상방식을 선호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른 대북 접근법을 취할
[윤호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식료품점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을 포함해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AP 통신 등은 이날 오후 콜로라도주 볼더의 '킹 수퍼스' 식료품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모두 10명이 사망했고,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마리스 헤롤드 볼더 경찰서장은 사건 브리핑에서 에릭 탤리(51) 경관을 포함해 10명이 총격에 희생됐다고 발표했다.볼더 카운티 검찰은 많은 사람이 살해됐으며 희생자 유족에게 통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윤호 기자] 프랑스에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브르타뉴 지방 라니옹에 있는 한 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하다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프랑스 보건부는 초기 분석을 진행했지만 이번에 발견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거나 위험한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보고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로는 영국발 변이(B.1.1.7), 남아공발 변
[윤호 기자] 미국에서 기저질환도 없던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했다.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와 CBS방송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유타주 오그던의 카시디 커릴(39)로 지난달 1일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한 후 나흘 만에 숨졌다.커릴은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근무해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커릴은 처음 백신을 맞았을 때 팔이 쓰라린 것 외에는 별다른 이상반응을 겪지 않았으며, 부모에게도 어서 백신을 맞으라고 권유할 정도였다.하지만 2차 접종 후 상황이 악
[윤호 기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46일 만에 타결됐다. 외교부는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한미 간 회의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양측은 내부보고 절차를 마무리한 후 대외 발표 및 가서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조속한 협정 체결을 통해 1년 이상 지속돼온 협정 공백을 해소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호 기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논문'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처음으로 채택됐다.이 결의안은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 문제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이어서 이번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5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시의회에 따르면 한국계인 데이비드 오(공화) 시의원이 지난달 25일 발의한 램지어 교수 논문에 대한 반박 결의안이 전날 의회에서 가결됐다.결의안은 "역사적 합의와 일본군 성노예를 강요당한 여성 수천명에 대한 역사적 증거와 모순되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 '
[윤호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노인과 고위험군의 중증 예방에 80% 이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틀대 연구진은 3일(현지시간) 영국 내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80세 이상 환자를 각각 코로나19 감염자와 비감염자로 구분한 뒤 다시 각각의 그룹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1회분)을 접종한 비율을 분석했다.그 결과 코로나 감염자 중에서는 25%(36명중 9명)가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감염자 중에서는 이보다 많은 58.9%
[윤호 기자] 지난달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8위를 기록했다.1일 블룸버그가 최근 집계한 '2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 따르면 한국은 평가 대상 53개국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한국은 이 순위가 처음 집계된 지난해 11월 4위를 차지했으나 8위(12월), 12위(올해 1월)로 연거푸 내려갔다가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블룸버그는 매달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코로나19 치명률,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인구 대비
[윤호 기자] 한인 가정의 미국 정착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가 28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정 감독이 쓰고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지만,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HFPA 규정에 따라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미나리'는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의 '라 요로나', 이탈리아의
[윤호 기자] 한국과 미국 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새로운 협정 체결에 근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양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양국 관리들은 방위비 분담을 둘러싼 수년간의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합의에 접근하고 있으며 새로운 5개년 방위비분담금협정(SMA)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한미 협상 진전은 이달 초 미국이 일본과의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 협정을 1년간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신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요한 동맹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전임 도널드
[윤호 기자]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실제 임상시험(real world test)에서도 90% 이상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벤구리온대와 클라릿 연구소,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이스라엘 주민 약 120만 명을 상대로 진행한 실제 임상에서 화이자 백신의 효력이 94%로 나타났다.이 연구 결과는 이날 의학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게재됐다.연구진은 지난해 12월∼올해 1월 화이자 백신을 맞은 16세 이상 약 60만 명
[윤호 기자]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3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복 사고로 다리 여러 곳을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 갔다.사고는 LA 시내에서 남쪽으로 32㎞ 떨어진 롤링힐스 에스테이트와 랜초 팔로스버디스 경계 도로에서 발생했다.우즈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는 성명에서 "우즈가 차 사고로 다리 여러 곳을 다쳤다"며 "현재
[윤호 기자] 북한이 영변 핵시설단지에서 우라늄 농축공장을 계속 가동하는 정황을 보여주는 활동이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핵전문가 프랭크 파비안과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 잭 류 등 3명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올해 1~2월 영변 핵단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 핵단지 내 원자로는 가동하지 않는 상태지만 우라늄 농축공장(UEP)은 동절기 내내 계속 가동 상태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원자로는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물질인 플루토늄을, UEP는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윤호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19일 외교 당국자 회의를 열어 북핵과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오전 북핵·북한 문제 관련 한미일 3자 화상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외교부는 "한미일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달성하기 위해 3국 간에 긴밀히 협력·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호 기자] 미국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 착륙에 성공했다.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5번째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에 안착했다고 보도했다.NASA는 퍼서비어런스가 비행 중 가장 까다롭고 위험도가 높아 '공포의 7분'으로 불리는 화성 대기권 진입, 하강, 착륙(EDL) 과정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전했다.퍼서비어런스는 지난해 7월 30일
[윤호 기자] 기존에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되는 새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확인됐다.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에든버러대학 연구진은 영국, 덴마크, 호주 등 10개국에서 새 변이 바이러스 B1525를 발견해 분석했다.이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지금까지 32차례 감염사례가 보고됐다.에든버러대 연구진은 B1525가 일단 흔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부르는 B117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영국 정부는 B117이 전염력이 강한 데다가 더 치명적이기도 하다고 최근
[윤호 기자] 미국에서도 외국 유입이 아닌 자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제레미 카밀 루이지애나 주립대 교수가 참여한 연구진은 이날 미국 전역에서 동일 유전자에서 발현된 7개 종류의 코로나19 변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제레미 카밀 교수는 "코로나19에 변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아직 변이 코로나19가 전염력이 더욱 강한지 판단할 수 없지만 인간 세포 침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에서 변이가 발생함에 따라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다만 미
[윤호 기자] 미국 상원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한 탄핵심판 표결에서 탄핵안을 부결했다.상원은 이날 오후 탄핵안 표결에서 유죄 57표, 무죄 43표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상원 100명 중 3분의 2가 넘는 67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양분한 상태에서 공화당 17명의 이탈표가 필요했지만, 이날 결과는 가결에 10표가 모자랐다.공화당에서는 7명이 유죄 선고에 찬성했다.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의 리처드 버, 빌
[윤호 기자] 미국에서 영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된 환자 중 첫 사망자가 나왔다.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보건 당국은 27일 뉴저지주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한 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사망자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27일 현재 뉴저지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누적 감염자는 8명을 기록했다.보건 당국은 "변이 코로나19가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
[윤호 기자] 한국의 국가청렴도가 100점 만점에 61점으로 측정돼 평가대상 180개국 중 33위를 기록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에서는 23위로 한해 사이 4계단 올랐다.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TI)는 28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발표했다.평가대상 가운데 공동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덴마크와 뉴질랜드(88점)가 차지했다. 핀란드·싱가포르·스웨덴·스위스(85점)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외에 홍콩(77점·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