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주로 40~50대에 많이 발생해 중장년층의 질병으로 알려졌던 담석증이 20∼30대 젊은 여성 사이에서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담석증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30대 환자가 2009년 1만7천584명에서 2016년 2만2천330명으로 27% 증가했다. 특히 2016년 기준 20∼30대 여성(1만2천970명)은 같은 연령대 남성(9천360명)의 1.4배였다.담석증은 담관이나 담낭 안에서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의 구성 성분들이 결정으로 뭉쳐 돌처럼 굳어지는 질환이다
[박민정 기자]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도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3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웹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6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9일에는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할머니(79)가 숨져 올해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 이후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열이 나거나 근육통을 앓는다. 이후 설사가 나거나 근육통이 심해지고, 의식이 떨어지는 뇌 증
[박민정 기자] 장시간 항공여행이나 교대근무 등으로 인한 시차 문제 극복방법 중 식사시간 조절이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대학교 조너선 존스턴 교수팀은 시차증을 줄이는 방법 가운데 식사시간 조절이 매우 효과가 있음을 실제 실험을 통해 분자생물학 수준에서 밝힌 연구 결과를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6월 1일자 호에 발표했다.시간대가 3~5시간 다른 지역을 오가는 장거리 여행을 하면 낮과 밤에 따른 각성과 수면 주기가 변화하면서 생체시계가 바뀐다. 이로 인해 호르몬 분비와 신체 대사작용에 교란
[뉴스파인더 헤모필리아라이프팀 김태일 기자 / 영상 하석찬 기자]‘혈우병 진료 매뉴얼’ 제3판이 발간됐다. 대한혈액학회 혈우병연구회(회장 울산대 박상규 교수)는 26일 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장에서 '혈우병 진료 매뉴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번 ‘혈우병 진료 매뉴얼’3판은 지난 2012년 11월 2판이 발간된 지 약 5년 만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것이다. 이번 3판은 1차로 양장과 무선으로 총 750부를 인쇄했으며, 저자와 혈우병연구회 회원 59명, 심사평가원 3명 및 3곳(운영부,
[박민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금연의 날'(31일)을 앞두고 금연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료제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했다. 임산부나 최근 심근경색을 경험한 사람이나 심뇌혈관 질환자는 금연보조제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30일 밝혔다. 금연용 의약품은 니코틴을 공급해 흡연량을 감소시키는 일반의약품과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억제하거나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해 흡연 욕구를 감소시키는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된다. 일반의약품으로는 껌(10품목), 트로키제(4품목), 구강용해필름(2품목), 패취제(21품목)가 허가되어 있다.금
[박민정 기자]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안구표면 손상은 물론 경부 림프절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병원 안과 송종석·엄영섭 교수 연구팀은 19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환경에 반복적으로 안구가 노출되면, 결막의 방어기전이 약화돼 안구표면 손상이 정상 안구보다 3배 더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세먼지 연구에 사용되는 이산화타이타늄을 이용해 실험동물을 5일 동안 하루에 2시간 간격으로 미세먼지에 노출시킨 후 노출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안구표면의 손상을 나타내는 각막 염색지수를 비
[김태일 기자]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던 세계혈우연맹(WFH) 근골격계(MSK)총회에서는 개최국인만큼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발표가 단연 돋보였다.행사의 주최측인 MSK위원회는 이번 총회의 하이라이트 세션 중 하나로서 ‘한국의 중요이슈(Spotlight on South Korean Issues)’세션을 총회 가운뎃날인 6일 오전에 배치했다. 해당 세션에서는 ▲Haemophilia : 한국의 현황 (유명철, 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혈우병 슬관절 전치환술의 중간결과와 보이지 않는 위
[박민정 기자] 우리나라 성인 여성 7명 중 1명꼴인 14.3%가 월경(생리)이 불규칙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송찬희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10∼2012년 사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40세 여성 중 불규칙 월경을 일으킬 만한 직접적 원인이 없는 3천194명을 대상으로 '불규칙 월경'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송찬희 교수는 "월경이 불규칙하다는 것은 여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여성의 월경 주기는 평균
[박민정 기자]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지속적으로 스트레스 정도가 낮은 반면,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는 사람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금연 이슈 보고서' 최근호에 따르면 미국의 국가약물사용건강조사 결과, 흡연율은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집단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을 기준으로 정신 건강에 문제가 없는 집단의 흡연율은 20.7%였지만,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집단의 흡연율은 32.6%였다.다른 연구에서는 청소년기 흡연을 시작하는
[박민정 기자] 무조건 적게 먹고 정해진 식사시간까지 참는 것보다 간식을 식사사이 조금씩 먹는게 노년기 체력저하를 막고, 몸의 균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노인에게 간식이 필요한 이유는 위 용량이나 소화능력이 아직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비유했다.청년기에는 몸의 소화흡수력과 저장능력이 좋아 식사를 하지 않아도 몸속에 저장된 영양분을 끌어 쓰는 데 문제가 없지만, 나이가 들면 모든 기능에 조금씩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그때
