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된 500개 이상의 대상에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인 대(對)러시아 제재가 "러시아, 러시아를 돕는 자들과 러시아의 전쟁 기계"를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다.로이터통신도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을 인용해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맞아 500개가 넘는 대상을 제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번 제재는 다른 국가들과 함께하는 것으로 러시아의 군산복합체뿐 아니라 러시아가 필요
[윤호 기자] 한국이 지난 2021년,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전세계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19일(현지시간) 미국 농업부(USDA)와 미국 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23만3천81톤(t)으로 중국 및 홍콩(20만1천500t), 일본(19만8천528t)을 앞서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았다.한국의 작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022년 28만4천521t보다는 18% 감소했다.금액면에서도 작년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은
[윤호 기자]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17일 오전 9시 22분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인 H3 2호기발사에 성공했다. JAXA는 발사 이후 지난해 3월 실패했던 H3 로켓의 2단 엔진이 계획대로 연소하면서 2호기가 목표 궤도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JAXA는 애초 H3 2호기에 지구 관측 위성 '다이치 4호'를 실을 계획이었으나, 1호기 발사 실패로 '다이치 3호' 위성을 잃은 점을 고려해 다이치 3호와 중량이나 무게중심이 비슷한 모의 위성을 대신 탑재했다.아울러 이번
[윤수지 기자]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에 추월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경제 규모는 장기적인 저성장과 엔화 약세 때문에 독일에 밀려 55년 만에 세계 4위로 추락했다.일본 내각부는 15일 지난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1.9%라고 발표했다.이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한국 GDP 성장률 1.4%보다 높은 수치다. 한국이 일본에 경제성장률에서 뒤진 것은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내놓은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GDP
[윤호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에 맞춰 20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민영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14일 보도했다.한일 정상은 셔틀 외교를 포함해 지난해 총 7차례 정상회담을 했다.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면 양국 정상은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는 3월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일본에서도 최고 인기를
[윤호 기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 김정은의 첨단 무기 체계 개발 노력과 그 역량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한 데 이어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쐈다.같은 달 30일에도 서해상으로 기존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을 발사했고, 이달 2일에도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한국군 당국은 최근 정
[윤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공격을 장려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멍청하고, 부끄러우며, 위험하고, 미국답지 않다"고 비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對)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에 대한 지원을 담은 안보 예산안의 처리를 하원에 촉구하는 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선거유세에서 러시아가 공격하면 나토 동맹들이 자국 안보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
[윤호 기자] 대한민국 청년 10명 가운데 4명은 바쁘고, 돈이 아깝다는 등의 이유로 아파도 병원에 못 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13일 이런 내용의 '청년 빈곤 실태와 자립 안전망 체계 구축방안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만 19∼34세 청년 4천명(남성 1천984명·여성 2천1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41.6%가 '최근 1년간 아픈데도 병원에 가지 못했다'고 답했다.병원을 찾지 못한 이유로는 '병원 갈 시간이 없어서(바빠서)'가 47.1%, '병원비(진료비)를 쓰는 것이 아까워서(의료비
[윤호 기자] 새뮤얼 파파로(60)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 지명자는 1일(현지시간) "긴장 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 (무력) 충돌과 연결된 전략적·군사적 위험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파파로 지명자는 이날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북한은 계속 재래식 군사력과 전략 군사력을 진전시키고 있다"며 이같이밝혔다.그는 이어 미국의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인태사령부 차원에서 필요한 변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미사일 방어 역량을 계속 모색하고,증진하고,거기에 재원을 공급해야 한다"면서 "공중 정보감
[윤호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중동 지역에서 첫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다단계로 지속해서 보복할 방침임을 확인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날 요르단의 미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우리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응징할 것
[윤호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올해 4월부터 1년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7회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면 도쿄전력은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7회에 걸쳐 오염수 5만4천600t을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2024년도 회당 오염수 방류량은 이전과 같은 7천800t이다.이 기간에 방류될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 총량은 14조㏃로,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도쿄전력은 지난
