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새로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플러스'가 인도에서 보고됐다. 인도 보건당국은 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규정했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제시 뷰샨 인도 보건·가정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마하라슈트라주 등 3개 주에서 20건 가까이 발견됐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B.1.617.2)보다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각 주에선 코로나19 감염 검사와 백신 접
[윤호 기자]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일명 '델타 변이'가 지금까지 세계 74개국에서 확인된 가운데 영국 가디언은 14일(현지시간) 이 변이가 '우세종'이 될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빠른 확산세를 보이며 중국, 미국, 아프리카, 스칸디나비아, 환태평양국가들에서도 유행하고 있다.백신 접종을 앞세워 정상화를 재촉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델타 변이 확산으로 올 가을 새로운 유행병 확산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윤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모두 맞으면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에도 높은 보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 2건이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은 잉글랜드 지역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례 1만4천여건을 분석한 결과 화이자의 백신을 2회차까지 마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입원 치료 위험이 96% 낮았다.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한 경우는 이 위험이 92%로 줄어들었다.영국 스코틀랜드 공중보건국
[윤호 기자]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인에 대한 한국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하는 조치를 단행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한 것은 지난해 11월 24일 2단계로 지정한 지 196일 만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한국을 기존보다 더 안전한 국가라고 판단했다는 것을 뜻한다.미국인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
[윤호 기자] 미국 국방부는 미군이 한국군에 백신을 제공하기로 한 한미정상 간 합의를 지지하며, 배포 방안과 시점 등 세부 사항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우리의 동맹인 한국에 백신을 제공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분명히 지지한다"며 "해당 백신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배포할지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군 55만 명에게 자국이 보유한
[윤호 기자] 중국의 첫 화성 무인 탐사선 '톈원(天問) 1호'가 10개월의 긴 여정 끝에 화성에 착륙했다.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톈원 1호가 15일 오전 7시 18분(현지시간) 화성 유토피아 평원 남부의 착륙 예상 지점에 성공적으로 내렸다고 밝혔다.이 방송은 "화성 탐사 로버의 원격 측정 신호가 확인됐다"면서 "중국 첫 화성 탐사선의 화성 착륙이 원만한 성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유토피아 평원은 1976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바이킹 2호가 착륙했던 지점으로, 당시 바이킹 2호
[윤호 기자]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3일(현지시간) 오후 고가철도가 무너지면서 그 위를 지나던 지하철이 추락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쉰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고 49명이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그는 부상자 7명이 위중하며 수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쉰바움 시장은 사고차량이 '매우 약한 상태'여서 구조작업은 현재 중단됐다면서 추락한 객차를 안정시키기 위해 현장에 크레인이 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사고는 오후 10시 30
[윤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 100일 만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실용적 접근을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한다는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내놨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대북정책 검토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검토가 완료됐다고 확인했다.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가 유지된다면서 "우리의 정책은 일괄타결 달성에 초점을 두지 않을 것이며 전략적 인내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사키 대변인은 이어 "우리의 정책은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있고 (외교를) 모색하는 실용적
[윤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주최로 4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가 22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다.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안보·경제·기술 등 전방위에서 미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미국과 전통적 긴장 관계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참석한다. 이 회의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을 강조해온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 취임 100일(29일)을 앞두고 주요 40개국 정상을 초청, 글로벌 리더십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취임 첫날 파리기후협약 복귀를 선
[윤호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19일 지난해 세계 기후 상황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지구의 평균 기온은 역대 가장 더운 3개년 중 한해에 속한다며 라니냐(적도 동태평양에서 저수온 현상)에도 기온이 가장 높았던 2016년, 2019년과 비슷하다고 밝혔다.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혁명 이전보다 1.2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아르헨티나 북부,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의
