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과 50여분 동안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 해결과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의 대면 양자회담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 이어 두 번째로, 전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함께 3자 회담을 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정 장관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협력 및 대화와 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윤호 기자] 대만을 지나며 곧장 북진하던 14호 태풍 '찬투'가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서 이동 속도가 크게 느려진 채 맴도는 특이한 궤적을 나타내고 있다.14일 중국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 찬투는 상하이 동쪽 205㎞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35m, 중심 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다.강력한 세력의 태풍이던 찬투의 등급이 일반 태풍으로 한 단계 낮아짐에 따라 중국 기상국은 태풍 경보를 오렌지색에서 황색으로 내렸다.찬투는 상하이 인근에서 이동 속도가 크게 느려지면서 시계
[윤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 분석이 나왔다.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WHO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알츠하이머나 뇌졸중 등 뇌 관련 질환에 따라 치매를 겪는 이들을 현재 5천500만명으로 추산했다.WHO는 치매 환자가 2030년에는 40% 증가한 7천800만명에 달하고, 2050년에는 1억3천90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일반적으로 치매는 인간의 수명이 계속 늘어나면서 수반되는 부정적인 면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세계 보건정책 지향점을 제시하는 국제기구인 W
[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관심 변이'로 지정한 '뮤(MU)'가 일본에서도 발견됐다.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6~7월 공항검역소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이 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1일 발표했다.일본에서 뮤 변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뮤 변이 감염자 두 명은 지난 6월 26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나리타(成田)공항을 통해 입국한 40대 여성과 7월 5일 영국에서 하네다(羽田)공항에 도
[윤호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사용되는 모더나 제품에서 발견된 금속성 이물질은 제조장비 부품에서 떨어져 나온 스테인리스강 입자인 것으로 밝혀졌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의 일본 공급을 맡고 있는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은 1일 일부 모더나 백신에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제조장비 부품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 입자가 혼입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다케다약품 측은 금속성 이물질 혼입이 확인된 뒤 사용이 중단된 3개 로트번호(제조공정 식별코드)의 백신을 2일부터 회수할 예정이다.앞서
[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뮤'(MU) 변이를 '관심 변이'로 분류하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올해 1월 남미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뮤 변이는 이후 남미와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산발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발병에서 뮤 변이의 비율은 0.1%를 밑돌지만 콜롬비아에서는 39%를 차지한다.WHO는 뮤 변이가 백신에 저항력을 보일 위험이 있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WHO가 코로나1
[윤호 기자] 지난달 지구 표면온도가 142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13일(현지시간) 올해 7월 지구 표면온도는 20세기 평균인 섭씨 15.8도보다 0.93도 높은 16.73도를 기록해 7월 지구 표면온도로는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래 최고치였다고 밝혔다.지난달 지구 표면온도는 종전 최고치보다 0.01도 높은 수준이다.종전 최고치는 2016년 수립됐으며 재작년과 작년에도 같은 온도를 기록했다.7월 지구 표면온도가 높은 상위 10개 연도 가운데 한해(1998년)를 제외하면 모두 2
[윤호 기자]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에 이어 페루발 변이인 '람다 변이'가 미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CNN 방송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를 인용해 7월 텍사스주(州)의 휴스턴 감리병원에서 첫 감염 환자가 보고된 이후 미국에서 람다 변이 감염자가 1천80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석을 한 결과로, 채 한 달도 안 돼 1천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람다 변이는 지난해 12월 남미 페루에서 처음
[윤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점염력이 급성 바이러스 질환인 수두만큼이나 강하고 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한다는 미국 방역 당국의 내부 보고서가 공개됐다.일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델타 변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에볼라, 일반 감기, 계절성 독감, 천연두 바이러스처럼 쉽게 퍼지며 환자 1명이 평균 8∼9명을 감염시킬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윤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미국 정부가 상당수 국가를 상대로 시행하고 있는 국제여행 제한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로이터통신과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미국과 전 세계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기존의 여행 제한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 결정은 최근 백악관 고위급 회의 후 정해진 것으로, 작년부터 시행된 미국인에 대한 여행 규제가 단기간에 해제되지 않을 것임을 뜻한다
