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4일 의사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을 동원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만약 이를 강요한 회원이 있다면 징계하겠다고 밝혔다.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의협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제약회사 직원을 집회에 동원하겠다고 말한 의사가 있는 것처럼 언론이 거짓 기사를 만들어내고, 이를 정부가 다시 언급해 의사의 도덕성을 땅에 떨어뜨렸다"고 비난했다.이어 "만약 이러한 의사 회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의협이 먼저 나서 해당 회원을 징계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당사자께 사과하겠다
[신재철 기자] 여성가족부는 고의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에 대한 제재 절차를 간소화하고, 양육비이행관리원을 독립 법인으로 설립하는 내용이 담긴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양육비를 계속 미지급하는 부모에게 채무 이행 강제 수단으로 운전 면허정지, 출국금지 등 처분을 내릴 수 있는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이행명령→감치명령→제재조치' 단계를 거쳤지만, 앞으로는 이행명령 후 바로 제재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법원이 감치명령을 결정
[신재철 기자] 근로자들의 임금은 소폭 올랐지만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실질임금이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에 다니는 근로자 1인당 지난해 월평균 실질임금은 355만4천원으로, 전년(359만2천원)보다 1.1%(3만8천원) 감소했다.실질임금은 근로자들이 받는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한 값으로, 물가를 고려한 임금의 실질적 가치를 나타낸다.작년 근로자들의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396만6천원으로, 전년(386만9천원)
[신재철 기자] 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의 복귀 시한 마지막 날인 29일에 지금이 의료개혁의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하며, 전공의들에게 진료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본부장 국무총리) 회의를 주재하며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정부의 의료개혁은 국민과 지역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은 국민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전공의 여러분이 떠난 의료현장에서는 절박한 환자들
[신재철 기자] 대설특보가 강원지방에서 수도권 등 중부지역으로 확대되면서 행정안전부가 21일 오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기상청에 따르면 22일까지 수도권 3∼8㎝, 강원산지 20∼40㎝, 충청권 3∼8㎝, 전라권 1∼5㎝, 경북동부산지 10∼40㎝ 등의 적설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눈과 비가 함께 내릴 전망이다.이에 따라 중대본은 관계기관에 대설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 간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고 가용자원을 적극적으로 동원해 제설·제빙작
[신재철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1일 "오늘이 (장관으로서) 마지막 출근이다. 그간 충분히 열심히 일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남는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만난 기자에게 이같이 소회를 전하며 "여가부가 좀 더 큰 조직에서 일하길 바랐는데 그런 부분이 아직 숙제로 남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여가부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를 잘 치르고, (정부의) 긴축
[신재철 기자]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료계 불법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이들에 대해 정부가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21일 밝혔다.법무부, 행정안전부, 대검찰청, 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의료계 집단행동 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공동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주동자 및 배후세력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정상진료나 진료복귀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의료시스템상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전공의를
[신재철 기자] 한국노총은 2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올해 임금 인상요구률을 8.3%(월 정액임금 기준 38만177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8.3%는 정부가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2.2%)와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2.6%)를 합친 기본임금 인상분 4.8%에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미반영분(2.0%)과 임금 불평등 해소를 위한 연대임금 조성분(1.5%)을 더한 수치다.비정규직의 경우 정규직과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상률 8.3% 대신 정규직과 같은 월 정액임금 38만177원 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한국노총은 인상
[신재철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하는 의사의 집단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상민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자체는 비상 진료체계가 중단없이 가동되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는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 등 의료계를 향해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되새기며 환자의 곁을 지
[신재철 기자] 지난해 전국 지방공공요금의 인상 폭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상하수도·시내버스·지하철·택시·쓰레기봉투 요금 등 지방공공요금 6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인상됐다.도시가스 요금은 전체 90%를 차지하는 도매가격을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리해 행안부 집계에서 제외됐다.지방공공요금은 2019년 3.5% 인상된 후 2020년 1.8%, 2021년 0.6%, 2022년 0.8%로 소폭 커진 바 있다.행안부 관계자는 "2022년 사회 전반의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아져 국민 생
[신재철 기자] 여성가족부는 미지급된 양육비를 국가가 먼저 주고 나중에 받아내는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여가부 관계자는 "현재 긴급 양육비 지원금 회수율 제고 등 선지급 제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제도 도입의 관건은 예산 확보와 회수율 제고, 관련 법 개정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양육비 선지급제는 비양육 부모로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한 부모에게 정부가 이를 대신 지급한 후, 비양육 부모로부터 받아내는 것이다. 여가부에 따르면 내달 초 열릴 예정인 민생토론회에서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에 관한 내용
[신재철 기자]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7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가입자 3분의 1 이상은 외국인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천505만8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4만1천명(2.3%) 증가했다.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작년 6월 37만5천명에서 12월 29만7천명으로 6개월 연속 줄었다가 지난달 반등했다.지난달 늘어난 가입자의 37.0%에 해당하는 12만6천명은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노동자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한 외
[신재철 기자] 고용노동부는 전날 작업 중 사고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현대제철 소속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0분께 인천 동구 현대제철 공장 저류조에서 슬러지(찌꺼기)를 옮기던 노동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이들을 구조하러 들어간 노동자까지 함께 사고를 당했다.이번 사고로 1명은 숨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감정 중이지만, 부검 결과 가스 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나왔다.