[박민정 기자] O형 혈액형이 아닌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일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네덜란드 흐로닝언(Groningen)대학 메디컬센터의 테사 콜레 연구원은 혈액형이 A형, B형 또는 AB형인 사람이 O형인 사람보다 심근경색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콜레 연구원은 성인 남녀 총 136만2천569명이 대상이 된 9편의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심장학회(Eur
[박민정 기자] 바이엘코리아의 아스피린 프로텍트가 식사 전 복용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심의결과가 나왔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아스피린 프로텍트의 용법·용량이 '충분한 물과 함께 식전에 복용할 수 있다'고 바뀌었다.바이엘코리아의 아스피린 프로텍트는 진통·소염제로 쓰이는 아스피린의 저용량(100㎎) 제품이다. 아스피린과 성분은 동일하지만 저용량 제품을 꾸준히 복용하면 혈전(핏덩어리) 생성을 막기 때문에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고자 먹는 경우가 많다. 진통·소염에는 아스피린500㎎이 주로 쓰인다.아스피린 프로텍트는
[박민정 기자]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100명 중 2∼3명이 고도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기형·남효경 교수팀은 2001∼2014년 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19세 소아·청소년 1만9천593명의 비만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소아 내분비·대사학 저널'(Journal of pediatric endocrinology &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됐다.논문을 보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전체 비만 유병률은
[박민정 기자] 우리나라 노인(65세 이상)들의 식단에서 삶의 질이 낮을수록 탄수화물 섭취가 높고 지방·야채·과일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미영 부연구위원의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따른 영양소 및 식품섭취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노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에너지 영양소 중 탄수화물의 평균 비중은 72.0%로 였다. '2010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 따른 적정 비중인 55∼65%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이는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
[박민정 기자] 설탕이 없는 탄산수도 포도주나 과일주스보다 산도가 높아 섭취 후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치아 손상에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3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유명 치과의사 애덤 스톤 박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탄산수가 매우 산도가 높다고 생각하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실제론 pH가 3이나 되며, 탄산 거품이 치아 법랑질(에나멜층)을 부식시킨다고 지적했다.스톤 박사는 지난 10년 동안 산으로 인한 치아 손상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3배로 증가했다며 "여기엔 업무나 개인적 스트레스, 이를 가는 습관
[박민정 기자] 실내온도를 몇 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당뇨환자가 혈당저하제를 복용하는 것과 마찬가지 체중 관리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바우터르 판 마르컨 리흐턴벨트 교수 팀은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보다는 조금씩 바꿔주고, 특히 이른바 '쾌적온도'보다 몇 도 낮추는 것이 당뇨,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과 비만을 줄이는 등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건물 연구와 정보'에 26일(현지시간) 실렸다.30일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따르면, 연구팀은
[윤호 기자] 살 찌는 걸 염려해 다이어트 소다(탄산음료)를 지속해서 마신다면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된 인공 감미료가 치매·뇌졸중 발병 위험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1일(현지시간) 미 일간 USA투데이와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심장학회(AHA) 학회지 '스트로크(Stroke)'에는 다이어트 소다를 즐겨 마시는 표본집단이 거의 마시지 않는 집단에 비해 치매·뇌졸중 발병 확률이 월등히 높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렸다.연구진이 미 매사추세츠 주 동부 소도시 프레이밍햄에서 45세 이상 성인 2천888명, 60세
[뉴스파인더 헤모필리아라이프팀 유성연 기자] 희귀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이수앱지스(대표이사 이석주, 086890)는 개발중인 B형 혈우병 치료제 'ISU304'가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임상 연구에서, 기존 출시된 치료제에 비해 높은 효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사측은 더불어 현재까지 출시되지 않은 새로운 치료방식인 피하주사 치료제에 대한 가능성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자가 주사 치료를 요하는 혈우병 환자들의 특성상 피하주사는 매우 간편한 주사법이 아닐수 없다. 'ISU304'의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뉴스파인더 헤모필리아라이프팀 유성연 기자] 국내 혈우병A(8인자) 환자들이 자가요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치료제는 대표적으로 녹십자 그린진F, 샤이어 애드베이트, 화이자 진타-솔로류즈 등이 대표적인 유전자재조합제제이다. 이외에 소수환자들은 바이엘의 코지네이트FS, 한독CSL의 모노클레이트P로 사용하고 있다. 혈액제제를 선호하는 적지 않은 환자들은 녹십자의 그린모노를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치료제들은 8시간에서 12시간 정도의 반감기를 갖고 있는 치료제이다. 따라서 유지요법(프로플락시스)을 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2-3회씩 주사해야
[뉴스파인더 헤모필리아라이프팀 유성연 기자/ 사진=주희 객원기자] 혈우병 환우단체인 한국코헴회 서울경기지회(지회장 김영기)는 지난 18일 서초동 코헴사무국에서 2월 정기회의를 열고 ‘2017년도 지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이날 김영기 지회장은 “저는 우리 지회를 ‘꿈틀거리는 지회’로 만들고 싶다”며 “그런 취지로 2017년 올 해 서울, 경기지회는 가능하면 소규모 프로그램을 월 중 하나를 가동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017년 지회 행사로 ▲3월 동호회(모꼬지) 주최 당구대회 ▲4월 혈우인의 날 기념행사 ▲5월