[윤호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FFVD(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공개한 '2021 군비통제·비확산·군축 이행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해 핵분열 물질 생산 등 핵 활동을 지속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국무부는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실험용경수원자로(ELWR)가 건설 중이라며 공사가 완공되면 이 원자로는 핵무기용 핵분열 물질에 사용되는 우라늄 농축기술을 확보하는 데 이
[윤호 기자] 미국 재무부는 16일(현지시간)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등을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재무부가 이날 의회에 제출한 환율보고서에 따르면 재무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독일, 이탈리아,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에 대해서도 관찰대상국 평가를 유지했다.또 멕시코와 아일랜드를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새로 이름을 올렸다.관찰대상국은 미국의 지속적인 환율 모니터링 대상에 오르지만 특별한 불이익은 없다.미국은 2015년 무역촉진법에 따라 지난 1년간 200억달러 초과의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
[윤호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반도체 칩 부족 사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반도체 화상회의'에서 중국 반도체에 대한 견제심리를 여과 없이 드러내며 공격적 투자 의지와 함께 의회의 관련 예산 통과를 촉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회의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보인 뒤 "내가 여기 가진 칩, 이 웨이퍼, 배터리, 광대역, 이 모든 것은 인프라"라고 강조했다.반도체 문제를 일시적 수급난이 아니라 국가의 기초 인프라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윤호 기자] 미국 정부가 12일(현지시간) 일본이 후쿠시마(福島)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서 나온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긴밀히 협조해 방사능 감시, 복원, 폐기물 처리, 원전 폐로 등을 포함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후속 처리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은 일본 정부가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처리수 관리와 관련해 여러 결정을 검토한 것을 안다"며 "특수하고 어려운 이 상
[윤호 기자] 북한 함경남도에 있는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용 선박을 개보수하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0일(현지시간) 촬영된 민간 위성사진을 보면 신포조선소에 있는 SLBM 시험용 바지선(바닥이 편평한 배)에서 미사일 발사관이 제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는 기존 발사관을 정비하거나 더 큰 SLBM을 담을 수 있는 새 미사일 발사관이나 새로운 발사 프레임으로 교체하는 작업일 것으로 38노스는 추정했다. 신포조선소는 북한이 핵무기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윤호 기자] 카리브해 세인트빈센트섬에 위치한 수프리에르 화산이 40여 년 만에 폭발해 인근 주민 1만6천여 명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께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에서 가장 큰 섬인 세인트빈센트섬의 수프리에르 화산에서 폭발성 분출이 일어났다.폭발 이후 6㎞ 높이까지 치솟은 화산재 기둥과 연기로 인근 마을이 어둠으로 덮이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규모가 작은 폭발들도 이어졌다.카리브해 각국에 분교를 둔 웨스트인디스대 지진센터의 이루실라 조지프 센터장은 "이제
[윤호 기자] 미국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비핵화로 이어진다면 북한과 외교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대응 등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를 비핵화를 향한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북한과의 일정한 형태의 외교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이같이 말했다.그는 대북 대응과 관련, "물론 우리는 계속해서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동맹국들 및 파트너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관련한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다"
[윤호 기자] 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과 일정한 형태의 외교에 준비돼있다고 했는데 여기에 김 위원장과 만나는 것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한 후 "나는 그(바이든)의 접근방식은 상당히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리고 그것은 그의 의도가 아니다"고 말했다.이는 김 위원장과의 직접 만남을 통한 협상방식을 선호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른 대북 접근법을 취할
[윤호 기자]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의 해변가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8명이 다쳤다.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20분께 버지니아비치 해변가를 순찰하던 경찰이 총성을 듣고 현장에 도착, 총격으로 숨진 여성 1명을 발견했다.총격으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8명 중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 1명도 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이 이 사건을 현장에서 조사하고 있을 때 인근에서 추
[윤호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식료품점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을 포함해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AP 통신 등은 이날 오후 콜로라도주 볼더의 '킹 수퍼스' 식료품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모두 10명이 사망했고,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마리스 헤롤드 볼더 경찰서장은 사건 브리핑에서 에릭 탤리(51) 경관을 포함해 10명이 총격에 희생됐다고 발표했다.볼더 카운티 검찰은 많은 사람이 살해됐으며 희생자 유족에게 통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