[윤호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8일(현지시간) 새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 관련 문제를 의제로 하는 비공식 협의를 개최했다.올해부터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을 시작한 한국은 이사국만 참석할 수 있는 비공식 회의에 처음으로 참가했다.안보리는 이날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 시간 19일 0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확산/북한'을 의제로 비공식 협의를 열고 최근 고조된 북한 이슈를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한미일 등이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의에서는 북한이 지난 14일 신형 고체연료 추진체를 사용한
[윤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초쯤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미일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 18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이 양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기시다 총리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4월 10일 무렵 워싱턴에서 정상회담과 만찬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기시다 총리는 국빈 방미 기간 의회 연설을 통해 미일 동맹 심화를 대내외에 알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양국 정부는 당초 기시다 총리 미국 국빈
[윤호 기자] 미국 항공당국이 비행 중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보잉사의 항공기 737 맥스9 기종의 운항 중단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12일 (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국(FAA)은 이날 이같이 밝히면서 보잉에 대한 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앞서 FAA는 이번 사고 이후 지난 7일 동일 기종 항공기 171대에 대해 운항 중단 조치를 발표하면서 안전이 확인되면 해당 조치는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전날 40대에 대해 재검사가 필요하다면서, 재검사 결과에 따라 해당 기종이
[윤호 기자]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공개회의에서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불법적으로 제공받은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북한이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제공한 것은 북한과 모든 형태의 무기 거래를 금지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앞서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6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북한
[윤호 기자] 미국령 괌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총격으로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9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괌 경찰은 지난 4일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자해로 보이는 총상을 입고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 용의자와 일당으로 추정되는 다른 1명은 한 게임방에서 체포돼 구금됐다고 밝혔다.괌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7시 40분∼8시께 50대 한국인 관광객 부부가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 호텔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강도를 만나 저항하다 남편이 총에 맞아 숨졌
[윤호 기자]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8일 현재 16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은 지난 1일 강진으로 이날 오전 9시 현재 현 내에서 161명이 사망하고 565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시와 스즈시 각 70명, 아나미즈 11명, 나나오시 5명 등으로, 모두 이시카와현에서 나왔다.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 두절' 주민 수가 103명이나 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현재 일본 당국은 현지에 내린 많은 눈으
[윤호 기자] 미국 항공 당국이 비행 중 동체에 생긴 구멍 때문에 비상 착륙한 보잉 737 맥스9 기종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 때까지 전면적인 운항 금지 명령을 내렸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영향을 받은 항공기들이 안전하다고 우리가 확신할 때까지 해당 항공기들은 지상에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로이터는 FAA 발표에 따라 일시적으로 육상에서 대기하게 된 항공기의 전체 규모는 171대라고 전했다.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항공 정보업체 시리움(Cirium)
[윤호 기자] 미국이 중국과 한국 등의 철강기업이 통조림 캔 등을 만들 때 쓰이는 양철을 미국에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수출하고 있다고 판정하고, 일부 업체에 관세를 부과했다.미국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캐나다, 중국, 독일과 한국 기업들이 양철 제품의 가격을 불공정하게 책정해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고 최종 판정하고 해당 국가 상품에 부과할 관세율을 발표했다.상무부는 중국산 양철 제품에 122.52%, 캐나다 5.27%, 독일 6.88%, 한국 2.69%의 관세를 책정했다.한국은 상무부가 지난 8월에 발표한 예비 판정에서는 관세 부과
[윤호 기자] 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파손된 주택과 공장, 도로 등의 피해액이 8천163억엔(약 7조5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민간 추계치가 나왔다.6일 도쿄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연구원은 "재해의 전체 모습이 밝혀지지 않아 잠정적인 추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기우치 연구원은 노토반도 지진이 강타한 이시카와현 재해지에서 1만9천여동의 주택이 완파되거나 일부 파손됐다고 가정하고 전기와 가스 등 인프라 시설과 농지 등의 피해를 포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