[신재철 기자] 행정안전부는 설 연휴 기간에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각 부처, 유관기관 재난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상황정보를 공유하며 24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한다고 7일 밝혔다.행안부는 기상 상태와 주요 사고 대처 상황, 도로·해상·항공 교통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매일 재난 관련 기관 및 지자체와 점검 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대설이나 한파, 대형화재 등으로 대규모 피해가 예상될 경우 대책본부를 가동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연락 체계도 상시 유지한다.아울러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는 상황 관리를
[신재철 기자]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의 비율이 7년 만에 30%대로 올라섰다.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을 마친 사람들 가운데 수습 기간 재취업한 사람의 비율인 재취업률이 30.3%를 기록했다.재취업률은 2008년에 최고 수준인 38.8%를 기록한 후 2017년부터 30% 아래로 떨어져, 2019년에는 25.8%까지 낮아졌다. 이후 2020년 26.8%, 2021년 26.9%, 2022년 28.0%로 조금씩 개선돼 왔다.작년 수급자들의 재취업 활동 가운데 입사 지원, 면접 등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신재철 기자] 정부는 올해 공공과 민간을 합쳐 8만 명 이상의 청년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고용노동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들과 제4차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추진계획을 논의했다.정부는 우선 지난해 새로 도입한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을 작년 2천 명에서 올해 5천 명으로 대폭 늘리고, 방학 등을 활용할 수 있는 2∼3개월 단기형 인턴도 신설한다.공공기관 인턴은 올해 총 2만2천 명을 채용하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청년인턴의 정규직 연계 노
[신재철 기자] 여성가족부는 설 연휴 기간(9~12일)에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면 휴일 요금이 아닌 평일 요금을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돌보미가 찾아가 자녀를 돌봐주는 제도다.평소 휴일이나 야간에는 평일 요금의 50%가 가산되지만, 설 연휴에는 평일 요금 기준인 시간당 1만1천630원을 적용하기로 했다.다만 연휴 기간에는 서비스 제공기관마다 아이돌보미 수급이 상이하기 때문에 이용 전 각 제공 기관에 문의해야 한다.여가부는 위기 청소년을 비롯해 가정폭력·성폭력 등 폭력피해자, 다문화
[신재철 기자] 이번 설 연휴기간(2월 9∼12일) 전국 1만6천300여곳 공공주차장이 무료 개방된다.행정안전부는 연휴기간 무료로 개방하는 전국 공공주차장 정보를 8일부터 '공유누리'와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설 연휴기간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 작년 설 연휴 때보다 600여개 늘어났다.공유누리와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에서 '명절 무료 개방 주차장' 등을 검색해 위치, 일자별 개방정보 등을 확인해 이용하면 된다.
[신재철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발생한 동해안 지진해일을 계기로 한달 간 지진해일 대비·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사각지대가 없도록 대비 및 대응 태세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행안부는 동해안 지진해일 발생 시 가장 위험한 지역인 강원·경북·울산·부산 지역을 대상으로 10일간 지진 전문가와 함께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및 표지판 관리 실태 등을 특별 점검했다.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정비 및 보강하고, 검색포털에 등재된 긴급대피장소의 위치정보를 전수 점검해 오류가 있는 경우 시정조치하고
[신재철 기자] 여성가족부는 한부모가족의 자립에 필요한 정부의 여러 지원 제도를 정리한 종합안내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안내서에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포함해 ▲ 임신·출산 ▲ 양육·돌봄 ▲ 시설·주거 ▲ 교육·취업 ▲ 금융·법률 등 5개 분야에 대한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이 담겼다.먼저 출산을 앞둔 한부모가족을 위해 관련 의료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출산 전후 입소 가능한 시설 등을 소개했다.저소득 한부모 조손가족을 위해 아동양육비 지원과 아동수당·보육료·가정양육수당 등 신청 방법, 아이돌봄서비스·공동육아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