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농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올해 6대 과일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사과, 배, 감귤, 단감, 포도, 복숭아 등 6대 과일 재배면적을 작년의 10만7천156㏊보다 1.1% 줄어든 10만5천988㏊(헥타르·1만㎡)로 11일 추산했다. 6대 과일 모두 재배면적이 줄어든 가운데 사과는 재배면적 감소율이 0.4%로 가장 낮았다. 사과 재배면적은 농가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지난해 3만3천789㏊에서 올해 3만3천666㏊로 감소했다.
[윤수지 기자] 올해 1∼2월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3조8천억원 증가했다.나라살림 적자는 36조2천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5조3천억원 늘었다.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세수입은 58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조8천억원 증가했다.소득세가 3천억원 줄었고,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는 각각 1천억원, 3조7천억원 늘었다.세외수입은 5조5천억원으로 작년과 같은 수준이었다.기금수입의 경우 보험료 수입 등의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3조4천억원 증가한 33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윤수지 기자] 반도체와 승용차의 호조 등에 힘입어 4월 초순 수출이 20% 넘게 증가했다.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도 호조를 보인 가운데 대미(對美) 수출액이 대중(對中) 수출액을 웃돌았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64억4천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3.5%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7.0일)보다 0.5일 많았다.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데 이어 이달에도 호조를 이어가
[윤수지 기자] 지난해 나랏빚이 60조원 가까이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보다 가파르다 보니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채무(중앙+지방정부 채무)는 1천126조7천억원으로 전년 결산(1천67조4천억원)보다 59조4천억원 증가했다.중앙정부 채무가 1천92조5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59조1천억원 늘었다.일반회계 적자보전(54조3
[윤수지 기자] 지난해 역대급 세수 감소 영향으로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87조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지난해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7조원 적자였다.전년 결산보다 30조원 줄었지만 지난해 예산안 발표 당시 예산안(58조2천억원)보다는 약 29조원 많다.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9%였다. 지난해 예산안(2.6%)보다 1.3%포인트(p) 높다.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의 운용 수익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서 국가자산도 사상 처음 3천조원을 넘어섰다.국가 무형자산 중에서 재산 가치가 가장 높은 자산은 '국도 지능형 교통체계'(ITS)였다.기획재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가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지난해 국가자산은 3천14조5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0조9천억원(6.4%) 늘었다. 국가자산은 2022년 고금리에 자산이 30조원가량 줄어든 이후 한 해 만에 증가했다.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해 기금이 보유한 주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 직원 수는 전체적으로 감소한 반면 임원은 늘어 임원 1인당 직원수의 비율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임직원 수를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337개사의 미등기임원과 직원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임원은 2.1% 증가했고 직원은 0.1% 감소했다.조사 대상 기업들의 작년 전체 임직원 수는 132만3천37명으로 전년 대비 1천442명 줄었다. 이 기간 임원을 제외한 직원 수는 131만855명으로 1천697명 감소했고, 임원은
[윤수지 기자] 정부가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오래된 빌라촌을 소규모로 정비할 때 주차장,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뉴빌리지' 사업에도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 때 인허가 기간 단축과 인센티브 제공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9일 밝혔다.뉴빌리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오래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새 빌라, 타운하우스 등으로 다시 지으려 할 때 정부가 150억원 내외로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소규모 정비를 위한 도시재생활성화
[윤수지 기자] 우리 국민이 하루에 집 밖에서 보내는 평균 활동시간은 10.3시간이고, 이 중 2.5시간은 이동에 사용한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하루 활동 시간의 24%를 이동에 쓰는 셈인데, 사회 인프라 시설이 집적된 신도시의 경우 이동 시간이 평균보다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토연구원은 9일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활동 시공간 특성'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는 스마트폰 앱으로 개인 모빌리티 데이터를 구축하는 스타트업인 '위드라이브'의 지난해 3∼5월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개인의 집 밖 활동 시간이 하루
[윤수지 기자] 올해 1분기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의 1·2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17.94대 1로 집계됐다.60㎡ 초과 85㎡ 이하 아파트(5.08대 1)보다 3배 이상 높고, 85㎡ 초과 대형 아파트(8.27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부동산 업계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소형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내 대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 대비 9.4%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대기업 중 R&D 투자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28조원 이상을 투자한 삼성전자였다.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R&D 비용을 공시한 224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R&D 투자액은 73조4천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7조1천413억원)보다 6조2천825억원(9.4%) 증가한 수치다.경기 침체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지만, 미래 준
