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근무 중인 북한군이 권총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했다.'9·19 남북군사합의'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북한이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철수한 최전방 감시초소(GP)를 복원하는 작업에 착수한 데 이어 군사합의에 따른 JSA 비무장화도 폐기한 것이다.복수의 한미 군 소식통에 따르면 JSA 북측 경비요원들은 지난주 후반부터 권총을 차고 근무 중이다.우리측 JSA 경비요원들은 아직 비무장을 유지하고 있다.JSA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는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 조치를 고심 중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최후에 끝이 났다는 종이 울릴 때까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프랑스 파리 르 그랑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 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정부와 민간, 국회가 모두 열심히 해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 182개국을 거의 접촉해 왔고, 어느 정도 따라왔다고 느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실제 아직 투표하지 않아 뭐라고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국민의 기대가 있다는
[홍범호 기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28일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 장비를 충분히 확보하고, 담당 공무원들은 반복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방 실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제설 전진기지를 방문해 제설 차량과 제설제 등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당부했다.그러면서 "폭설 예보 시 상습 결빙 지역은 사전에 제설제를 충분히 살포해 결빙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미끄러운 도로 상황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 혼잡이 생기지 않도록 대중교통 추가 배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에 "민생·경제 법안 추진 협의를 위해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 민생법안추진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도 예산 국회를 마무리할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정작 지금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추진해야 할 법안에 대한 양당 간의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여야 2+2 협의체에서 논의할 법안으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유통산업법, 중대재해처벌법, 1기신도시특별법, 고준위
[유성연 기자] 국회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8일 이종석 헌재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현재 헌재소장은 유남석 전 헌재소장이 지난 10일 퇴임한 이후 공석이다.인청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앞서 지난 13일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과거 위장전입 문제와 윤석열 대통령의 보은 인사 의혹 등이 집중적으로 검증됐다.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을 얻어 가결돼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상습 체불 사업주가 정부의 각종 보조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고, 공공 입찰과 금융 거래에도 불이익을 주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촉구헸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법은 임금 체불을 형사 범죄행위로 다루고 있다. 노사법치의 원칙은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근로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밀린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사업주가 정부의 융자제도를 쉽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당무감사 하위 22.5%의 내년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를 권고키로 했다.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전국 253개 당협위원회 중 사고 당협 등을 제외한 204곳에 대한 당무감사 결과, 22.5%인 46명의 당협위원장의 당협 활동에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했다.신 위원장은 "46개 하위 당협 이외에도 원내 국회의원의 경우 여론조사 결과와 정당 지지도를 비교했을 때 개인의 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경우 문제
[홍범호 기자] 북한이 9·19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한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 조치에 착수했다. 군 당국은 27일 북한군이 GP에 병력과 장비를 다시 투입하고 감시소를 설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군 감시장비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 북한군 병력이 감시소를 설치하는 장면 ▲ 진지에 무반동총으로 추정되는 중화기를 배치하는 장면 ▲ 병력이 야간 경계근무를 서는 장면 등이 담겼다.이 관계자는 "예전에 GP를 파괴하기 전에 경계초소(감시소)가 있었는데 그것을 (다시) 만드는 것으로 추정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전격 교체했다.대통령실은 윤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인 이날 김 국정원장과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이들이 사표를 제출한 시점과 사표를 자의로 제출했는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임명해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했다.신임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이 임명됐다.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김규현 원장은 정권 교체기에 국가 최고 안보 정보기관으로서 국정원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프랑스로 26일 떠났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 총리는 이날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정부는 28일 예정된 총회 당일 투표에 앞서 재계·부산광역시와 '원팀'을 이뤄 막판까지 부산 엑스포 유치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이 한 총리를 수행한다.민간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
[홍범호 기자] 정부가 최근 한국인 19명이 불법업체에 감금됐다 풀려난 미얀마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등에 대해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여권정책협의회 여권사용정책분과협의회 의결에 따라 한국시간 오는 25일 오전 0시(미얀마 시간 24일 오후 10시)부터 미얀마 샨주(州) 북부, 샨주 동부, 까야주에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 제도상 최고 단계인 4단계 지역에 한국 국민이 체류하려면 정부로부터 별도로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허가받지 않고 무단으로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정부는 미세먼지 개선을 국정과제로 삼고 범부처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며 "중국과는 겨울철 배출량 감축 계획과 예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기후 여건과 코로나19 이후 한국과 중국의 사회·경제 활동이 회복됨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 감축에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되겠다. 핵심 배출원의 감축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10만8천t
[유성연 기자] 최강욱 전 의원의 '설치는 암컷' 발언 논란으로 몸살을 앓는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당 소속 전현직 의원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부적절한 언행을 한 (총선)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막말과 설화,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후보자 검증위원회 단계부터 엄격히 검증하고, 공천 심사에도 반영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한 의원은 "민주당 공직후보가 되려면 부정부패, 젠더폭력, 입시부정, 공직윤리 위반 여부 등을 검증신청
[홍범호 기자] 약 4년간 중단됐던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오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외교부는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박진 외교부 장관의 주재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9년 8월 이후 4년 3개월여 만이다.한중일은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SOM)에서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는 20
[김태일 기자]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로 이동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까지 국제박람회기구(BIE) 각국 회원국 대표를 상대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펼친다.23일(현지시간)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는 각국의 파리 주재 외교관 및 BIE 대표단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대한민국은 엑스포를 개최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 하고자 한다"며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연대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모든 참가국이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문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23일 "국민 생명을 다루는 의사는 양성돼야 하지, 양산돼선 안 된다는 점을 각별히 고려해 의대 정원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지역 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대 입학정원 수요 조사 결과를 언급, "전국 40개 의대가 2025학년도에 희망한 신입생 증원 규모는 최소 2천151명에서 최대 2천847명에 달했다"며 "의대 입학정원을 늘려달라는 현장 목소리는 국민 여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언
[홍범호 기자] 국가정보원은 23일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 발사체 성공에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국정원은 그러면서 "북러 회담 당시 푸틴이 북한의 발사체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회담 후 북한이 설계도 및 1·2차 발사체와 관련한 데이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가 그
[홍범호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에서 청정 메탄올 50만t을 생산하고, 메탄 배출량은 기존보다 3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한 올해 제5차 전체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경제구조가 제조업·수출 중심이라 탄소중립에 신속히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에 탄녹위는 디지털 기술을 전 산업과 국민 일상에 적용해 탄소 중립을 촉진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했다.공공·민
[유성연 기자] 국립대병원과 적십자병원, 원자력병원, 지방의료원 등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의 의사 정원대비 현원을 살펴본 결과, 부족한 의사 수가 2천427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보건복지부 등 8개 부처와 대한적십자사, 17개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공공의료기관별 정원 대비 현원' 자료에 따르면 223개 공공의료기관의 파악 가능한 정원은 1만4천341명이었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동하는 의사는 1만1천914명에 불과했다. 부처별로 보면 보건복지부 소관 12개 공공의료기관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3일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를 빌미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신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은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을 발사했다.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9·19 군사합의 준수에 대한 그 어떤 의지도 없다는 것을 또다시 보여준 것"이라며 "우리 군의 감시정찰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북한은 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