[윤호 기자] 전염성 강한 인도발(發)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1만 명으로 치솟자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다.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선 11만8천791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미국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 2월 11일 이후 처음이다.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5만명에 근접했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23일 기준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4만9천746
[윤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덜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뉴욕대 그로스먼 의과대학 너새니얼 랜도 박사 연구진은 두 차례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맞아 면역이 형성된 17명의 혈액 표본을 J&J의 얀센 백신을 한 차례 맞은 10명과 비교한 결과를 보도했다. 그 결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가 개발한 mRNA 백신은 베타, 델타, 델타플러스, 람다 변이에 대한 항체를 "보통" 수준
[윤호 기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가 뇌진탕으로 불리는 외상성 뇌 손상(TBI: traumatic brain injury)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DHD란 유달리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안 되는 일종의 정신 장애로 소아 또는 청소년들에게 흔히 나타난다.13일 과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의 로버트 아사노 정신의학·행동과학 교수 연구팀은 심한 TB
[윤호 기자] 필리핀 군의 C-130H 수송기 1대가 지난 4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술루주(州) 홀로 섬에 추락해 탑승자 96명 중 47명이 숨지고 49명이 크게 다쳤다.5일 필리핀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 조종사 3명과 승무원 5명을 포함해 전투병 등 모두 96명이 탑승한 필리핀 군 수송기가 홀로 섬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산악 지역인 파티쿨에 추락했다.군 당국은 사고 직후 수송기 잔해에서 구조 작업을 벌여 50명의 생존자를 발견한 뒤 인근 11사단 산하 군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이중 1명은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윤호 기자]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흑해에서 진행되는 '시 브리즈'(Sea Breeze 21) 훈련에 한국이 불참한 데 대해 "이는 한 국가로서 자주적 결정사항"이라며 "그들은 결정을 내리고 이 결정에 대해 언급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 우리는 이를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말했다.커비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의 불참 결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흑해에서 다국적 연합해상훈련인 '시 브리즈'를 우크라이나 해
[윤호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5일(현지시간)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로 개발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팩트시트에 심근염과 심낭염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문을 추가했다고 CNN·CNBC 방송이 26일 보도했다.경고문은 지금까지 보고된 부작용들이 심근염과 심낭염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특히 백신 2회차분을 맞은 뒤 며칠 내에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돼 있다.심근염은 심장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고,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이다.다만 재닛 우드콕
[윤호 기자]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 내 화력발전소가 지난 2월 말부터 가동 중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6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상업용 위성이 3월부터 5월까지 찍은 영변 핵시설 사진을 제시하며 북한 핵시설 단지 내 화력발전소가 지난 2월 말부터 가동 중이라며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등 핵 활동 가능성을 제기했다.화력발전소는 단지 내 방사화학실험실의 각종 공정을 위한 증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방사화학실험실은 핵무기 생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공장이다
[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현지시간) 인도발 델타 변이가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전염성이 높다고 우려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최소 85개국에서 확산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새로운 변이의 출현이 예상되며 계속 보고될 것이며, 그것이 바이러스가 하는 것이고 그들은 진화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19의 전염을 막으면서
[윤호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로 개발된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젊은층에 드물게 발생하는 심장질환 사례와 연관됐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FDA는 이들 백신을 맞은 뒤 젊은 층 일부에서 발생하는 심근염 사례에 대한 경고 문구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FDA 백신 공급 부서의 도런 핑크 부국장은 "확보한 자료를 기반으로 의료진, 간병인, 백신 접종자에게 경고 사항을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질
[윤호 기자]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의 대화 촉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해 "외교에 대한 우리의 관점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전화 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담화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의) 핵프로그램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과 원칙있는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계속돼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