[윤수지 기자]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가 1천만명에 육박하며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남녀 임금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였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는 997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28만2천명 증가했다. 지난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이자, 60년 전인 1963년의 17.4배에 달하는 것이다.지난해 전체 임금근로자 중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45.7%로 역대 최고였다.여성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685만3천명으로 68.7
[윤수지 기자]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이하 AMRO)가 8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3%로 제시했다.AMRO는 한국·중국·일본과 아세안 10개국의 경제동향·정책 권고를 담아 매년 발간하는 '지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AMRO는 한국 경제가 반도체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로 올해 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1%로 전망했다.한국의 소비자물가는 올해 2.5%, 내년 2.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아세안+3 지역 경제는 견조한 내수, 투자·수출과 관광산업 회복으로 올해 4.5%, 내년
[윤수지 기자] 올해 1분기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이 작년 4분기 대비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재된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포함)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전국의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9천500건으로, 직전 분기(9천95건)보다 4% 증가했다.지역별로 보면 충남의 거래량이 1천387건으로, 전 분기(893건)보다 55% 증가했다.지난해 말 분양 당시 52.58대 1의 높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가 전매제한 없이 거래 시장에 나온 것이 거래량 증
[윤수지 기자] 지난 1∼2월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계약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4만2천401건으로 나타났다.이 중 전세 거래량은 1만3천839건, 월세 거래량은 2만8천562건으로 월세 비중이 67.4%를 차지했다.이러한 월세 비중은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1∼2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전국 17개 시도 중 오피스텔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
[윤수지 기자] 3기 신도시 인천 계양지구 공공분양 아파트의 총사업비가 2년여 만에 30%가량 올랐다.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A2 블록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총사업비가 3천364억원으로 변경 승인됐다.이는 지난 2022년 1월 사업계획승인 때보다 688억원(25.7%) 오른 금액이다.A2 블록과 함께 사업계획이 승인된 바로 옆 A3 블록의 총사업비도 1천754억원에서 2천355억원으로 580억원(33.1%) 급증했다.입주 예정일은 당초 사업계획승인 때 2026년 6월이었으나 2026년 12월로 6월 밀렸다.인천계
[윤수지 기자] 사과 소매가격이 정부의 물가 안전 대책 등에 최근 한 달 새 18.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작황이 부진한 양배추는 같은 기간 25.4% 오르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5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4천286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8.3% 내렸다.이는 정부가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각 유통사에 사과 납품단가와 할인행사를 지원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해 냉해 피해 등으로 사과 생산량이 30.3% 줄어 가격
[윤수지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2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3월 31일∼4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7.5원 상승한 L당 1천647.0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단위로 직전 주보다 1.5원 상승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올랐다.지역별로는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이 11.2원 오른 1천728.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7.4원 상승한 1천615.0원을 각각 기록했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655.
[윤수지 기자] 이자 소득 상위 1%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한 해 이자로만 1천71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이자 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이자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5천396만9천343명이었다.이들이 거둔 이자소득은 19조8천739억원이었다. 지난 2021년 15조3천16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조5천579억원 늘었다.1인당 평균 이자소득은 36만8천원이었다.이자소득은 예·적금 이자, 저축성보험 차익, 채권 또는 증권의 이자와 할인액, 채
[윤수지 기자] 2월 경상수지가 반도체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8억6천만달러(9조2천747억원) 흑자로 집계됐다.지난해 5월 이후 열 달째 흑자일 뿐 아니라 흑자 규모도 1월(30억5천만달러)보다 커졌다.1∼2월 누적으로는 99억1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한은은 지난 2월 경제전망에서 상반기 198억달러, 하반기 322억달러 흑자를 예상한 바 있다.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1∼2월 흐름만 보면 예상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